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현기자
momojh89@gmail.com 2014-04-25 (금) 11:39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향적 스님)가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등 봉축행사가 엄숙하게 치러지도록 총무원을 통해 구체적인 지침을 시달할 것으로 요청했다.
중앙종회는 4월 24일 의장단·상임위원장·특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중앙종회 연석회의는 연등회 등 봉축행사에서 자칫 웃고 즐기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될 경우 국민적 반감에 불교가 지탄 받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고 우려하며 범불교적으로 애도와 추모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총무원이 상세하고 구체적인 지침을 정해 일선 사찰에 시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중앙종회 연석회의는 종정 진제 스님의 진도 팽목항 방문에 대해 종정예경실을 책망하는 한편 중정예경실 조직에 대한 종법 확립이 필요하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중앙종회 연석회의는 중앙종회 198회 임시회를 6월 25일부터 5일간의 회기로 열기로 했다. 198회 임시회는 종책질의를 서면으로 대체하고 선거법, 비구니호계위원 참여 등 종헌종법 개정안에 의사일정을 집중하기로 했다. 15대 중앙종회 활동 정리와 과제 등을 도출하기 위한 중앙종회의원 연수는 6월 23~24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장 향적 스님과 부의장 법안 스님, 총무분과위원장 일문 스님, 재정분과위원장 성월 스님, 사회분과위원장 대오 스님, 교육분과위원장 혜림 스님, 호법분과위원장 지현 스님, 법제분과위원장 초격 스님, 종헌종법제개정특별위원장 장적 스님, 비구니대표 일운 스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