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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으면 없다는 것을 아는<br>그 무엇도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편집자 | urubella@naver.com | 2012-11-09 (금) 12:56
지난 7월 31일 <미디어붓다>에 게재된, “有見을 지니고 설법하는 혜민 스님은 힌두교 수행자인가? 도교의 수행자인가?”라는 다소 도발적 제목으로 혜민 스님의 7월 25일 대한불교진흥원 주최 다보법회 법문 내용을 비판했던 적연 이제열 법사의 기고에 대해 혜민 스님이 자신의 블로그(네이버 ‘혜민스님 블로그’)에 답변 성격의 글을 지난 9월 22일자로 게재했다. 이제열 법사가 혜민 스님 법문에 대해 “부처님이 강하게 비판한 삿트적 개념의 설법 안 된다”는 부제와 함께 비판한 글은 무려 105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한동안 <미디어붓다>의 지면을 뜨겁게 달궜다. 이따금씩 수준 이하의 댓글도 있었지만, 대부분 수준 높은 댓글이 달려 쌍방향 미디어의 특징인 인터넷 미디어의 특성과 장점을 아주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뜨거운 공방에도 당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혜민 스님이 '혜민스님 블로그'에 게재한 글 ‘텅 빈 것이 살아 있다’는 제목의 글을 전문 그대로 게재한다. 거듭 당부하는 것이지만, 비난이 아닌 격조를 갖춘 법에 대한 논쟁이 있기를, 그리하여 건전하고 생산적인 토론문화가 이루어지기를, 또한 비법이 아닌 정법이 선양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미디어붓다>는 이 기고에 대한 격조를 갖춘 실명과 소속을 밝힌 이의 반론이나 견해가 있을 경우, 같은 비중으로 게재할 방침임을 밝혀둔다. <편집자>
텅 빈 것이 살아 있다
우리의 불성(佛性)은 텅 빈 채로 있다. 즉, 아무것도 없는 채로 살아있다. 그런데 이것을 경험하지 않고 관념으로,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마치 텅 빈 무언가가 따로 있다고 상(相)으로써 잡는다. 그래서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무아(無我) 사상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착각한다. 심지어는 있다, 살아있다는 말에 끄달려 힌두교의 범아론적 가르침과 뭐가 다르냐고 이의를 제기한다. 그래서 본래청정, 본래면목, 주인공을 말하는 선불교를 포함한 대승불교 전체가 다 부처님 초기 근본 가르침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없다는 것은 중생들이 몸을, 생각을, 느낌을 나라고 동일시하는 그 착각을 부처님께서 쳐 내신 것이다. 오온이 홀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연기되어서 아주 잠시 머무러 있는 것이지 스스로 변화하지 않고 따로 존재하는 자성(自性)이 없다는 말씀이다. 실제로 중생들이 나라고 집착하는 몸과 느낌과 생각의 관점에서 보면 틀림없이 무자성이고 무아다. 정말로 그렇다. 그런데 무자성이고 무아인 것을 깨닫고 난 후엔 어떻게 될까? 그 후의 일을 누군가가 진작에 소상히 일러 주었더라면 오랜 시간동안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고 고생도 덜 했을 텐 데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그 무자성이고 무아이구나 하는 것을 무언가가 살아서 안다는 사실이다. 내가 무아임으로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이것이 끝인 줄 알았는데, 뭔가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살아서 안다. 이것이 가장 큰 신비이다.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는 그 무엇도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분명 생각이 완전히 끊어지고 난 후에도 무언가가 살아서 텅 빈 가운데에서도 무아, 무자성이구나 하는 것을 즉시 안다. 지금 바로 텅 비여서 아무것도 없구나, 그래서 반야심경에서 말하듯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고로 (이무소득고 以無所得故) 모든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점을 안다. 하지만 안다고 해서 절대로 개념으로 생각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배고플 때, 아! 배고프구나 하는 것을 생각을 통하지 않고도 바로 즉시 알 수 있듯, 그냥 뭔가가 바로 안다. “나”라고 했던 것이 그리고 무자성인 세상이 둘 다 텅 비였다는 것을. 그리고 나와 세상을 둘로 나눈 것은 오직 생각이었다는 것을.
그런데 여기까지 오게 되면 텅 빈 것을 아는 그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찾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잘 찾을 수가 없다. 왜냐면 그 텅 빈 것을 아는 것이 따로 어떤 형상이나 자성(自性)을 가지고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텅 빈 것 자체이기 때문이다. 즉 앎과 텅 빔이 둘이 아니고, 텅 빈 채로 있는 것이 살아서 안다. 즉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마음이 살아 있고 그것이 엄청난 지성(知性)을 가지고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 앎은 허공과 같이 텅 비였기 때문에 더럽혀 질 수가 없다. 허공에다 아무리 똥칠을 해 봐야 더럽혀 질 수가 없는 이유와 같다. 또한 이 앎은 몸 안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 몸 안팎 따로 없이 안다. 앎의 관점에서 보면 내 어깨가 결린다는 것을 아는 것이나 새소리가 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나 하등의 차이가 없다. 정말로 똑같은 앎이다. 즉 나무를 보면 바로 그 앎이 나무에 있다. 산을 보면 그 앎이 산에 있다. 뒤집어 말하면 나무가 있다는 것을, 산이 있다는 것을 아는 마음이 바로 텅 빔 그 자체다. 그리고 그 텅 빈 앎은 어느 한 곳에 위치하는 것이 아니고 안팎을 다 투과한다. 천지가 그냥 텅 벼있고 그러기에 주와 객, 나와 세상을 동시에 포섭한다.
분명 여기까지 읽고 나면 어떤 이는 또 관념으로 머리로 이해해서 나에게 따질 것이다. 부처님은 분명 없다고 하셨는데 어찌해서 있다고 하냐고. 없는 채로, 텅 빈 채로 있는 것도 있는 거 아니냐고. 아니면 반대로 텅 빈 것이라는 것을 또 다른 상으로 붙잡고 나서 노력해서 얻어야하는 어떤 대상, 목표로 만들어 버린다. 사실 둘 다 문제이다. 생각 속에 갇혀서 이해의 수준에서 바라보면 이처럼 항상 텅 빈 마음과 그 텅 빈 마음을 경험하는 뭔가가 따로 있다고 자꾸 이분화(二分化)하여 이해하려고 한다. 그래서 텅 빈 마음을 관념으로 “내”가 얻으려고 하거나, 텅 빈 마음을 경험하고 나서도 “내”가 남아 있다고 생각으로 오해한다. 왜 이렇게 질문이나 오해를 하는지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생각이 완전히 끊어진 후, 의식이 다시 깨어나 주객을 포섭하는 앎을 제대로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으로, 상으로 자꾸 잡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크게보기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연기해서 일어났다고 하면 그 앎도 변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덧붙이자면 텅 빈 앎은 세상에 자기 혼자 밖에 없다는 것을 또 스스로 안다. 텅 빈 마음이 깨어나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한다. 이것이 수행의 엄청난 묘미이다. 부처님께서 태어나시자마자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앎은, 그 텅 빈 마음은 부처도 알 수 없다는 도리가 바로 여기에 또 있다. 부처가 몸을 구중궁궐(九重宮闕)속에 숨겼다는 도리도 여기에 있다. 이 자리를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가 없으므로 시자에게 빗장 문을 잠그라는 도리도 여기에 있다. 선불교의 선(禪)자를 파자해 보면 왼쪽에 볼 시示와 오른쪽에 홀로 단單으로 이루어졌다. 즉, 선은 혼자밖에 볼 수 없다는 말이다. 삼계(三界) 안에 그 텅 빈 앎만 홀로 가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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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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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9 13:20:18
스님의 글은 설명은 잘해서 맞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설명이 맞다고 해서 말이 옳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말은 옳아도 사람을 속이기에 충분하다. 만약에 선이 저런 식으로 이해되어 진다면 공부는 쉽다.
그렇다고 저런 설명을 않고 따로 있다고 하면 그 것 또한 넌센스이다.
여기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
이 말이 곧 말해도 30방 못해도 30방이 이 세상에 있게 되는 동기이다.
혜민 스님은 수고했다. 법연 거사님은 혜민의 그림자를 보고 놀란 새 모양 저 멀리에서 안개만 자욱하다.
말을 필요로 하는가 !
들으려고 하지말고 발 걸음 을 멈추어 보라.
해설을 하려고 하지말고 생각을 그쳐 보라..
그리고 말하라...
무슨 말이 나오는 가 .. 그때 말하리라..
그 설명이 맞다고 해서 말이 옳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말은 옳아도 사람을 속이기에 충분하다. 만약에 선이 저런 식으로 이해되어 진다면 공부는 쉽다.
그렇다고 저런 설명을 않고 따로 있다고 하면 그 것 또한 넌센스이다.
여기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
이 말이 곧 말해도 30방 못해도 30방이 이 세상에 있게 되는 동기이다.
혜민 스님은 수고했다. 법연 거사님은 혜민의 그림자를 보고 놀란 새 모양 저 멀리에서 안개만 자욱하다.
말을 필요로 하는가 !
들으려고 하지말고 발 걸음 을 멈추어 보라.
해설을 하려고 하지말고 생각을 그쳐 보라..
그리고 말하라...
무슨 말이 나오는 가 .. 그때 말하리라..
청산
2012-11-09 15:16:58
내가 진리를 직접대면하고자 할때는 본성을 봐야 하므로 말이 없어지고 생각이 끊어져야 맞지만 부득이하게 타인에게 언어로 설명할때는 최대한 진리에 가깝게 설명해야 하는게 수행자들의 숙명이죠. 말하는 순간 진리에서 멀어진다하여 평생 입다물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언어를 사용하여 불가피하게 진리를 설명해야 할때조차도
입열어도 30방이요 안 열어도 30방이라면서 스승흉내내기 하지 마세요.
그건 타인을 향해 진리를 펴는자에 대한 모독입니다.
30방은 님 머리에 스스로 치세요.
아니면 타인이 당신에게 진리를 물었을 때 그때 치세요.
혜민스님은 지금 당신에게 답하는 것도 아니고 당신이 혜민스님에게 질문한 상황도 아닙니다. 선을 희화화 하지 마세요. 선승들은 지적인 놀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심심해서 말장난하는게 아닙니다. 진실로 묻고 진실로 대답하는 것입니다. 방망이질이 본성을 가리키지 않을때는 폭력입니다. 방망이질은 제자의 어리석음을 징치하는 도구가 아니고 제자를 괴롭히는 도구가 아닙니다.
아는 체를 하기위해 선사들의 방,할을 흉내내지 맙시다
언어를 사용하여 불가피하게 진리를 설명해야 할때조차도
입열어도 30방이요 안 열어도 30방이라면서 스승흉내내기 하지 마세요.
그건 타인을 향해 진리를 펴는자에 대한 모독입니다.
30방은 님 머리에 스스로 치세요.
아니면 타인이 당신에게 진리를 물었을 때 그때 치세요.
혜민스님은 지금 당신에게 답하는 것도 아니고 당신이 혜민스님에게 질문한 상황도 아닙니다. 선을 희화화 하지 마세요. 선승들은 지적인 놀이를 하는 것도 아니고 심심해서 말장난하는게 아닙니다. 진실로 묻고 진실로 대답하는 것입니다. 방망이질이 본성을 가리키지 않을때는 폭력입니다. 방망이질은 제자의 어리석음을 징치하는 도구가 아니고 제자를 괴롭히는 도구가 아닙니다.
아는 체를 하기위해 선사들의 방,할을 흉내내지 맙시다
다시쓰기
2012-11-09 17:31:18
첨산님이 혜민 스님 장 본인 인지 모르겠으나 어쩟든.
....................
<내가 진리를 직접대면하고자 할때는 본성을 봐야 하므로 말이 없어지고 생각이 끊어져야 맞지만 부득이하게 타인에게 언어로 설명할때는 최대한 진리에 가깝게 설명해야 하는게 수행자들의 숙명이죠. >............
그래서 말한 것입니다.
진리가 글쓸 때도 있고 안 쓸때도 있고
사람을 대면 할 때도 있는 것이지 이 걸 놔두고 따로 따로 설명을 하려는 그 자체가 님은 글을 따라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이 어서 글을 놔 본 것입니다.
글을 보고도...
무아를 경험 한 분 같으면 그런 설명 대신 경험이야기가 글에 묻어 나와야 하는데 ..
다시 긴 설명으로 말이 말을 덮어 놓으니 무아는 어디로 가버버니 죽은 무아입니다.
. 자기 눈에 남의 글이 흉내를 내는 걸로 뵈고 자기 글은 흉내가 아니고 어쩔 수없어 하는 말이다.
이말은 그 말이 곧 무아를 떠나 있는 것입니다.
무아를 그리는 자의 변입니다.
"무아"는 말로 표기된 글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경험에서 오는 말 표기는 얼마든지 마음을 글로 묻어 나오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살아 있는 선문답이고 할 수 없어 못한 것이 따로 있다고 변론만 하면 그 사람의 고집만 묻어 노와 보이는 것이지요.
글로 무아를 보이는 사람은 그 글에 지혜가 글에 보인 것입니다.그것은 사람 사람 마음이아는 것이기에 불교입니다. 말싸움 태클을 거는 것이 아닙니다.
....................
<내가 진리를 직접대면하고자 할때는 본성을 봐야 하므로 말이 없어지고 생각이 끊어져야 맞지만 부득이하게 타인에게 언어로 설명할때는 최대한 진리에 가깝게 설명해야 하는게 수행자들의 숙명이죠. >............
그래서 말한 것입니다.
진리가 글쓸 때도 있고 안 쓸때도 있고
사람을 대면 할 때도 있는 것이지 이 걸 놔두고 따로 따로 설명을 하려는 그 자체가 님은 글을 따라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이 어서 글을 놔 본 것입니다.
