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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멀리가야 제맛? 양평에 가보세요”<br>[대명리조트-미붓 공동기획] ‘休 & 樂’

김치중기자 | myhyewook@naver.com | 2012-07-20 (금) 16:07

얼어붙은 남한강 한 가운데 나룻배 한척 떠 있습니다

첫 얼음이 얼기 전에 어디론가 멀리 가고파서

제 딴에는 먼 바다를 생각하다가 그만 얼어붙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룻배를 사모하는 남한강 갈대들의 하룻밤 시기에 겨울을 불러들여

아무데도 못 가게 붙들어둔 줄을 나룻배는 저 혼자만 모르고 있습니다 (정호승 詩 남한강)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멀리’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다. 서울에서 불과 40여 분만 가면 남한강 상류 변에 휴가도 즐기고 마음도 비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양평 대명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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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에서 바라 본 두물머리의 풍경 (사진=김진호 기자)

1992년 개장한 양평 대명 리조트는 198개의 객실, 20여 가지의 부대시설, 8개의 맞춤 연회장을 구비한 명실상부한 수도권 대표 리조트이다. 실내 수영장, 헬스, 사우나, 볼링장, 당구장, 농구장 등의 스포츠 시설과 함께 노래방, 오락실, PC방 등 오락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기찻길 옆 오막살이’ 7080들을 위한 카페도 인기다. 그뿐인가? 한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에는
BBQ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셀프가든도 마련돼 있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환상적인 정원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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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리조트 전경(사진=대명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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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대명리조트 외부 시설. 생맥주와 함께 즐기는 공연장, 인조잔디 축구장 1면, 간이 수영장, 정원과 포토존.

최근 양평리조트는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7월 28일 통기타 코트콘서트와 함께 어린이 맨손 물고기 잡기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개관 20주년 기념일은 8월 4일에는 대형 쫄면 만들기, 종이접기 행사를 진행한다. 8월 11일, 18일, 25일에도 통기타 토크 콘서트, 대형 화채 만들기, 홈메이드 요거트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리조트에서는 8월 25일까지 ‘객실+환영의 선물(과일+와인)+부대업장 할인 쿠폰 북+조식2인’을 묶은 릴랙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02)721-7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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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리조트 앞 흑천의 수중보에서는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리조트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면 이제 여름 산사로 떠나볼까?

한국의 나무 중 가장 키가 크며 우람하고 당당한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 30호 은행나무(천년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사를 우선 소개한다.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부도 및 비(碑)와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인 금동관음보살좌상도 순례자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지 스님과 대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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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의 경내 풍경.

사찰 인근에 자리한 용문산 관광단지도 가볼만 하다. 양평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친환경농업박물관 내 자연요리연구소에서는 연잎밥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체험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1시에 행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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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관광지와 양평농업박물관의 풍경

봉선사 말사인 사나사도 좋다. 조선 창업 개국공신 정도전이 글을 지속 의문(誼聞)이 글씨를 쓴 사나사원증국사석탑(경기도유형문화재), 사나사원증국사석종비 등이 유명하다. 원증국사는 고려 말 우왕 때 사나사를 중건했다. 사찰입구의 계곡은 두말 할 것 없는 여름명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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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사 풍경

사나사 계곡도 유명하지만 묘적사 계곡도 절경이다. 길 양편에 서 있는 아름드리나무 그늘에서 쏟아지는 폭포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계곡을 찾는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묘적사에는 남양주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된 팔각칠층석탑 등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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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적사계곡의 풍경. 맑은 계곡에 중소형 폭포가 많아 유명한 계곡이다

이수두(현재 양수리)에서 깊은 잠에 든 세조가 한밤중에 난데없이 들린 종소리에 잠에서 깼다. 사람을 시켜 종소리가 들린 곳을 찾으니 18 나한이 있는 바위굴이었다. 굴속의 물방울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퍼지니 이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 했다. 두물머리를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절 수종사도 꼭 가봐야 할 사찰이다. 예봉산과 운길산을 잇는 등산코스도 좋지만 뜨거운 여름 수종사 경내 다실인 삼정헌에서 여유롭게 차 한 잔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수종사에서는 차를 처음 내는 사람에게 차 다리는 법도 가르쳐준다. 보물 제259호 수종사부도내유물도 볼만한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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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7부 능선에 위치한 수종사는 작지만 아름다운 사찰이다. 수종사 경내 풍경

이밖에도 세종대왕릉, 명성왕후 생가. 목아불교박물관, 여주 잠사 민속박물관도 리조트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사찰 순례와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도 가능하다.

시원한 폭포와 산사가 있는 곳 양평. 이곳에서 쭉 쉬면 어떨까. 도시가 그리워질까?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양평에서 나룻배와 같이 그저 한 세월 쉬고 싶다. 도시를 뒤로 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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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나그네 2012-07-20 1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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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양평에 돌아 볼 곳이 많군요. 대명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기다가 생각나면 한 곳씩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용문사와 용문산관광지도 찾아 볼 만 할것 같구요 사나사도 가까이 있었군요.
미디어붓다에서 좋은 기획특집을 준비했네요. 올 여름휴가는 가까운 양평 대명리조트로 다녀와야 겠습니다.
두물머리 2012-07-22 09: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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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에. 등하불명이라고 있지요? 양평. 멋집니다.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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