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내년 중앙종무기관 예산이 작년보다 약 1%(1억4481만1000원) 감소한 103억9872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산 스님)는 11월 28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7차 정기 종의회 본회의를 열고 2011년도 종단 세입ㆍ세출 예산안을 심의, 이같이 확정했다. 또 내년 특별예산 196억2485만6000원도 통과시켰다. 총무원 주요 부서별로 보면 총무부 14억9038만3000원, 교무부 17억2288만7000원, 교육부 5억3695만6000원, 사회부 40억7120만5000원, 재무부 24억7934만 원, 규정부 900만 원, 기획실 889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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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중 눈에 띠는 분야는 특별예산에 편성된 상월원각대조사 100주년 기념사업이다.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성역화사업부에 1억1200만 원, 대조사교시선양사업부에 3700만원, 대조사사상연구부에 85억761만 원 등 총 86억5661만 원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상월원각대조사 생애 다큐 제작,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 환경학술행사 등이 진행된다.

종의회는 26일 개원 후 총무ㆍ재무ㆍ법제 등 3개 분과위원회별로 담당기관의 예산안을 검토, 심의했다. 총무분과는 총무원 총무부ㆍ교무부ㆍ교육부ㆍ금강신문ㆍ금강대학교 등을, 재무분과는 총무원 재무부(종단 예산안 포함)ㆍ(주)동해건설 등을, 법제분과는 감사원ㆍ총무원 사회부ㆍ규정부ㆍ사회복지법인ㆍ금강라이프ㆍ나누며하나되기운동본부 등의 사업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한편 종의회에서 종단이 설립한 상조회에 대해 일단 보류하되 더 연구ㆍ검토한 다음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