글을 보고도...
무아를 경험 한 분 같으면 그런 설명 대신 경험이야기가 글에 묻어 나와야 하는데 ..
다시 긴 설명으로 말이 말을 덮어 놓으니 무아는 어디로 가버버니 죽은 무아입니다.
. 자기 눈에 남의 글이 흉내를 내는 걸로 뵈고 자기 글은 흉내가 아니고 어쩔 수없어 하는 말이다.
이말은 그 말이 곧 무아를 떠나 있는 것입니다.
무아를 그리는 자의 변입니다.
"무아"는 말로 표기된 글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경험에서 오는 말 표기는 얼마든지 마음을 글로 묻어 나오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살아 있는 선문답이고 할 수 없어 못한 것이 따로 있다고 변론만 하면 그 사람의 고집만 묻어 노와 보이는 것이지요.
글로 무아를 보이는 사람은 그 글에 지혜가 글에 보인 것입니다.그것은 사람 사람 마음이아는 것이기에 불교입니다. 말싸움 태클을 거는 것이 아닙니다.
청산
2012-11-09 18:19:29
저는 혜민스님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논란이 이뤄지는 과정을 모두 알고 있어서 댓글을 단 것입니다.
매처음 혜민스님이 "수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주제로 초청받아 법문이 시작된 것입니다. 혜민스님은 이때 마음을 쉬는 법(텅비우는 것), 그리하여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우치라고 말했고 동시에 '나'라고 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자각'하는 '지혜'도 말했죠. 그 '자각'이나 '지혜'는 오래전 부터 있어왔던 본래면목이라는 선불교식 어법을 이용했습니다. '참나'를 찾아야 고통스런 삶을 살지 않는데 참나를 찾는다는 의미, 수행한다는 것은 두가지 측면 1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경지(무아체험)와 동시에 2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채는 경지' 이 둘을 체득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죠. 대승불교나 선불교의 가르침에 적어도 "이론"적으로 전혀 위배되지 않는 법문이었습니다. 이 법문이 기사화된 내용을 가지고 이제열씨가 "오래된 것" "참나" 따위는 무아를 배격하고 불조의 가르침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내가 보기엔 비난)한 것이죠. 그리고 오늘 아주 늦게 윗 혜민스님의 반론격인 글이 기사화 된 것이구요.
혜민스님의 윗글은 님이나 이제열씨나 혹은 그 누군가에게 "무아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글"이 아닙니다. 혜민스님이 아무리 뛰어난 선승이라고 해도 "무아를 직접 체험하게 못합니다" "무아를 직접 체험하는 것은 님 자신입니다" 선의 모든 위대한 스승들도 제자들이 무아를 체험하도록 하지 못합니다. 무아를 체험하는 "계기"만 제공해 주는 것이고 직접 무아를 체험하는 것은 제자죠. 혜민스님 법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혜민스님은 체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는 역할이지 '무아'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맛보게 해주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선사들이 제자들을 깨우치게 만들고도 스승 덕택으로 자네까 깨달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나한테 감사해 하지 마라, 깨달은 것은 너 자신이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선의 스승들이 매우 겸손하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깨달음은 제자 고유의 영역인것도 사실이죠.
혜민스님은 하나의 핑계이거나 기회일 뿐입니다. 혜민스님의 말씀을 내 깨달음의 기회로 삼느냐 마느냐는 나의 문제죠. 제 3자인 우리가 혜민스님에게 왜 "무아의 직접적인 체험을 주지 못하냐"고 따질 일이 아닌 것입니다.
저는 처음 혜민스님의 법문이 기사화 됐을 때, 그리고 이번 글을 보면서 이 스님이 허송세월 한 것은 아니라고 알았습니다. 나이 많은 우리나라 선승들도 혜민스님처럼 명징하게 설명하는 분들 별로 없어요. 일부러 설명하지 않는 스님들도 있고 설명할 만한 언어구사능력이 없어서 설명 못하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막말로 무식해서 설명이 불가능한 스님들도 있죠. 어쨌거나 언어로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서 다수의 무식한 선승들보다는 이 젊은 스님이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일부 선사들 글기고나 법문 들어보세요. 과연 혜민스님만큼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말하는 지를...
저는 제 경험에 비추어 혜민스님의 글에서 이분이 최소한 무아를 맛봤구나, 무아를 그저 문자적 이해로 그치진 않았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경험과 똑같았으니까요. 참선수행을 하면 혜민스님처럼 말하지 않을 수 없어요. 초기,대승,선,밀교 어느 가르침에도 부합하구요. 최소한 "불교"라는 타이틀을 붙였다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위배하는 것은 없습니다. 헌데도 공부가 약한 이제열씨류들이 혜민스님들 부당하게 비불교, 이교도로 공격했기에 혜민스님은 해명내지는 반박성 글을 쓸 수 밖에 없죠.
이 상황에 대고 혜민스님께 30방운운하는게 말이 안되요.
왜 자다가 남의 다리를 긁습니까.
백번 양보해서 님의 논리가 맞다고 칩시다.
그럼 님께서 혜민스님보다 낫게 ,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럴 자리가 아니지만 "무아"라는 문자 말고
님께서 "직접 체험"하신 "무아"를 [무아]라는 문자의 도움없이 표현하여
제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단 입을 열어도 30방이요 닫아도 30방입니다.
(님이 어떤 말을 해도 제가 판단한 결과가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여야 합니다.
님의 말씀이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가 아니라는 저의 판단이 섰을 때도
그건 제 문제가 아니라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를 하지 않은 님의 책임입니다--말이 안된다구요? 지금 님이 혜민스님에게 그렇게 행동하고 있거든요? 저는 선을 늘 사용하는 자의 입장에서, 경험에서 혜민스님의 말(언어)은 긍정합니다. 그가 실제로 무아를 체험했는지 체험했다면 얼마만큼의 깊이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말에 있어서는 틀린 말은 안했습니다.)
어쨌든 답을 기다립니다. 님의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를 기다립니다.
입열어도 30방 닫아도 30방 제가 여태 선어록 공부하면서 접한 말들, 비슷한 말들을
할 경우 타인의 말을 따라한 것이 되기 에 님의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가 아니죠.
또 혜민스님의 표현보다 나아야 합니다. 답을 하세요 기대에 찬 저를 실망시키지 말아주세요
매처음 혜민스님이 "수행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주제로 초청받아 법문이 시작된 것입니다. 혜민스님은 이때 마음을 쉬는 법(텅비우는 것), 그리하여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우치라고 말했고 동시에 '나'라고 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자각'하는 '지혜'도 말했죠. 그 '자각'이나 '지혜'는 오래전 부터 있어왔던 본래면목이라는 선불교식 어법을 이용했습니다. '참나'를 찾아야 고통스런 삶을 살지 않는데 참나를 찾는다는 의미, 수행한다는 것은 두가지 측면 1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경지(무아체험)와 동시에 2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채는 경지' 이 둘을 체득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죠. 대승불교나 선불교의 가르침에 적어도 "이론"적으로 전혀 위배되지 않는 법문이었습니다. 이 법문이 기사화된 내용을 가지고 이제열씨가 "오래된 것" "참나" 따위는 무아를 배격하고 불조의 가르침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내가 보기엔 비난)한 것이죠. 그리고 오늘 아주 늦게 윗 혜민스님의 반론격인 글이 기사화 된 것이구요.
혜민스님의 윗글은 님이나 이제열씨나 혹은 그 누군가에게 "무아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글"이 아닙니다. 혜민스님이 아무리 뛰어난 선승이라고 해도 "무아를 직접 체험하게 못합니다" "무아를 직접 체험하는 것은 님 자신입니다" 선의 모든 위대한 스승들도 제자들이 무아를 체험하도록 하지 못합니다. 무아를 체험하는 "계기"만 제공해 주는 것이고 직접 무아를 체험하는 것은 제자죠. 혜민스님 법문도 마찬가지 입니다. 혜민스님은 체험하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는 역할이지 '무아' 그 자체를 직접적으로 맛보게 해주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선사들이 제자들을 깨우치게 만들고도 스승 덕택으로 자네까 깨달은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나한테 감사해 하지 마라, 깨달은 것은 너 자신이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선의 스승들이 매우 겸손하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깨달음은 제자 고유의 영역인것도 사실이죠.
혜민스님은 하나의 핑계이거나 기회일 뿐입니다. 혜민스님의 말씀을 내 깨달음의 기회로 삼느냐 마느냐는 나의 문제죠. 제 3자인 우리가 혜민스님에게 왜 "무아의 직접적인 체험을 주지 못하냐"고 따질 일이 아닌 것입니다.
저는 처음 혜민스님의 법문이 기사화 됐을 때, 그리고 이번 글을 보면서 이 스님이 허송세월 한 것은 아니라고 알았습니다. 나이 많은 우리나라 선승들도 혜민스님처럼 명징하게 설명하는 분들 별로 없어요. 일부러 설명하지 않는 스님들도 있고 설명할 만한 언어구사능력이 없어서 설명 못하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막말로 무식해서 설명이 불가능한 스님들도 있죠. 어쨌거나 언어로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서 다수의 무식한 선승들보다는 이 젊은 스님이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일부 선사들 글기고나 법문 들어보세요. 과연 혜민스님만큼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말하는 지를...
저는 제 경험에 비추어 혜민스님의 글에서 이분이 최소한 무아를 맛봤구나, 무아를 그저 문자적 이해로 그치진 않았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경험과 똑같았으니까요. 참선수행을 하면 혜민스님처럼 말하지 않을 수 없어요. 초기,대승,선,밀교 어느 가르침에도 부합하구요. 최소한 "불교"라는 타이틀을 붙였다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위배하는 것은 없습니다. 헌데도 공부가 약한 이제열씨류들이 혜민스님들 부당하게 비불교, 이교도로 공격했기에 혜민스님은 해명내지는 반박성 글을 쓸 수 밖에 없죠.
이 상황에 대고 혜민스님께 30방운운하는게 말이 안되요.
왜 자다가 남의 다리를 긁습니까.
백번 양보해서 님의 논리가 맞다고 칩시다.
그럼 님께서 혜민스님보다 낫게 ,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럴 자리가 아니지만 "무아"라는 문자 말고
님께서 "직접 체험"하신 "무아"를 [무아]라는 문자의 도움없이 표현하여
제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단 입을 열어도 30방이요 닫아도 30방입니다.
(님이 어떤 말을 해도 제가 판단한 결과가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여야 합니다.
님의 말씀이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가 아니라는 저의 판단이 섰을 때도
그건 제 문제가 아니라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를 하지 않은 님의 책임입니다--말이 안된다구요? 지금 님이 혜민스님에게 그렇게 행동하고 있거든요? 저는 선을 늘 사용하는 자의 입장에서, 경험에서 혜민스님의 말(언어)은 긍정합니다. 그가 실제로 무아를 체험했는지 체험했다면 얼마만큼의 깊이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말에 있어서는 틀린 말은 안했습니다.)
어쨌든 답을 기다립니다. 님의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를 기다립니다.
입열어도 30방 닫아도 30방 제가 여태 선어록 공부하면서 접한 말들, 비슷한 말들을
할 경우 타인의 말을 따라한 것이 되기 에 님의 '경험에서 오는 말표기'가 아니죠.
또 혜민스님의 표현보다 나아야 합니다. 답을 하세요 기대에 찬 저를 실망시키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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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9 19:48:00
그런 데 푹 빠져 있으면 불교가 되러 병이 되어 아무짝에도 못 씁니다.
듣거나 말거나..
저도 옛 날엔 불교말을 가져오면 혹여나 불자인가 하고 애정을 가졌습니다. 나중에 아는 일이지만 불교를 아는 사람들이 더 병이 많고
이성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불교가 잘못이 아니라 불교 믿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 모인 단체이구나 알게 된 뒤엔 애착을 놨습니다.
님은 그런 곳에서 오래 사시고 그 길이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가 보세요.
시간지나 세월깊어지면 뒤늣게 불교가 자기 삶을 망쳤구나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저의 애정어린 님에대한 답입입니다.
듣거나 말거나..
저도 옛 날엔 불교말을 가져오면 혹여나 불자인가 하고 애정을 가졌습니다. 나중에 아는 일이지만 불교를 아는 사람들이 더 병이 많고
이성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불교가 잘못이 아니라 불교 믿는 사람들이 이상한 사람들이 모인 단체이구나 알게 된 뒤엔 애착을 놨습니다.
님은 그런 곳에서 오래 사시고 그 길이 옳다고 믿으면 끝까지 가 보세요.
시간지나 세월깊어지면 뒤늣게 불교가 자기 삶을 망쳤구나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저의 애정어린 님에대한 답입입니다.
청산
2012-11-09 20:36:52
묻는 말에 대답은 안하시고 왜 엉뚱한 말씀만 늘어 놓으십니까.
님이 혜민스님 입장이라면, 수행을 어떻게 하냐는 초보불자,일반인들의 질문에 차분하게 말로 설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선불교에 대한 초보적인 개념, 참선수행도 안해본 자들에게 첨부터 방,할로 가르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법거량은 시쳇말로 법거량 되는 수준의 수행자들이 스승을 거울삼아 자신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입니다.
혜민스님은 초보불자나 일반인들의 초청에 초대되어 참선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 했던 것이고 참선이 진행되는 전체적인 스케일과 방향을 일러준 것입니다. '나'라는 사념이 떨어져 나가 텅빈상태가 될때까지 참선해야 하며 그런 가운데 성성해지는 지혜, 즉 텅빔을 알아채는 각성도 체험해야 한다는 것을 말했죠.일반인들 초보불자들한테 그만큼 강의 하면 된것입니다. 이에대해 힌두교의 유론을 가르친다고 비난한 이제열등에게 선불교에서 말하는 참나,본래면목등의 용어가 유아론적인 견해가 아닌 것을 이치적으로 설명한게 윗글입니다. 여기에 방,할이 나올 계제나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님은 혜민스님에게 말해도 하지 않아도 30방 운운했죠. 혜민스님이 무아를 체험하지 못했다는 님의 주관적 견해가 마치 객관적 사실인양도 했구요.
