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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조불련, 개성 영통사 봉축법요 ‘공감’<br>3월 13~14일, 中 심양서 회담, 개성 3寺순례도

이학종기자 | urubella@naver.com | 2014-03-14 (금) 22:41

천태종이 북측 불교단체인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에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남북합동 봉축법요식을 개성 영통사에서 봉행하자고 제안했고 조불련도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천태종은 3월 13~14일 중국 심양에서 조불련과 남북불교교류에 관한 실무회담을 가졌다. 이번 실무회담에는 남측 천태종 사회부장 보광 스님과 사회국장 성공 스님, 북측 조불련 차금철 서기장과 송춘일 부원, 한정철 조불련 전국신도회부회장, 김석철 조불련 전국신도회 신도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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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영통사 합동 봉축법회 등 남북불교교류에 관한 의견을 나눈 천태종과 조불련 대표단. 사진=금강신문 제공


천태종 대표단은 실무회담에서 5월 1~2일 경 개성 영통사에서 합동 봉축법요식을 봉행하자고 제안했다. 또 △영통사 낙성 9주년 및 의천 대각국사 913주기 열반 다례재 남북합동 법회를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 △개성 영통사·관음사·안화사 3사순례 추진 △영통사 복원 공덕비 조성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을 통한 개성 불교문화재 전시·문화교류 등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조불련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천태종 관계자는 전했다. 양측은 향후 전문을 통해 협의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사회부장 보광 스님은 “천태종단과 조불련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면서 “북측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원하고 있다. 융통성을 발휘해 폭넓게 교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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