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각사와 선암사, 조계사의 주요 유물들을 한 눈에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 스님)은 2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2014년 상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설전은 ‘인각사의 창건’, ‘신앙의 힘으로 창조한 불교미술’, ‘일제강점기의 불교와 조계사 대웅전의 건립’ 등 세 가지 전시로 구성됐다.

제1전시는 작년 11월 기획특별전으로 선보인 바 있는 ‘인각사와 삼국유사’ 전시 압축판으로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 스님이 주석했던 경상북도 군위 인각사 경내에서 출토된 유물 55건 125점이 전시된다.

제2전시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공간을 장엄하는 다양한 형태의 불교미술품과 법당 내부를 장엄한 불화, 범종·향완·사리장엄구 등 불교공예품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선암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 1553호 ‘선암사 서부도암 감로왕도’와 선암사 동종이 전시돼 주목된다.

제3전시는 일제강점기의 불교와 조계사의 역사를 담고있는 1938년 조계사 대웅전이 건립 당시의 상량유물이 전시된다. 이 상량유물들은 일제강점기 불교의 상황 뿐 아니라 당시의 생활을 보여주는 것으로 총 18건 112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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