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63)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동국대 제17대 총장에 선임됐다.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정련)는 12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제257회 이사회를 열고 김희옥 헌법재판관을 제17대 동국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총장의 임기는 2011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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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신임 총장은 1972년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76년 제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대구, 대전 지역 검사장, 법무부 차관 등을 거쳐 2006년 9월 헌법재판관에 발탁됐다.

김희옥 제17대 총장은 “헌법재판관 임기 중 퇴임하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기본권 수호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기본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남은 일을 철저히 마무리한 후 퇴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옥 총장은 또 “소통과 화합,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최적의 교육‧연구 인프라 형성과 안정적 재원 확충함으로써 선진 교육체계 구축에 힘써 동국대학교를 ‘미래를 대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