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각원이 실시하는 다르마 전형 합격생 주관 위문법회가 지난 3월 30일(일요일) 합격생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양주 25사단 호국비룡사에서 봉행됐다. 군장병 5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위문법회에서 장병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즐거운 위문 공연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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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양주 호국비룡사에서 봉행된 마가스님과 함께 하는 자비명상 대법회가 5백여 군장병과 동국대 다르마전형 합격생 새내기 등이 동참한 가운데 법회와 위문공연으로 진행됐다.


동국대학교 교법사)은 법문을 통해 “내가 10년 후 이루고 싶은 어떤 모습이 있다면 하루 한 가지 의미 있는 일을 하면 분명이 이루어진다”며 “자신이 내 인생이 주인공임을 잊지 말고 소중히 여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생활 동안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의 모습을 준비하는 시간으로서 변화시키길 당부하는 마가 스님의 법문을 5백 여 군장병들은 경청했다.

이어 위문공연은 군장병의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동국대학교 학인 스님들과 남학생의 찬불가 ‘연등’이 연주됐다. 여학생들은 3팀으로 나뉘어 씨스타의 ‘loving you’, 걸스데이의 ‘something’, 에이핑크의 ‘No No No’ 등을 음악에 맞춰 화려한 춤과 함께 선보여 군인들에게 활기가 넘치는 마당을 만들었다.

서지원 공연 팀장은 군장병들에게 “2주 전부터 준비는 했지만 많이 연습을 못해서 부족한데 큰 호응을 해주셔서 고맙다”며 “군인들과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고 따뜻하게 맞아주어서 더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법회에는 불자 사단장 변재선 소장 외 500여 명의 군장병과 25사단을 지원하는 포교사 5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마가 스님은 이날 군 장병들을 위해 금일봉과 저서 30권을 비룡사에 전달했습니다. 비룡사에서는 군법당을 찾아준 대학생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한 명당 불서 5권 씩 전달했다.

이번 위문법회는 동국대학교 다르마 전형 합격생들이 전방 부대를 찾아 봉행한 첫 위문 법회 및 공연으로 그 의미가 작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