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1 (월) 16:36
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 ‘2010 생명나눔의 날’이 10월 9일 경기도 남양주 불암사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스님)는 생명나눔과 인연 맺은 장기기증 및 후원회원, 유관단체 관계자 등을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생명나눔의 날’ 행사를 열고, 나눔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교방송 이선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본부를 통해 시신기증을 하신 故 문화동 님 등 11명 기증자에 대한 기증자 포상과, 후원자 포상, 조혈모세포기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한 회원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 자원봉사자 및 직원시상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어 9월 치료비 선정환자에 대한 치료비 전달식과 특별지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창립 당시 지대한 공헌을 한 창립발기인들에 대한 공로상 포상도 있었다. 공로상은 지난 6월 열반하신 故 진철스님(전 대전 만불선원 회주)을 비롯해 본각스님(중앙승가대 교수), 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상덕스님(옥수종합사회복지관장), 광오스님, 박광서 교수(서강대 물리학과)가 각각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여러분이 동참한 생명나눔과 따뜻한 사랑은 우리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이 되고, 꿈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그 나눔과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스님, 태고종 나누우리 이사장 월운스님, 이석우 남양주시장, 현경대 평화문제연구소 이사장,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수덕 후원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진행된 제10회 두산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동국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견명스님 등 학인스님 10명과 대학재학생 2명, 고등학생 3명, 중학생 2명 등 총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2부 산사음악회는 김병조 씨의 사회로, 본부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 씨를 비롯해 마야, 주병선, 윙크, 박정식, 서지오, 미스터팡, 조성희, 세리, 정만호 씨 등이 출연해 멋진 노래와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불암사 경내에서는 송산노인복지관이 준비한 ‘노인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자비바자회’도 함께 열려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