질문할 상황도 아니고 대답할 여건도 아닌 곳에다 대고 님은 말해도,하지 않아도 30방 해버렸습니다. 혜민스님이 무아를 직접적 체험으로 표기하지도 못했다고 했구요.근거도 없어요 그냥 님이 보기에 그렇다는 정도죠.
하여 저는 뭔가 님이 대단한 무엇을 말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대답을 기대한 제가 잘못이죠.
"그런데 푹 빠져 있으면 불교가 되러 병이 되어 아무짝에도 못 씁니다"는 님의 말이 님의 상태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상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불교를 이상하게 믿는자들이 모인 단체에 소속된 적이 없고 그런곳에 살아본 적도 없는데다가 옳다고 믿는 불교의 길따위도 없습니다. 만일 불교가 어떤 정해진 길이 있다면 그건 불교를 모독하는 것이죠. 자성에 비추어 옳으면 옳고 틀리면 틀린 것이지 옳다고 "믿는"은 또 무엇입니까. 불교를 "옳다고 믿거나 옳다고 여기는 견해"로 접근하니 세월이 깊어지면 뒤늦게 내가 불교를 잘 못 오해하여 삶을 망쳤다고 탄식하는 것이죠. 모든 주장,주의,이념,사상,사념이라는 인간의 지각활동(마음)을 모두 중지하라, 내려놓으라는게 불교입니다. 지식을 쌓는게 불교가 아니므로 많이 알아야할 것도 없는게 불교입니다. 왜 불교를 많이 알아야 되는 어떤 것으로 여기죠? 그건 님의 견해일 뿐입니다.
혜민스님은 불교수행이라는게 "덜어내는 방법" 인 참선이고 참선하게 될때 마음을 비우고 비워서 '나'라고 주장할 만한 것(=생각,사념,주의,주장,견해...)이 다 사라져서 '텅비울때까지' 참선하라고 일러준 것입니다. 불교수행이 님이 말한 것처럼 '많이 알아야할 지식'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댓글에서 일관되게 비우는 법과 그때 드러나는 각성(지혜)에 대해 말한 것이죠. 이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아야할 '지식'과는 무관합니다. 제가 아무리 많은 단어로 떠들었다고 해도 특정한 교리, 특정한 사상이나 불교이념을 말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생각을 멈추고, 생각이 완전히 멈출때까지 본성을 주시하라는 게 '이론' 이나 알아야할 '지식'일 수는 없죠. 청강한 자들은 혜민스님의 말과 같이 "자신의 본성을 보던지" "말던지" 선택은 그들 몫입니다. 보던가 말던가 하면 될 뿐 알아야할 불교지식따위는 없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라(아니면 화두를 들던가), 아무런 사념이 없을 때까지 질문해 보라(화두참선도 마찬가지), 그리하면 텅빈순간을 체험하게 되고 각성된 의식(깨어있음)이 성성해 진다. 혜민스님의 말은 이게 전부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이제열씨가 경 어디에는 이런말 나오고 경 어디에저는 저런 말 나오고...하면서 혜민스님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던'으로 표현한 '각성=지혜' 부분을 꼬투리 삼아 경전에도 없는 비불교이고 힌두교의 아트만 가르침이라며 말도 안되는 글을 쓴 것입니다.
님이 "직접적인 무아체험"을 강조하고 불교가 이론적 지식이나 '앓음알이'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해야 할 대상은 [이제열]씨이지 혜민스님이 아닌 것입니다.불교를 머리로 이해하여 '개념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이제열씨이지 혜민스님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위 법거량은 스승과 제자 관계에서 얼굴을 직접 마주보고 대면할때 쓰는 것입니다. 선은 말에 있지 않고 직접적인 행동, 모습,눈빛,태도,기운 모든걸 스승이 다 보고 제자의 형편에 맞게 그때그때 여법하게 제자를 돕는 것이지 표정과 태도,행동을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인터넷상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끝~
님이 혜민스님 입장이라면, 수행을 어떻게 하냐는 초보불자,일반인들의 질문에 차분하게 말로 설명을 해 주어야 합니다. 선불교에 대한 초보적인 개념, 참선수행도 안해본 자들에게 첨부터 방,할로 가르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법거량은 시쳇말로 법거량 되는 수준의 수행자들이 스승을 거울삼아 자신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하는 것입니다.
혜민스님은 초보불자나 일반인들의 초청에 초대되어 참선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 했던 것이고 참선이 진행되는 전체적인 스케일과 방향을 일러준 것입니다. '나'라는 사념이 떨어져 나가 텅빈상태가 될때까지 참선해야 하며 그런 가운데 성성해지는 지혜, 즉 텅빔을 알아채는 각성도 체험해야 한다는 것을 말했죠.일반인들 초보불자들한테 그만큼 강의 하면 된것입니다. 이에대해 힌두교의 유론을 가르친다고 비난한 이제열등에게 선불교에서 말하는 참나,본래면목등의 용어가 유아론적인 견해가 아닌 것을 이치적으로 설명한게 윗글입니다. 여기에 방,할이 나올 계제나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님은 혜민스님에게 말해도 하지 않아도 30방 운운했죠. 혜민스님이 무아를 체험하지 못했다는 님의 주관적 견해가 마치 객관적 사실인양도 했구요.
질문할 상황도 아니고 대답할 여건도 아닌 곳에다 대고 님은 말해도,하지 않아도 30방 해버렸습니다. 혜민스님이 무아를 직접적 체험으로 표기하지도 못했다고 했구요.근거도 없어요 그냥 님이 보기에 그렇다는 정도죠.
하여 저는 뭔가 님이 대단한 무엇을 말할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대답을 기대한 제가 잘못이죠.
"그런데 푹 빠져 있으면 불교가 되러 병이 되어 아무짝에도 못 씁니다"는 님의 말이 님의 상태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상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불교를 이상하게 믿는자들이 모인 단체에 소속된 적이 없고 그런곳에 살아본 적도 없는데다가 옳다고 믿는 불교의 길따위도 없습니다. 만일 불교가 어떤 정해진 길이 있다면 그건 불교를 모독하는 것이죠. 자성에 비추어 옳으면 옳고 틀리면 틀린 것이지 옳다고 "믿는"은 또 무엇입니까. 불교를 "옳다고 믿거나 옳다고 여기는 견해"로 접근하니 세월이 깊어지면 뒤늦게 내가 불교를 잘 못 오해하여 삶을 망쳤다고 탄식하는 것이죠. 모든 주장,주의,이념,사상,사념이라는 인간의 지각활동(마음)을 모두 중지하라, 내려놓으라는게 불교입니다. 지식을 쌓는게 불교가 아니므로 많이 알아야할 것도 없는게 불교입니다. 왜 불교를 많이 알아야 되는 어떤 것으로 여기죠? 그건 님의 견해일 뿐입니다.
혜민스님은 불교수행이라는게 "덜어내는 방법" 인 참선이고 참선하게 될때 마음을 비우고 비워서 '나'라고 주장할 만한 것(=생각,사념,주의,주장,견해...)이 다 사라져서 '텅비울때까지' 참선하라고 일러준 것입니다. 불교수행이 님이 말한 것처럼 '많이 알아야할 지식'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댓글에서 일관되게 비우는 법과 그때 드러나는 각성(지혜)에 대해 말한 것이죠. 이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아야할 '지식'과는 무관합니다. 제가 아무리 많은 단어로 떠들었다고 해도 특정한 교리, 특정한 사상이나 불교이념을 말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생각을 멈추고, 생각이 완전히 멈출때까지 본성을 주시하라는 게 '이론' 이나 알아야할 '지식'일 수는 없죠. 청강한 자들은 혜민스님의 말과 같이 "자신의 본성을 보던지" "말던지" 선택은 그들 몫입니다. 보던가 말던가 하면 될 뿐 알아야할 불교지식따위는 없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라(아니면 화두를 들던가), 아무런 사념이 없을 때까지 질문해 보라(화두참선도 마찬가지), 그리하면 텅빈순간을 체험하게 되고 각성된 의식(깨어있음)이 성성해 진다. 혜민스님의 말은 이게 전부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그런데 이제열씨가 경 어디에는 이런말 나오고 경 어디에저는 저런 말 나오고...하면서 혜민스님이 '오래전부터 있어왔던'으로 표현한 '각성=지혜' 부분을 꼬투리 삼아 경전에도 없는 비불교이고 힌두교의 아트만 가르침이라며 말도 안되는 글을 쓴 것입니다.
님이 "직접적인 무아체험"을 강조하고 불교가 이론적 지식이나 '앓음알이'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해야 할 대상은 [이제열]씨이지 혜민스님이 아닌 것입니다.불교를 머리로 이해하여 '개념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이제열씨이지 혜민스님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위 법거량은 스승과 제자 관계에서 얼굴을 직접 마주보고 대면할때 쓰는 것입니다. 선은 말에 있지 않고 직접적인 행동, 모습,눈빛,태도,기운 모든걸 스승이 다 보고 제자의 형편에 맞게 그때그때 여법하게 제자를 돕는 것이지 표정과 태도,행동을 구조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인터넷상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끝~
다시
2012-11-09 21:46:09
부처가 그런 말을 잘 하는데가 있다면 불교는 망합니다.
시속 말로 돈도 안생기고
몸돟 안좋고
인간 관계도 안좋습니다.
왜냐고요..
그런 관념들이 당신의 부처를 단단히 막고 있기때문이지요.
내가 본 당신안에 있는 부처는 당신이 그런 너절한 말을 안 늘어놔도 님안에 계신 부처를 봅니다. 그러나 님은 헛소리만 늘어 놓으니 불교가 당신을 불교 신들린 사람 처럼되어 가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 말이 빙정 상하겠지만 이왕에 한번 이런데 들어와 눈을 님의 눈을 봤으니 하고 맙니다.
시속 말로 돈도 안생기고
몸돟 안좋고
인간 관계도 안좋습니다.
왜냐고요..
그런 관념들이 당신의 부처를 단단히 막고 있기때문이지요.
내가 본 당신안에 있는 부처는 당신이 그런 너절한 말을 안 늘어놔도 님안에 계신 부처를 봅니다. 그러나 님은 헛소리만 늘어 놓으니 불교가 당신을 불교 신들린 사람 처럼되어 가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 말이 빙정 상하겠지만 이왕에 한번 이런데 들어와 눈을 님의 눈을 봤으니 하고 맙니다.
청산
2012-11-09 22:02:11
그럼 초보불자와 일반사람들이 수행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 질문하는 자리에서 님이라면 어떻게 참선지도를 "말=언어"로 설명할 것입니까? 초보불자,일반인들에게 법문하는 자리에서 입다물고 가만히 있을 것입니까?
제발 말을 하세요. 당신이 혜민스님 입장이 되어서 초보불자들, 일반인들 앞에서 섰을 때 참선하는 방법을 말이 아닌 무엇으로 설명할 것입니까? 왜 당신도 못하는 것을 혜민스님이 하지 못한다고 비난하시는 것이죠?
당신은 관념이 아닌, 말이 아닌, 언어가 아닌 진리를 무아체험을 저에게 설명해 보세요 제발~~~~~~~~~ 지금 이순간 댓글에서 당신도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언제 제가 '님의 무아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언어로 표기했습니까?
왜 답변하시라는데 못하시고 장황하게 남의 말이 관념이네 이론이네 타령을 하시는 지요? 언어와 관념이 아닌 '님의 직접적인 무아 체험'을 혜민스님보다 더 뛰어나게 저한테 보이시라구요, 이 말을 이해 못하십니까????
제발 말을 하세요. 당신이 혜민스님 입장이 되어서 초보불자들, 일반인들 앞에서 섰을 때 참선하는 방법을 말이 아닌 무엇으로 설명할 것입니까? 왜 당신도 못하는 것을 혜민스님이 하지 못한다고 비난하시는 것이죠?
당신은 관념이 아닌, 말이 아닌, 언어가 아닌 진리를 무아체험을 저에게 설명해 보세요 제발~~~~~~~~~ 지금 이순간 댓글에서 당신도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언제 제가 '님의 무아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언어로 표기했습니까?
왜 답변하시라는데 못하시고 장황하게 남의 말이 관념이네 이론이네 타령을 하시는 지요? 언어와 관념이 아닌 '님의 직접적인 무아 체험'을 혜민스님보다 더 뛰어나게 저한테 보이시라구요, 이 말을 이해 못하십니까????
보리향기
2012-11-09 14:14:23
스님의 말씀을 요약하면 결국 스님께서는 '무아'를 몸소 체험하셨다는 것이군요. 그리고 '무아'를 체험하고 보니 自性이 '비어있음'을 훤히 알고 있는 무엇이 생생히 살아있다는 것이군요. 과연 생생히 살아있는 그 무엇은 또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무아나 무상을 표현할 때에는 굉장히 신중하고 엄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온이 홀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연기되어서 아주 잠시 머무러 있..."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 세상에 잠시라도 머물러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닐까요?
무아나 무상을 표현할 때에는 굉장히 신중하고 엄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온이 홀로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연기되어서 아주 잠시 머무러 있..."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 세상에 잠시라도 머물러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닐까요?
