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최초의 불우이웃돕기 프로그램인 BBS불교방송의 ‘거룩한 만남’이 올해로 천회 째를 맞아 9월 10일 오전, 특집공개방송을 개최했다.

불교방송 3층 법당에서 열린 특집방송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앞으로 대통령의 월급 일부분을 거룩한 만남에 보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 스님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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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만남은 지난 1991년 4월5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불교방송의 대표적 이웃돕기 프로그램이다. ‘거룩한 만남’은 주간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방송 1000회를 맞았다.

거룩한 만남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해 방송하고 그 모인 성금을 수혜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기부 문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는 등 방송가의 대표적 이웃돕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축하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해 내외 귀빈과 거룩한 만남 후원자와 수혜자 5백여 명이 참석해 자비와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거룩한 만남은 방송을 통해 나눔의 공덕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증명해낸 훌륭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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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불교방송 이사장 영담스님은 앞으로도 이같은 프로그램 개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거룩한 만남 프로그램에는 원폭피해자들의 쉼터인 ‘합천 평화의 집’ 환우들이 참석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거룩한 만남은 지난 20년 동안 1000회에 걸쳐 모두 1044세대에 60여억 원에 달하는 성금을 지원함으로써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대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불교방송은 오늘 거룩한 만남 천회 기념식을 실황을 BBS TV로도 녹화 중계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