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불교계 최대의 서점인 ‘조계종 불교전문서점’에서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판매한 자료를 집계해 ‘2013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30’을 발표했다.

집계결과 부동의 1위는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차지했고, 그 뒤를 법륜 스님의 <기도>와 불필 스님의 <영원에서 영원으로>가 쫓았다.

정목 스님의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는 4위를 장식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출판사 사정상 절판됐다는 소식이다. 월호 스님이 지난 3월 펴낸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가 5위를 차지해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저자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5월 방한해 메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틱낫한 스님이 방한의 영향으로 무려 네 권이나 30위 안에 올렸다. <틱낫한 명상>(불광), <화>(명진출판),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장경각), <오늘도 두려움 없이>(김영사) 등이 그것이다. 30위 안에 달라이라마 스님의 책이 한 권도 없는 상황과 비교가 돼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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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의 책 <젊은날의 깨달음-하버드에서의 출가 그후 10년>(클리어마인드)이 8위를, 법륜 스님의 스님의 주례사-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이야기>(휴)가 9위, 명법스님의 신간 <미국부처님은 몇 살입니까?>(아름다운인연)가 10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봄바람에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불광출판사), <선방일기>(불광출판사), <광명진언기도법>(효림), <무비스님 신금강경 강의>(불광출판사), <틱낫한 스님의 금강경>(장경각), <행복편지 365일>(조계종출판사), <치유하는 불교 읽기>(불광출판사), <행복 119>(셀프컬처리서치), <오늘은 내 기쁜 생의 첫날(탁상달력)>(공감), <경전숲길>(조계종출판사)가 11위에서 20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지관수행(수습지관좌선법요강의)>(비움과소통), <오늘도 두려움없이-삶의 폭풍우를 통과하는 지혜)>(김영사), <열두 달 절집밥상>(웅진리빙하우스), <공부하다 죽어라(혜암스님의 벼락같은 화두)>(열림원(오래된미래)), <닭는 마음 밝은 마음>(용화), <존 카밧진의 처음 만나는 마음챙김명상>(불광출판사), <성난 물소 놓아주기>(공감의 기쁨), <그건 내 부처가 아니다>(정토),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정토), <세상의 끝에서 만난 스님의 말씀>(민족사)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