청산
2012-11-09 16:11:08
선이 어려운게 아닙니다. 지금 이순간 "내 마음이 어디있나" 하고 진심으로 찾아보세요. 마음을 찾으려고 보면 거기 '아무것도 없음'을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실로 질문하면 아무런 생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무런 생각이 없어 아주 고요합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라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을 반복하면 "생각 이전(=없음)"의 시간이 길어집니다. 동시에 '생각 이전(=없음)' 임을 생생히 아는 '지혜'도 성성해 집니다. 24시간 동안 '생각 이전'과 '"생각 이전임을 "알아채는"게 일어나면 그때 님은 붓다입니다. 1분동안 생각이전과 생각이전이라는 것을 아는 상태를 체험했다면 당신은 "1분 붓다"입니다.
대개의 인간들은 "1분붓다"도 체험하지 못합니다. 몇십초만 지나가도 금방 "생각"이 연속적으로 이어지죠. 중생들은 생각이 끊임없이 연생연멸(연기)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생각이 주인이라고 여기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나'는 괴롭다. '내'말을 들어라....전부 자기 "생각(=마음)"대로만 하력 하죠. 불교는 "모든 생각들=마음"이 주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짜 주인은 생각 이전(=무심=마음 없음)이라고 말합니다. 생각이전을 체험하고 매순간 잊지 않게 되면 그때 "생각이라는 감옥=마음이라는 감옥"에 갇혀 괴로워하지 않게 됩니다. 해탈!
님께서 생각 이전의 "1분 붓다"를 체험한다면 24시간 내내 깨어있는 붓다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는 확인할 수 있죠. 생각 없음=생각 이전= 마음없음=무심=침묵...이 경험을 귀하게 여기고 시시때때로 이 경험과 친숙해지면 머리(정신)가 아주 맑아지죠.
머리를 사용하는 지혜는 '지식'이 많아야 가능하죠.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사람들 만나고, 많이 일하고...그렇지만 이런 지혜는 제한적이고 결정적일때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 있을 때 '지식'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화가 나 있는 상태라서 지식을 기억하지 못하죠. 그렇지만 불교식 지혜는 다릅니다. 학문적으로 많이 아는 지식과 별개로 무심(무아)이 될때 자동적으로 나오는 지혜입니다. 경계에 처하면 바로바로 써먹는 지혜죠. 그래서 일반적인 지혜나 지식과 다른 반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와 무관하게 저 언덕에서 넘어온 근원적인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처의 지혜가 자연스럽게 나오려면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같은 쉽게 말해 '마음'이라는 활동이 통째로 쉬어져야 합니다. 마음이란 현상이 완전히 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선사들이 텅비우라, 버려라...'나'라는 생각,관념,사념 이런 쓰레기들을 다 비워야 그때 불성이라는 지혜가 샘솟을 수 있다는 것이죠. "나"라는 상, "나"라는 관념, "나"라는 마음이 있는 한 이 마음이 불성이라는 지혜를 딱 가로막고 있어서 발현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1분동안 무심해지면 1분만큼 생생하게 불성을 체험한 것입니다.
1분동안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무아, 1분동안 무아임을 알아챘으므로 지혜.
1분동안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공(텅빔=생각이 텅 비었다는 말),
1분동안 공을 체험했다는 것을 알아챘으므로 각성
1분동안 무아=무심=공(진공) <=======> 1분동안 지혜=각성=묘유
1분동안 적적(고요하고 고요함) <====> 1분동안 성성(또렷하고 또렷함)
이 경험(진리의 두가지 측면)을
초기불교에선 :무아,열반-부처의 지혜(초기불교에서 두가지 측면을 동시에 말하지 않음)
대승불교 에선 : 진공-묘유(혹은 공)
선불교에선 : 텅빈-충만(지혜가 충만하다는 말),(혹은 무심,무주...참나,본래면목,주인공)
티벳에선: 텅빈-각성
이걸 실제 선 체험적 측면에서 말하면: 선정-지혜(정혜쌍수)
따라서 참선수행할때 마음(생각) 활동을 멈춰서 아무런 생각,사념이 없게 만들어
텅빔을 체험하면서 동시에 텅빔을 생생히 알아채는 각성도 함께 있어야 참선이 됨.
만일 텅빔의 경험만 자주 한 사람은 마음이 고요한 사람이기는 해도 '지혜'가 나오지 않는 사람이 됨. 반대로 각성에만 촛점을 맞추면 번뜩이는 지혜가 가끔 나오지만 텅비어있지 못해 편안히 안주 못하는 산란한 사람이 됨. 텅빈각성이 깊어지면 어떤 경계를 만나도 바로바로 그 순간에 맞는 지혜가 나오게 돼 있음. 각성이 깊어져 있는상태에서 경계를 만나기에 경계에 맞는 지혜가 나오는 것임. 지식으로 습득된 지혜와는 아주 다른 차원의 지혜임.
1분을 십분으로 늘리고 10분을 30분으로 늘리고..그렇게 좌선하다 보면
"깨어있는 만큼"="마음(활동)을 비운(멈춘) 만큼= 적적성성이 된 만큼의 지혜로 사는 것임.
중생은 자신이 만든 생각에 끄달려(의존해서) 괴로움으로 살고
부처는 "생각 이전의 상태"에서 가끔씩 필요에 의해 "생각을 이용"하면서 살아감.
생각(마음)에 끄달려 살지 않기 위해 "생각 이전"="무아"를 체험해야 하는 것임.
무아를 체험할때라야 생각을 "이용"할 줄 아는 완전한 주인공이 되니까.
임제선사가 말한게 그것임. 수주작처 입처개진
어디를 가든 어느 순간에 있던 "생각 이전"만 유지한다면 당당하게 주인공의 삶이라는 것
대개의 인간들은 "1분붓다"도 체험하지 못합니다. 몇십초만 지나가도 금방 "생각"이 연속적으로 이어지죠. 중생들은 생각이 끊임없이 연생연멸(연기)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생각이 주인이라고 여기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나'는 괴롭다. '내'말을 들어라....전부 자기 "생각(=마음)"대로만 하력 하죠. 불교는 "모든 생각들=마음"이 주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진짜 주인은 생각 이전(=무심=마음 없음)이라고 말합니다. 생각이전을 체험하고 매순간 잊지 않게 되면 그때 "생각이라는 감옥=마음이라는 감옥"에 갇혀 괴로워하지 않게 됩니다. 해탈!
님께서 생각 이전의 "1분 붓다"를 체험한다면 24시간 내내 깨어있는 붓다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는 확인할 수 있죠. 생각 없음=생각 이전= 마음없음=무심=침묵...이 경험을 귀하게 여기고 시시때때로 이 경험과 친숙해지면 머리(정신)가 아주 맑아지죠.
머리를 사용하는 지혜는 '지식'이 많아야 가능하죠.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사람들 만나고, 많이 일하고...그렇지만 이런 지혜는 제한적이고 결정적일때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 있을 때 '지식'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화가 나 있는 상태라서 지식을 기억하지 못하죠. 그렇지만 불교식 지혜는 다릅니다. 학문적으로 많이 아는 지식과 별개로 무심(무아)이 될때 자동적으로 나오는 지혜입니다. 경계에 처하면 바로바로 써먹는 지혜죠. 그래서 일반적인 지혜나 지식과 다른 반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와 무관하게 저 언덕에서 넘어온 근원적인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처의 지혜가 자연스럽게 나오려면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 같은 쉽게 말해 '마음'이라는 활동이 통째로 쉬어져야 합니다. 마음이란 현상이 완전히 사라져야 합니다. 그래서 선사들이 텅비우라, 버려라...'나'라는 생각,관념,사념 이런 쓰레기들을 다 비워야 그때 불성이라는 지혜가 샘솟을 수 있다는 것이죠. "나"라는 상, "나"라는 관념, "나"라는 마음이 있는 한 이 마음이 불성이라는 지혜를 딱 가로막고 있어서 발현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1분동안 무심해지면 1분만큼 생생하게 불성을 체험한 것입니다.
1분동안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무아, 1분동안 무아임을 알아챘으므로 지혜.
1분동안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공(텅빔=생각이 텅 비었다는 말),
1분동안 공을 체험했다는 것을 알아챘으므로 각성
1분동안 무아=무심=공(진공) <=======> 1분동안 지혜=각성=묘유
1분동안 적적(고요하고 고요함) <====> 1분동안 성성(또렷하고 또렷함)
이 경험(진리의 두가지 측면)을
초기불교에선 :무아,열반-부처의 지혜(초기불교에서 두가지 측면을 동시에 말하지 않음)
대승불교 에선 : 진공-묘유(혹은 공)
선불교에선 : 텅빈-충만(지혜가 충만하다는 말),(혹은 무심,무주...참나,본래면목,주인공)
티벳에선: 텅빈-각성
이걸 실제 선 체험적 측면에서 말하면: 선정-지혜(정혜쌍수)
따라서 참선수행할때 마음(생각) 활동을 멈춰서 아무런 생각,사념이 없게 만들어
텅빔을 체험하면서 동시에 텅빔을 생생히 알아채는 각성도 함께 있어야 참선이 됨.
만일 텅빔의 경험만 자주 한 사람은 마음이 고요한 사람이기는 해도 '지혜'가 나오지 않는 사람이 됨. 반대로 각성에만 촛점을 맞추면 번뜩이는 지혜가 가끔 나오지만 텅비어있지 못해 편안히 안주 못하는 산란한 사람이 됨. 텅빈각성이 깊어지면 어떤 경계를 만나도 바로바로 그 순간에 맞는 지혜가 나오게 돼 있음. 각성이 깊어져 있는상태에서 경계를 만나기에 경계에 맞는 지혜가 나오는 것임. 지식으로 습득된 지혜와는 아주 다른 차원의 지혜임.
1분을 십분으로 늘리고 10분을 30분으로 늘리고..그렇게 좌선하다 보면
"깨어있는 만큼"="마음(활동)을 비운(멈춘) 만큼= 적적성성이 된 만큼의 지혜로 사는 것임.
중생은 자신이 만든 생각에 끄달려(의존해서) 괴로움으로 살고
부처는 "생각 이전의 상태"에서 가끔씩 필요에 의해 "생각을 이용"하면서 살아감.
생각(마음)에 끄달려 살지 않기 위해 "생각 이전"="무아"를 체험해야 하는 것임.
무아를 체험할때라야 생각을 "이용"할 줄 아는 완전한 주인공이 되니까.
임제선사가 말한게 그것임. 수주작처 입처개진
어디를 가든 어느 순간에 있던 "생각 이전"만 유지한다면 당당하게 주인공의 삶이라는 것
청산
2012-11-09 14:57:25
혜민스님은 적어도 무아를 맛보았고 선불교가 뭔지 이해를 하고 있다.
이정도면 카우턴 펀치급 반론으로 손색이 없는데
습관적으로 자구에 천착하는 교학주의자들이나 초기불교주의자들이 '말귀'를 알아 먹어야 말이지.
최소한 내 주변의, 선불교를 좀 아는 학자나 스님들은 이제열류의 주장에 대해 실소를 금치 않는다. 당사자들에게 참 미안한데 현실이 그렇다.
지난 댓글에서 이들에게 "무아"를 체득하는 자는 누구인가?
오온이 연기하여 종국에 자신의 존재가 '무아'임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으 무엇인가?
라고 질문했더니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그들은 기계적으로,반복적으로 '무아'만 인정되고 그 어떤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만 했다.
'무아'임을 '누가=무엇이' 깨달아 아냐고 물었는데 '누가=무엇이'에 해당하는 답변은 못하고
그저 '무아' 이므로 '아무것도 없다'고만 하더라.
'아무것도 없는데' '무아'임을 '누가=무엇이' 판단하는 거냐 되물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말한 '무아'는 중생들이 만든 '상'(=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법상,비법상)이
전도몽상된 착각이고 그러한 상은 없다(=무아)는 것이다.
[중생들이 만든 상=허상]이라고 알아 채는 '앎'=지혜=불성=본래면목...등은 분명히 있다.
중생들이 생각으로 지어낸 '나'라는 상이 '무아'라는 얘기지
아예 아무것도 없는, 그 어떤 것도 없는는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아예 아무것도 없는, 그 어떤 것도 없다"고 아는 놈은 있을테니까 말이다.
역대 조사스님들 모두 대단한 천재들이다. 혜능스님만 빼고 모두 교학에 통달한 달인들이었다.
그 스님들이 참나,주인공, 본래면목을 말하는 것은 '무아'의 의미를 몰라서도 아니고
더더욱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격하려고 그런 용어를 만들어 낸 것도 아니다.
'나'라는 관념은 '생각'이 만든 것이다. 선사들은 '생각 이전의 그대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서
대답을 요구하는 것이다. '생각 이전'의 상태를 참나, 본래면목,주인공 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생각'도 '언어'도 '관념'도 아닌 대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있다"는 것도 관념이고 생각이다, "없다"는 것도 관념이고 생각이다. 선사들이 '생각이전'=참나=본래면목=주인공 을 대답하라 요구하고있으므로 그답이 중생들이 생각으로 만든 '나(我)'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이제열씨류가 주장하는 유론인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아트만,영혼등의 개념은 "중생들이 생각으로 만든 상"이므로 유론이지만 선사들은 "생각이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설명해줘도 모른다면
필경 선불교를 이해하고 싶은 생각이 없거나, 선불교를 모르거나, 선불교를 비방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억지밖에는 달리 생각할 게 없다.
혜능,마조,석두,조주,임제,덕산~~~경허,성철,숭산 스님까지 "무아"를 체득시키려고
무던히 애를 쓴 분들이다.
-참나를 깨달으라
-너의 본래면목이 무엇이냐
-오온을 움직이는 주인공이 누구냐...등의 질문에 유론으로 대답하는 모든 제자들은 방망이질 당했다는 사실, 결코 무아를 배격하는 유론을 가르친 일이 없다. 제자들의 답변들만 살펴봐도 그러한(선사들이 유론을 가르친다는) 주장을 할 수 가 없다.
