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의 장엄등이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등축제에 잇단 초대를 받아 진가를 발하고 있다.

진각종은 2006년부터 5년 째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참가해 종교계참여등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의 경우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에는 경천사 10층석탑과 청․황공작명왕, 날아라 슈퍼보드 등 4종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각종은 이에 이어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청계천일대에서 개최되는 ‘2010서울세계등전시회’에도 2년 연속으로 참가한다. 여기에서는 거북선과 공작명왕이 전시돼 서울시민들과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세계등전시회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시가 주관하는 행사로, 진각종은 첫해 날아라 슈퍼보드 1점을 출품했으나 이번에는 거북선과 공작명왕 2점을 출품하게 됐다.

진각종은 이에 앞서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총인원 내 진각대학원 전시회장에서 ‘빛들이다’를 주제로 하는 전통등전시회를 갖는다. 등문화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시범 운영된 유가심인당(수원지역)과 홍원심인당(경주지역) 등강습회를 통해 제작된 작품발표회 겸 동호회 결성 등 향후 발전적 토대를 마련할 목적으로 열리는 전시회 개막행사는 첫 째 날인 10월 12일 오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전시회와 연계해 강습회의 성공적 회향의 의미로 종단은 정진상과 선정상을 제정, 2개 심인당 동참자들에게 시상하고 소정의 격려금도 전달한다.

이런 일련의 행사를 뒷받침하기 위해 진각종은 최근 통리원 문화사회부 소속 장엄물팀의 명칭을 ‘바이로자나 한국등연구원’으로 바꾸고 새로운 작품세계 구축을 통한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리원 문화사회부 과장 법정(구장현) 처무는 “광대원만 대일여래와 청정교주 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을 지칭하는 비로자나의 원어를 연구원 명칭으로 사용함으로써 종단의 등과 그 문화가 단순한 미술조형물의 가치를 넘어 광대원만한 대일여래의 밝고 따스한 빛이 되어 온 세상을 비추듯 만 생명과 중생의 청정한 자성을 밝히게 되기를 서원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