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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향산 보현사 화장암(華藏庵)

| | 2010-03-31 (수) 09:33

평안북도 향산군 향암리

1699년 창건, 1818년 개건

화장암은 향로봉의 단군대 아래 위치하고 있다. 1699년(숙종 25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지금의 건물은 1818년에 개건한 것이다.

묘향산 향로봉 단군대 아래 위치한 화장암 전경. 지금의 건물은 1818년 개건한 것이다. 사진=진각복지재단 제공.크게보기

건물의 기단은 막돌을 다듬어 쌓아 석축을 마련하고, 그 위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올린 것이다. 민흘림 기둥위에 공포를 올린 주심포 계열의 건물이다. 특이한 것은 정면에 길게 이은 도리와 기둥위에 형성된 2출목의 공포만이 있는 것이다. 원래의 기둥위치는 조금씩 뒤로 물러나 벽면에 창방과 평방이 옮겨지고 다시 공포가 형성되어 있다. 툇마루벽의 비천도는 자연스럽게 구름을 가르고 바람에 날리는 듯한 옷자락과 율동이 잘 조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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