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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과 함께 하는 우리”<br>조계종복지재단, 노인자살예방 캠페인

이학종 | urubella@naver.com | 2010-10-08 (금) 15:42

크게보기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10년 노인의 날을 맞아 오는 10월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노인복지시설과 함께 전국적인 노인자살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노인자살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자살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심각하게 높다는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OECD회원국 중 65세 이상 노령인구와 전체 인구의 소득 빈곤률의 차이가 30.5%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노인자살률 OECD 1위로 65세 이상 노인 자살사망자 수는 지난 2000년 1161명에서 2008년 4071명으로 3.5배 증가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09년 한국인의 사망률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세 이상이 인구 10만 명 당 112.9명으로 가장 높았고, 70대와 60대가 뒤를 잇는 등 노인인구 자살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노인자살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소중한 생명 함께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노인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령사회의 그늘인‘노인자살’은 대부분이 건강, 경제적 어려움, 사람과의 관계에 의한 우울증이 자살동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일반적인 자살문제와는 차별적으로 다뤄져야한다는 생각아래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과 인식전환을 위하여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전국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캠페인 장소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전국 노인복지기관 16개소이며, 리플렛 1만5천여부 제작 배포하게 된다.

참가 기관은 광진노인보호센터, 광진노인종합복지관, 고창군노인종합복지관, 남양주노인종합복지관, 동여수노인복지관, 대전서구노인복지관, 쌍문동노인복지센터, 서울노인복지센터, 서호노인복지센터, 송산노인복지센터, 신륵노인복지센터, 여주군노인복지센터, 예산군노인종합복지관, 의성군노인종합복지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합천댐효나눔복지센터 등이다.

이번 캠페인에 대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은 “우리나라의 노인자살율은 급속한 고령화사회에 따른 것으로 예전에는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의무였다면 지금은 어르신들 대부분 노후자금을 준비하지 않고 자녀를 위해 모든 희생을 함으로서 급속한 사회변화에 따른 노후를 준비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소외에 노출되었다”며 “이미 우리는 고령화시대에 들어선지 오래인 만큼 우리사회 모두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경제적 사회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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