참나,본래면목,주인공..이런 단어에 천착하여 마치 유론적인 무엇인가를 가르친다고 지레짐작하거나 단정해 버리니까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이다.
참나,본래면목,주인공과 같은 단어들은 반드시 "생각이전"이라는 조건을 전제로 쓰는 말이다.
선문에선 너무나도 상식적이고 일상적이라서 "생각 이전"이라는 조건을 관행적으로 생략한다.
이걸 모르니까. 유론을 가르친다고 펄쩍뛰는 것이다. 그래서 단어에 끄달이지 말고 "어법" 선불교에서 참나,본래면목,주인공을 어떤 맥락에서 사용하는 지 따져보라 그리 일렀는데도 살펴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용어나 단어는 전체의 문장구조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그래야 의미가 명백해 진다. 앞뒤 다 잘라내고 단어만 가지고 왜 유론을 가르치냐고 따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선불교는 선불교를 공부하여 이해한 상태에서 비판을 해야 하고 대승불교도 대승불교의 가르침체계내에서 비판해야 하는 것이다. 초기불교를 수단으로 해서 대승불교를 비판하거나 교학적 관점에서 선을 비판하는 것은 축구의 룰을 가지고 야구를 비판하는 격이다.
혜민스님의 윗글을 읽고도 선불교를 유론이라고 공격한다면,, 관념에 빠진 이들을 구해줄 이가 단언하건데 없다!
부처님은 '무아'를 체득하신 분이다. 부처님은 자신의 존재가 "'무아'임을 깨달아 알았다".
부처님은 '무아'임을 깨달아 /알았다/했는데 여기서 깨달아 /아는 자/ 즉 무아임을 '인식하는 주체'가 있으니까 '알게' 됐던 것이다. 이 '아는 자'는 중생들이 생각으로 지어난 '나'가 아니고 오온이 연기하여 탄생한 중생의 '나'가 아니다. 중생의 지각활동(마음)이 완전히 멈춰지면, 즉 번뇌망상이 완벽히 사라지면=> 무아가 되는 데 이때 무아임을 알아채는 지혜(중생의 '나'와는 아무런 관계없는)가 성성하게 있다. 무아임을 알아채는 이 지혜는 "생각(중생들의 마음) 이전"이다. 그런데 이제열류는 선불교의 '생각 이전'의 참나를 평소 중생들의 전도몽상된 '생각 이후' 만들어 진 '나'로 규정하여 무아를 배격하는 용어라고 엉뚱한 주장을 하는 것이다. 체험없이 머리로만 불교공부한 자들의 특성이 이렇다. 불교를 "개념적 이해"차원에서만 공부하는 자들이다. 이 자들에게 정말로 필요한게 선불교인데 되레 자신에게 필요한 선불교를 이교도라고 공격하다니 이란 코미디가 어디 있나 ^^
편집자는 혜민스님글이 언제적 것인데....뒤늦게 논쟁붙여서 재미라도 볼려구?
혜민스님한테 허락을 받은 것 같지도 않고, 넘 노골적으로 장사하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정도면 카우턴 펀치급 반론으로 손색이 없는데
습관적으로 자구에 천착하는 교학주의자들이나 초기불교주의자들이 '말귀'를 알아 먹어야 말이지.
최소한 내 주변의, 선불교를 좀 아는 학자나 스님들은 이제열류의 주장에 대해 실소를 금치 않는다. 당사자들에게 참 미안한데 현실이 그렇다.
지난 댓글에서 이들에게 "무아"를 체득하는 자는 누구인가?
오온이 연기하여 종국에 자신의 존재가 '무아'임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으 무엇인가?
라고 질문했더니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그들은 기계적으로,반복적으로 '무아'만 인정되고 그 어떤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만 했다.
'무아'임을 '누가=무엇이' 깨달아 아냐고 물었는데 '누가=무엇이'에 해당하는 답변은 못하고
그저 '무아' 이므로 '아무것도 없다'고만 하더라.
'아무것도 없는데' '무아'임을 '누가=무엇이' 판단하는 거냐 되물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말한 '무아'는 중생들이 만든 '상'(=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법상,비법상)이
전도몽상된 착각이고 그러한 상은 없다(=무아)는 것이다.
[중생들이 만든 상=허상]이라고 알아 채는 '앎'=지혜=불성=본래면목...등은 분명히 있다.
중생들이 생각으로 지어낸 '나'라는 상이 '무아'라는 얘기지
아예 아무것도 없는, 그 어떤 것도 없는는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아예 아무것도 없는, 그 어떤 것도 없다"고 아는 놈은 있을테니까 말이다.
역대 조사스님들 모두 대단한 천재들이다. 혜능스님만 빼고 모두 교학에 통달한 달인들이었다.
그 스님들이 참나,주인공, 본래면목을 말하는 것은 '무아'의 의미를 몰라서도 아니고
더더욱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격하려고 그런 용어를 만들어 낸 것도 아니다.
'나'라는 관념은 '생각'이 만든 것이다. 선사들은 '생각 이전의 그대는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면서
대답을 요구하는 것이다. '생각 이전'의 상태를 참나, 본래면목,주인공 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생각'도 '언어'도 '관념'도 아닌 대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있다"는 것도 관념이고 생각이다, "없다"는 것도 관념이고 생각이다. 선사들이 '생각이전'=참나=본래면목=주인공 을 대답하라 요구하고있으므로 그답이 중생들이 생각으로 만든 '나(我)'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이제열씨류가 주장하는 유론인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아트만,영혼등의 개념은 "중생들이 생각으로 만든 상"이므로 유론이지만 선사들은 "생각이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설명해줘도 모른다면
필경 선불교를 이해하고 싶은 생각이 없거나, 선불교를 모르거나, 선불교를 비방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억지밖에는 달리 생각할 게 없다.
혜능,마조,석두,조주,임제,덕산~~~경허,성철,숭산 스님까지 "무아"를 체득시키려고
무던히 애를 쓴 분들이다.
-참나를 깨달으라
-너의 본래면목이 무엇이냐
-오온을 움직이는 주인공이 누구냐...등의 질문에 유론으로 대답하는 모든 제자들은 방망이질 당했다는 사실, 결코 무아를 배격하는 유론을 가르친 일이 없다. 제자들의 답변들만 살펴봐도 그러한(선사들이 유론을 가르친다는) 주장을 할 수 가 없다.
참나,본래면목,주인공..이런 단어에 천착하여 마치 유론적인 무엇인가를 가르친다고 지레짐작하거나 단정해 버리니까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이다.
참나,본래면목,주인공과 같은 단어들은 반드시 "생각이전"이라는 조건을 전제로 쓰는 말이다.
선문에선 너무나도 상식적이고 일상적이라서 "생각 이전"이라는 조건을 관행적으로 생략한다.
이걸 모르니까. 유론을 가르친다고 펄쩍뛰는 것이다. 그래서 단어에 끄달이지 말고 "어법" 선불교에서 참나,본래면목,주인공을 어떤 맥락에서 사용하는 지 따져보라 그리 일렀는데도 살펴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용어나 단어는 전체의 문장구조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그래야 의미가 명백해 진다. 앞뒤 다 잘라내고 단어만 가지고 왜 유론을 가르치냐고 따져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선불교는 선불교를 공부하여 이해한 상태에서 비판을 해야 하고 대승불교도 대승불교의 가르침체계내에서 비판해야 하는 것이다. 초기불교를 수단으로 해서 대승불교를 비판하거나 교학적 관점에서 선을 비판하는 것은 축구의 룰을 가지고 야구를 비판하는 격이다.
혜민스님의 윗글을 읽고도 선불교를 유론이라고 공격한다면,, 관념에 빠진 이들을 구해줄 이가 단언하건데 없다!
부처님은 '무아'를 체득하신 분이다. 부처님은 자신의 존재가 "'무아'임을 깨달아 알았다".
부처님은 '무아'임을 깨달아 /알았다/했는데 여기서 깨달아 /아는 자/ 즉 무아임을 '인식하는 주체'가 있으니까 '알게' 됐던 것이다. 이 '아는 자'는 중생들이 생각으로 지어난 '나'가 아니고 오온이 연기하여 탄생한 중생의 '나'가 아니다. 중생의 지각활동(마음)이 완전히 멈춰지면, 즉 번뇌망상이 완벽히 사라지면=> 무아가 되는 데 이때 무아임을 알아채는 지혜(중생의 '나'와는 아무런 관계없는)가 성성하게 있다. 무아임을 알아채는 이 지혜는 "생각(중생들의 마음) 이전"이다. 그런데 이제열류는 선불교의 '생각 이전'의 참나를 평소 중생들의 전도몽상된 '생각 이후' 만들어 진 '나'로 규정하여 무아를 배격하는 용어라고 엉뚱한 주장을 하는 것이다. 체험없이 머리로만 불교공부한 자들의 특성이 이렇다. 불교를 "개념적 이해"차원에서만 공부하는 자들이다. 이 자들에게 정말로 필요한게 선불교인데 되레 자신에게 필요한 선불교를 이교도라고 공격하다니 이란 코미디가 어디 있나 ^^
편집자는 혜민스님글이 언제적 것인데....뒤늦게 논쟁붙여서 재미라도 볼려구?
혜민스님한테 허락을 받은 것 같지도 않고, 넘 노골적으로 장사하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학종
2012-11-09 16:06:55
정산님의 댓글참여 감사합니다. 그러나 논쟁을 붙여서 미디어붓다가 재미를 볼 것은 없습니다. 더구나 장사를 하는 것도 없습니다. 장사라는 표현은 지나친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곳은 유료사이트도 아니고, 불자들에게 정보와 불교공부를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람을 느끼는 불교 인터넷 매체일 뿐입니다.
뒤늦게 혜민스님 글을 게재한 것은, 이제서야 게재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그 때에 올렸을 것입니다. 또한 제가 알기에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만인에게 공개하는 글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글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가 읽을 때 혜민 스님의 뜻이 더 널리 알려질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만일 혜민스님께서 글을 내리라고 하면 언제든지 내릴 것입니다.
댓글을 쓰는 것은 좋으나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이학종 합장
뒤늦게 혜민스님 글을 게재한 것은, 이제서야 게재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그 때에 올렸을 것입니다. 또한 제가 알기에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만인에게 공개하는 글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글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가 읽을 때 혜민 스님의 뜻이 더 널리 알려질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만일 혜민스님께서 글을 내리라고 하면 언제든지 내릴 것입니다.
댓글을 쓰는 것은 좋으나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이학종 합장
청산
2012-11-09 16:24:42
알겠습니다. 지나친 언어사용 사과합니다. 꾸벅(__)
한창 논란이 있을 때 혜민스님글이 실렸다면 의미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이미 논쟁이 끝난 것 같은 상황에서 그 지루했던 이야기들을 또 반복해야 하는 상황을 미디어 붓다가 또 하는 것같아서 "장사"운운 했던 것입니다. 장사란게 굳이 돈을 벌어 이익을 챙긴다는 의미가 크지만 저는 "논쟁이 될만한 꺼리"를 미디어 붓다가 다시 거론하는 행위를"장사"라는 단어에 빗대었던 것입니다.
블로그에도 공개됐고, 한겨레 신문에도 실렸던 글입니다. 그렇다 해도 혜민스님 블로그나 트위터등에 미디어 붓다가 해당글을 가져다 써도 되냐고 물어보는 것도 저자에 대한"예의"겠죠.
"최소한의 예의"는 저도 그렇지만 미디어 붓다도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인터넷에서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은 막무가내 불자입니다. 왠만한 단어나 욕에 상처받지 않고 약간의 냉소적인 말과 냉소적인 어투, 조소와 삐딱함, 버릇없음 같은 태도 보다는 "전체적으로 말하는 취지"에 주목해야 인터넷을 하면서 상처받지 않는 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상처받을 필요도 없구요. 무례한 제가 연약한 이학종 기자님을 난도질 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_()_
한창 논란이 있을 때 혜민스님글이 실렸다면 의미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다만, 이미 논쟁이 끝난 것 같은 상황에서 그 지루했던 이야기들을 또 반복해야 하는 상황을 미디어 붓다가 또 하는 것같아서 "장사"운운 했던 것입니다. 장사란게 굳이 돈을 벌어 이익을 챙긴다는 의미가 크지만 저는 "논쟁이 될만한 꺼리"를 미디어 붓다가 다시 거론하는 행위를"장사"라는 단어에 빗대었던 것입니다.
블로그에도 공개됐고, 한겨레 신문에도 실렸던 글입니다. 그렇다 해도 혜민스님 블로그나 트위터등에 미디어 붓다가 해당글을 가져다 써도 되냐고 물어보는 것도 저자에 대한"예의"겠죠.
"최소한의 예의"는 저도 그렇지만 미디어 붓다도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언어폭력이 난무하는, 인터넷에서 산전수전공중전까지 겪은 막무가내 불자입니다. 왠만한 단어나 욕에 상처받지 않고 약간의 냉소적인 말과 냉소적인 어투, 조소와 삐딱함, 버릇없음 같은 태도 보다는 "전체적으로 말하는 취지"에 주목해야 인터넷을 하면서 상처받지 않는 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상처받을 필요도 없구요. 무례한 제가 연약한 이학종 기자님을 난도질 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_()_
죽비
2012-11-09 20:07:14
위의 정산님... 임제스님의 말은맞는데 수주작처가 아니고 수처작주입니다
위의글 모두를 읽어보니 선학자들 같군요
모두 성불하세요....저는 일찍 쉴랍니다.......()........
위의글 모두를 읽어보니 선학자들 같군요
모두 성불하세요....저는 일찍 쉴랍니다.......()........
