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불사가 오는 11월 9일 역사적인 착공식을 갖는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오는 11월 19일 오후 3시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부지에서 착공식을 봉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11월 30일 한국불교 최초로 군승을 파견한 것을 기념해 열리는 군승의 날 행사도 앞당겨 봉행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군불교 발전을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증정하는 순서도 갖는다.

호국연무사 신축불사가 마무리 되면 3,500명이 동시에 법회를 진행할 수 있는 초대형 법당과 교육관 등 5,000여명의 훈련병을 수용하는 대도량이 마련돼 장소가 비좁아 어려움을 겪던 군포교에 일대 전기가 마련된다.

현재 호국연무사 불사비 120여억 원 중 43억 원이 모금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교구본사 주지스님 등 종단 중진 스님들, 역량있는 재가불자와 평범한 불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지난 5월 4일 논산 육군훈련소 내 호국연무사 법당 신축불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3,000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발대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