청산
2012-11-09 21:54:12
'정'이 아니고 '청'입니다 청산입니다. 댓글을 초고속으로 쓰다보니 오타가 많습니다.
"선"이란 용어와 "학자"라는 용어는 합치되는 말이 아닙니다.
선학자라는 말은 뱀에게 공연히 "발"을 붙이는 사족입니다.
이미 성불하셔놓고 새삼 성불하라 하시니 편히 쉬시지는 못하겠군요 ^^
"선"이란 용어와 "학자"라는 용어는 합치되는 말이 아닙니다.
선학자라는 말은 뱀에게 공연히 "발"을 붙이는 사족입니다.
이미 성불하셔놓고 새삼 성불하라 하시니 편히 쉬시지는 못하겠군요 ^^
멕아저씨
2012-11-10 03:14:55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의 높은 수준과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토론 하시는 모습 정말로 아름답습니다.신문발행 부수가 한국최대이네 신뢰도 일등이네 하는 신문들의 토론방보다 훨씬 격이 있군요. 멀리 해외에서 나마 이런 분들의 고견을 볼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옴김
2012-11-10 08:28:45
그럼 초보 불자와 일반 사람들이 수행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 질문하는 자리에서 님이라면 어떻게 참선지도를 "말=언어"로 설명할 것입니까? 초보불자,일반인들에게 법문하는 자리에서 입다물고 가만히 있을 것입니까?
제발 말을 하세요. 당신이 혜민스님 입장이 되어서 초보불자들, 일반인들 앞에서 섰을 때 참선하는 방법을 말이 아닌 무엇으로 설명할 것입니까? 왜 당신도 못하는 것을 혜민스님이 하지 못한다고 비난하시는 것이죠? *********
**************************************************************청산님의글
************
초보자에게 설명을 요구하나 오히려 초보가 오면 청산을 대하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안 가져옵니다.사람은 본시 부처이나 스스로 몰르 뿐입니다. 그것은 되러 모르면 가깝고 알면 더 벌어집니다.
무아는 아무것도 안가지고 있을 때 더 편안 합니다.
편안 하면 됬지 무슨 님같은 시끄러움이 필요합니까 .님의 이론으로 무장된 미혹은 불교가 안들어가고 뇌쏙에 싸움에 대한 방어 논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소위 말한 선어록과 불교 논리의 신이 들린 사람입니다.
말은 맞게 끌고 가는 듯하지만 실제에 있어 거기엔 님의 마음은 없습니다. 순진한 사람들을 그럴듯한 논리로 홀린느 버릇이있습니다. 그게 논리의 神들린 것입니다.불교는 있는것도 떨쳐 내는 것입니다,. 잡신이 붙지 못합니다.
사람 마음엔 잡신이 없습니다.
마음이 없는 불교는 사람과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것은 잡된 신에 속한 시끄럼이지요. 님의 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님의 마음이 님의 무장된 논리속에서 나오지 못함을 보고 말 할 뿐 님의 본성을 귀히여기고 있습니다.
제발 말을 하세요. 당신이 혜민스님 입장이 되어서 초보불자들, 일반인들 앞에서 섰을 때 참선하는 방법을 말이 아닌 무엇으로 설명할 것입니까? 왜 당신도 못하는 것을 혜민스님이 하지 못한다고 비난하시는 것이죠? *********
**************************************************************청산님의글
************
초보자에게 설명을 요구하나 오히려 초보가 오면 청산을 대하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안 가져옵니다.사람은 본시 부처이나 스스로 몰르 뿐입니다. 그것은 되러 모르면 가깝고 알면 더 벌어집니다.
무아는 아무것도 안가지고 있을 때 더 편안 합니다.
편안 하면 됬지 무슨 님같은 시끄러움이 필요합니까 .님의 이론으로 무장된 미혹은 불교가 안들어가고 뇌쏙에 싸움에 대한 방어 논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소위 말한 선어록과 불교 논리의 신이 들린 사람입니다.
말은 맞게 끌고 가는 듯하지만 실제에 있어 거기엔 님의 마음은 없습니다. 순진한 사람들을 그럴듯한 논리로 홀린느 버릇이있습니다. 그게 논리의 神들린 것입니다.불교는 있는것도 떨쳐 내는 것입니다,. 잡신이 붙지 못합니다.
사람 마음엔 잡신이 없습니다.
마음이 없는 불교는 사람과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것은 잡된 신에 속한 시끄럼이지요. 님의 말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님의 마음이 님의 무장된 논리속에서 나오지 못함을 보고 말 할 뿐 님의 본성을 귀히여기고 있습니다.
청산
2012-11-10 09:33:27
님은 본인이 본인 스스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조차도 모르고 있습니다.
님께서 이해하도록 좀 쉽고 길게 써준것이 되레 화근이 된듯합니다.
a를 물으면 a를 답하고 b를 물으면 b를 답하고 침묵요구하면 침묵하면 됩니다.
이 간단한 것을 님은 실천하지 않습니다.
님이 먼저 혜민스님한테 '무아를 직접체험한 표기'가 없다 하면서 답을 내놓으라 했죠?
말해도 30방 입다물어도 30방 이러면서 말입니다.<=이게 님이 첫번째 한 행위입니다.
저는 이에 대해 '선' '법거량'이 아무때나 하는게 아니고 얘들 장난으로 보이냐 그렇게 선을 희화화 하지 말라고 했죠. 그런데 님이 다시 그건 아니고 글을 쓰던 말을 하던 '무아'는 그저 말이 아니라 체험이며 혜민스님은 무아에 대한 체험이 혜민스님글에 나오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죠.
다시 제가, 그럼 님이 혜민스님의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보이니 "님의 무아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저한테 보여달라, 했죠? 님이 혜민스님에게 입다물어도 30방, 말해도 30방이란 조건을 걸었으므로 저도 님한테 똑같은 조건을 걸었습니다.
헌데 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속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무아에 대한 직접적인 님만의 체험'을 저한테 보이시면 됩니다. 혜민스님보다 더 강렬하게 님의 직접적인 무아체험을 저한테 보이세요. 그럼 저를 후려친게 됩니다. 님이 저를 맨땅에 내동댕이 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가 제공했잖아요. 30방 운운하는 사람이 그래 '직접적인 행동'하나 보여주지 못합니까?
선은 "이론"이 아니에요. 저는 지금 님한테 '이론'을 요구하는게 아니에요. 님이 먼저 혜민스님한테 무아를 말로만 떠든다 공격시작했고 그렇다면 님이 혜민스님한테 요구했던 그 수준 그대로 님도 님 자신한테 질문해야 하고 님 스스로 답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님에게 진실함을 요구하잖아요. 혜민스님깐 기백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님 자신한테 충실하란 것입니다.님이 판을 벌인 일이니 님이 마무리 해 주시라, 기대하겠다 했는데 님은 저에 대한 공격만 하십니다. 언제 답하실 겁니까. 도망가지 마세요. 저한테 대답하지 못해도 님은 님스스로에게 지금 아주 비겁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댓글 게시판에서 님이 체험한 '무아의 직접적인 체험'을 언어로 말해보세요. 그게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잖아요(말해도 30방 하지 않아도 30방인 조건하에서). 못하시면 못한다고 말하세요. 선은 회피하면 안됩니다. 자기 자신한테 충실하지 못하고 도망쳐봐야 다치는 건 님 스스로 입니다. 저한테 도망치는건 가능해도 님 스스로한테서 도망치지는 못합니다.
님께서 이해하도록 좀 쉽고 길게 써준것이 되레 화근이 된듯합니다.
a를 물으면 a를 답하고 b를 물으면 b를 답하고 침묵요구하면 침묵하면 됩니다.
이 간단한 것을 님은 실천하지 않습니다.
님이 먼저 혜민스님한테 '무아를 직접체험한 표기'가 없다 하면서 답을 내놓으라 했죠?
말해도 30방 입다물어도 30방 이러면서 말입니다.<=이게 님이 첫번째 한 행위입니다.
저는 이에 대해 '선' '법거량'이 아무때나 하는게 아니고 얘들 장난으로 보이냐 그렇게 선을 희화화 하지 말라고 했죠. 그런데 님이 다시 그건 아니고 글을 쓰던 말을 하던 '무아'는 그저 말이 아니라 체험이며 혜민스님은 무아에 대한 체험이 혜민스님글에 나오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죠.
다시 제가, 그럼 님이 혜민스님의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보이니 "님의 무아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저한테 보여달라, 했죠? 님이 혜민스님에게 입다물어도 30방, 말해도 30방이란 조건을 걸었으므로 저도 님한테 똑같은 조건을 걸었습니다.
헌데 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속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무아에 대한 직접적인 님만의 체험'을 저한테 보이시면 됩니다. 혜민스님보다 더 강렬하게 님의 직접적인 무아체험을 저한테 보이세요. 그럼 저를 후려친게 됩니다. 님이 저를 맨땅에 내동댕이 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가 제공했잖아요. 30방 운운하는 사람이 그래 '직접적인 행동'하나 보여주지 못합니까?
선은 "이론"이 아니에요. 저는 지금 님한테 '이론'을 요구하는게 아니에요. 님이 먼저 혜민스님한테 무아를 말로만 떠든다 공격시작했고 그렇다면 님이 혜민스님한테 요구했던 그 수준 그대로 님도 님 자신한테 질문해야 하고 님 스스로 답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님에게 진실함을 요구하잖아요. 혜민스님깐 기백은 어디로 사라졌나요. 님 자신한테 충실하란 것입니다.님이 판을 벌인 일이니 님이 마무리 해 주시라, 기대하겠다 했는데 님은 저에 대한 공격만 하십니다. 언제 답하실 겁니까. 도망가지 마세요. 저한테 대답하지 못해도 님은 님스스로에게 지금 아주 비겁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댓글 게시판에서 님이 체험한 '무아의 직접적인 체험'을 언어로 말해보세요. 그게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잖아요(말해도 30방 하지 않아도 30방인 조건하에서). 못하시면 못한다고 말하세요. 선은 회피하면 안됩니다. 자기 자신한테 충실하지 못하고 도망쳐봐야 다치는 건 님 스스로 입니다. 저한테 도망치는건 가능해도 님 스스로한테서 도망치지는 못합니다.
덕산
2012-11-10 14:28:00
스스로 증득해야 할 그것은 어떤 방편용어를 사용하여도 그것은 방편일 뿐 무아든, 비무아든, 자성이든 무자성이든, 무공이든 무비공이든 말이란 도구를 임시로 사용하는 무상한 작용일 뿐입니다. 구름이 사라지니 달과 달빛이 드러나듯이.... 다시는 범하지 않겠습니다. 악!
옴김
2012-11-10 15:14:51
청산님 !
님같은 마음 가짐을 "渴涯" 라고 하는 거예요.
알고 모르는 곳에 마음을 두어 평생을 살면 그게 곧,귀신이 되는 거랍니다.
갈애가 마음을 가리니 님안에 있는 고요한 푸른 눈이 ㅡ언제 뵐꼬 !
님같은 마음 가짐을 "渴涯" 라고 하는 거예요.
알고 모르는 곳에 마음을 두어 평생을 살면 그게 곧,귀신이 되는 거랍니다.
갈애가 마음을 가리니 님안에 있는 고요한 푸른 눈이 ㅡ언제 뵐꼬 !
청산
2012-11-10 15:53:51
냉수 드시고 속차리세요. 술주정 그만하시고요.
당신이 혜민스님한테 '무아의 직접적 체험의 표기'를 못한다 하면서 30방 운운했죠? 했잖아요.그것마저도 안했다고 하실건가요? 마치 자기가 선가의 스승인양 하면서 말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한개 없어요. 당신이 혜민스님한테 들이댔던 잣대 그대로를 당신을 향해 돌려놨을 뿐입니다. 이제 당신이 '무아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를 이 게시판에 표기'하는 일만 남은 것입니다. 왜 할 일 안하시고 "청산이는 마음이 갈애라느니, 곧 귀신이 된다느니..." 헛소리를 늘어 놓으십니까.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데 당신이 할 일은 '님이 직접 경험한 무아체험을 이 게시판에 표기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고장난 녹음기로 만들지 마세요. 이번에도 답못하고 엉뚱한 헛소리 하면 당신은 지능이 모자라는 하우자(下愚子)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님이 하신 지금까지의 답변이 희대의 코미디로 치닫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_()_
당신이 혜민스님한테 '무아의 직접적 체험의 표기'를 못한다 하면서 30방 운운했죠? 했잖아요.그것마저도 안했다고 하실건가요? 마치 자기가 선가의 스승인양 하면서 말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한개 없어요. 당신이 혜민스님한테 들이댔던 잣대 그대로를 당신을 향해 돌려놨을 뿐입니다. 이제 당신이 '무아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를 이 게시판에 표기'하는 일만 남은 것입니다. 왜 할 일 안하시고 "청산이는 마음이 갈애라느니, 곧 귀신이 된다느니..." 헛소리를 늘어 놓으십니까.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데 당신이 할 일은 '님이 직접 경험한 무아체험을 이 게시판에 표기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고장난 녹음기로 만들지 마세요. 이번에도 답못하고 엉뚱한 헛소리 하면 당신은 지능이 모자라는 하우자(下愚子)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님이 하신 지금까지의 답변이 희대의 코미디로 치닫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_()_
옴김
2012-11-10 19:53:27
냉수를 드니 시원합니다.
술은 본시 체질에 맞지않아 못드니 그냥 두었고요.
님의 무아는 그런 시끄러움속에 있나 봅니다.
그러니 무아 무아! 타령만 하지요.
무아는 그런것이 쉬어져 버릴때 오는 것이랍니다.
또 속을 건드렸나.. ?
이 말에 속이 건드려져 있으면 그게 곧 무아를 가리는 귀신 업이랍니다.
나의 무아 설명은 이렇답니다.
님이 알아듣지 못하니 할 수가 없군요.
불교는 놔두고 라도 이 복잡한 세상 사는데 생존경쟁에 살아남을 힘이나 길으세요.
불교 공부 한답시고 이런 곳에 찌웃거리며 피폐해진 이들을 많이 봅니다.
그건 우리 부처님이 바라는 ㅡ것 아니예요.
술은 본시 체질에 맞지않아 못드니 그냥 두었고요.
님의 무아는 그런 시끄러움속에 있나 봅니다.
그러니 무아 무아! 타령만 하지요.
무아는 그런것이 쉬어져 버릴때 오는 것이랍니다.
또 속을 건드렸나.. ?
이 말에 속이 건드려져 있으면 그게 곧 무아를 가리는 귀신 업이랍니다.
나의 무아 설명은 이렇답니다.
님이 알아듣지 못하니 할 수가 없군요.
불교는 놔두고 라도 이 복잡한 세상 사는데 생존경쟁에 살아남을 힘이나 길으세요.
불교 공부 한답시고 이런 곳에 찌웃거리며 피폐해진 이들을 많이 봅니다.
그건 우리 부처님이 바라는 ㅡ것 아니예요.
청산
2012-11-10 20:27:49
자기가 던진 낚시 바늘에 제입이 낚인 것도 모르고
대어가 걸린줄 알고 릴을 감는구나
옆사람이 알려주고 또 알려주고 거울로 그의 얼굴을 보여줘도
낚시 바늘 뺄 생각은 못하고 진정한 낚시란 무엇인가 알려주겠다며
아는 체 폼만 잡으려 하네.
나는 낚시대도 없고 낚시 바늘도 없고 찌도 없고....
빈손이지만 오늘 대어를 낚았다.
돈 한푼 내지않고 멋진 희극을 봤으니 그만하면 대어지 대어! 아무렴.
대어가 걸린줄 알고 릴을 감는구나
옆사람이 알려주고 또 알려주고 거울로 그의 얼굴을 보여줘도
낚시 바늘 뺄 생각은 못하고 진정한 낚시란 무엇인가 알려주겠다며
아는 체 폼만 잡으려 하네.
나는 낚시대도 없고 낚시 바늘도 없고 찌도 없고....
빈손이지만 오늘 대어를 낚았다.
돈 한푼 내지않고 멋진 희극을 봤으니 그만하면 대어지 대어! 아무렴.
음~
2012-11-10 18:58:39
이 두분다 교학자 아니요?........두분 말씀다 들어보니 교학 이야기네요~......
청산
2012-11-10 20:36:22
여기 허공에 주먹질 하는 분 하나 추가요~
청산님!
2012-11-10 20:03:16
처음엔 나도 사랑은 영원한 것인 줄 알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장성한 뒤에 보니
사랑은 잎이 나온 뒤 꼿이 피고 열매가 맺는 것과 같앗습니다.
하나의 씨앗을 탄생시킨 뒤 그 열매로 오래있지 못하고 떨어져 버립니다.
꽃이 피면 그 꽃은 열매를 맺고 그 열매는 반듯이 떨어집니다.
사랑은 그런 것 속에 있었습니다.
말에 말을 더하여 미화해 온 것이 대부분의 詩고 사랑의 노래입니다.
그러나
경험을 지나 보내고 나니 사랑은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사랑은 영원할 수가 없는 것이란 걸 알았습니다.
오직 사랑 속에 취해 있는 동안은 영원한 것같습니다.
깨고 나면 그 영원은 없습니다.
다시 생명이 있는 근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을 맞이합니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연속이지요.
그러나
종교에서 말하는 사랑은 다릅니다.
이 사랑은 보이지 않는 탄생의 길입니다.
탄생의 길은 보이는 것을 통하여 보여주지만 無形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떨어지는 열매가 없고 오히려 영원한 향기를 내품는 꽃으로 있습니다.
이 꽃을 "우담발라화" 라합니다.
3천년만에 한번 핀다고 합니다.
그 꽃을 피우신 분이 석가 모니 이십니다.
우리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날마다 피고 지고 하는 사랑만을 해왔습니다.
고단하고,
소모적이고,
갈등하고,
지루함속에 있어 왔습니다.
순수한 생명을 뒤덮어 두었습니다.
영원에 이르는 사랑을 차단 하고 있습니다.
불교는 계율을 갖는 것을 권합니다.
계를 가짐으로써 사랑을 피어 나게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의 꽃에서 나오는 향기는 나의 몸과 마음을 맑고 가볍게 합니다.
쾌활합니다.
이게 곧, 慧香이며 定香이며 解脫香입니다.
꽃이 없는 꽃이지만 그 향가가 오래갑니다.
그래서 원원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가 말하는 사랑도 여기에 속합니다.
나중에 장성한 뒤에 보니
사랑은 잎이 나온 뒤 꼿이 피고 열매가 맺는 것과 같앗습니다.
하나의 씨앗을 탄생시킨 뒤 그 열매로 오래있지 못하고 떨어져 버립니다.
꽃이 피면 그 꽃은 열매를 맺고 그 열매는 반듯이 떨어집니다.
사랑은 그런 것 속에 있었습니다.
말에 말을 더하여 미화해 온 것이 대부분의 詩고 사랑의 노래입니다.
그러나
경험을 지나 보내고 나니 사랑은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사랑은 영원할 수가 없는 것이란 걸 알았습니다.
오직 사랑 속에 취해 있는 동안은 영원한 것같습니다.
깨고 나면 그 영원은 없습니다.
다시 생명이 있는 근본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을 맞이합니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연속이지요.
그러나
종교에서 말하는 사랑은 다릅니다.
이 사랑은 보이지 않는 탄생의 길입니다.
탄생의 길은 보이는 것을 통하여 보여주지만 無形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사랑은 떨어지는 열매가 없고 오히려 영원한 향기를 내품는 꽃으로 있습니다.
이 꽃을 "우담발라화" 라합니다.
3천년만에 한번 핀다고 합니다.
그 꽃을 피우신 분이 석가 모니 이십니다.
우리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날마다 피고 지고 하는 사랑만을 해왔습니다.
고단하고,
소모적이고,
갈등하고,
지루함속에 있어 왔습니다.
순수한 생명을 뒤덮어 두었습니다.
영원에 이르는 사랑을 차단 하고 있습니다.
불교는 계율을 갖는 것을 권합니다.
계를 가짐으로써 사랑을 피어 나게하기 때문입니다.
이 사랑의 꽃에서 나오는 향기는 나의 몸과 마음을 맑고 가볍게 합니다.
쾌활합니다.
이게 곧, 慧香이며 定香이며 解脫香입니다.
꽃이 없는 꽃이지만 그 향가가 오래갑니다.
그래서 원원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가 말하는 사랑도 여기에 속합니다.
청산
2012-11-10 20:34:28
이 분 왜이러는 걸까요? 왜 갑자기 사랑학개론을.........
여러모로 사바세계는 참 다이나믹하단 말이지
여러모로 사바세계는 참 다이나믹하단 말이지
바라밀
2012-11-10 21:42:52
혜민스님은 체험을 통해 스스로 증득한 경지를 있는그대로 말씀하신 분이고
이제열씨는 "자신이 공부좀했다" 는 증상만으로 가득찬 아상의 경지를 얘기한 것이니
항상 공부하는 사람들 비판만 하는 불교비평가 또는 불교논쟁가 라고 불리는 것이 마땅하니
두분을 비교하는 자체가 논지가 성립안된다 봅니다
모든 선지식들은 이제껏 그 어떤 분도 바르게 공부하신 분들은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았으며
바르게 보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항시 안으로 되돌려 공부의 재료로 삼으셨으니
어찌 바르게 공부하신 혜민스님이 이제열씨를 비판한 것이겠습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좀 더 바르게 해서 그 자리를 스스로 한번 체험이라도 해보십시요..
라고 오히려 그분께 바른 길을 알려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불법은 입으로 머리로 논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증득하고 체험해야 그 진실을
알수 있는 종교가 아닌가 이번 일을 통해 명확해 집니다^^
이제열씨는 "자신이 공부좀했다" 는 증상만으로 가득찬 아상의 경지를 얘기한 것이니
항상 공부하는 사람들 비판만 하는 불교비평가 또는 불교논쟁가 라고 불리는 것이 마땅하니
두분을 비교하는 자체가 논지가 성립안된다 봅니다
모든 선지식들은 이제껏 그 어떤 분도 바르게 공부하신 분들은 그 누구도 비판하지 않았으며
바르게 보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항시 안으로 되돌려 공부의 재료로 삼으셨으니
어찌 바르게 공부하신 혜민스님이 이제열씨를 비판한 것이겠습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좀 더 바르게 해서 그 자리를 스스로 한번 체험이라도 해보십시요..
라고 오히려 그분께 바른 길을 알려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불법은 입으로 머리로 논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증득하고 체험해야 그 진실을
알수 있는 종교가 아닌가 이번 일을 통해 명확해 집니다^^
청산
2012-11-11 12:22:00
이렇게... 눈맑은 이를 만나는 건 나의 행복 짝짝짝
껄껄
2012-11-11 01:01:28
요즘 tvn 코미디 빅리그 혜민스님 패러디 개그 방송하던데...
햇반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멈춘다(?)
이건 개그가 아니라 인격모독 수준이던데 승려가 조롱의 수준으로 타락했다는 것.
방송의도를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 같아서 조계종이 항의라도 했을까 생각했는 데
그럴일도 없겠죠?? 그 전에도 알몸 여자를 보고 침흘리는 탁발 승려 등장시켜 희화화 했었죠.
이런 도전은 계속될 거 같은 데 한국 불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
햇반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멈춘다(?)
이건 개그가 아니라 인격모독 수준이던데 승려가 조롱의 수준으로 타락했다는 것.
방송의도를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 같아서 조계종이 항의라도 했을까 생각했는 데
그럴일도 없겠죠?? 그 전에도 알몸 여자를 보고 침흘리는 탁발 승려 등장시켜 희화화 했었죠.
이런 도전은 계속될 거 같은 데 한국 불교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
청산
2012-11-11 12:43:48
나쁘게만 안봐요.
풍자의 대상이 아무나 되는게 아닙니다.
혜민스님 책이 백만권이상 팔렸습니다
출판계에서 그정도 위치면'거대한 권력자'로 등극한 것을 간주해 줍니다.
혜민스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이미 권력자가 된 것입니다.
권력자가 됐다는 말은 대중들의 풍자의 대상이 됐다는 의미로
그만큼 대중성들과 친근해 졌다는 말과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가 중요한데 혜민스님이나 종단에서 이런 풍자를 못 마땅해 하거나
못하게 하면 결과적으로 혜민스님과 불교에 대해 대중들이 더 나쁘게 평가합니다.
조선조 엄격한 계급사회에서도 마을 잔치가 열리면 탈을 쓰고 일반 백성들이 대놓고
양반과 승려를 욕하고 비난했죠, 양반들도 함께 보면서 껄껄거렸지
풍자와 조롱했다고 탈을 쓴 민중을 치도곤하진 않았습니다.
대중은 영웅을 만들기도 하고 자신들이 만든 영웅을 깍아내리기도 합니다.
혜민스님도 대중들이 훌륭하다 칭송해서 명성을 갇게 된 것이고
이젠 깍아내려질 때가 온 것이죠. 참 공평하지 않습니까.
혜민스님도 자신을 풍자 조롱해주는 사람을 고마워 할 것입니다.
그 풍자와 조롱이 스님을 오만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죠.
풍자와 조롱을 하는 사람들도 '보살'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무나 풍자하는게 아니고 풍자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줄 것 같지 않은 사람을 풍자하죠. 최근 박근혜 풍자했다고 해당방송에서 압력넣은 박근혜캠프자가 비난을 흠씬 받았습니다. 문재인,안철수,이정희는 더 노골적으로 풍자당했는데 아무 말도 안했거든요.
미국문화를 잘 아는 혜민스님은 스님에 대한 대중의 풍자를 아주 긍정적으로 볼 것입니다. 사람이 칭송만 받으면 오만해 집니다. 풍자당했다고 기분나빠 한다면 그건 수행이 덜됐다는 얘기 밖에 안되요. 재미있게 봤다고 즐거워해주고 더 풍자해 달라고 할때 불교가 대중과더 친숙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대중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혜민스님과 불교계가 얻은 것으로도 볼 수 있어요.
풍자의 대상이 아무나 되는게 아닙니다.
혜민스님 책이 백만권이상 팔렸습니다
출판계에서 그정도 위치면'거대한 권력자'로 등극한 것을 간주해 줍니다.
혜민스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이미 권력자가 된 것입니다.
권력자가 됐다는 말은 대중들의 풍자의 대상이 됐다는 의미로
그만큼 대중성들과 친근해 졌다는 말과 같습니다.
여기서 부터가 중요한데 혜민스님이나 종단에서 이런 풍자를 못 마땅해 하거나
못하게 하면 결과적으로 혜민스님과 불교에 대해 대중들이 더 나쁘게 평가합니다.
조선조 엄격한 계급사회에서도 마을 잔치가 열리면 탈을 쓰고 일반 백성들이 대놓고
양반과 승려를 욕하고 비난했죠, 양반들도 함께 보면서 껄껄거렸지
풍자와 조롱했다고 탈을 쓴 민중을 치도곤하진 않았습니다.
대중은 영웅을 만들기도 하고 자신들이 만든 영웅을 깍아내리기도 합니다.
혜민스님도 대중들이 훌륭하다 칭송해서 명성을 갇게 된 것이고
이젠 깍아내려질 때가 온 것이죠. 참 공평하지 않습니까.
혜민스님도 자신을 풍자 조롱해주는 사람을 고마워 할 것입니다.
그 풍자와 조롱이 스님을 오만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죠.
풍자와 조롱을 하는 사람들도 '보살'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무나 풍자하는게 아니고 풍자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줄 것 같지 않은 사람을 풍자하죠. 최근 박근혜 풍자했다고 해당방송에서 압력넣은 박근혜캠프자가 비난을 흠씬 받았습니다. 문재인,안철수,이정희는 더 노골적으로 풍자당했는데 아무 말도 안했거든요.
미국문화를 잘 아는 혜민스님은 스님에 대한 대중의 풍자를 아주 긍정적으로 볼 것입니다. 사람이 칭송만 받으면 오만해 집니다. 풍자당했다고 기분나빠 한다면 그건 수행이 덜됐다는 얘기 밖에 안되요. 재미있게 봤다고 즐거워해주고 더 풍자해 달라고 할때 불교가 대중과더 친숙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대중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혜민스님과 불교계가 얻은 것으로도 볼 수 있어요.
아침
2012-11-11 08:54:54
불교를 어설픈 하게 할 바에야 아예 카만이 있는 게 더 낫습니다.
한번 길 잘 못 둘어 놓으면
다시 고쳐 잡기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습니다.
사람이 마침낸 폐인이 됩니다.
현실에도 재미가 없고 허망한 생각만 들고 삶이 의욕도 시들어 집니다.
그것은 자신의 성품을 아는 생각이나 어리석게 구하는 마음으로 가려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전엔
바른 믿음과 정성을 키워나가야 그게 더 정상인입니다.
그러다가 인연이 닿으면
좋은 벗이나 스승아래서 한마디에 삶이 크게 변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경험에서 온 말입니다.
한번 길 잘 못 둘어 놓으면
다시 고쳐 잡기란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습니다.
사람이 마침낸 폐인이 됩니다.
현실에도 재미가 없고 허망한 생각만 들고 삶이 의욕도 시들어 집니다.
그것은 자신의 성품을 아는 생각이나 어리석게 구하는 마음으로 가려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전엔
바른 믿음과 정성을 키워나가야 그게 더 정상인입니다.
그러다가 인연이 닿으면
좋은 벗이나 스승아래서 한마디에 삶이 크게 변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저의 경험에서 온 말입니다.
청산
2012-11-11 12:55:18
님은 불교를 어설프게 알아서, 길도 잘 못 들고, 고쳐 잡는게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웠고,
마침내 폐인이 됐나요?
현실이 재미없고, 허망하고, 삶의 의욕도 없어 시들하고 그러셨나요?
님이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타인도 당신과 같은 처지일 것이다' 생각하시나요?
타인들도 당신처럼 살까봐 지금 '훈계'하시는 것입니까.
타인이 치밀하게 불교공부하고 현실도 재미있고 허망한 생각도 안하고
활기 넘치고 생생하게 생활할 수도 있어요.
당신만이 바른 믿음과 정성으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시지 마세요.
마침내 폐인이 됐나요?
현실이 재미없고, 허망하고, 삶의 의욕도 없어 시들하고 그러셨나요?
님이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타인도 당신과 같은 처지일 것이다' 생각하시나요?
타인들도 당신처럼 살까봐 지금 '훈계'하시는 것입니까.
타인이 치밀하게 불교공부하고 현실도 재미있고 허망한 생각도 안하고
활기 넘치고 생생하게 생활할 수도 있어요.
당신만이 바른 믿음과 정성으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시지 마세요.
짝눈이
2012-11-11 10:34:37
체험 체험 하시는데... 얼어죽을! 혜민 설법역시 알음알이로 내놓은 설법이요! 이제열법사는 그걸 간파한듯 했고 그렇바에야 학승답게 교증에 입각해 설법하라고 충고한 것이라 생각 되오... 일음 알이를 수행체험으로 치장한 설법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대들의 병폐요! 위 혜민 글만해도 그렇소! 그을 쓰려면 교리를 끌어다가 남들을 설득해야지... 자기 주관대로... 그러니 이제열법사가 가볍게 보는것 아니것소? 그리구 불법에서 체험이라는 것이 그리 중요한지...그거보다 올바른 소견이 더 중요하지 않것소? 제발 선 수행 체험 이런말들 남발하지 않았음 싶소! 옛 선사들이 제일 싫어했던 말들을 하면서 선을 이야기 하면 되겄소이까?
청산
2012-11-11 13:45:05
수영을 비유로 이 상황을 말해 봅니다.
각종 영법에 관한 이론들 체계들 이런 것을 [수영교범]이라 하고
여기에는 육체의 신진대사, 수영장, 호수, 여물,강,바다에서 수영잘 하는 각종 기법들이
총 망라 돼 있다고 칩시다. 이 수영교범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교육,전파하는 자들이 이론가들이고 불교로 치면 '교학'입니다.
반면 실제 풀장에서 아주 다양한 사람들을 그때그때 만나면서 실제로 물에 뜨는 법, 팔과 다리를 유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호흡법 등을 바로 옆에서 가르치는 코치들이 불교로 치면 선승들입니다. 이 선승들은 교범에 있는 이론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바로 눈앞에서 수영하고 싶은 자에게 '내가 지켜주겠다, 몸에 힘을 빼고 물에 몸을 내 맡겨라, 절대 가라앉지 않으니 공포에 떨지마라, 내가 하는 거 잘 봐라 니 눈으로 보니 내가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지? 자, 두려워 말고 해봐....' 수영에 대해 '실제적 체험'을 가르쳐 주는 게 선승들이다. 그러니까 이들은 가르침을 받는 자들 수준에 맞게 수영 교범에 나오지 않는 용어들을 현장에서 만들어 쓰기도 한다. 못 배운 사람에게 어려운 수영교범 용어를 사용할 수 없으니 그 지방 사람들 사투리용어도 써가면서 가르친다. 그 사람이 수영만 하면 되는 거지, 굳이 수영교범의 용어를 알고 수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혜민이란 수영코치는 풀장에서 '어떻게 수영하면 되요? 혜민코치는 수영하면서 어떤 체험을 했어요?'라는 주제 였기때문에 스님은 현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한 것이다. 마음에 어떤 긴장, 생각 이런 것들 가지지 마시고 마음을 진짜 텅 비워야 합니다, 마음에 두려움이나 긴장이 있으면 바로 몸이 경직되어 수영하지 못하거든요. 완전히 텅비우면 물과 하나가 됩니다. 일단 마음을 비우고 물에 뜨게 되면 수영하면서 수영노하우가 생기면서 각성이 일어나고 이 지혜가 물위에서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물살이나 파도가 닥쳐도 근원적으로 우리는 물에 가라앉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근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공포나 경직된 마음(상, 생각, 번뇌망상)만 내지 않으면 근원적으로 물에 가라앉지 않는 지혜를 알게 됩니다. 그 지혜는 여러분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것이죠. 친절하게 그리고 자신의 체험을 그대로 말한 것입니다. 수영장,풀장,바다라는 수영이 필요한 자들한테 말이죠.
그런데 이제열씨는 혜민스님의 입장은 전혀 고려치 않고, 왜 [수영교범]에 없는 용어를 써서 수영교범을 쓴 저자의 가르침을 위해하냐, 당신 다른 수영사범의 첩자 아니야? 이랬던 것입니다.
알음알이가 뭔줄 아세요? '수영교범에 의하면 다리의 각도,팔의 각도는 이렇게 하라 했는데, 호흡은 움파, 움파를 몇초 간격으로 하라했는데...정말 힘빼고 물에 몸을 맡기면 뜰까? 가라앉으면 어떡하지,,,,,,,' 이런 것들입니다. 실제로 수영할 용기를 못내고 '머리로만' '개념적으로 만' 수영을 하는 것이 바로 알음알이입니다.
혜민스님의 강연이 '알음앓이'라면 모든 법문하는 사람들 다 법문하지 말아야 합니다. 님의 기준에 의하면 부처님도 깨달음 이후 했던 모든 법문 다 알음앓이죠. 님논리대로 라면 불법이 어떻게 전달됩니까, 말하는 순간 알음앓이일텐데.
님의 댓글은 님의 논리에 의하면 또 하나의 '알음앓이' 아닙니까? 얼어죽어야 할 자는 바로 님같은데요.
마조는 불성을 '할아버지'라고 했고
임제는 불성을 '주인공'이라 했고
조주는 불성을 '밭가는 소'라고 했소
위산은 '본래면목'(이건 단지 하나의 예에 불과하고 선승들은 이런 단어보다 훨씬 더 많은 단어로 불성을 표현하였오...)
이제열의 주장에 따르면 불교경전에 나오는 '무아'라는 단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오.
할아버지, 주인공,밭가는 소,본래면목, 참나.......이런 선불교 용어는 무아의 가르침을 위배하고 마치 뭔가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있다는 유론(힌두교 아트만 같은)이므로 불교가 아니라는 것이오. 앞의 수영에 관한 비유에서 처럼 이론가로서 [수영교범]만 애지중지하는 자가 수영장이나 강,바다에서 현장학습, 수영체험학습을 지도하는 코치의 입장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말이오. 이제열은 지금 선불교 전체가 '비불교'라고 말하는 것이오. 진제스님이 '참나'를 찾으라 고 말한 것도 혜민스님을 비판했던 논리 그대로 였구.
이제열과 같은 특정 불교단어, 자구에 집착하는 자들이 바로 '알음앓이'하는 자들이오. 선사들이 불립문자 하니까 진짜 경전을 배척하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선사들은 논리적 측면에서는 대승기신론을 그대로 베꼈고 핵심사상은 금강경,법화경,열반경,유마경,화엄경입니다. 대승경전 전체의 사상을 꿰뚫고 있는게 선불교입니다. 단지 '무아'라는 용어 대신 중생들의 인연과 근기에 따라 현장에서 다른 용어를 썼다고 비불교, 이교도 취급하는게 그게 과연 '올바른 소견'이오???
이제열이나 당신께 질문하죠, 님들이 공부한 것만이 불교고 다른 사람들이 접한 것은 불교가 아니라는 생각, 그게 바로 아만견이라는 것이오. 선불교를 모르면서 선불교를 비판하는 무지에서나 어서 벗어나세요들~
각종 영법에 관한 이론들 체계들 이런 것을 [수영교범]이라 하고
여기에는 육체의 신진대사, 수영장, 호수, 여물,강,바다에서 수영잘 하는 각종 기법들이
총 망라 돼 있다고 칩시다. 이 수영교범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교육,전파하는 자들이 이론가들이고 불교로 치면 '교학'입니다.
반면 실제 풀장에서 아주 다양한 사람들을 그때그때 만나면서 실제로 물에 뜨는 법, 팔과 다리를 유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호흡법 등을 바로 옆에서 가르치는 코치들이 불교로 치면 선승들입니다. 이 선승들은 교범에 있는 이론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바로 눈앞에서 수영하고 싶은 자에게 '내가 지켜주겠다, 몸에 힘을 빼고 물에 몸을 내 맡겨라, 절대 가라앉지 않으니 공포에 떨지마라, 내가 하는 거 잘 봐라 니 눈으로 보니 내가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지? 자, 두려워 말고 해봐....' 수영에 대해 '실제적 체험'을 가르쳐 주는 게 선승들이다. 그러니까 이들은 가르침을 받는 자들 수준에 맞게 수영 교범에 나오지 않는 용어들을 현장에서 만들어 쓰기도 한다. 못 배운 사람에게 어려운 수영교범 용어를 사용할 수 없으니 그 지방 사람들 사투리용어도 써가면서 가르친다. 그 사람이 수영만 하면 되는 거지, 굳이 수영교범의 용어를 알고 수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혜민이란 수영코치는 풀장에서 '어떻게 수영하면 되요? 혜민코치는 수영하면서 어떤 체험을 했어요?'라는 주제 였기때문에 스님은 현장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한 것이다. 마음에 어떤 긴장, 생각 이런 것들 가지지 마시고 마음을 진짜 텅 비워야 합니다, 마음에 두려움이나 긴장이 있으면 바로 몸이 경직되어 수영하지 못하거든요. 완전히 텅비우면 물과 하나가 됩니다. 일단 마음을 비우고 물에 뜨게 되면 수영하면서 수영노하우가 생기면서 각성이 일어나고 이 지혜가 물위에서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것입니다. 물살이나 파도가 닥쳐도 근원적으로 우리는 물에 가라앉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근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공포나 경직된 마음(상, 생각, 번뇌망상)만 내지 않으면 근원적으로 물에 가라앉지 않는 지혜를 알게 됩니다. 그 지혜는 여러분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있어 왔던' 것이죠. 친절하게 그리고 자신의 체험을 그대로 말한 것입니다. 수영장,풀장,바다라는 수영이 필요한 자들한테 말이죠.
그런데 이제열씨는 혜민스님의 입장은 전혀 고려치 않고, 왜 [수영교범]에 없는 용어를 써서 수영교범을 쓴 저자의 가르침을 위해하냐, 당신 다른 수영사범의 첩자 아니야? 이랬던 것입니다.
알음알이가 뭔줄 아세요? '수영교범에 의하면 다리의 각도,팔의 각도는 이렇게 하라 했는데, 호흡은 움파, 움파를 몇초 간격으로 하라했는데...정말 힘빼고 물에 몸을 맡기면 뜰까? 가라앉으면 어떡하지,,,,,,,' 이런 것들입니다. 실제로 수영할 용기를 못내고 '머리로만' '개념적으로 만' 수영을 하는 것이 바로 알음알이입니다.
혜민스님의 강연이 '알음앓이'라면 모든 법문하는 사람들 다 법문하지 말아야 합니다. 님의 기준에 의하면 부처님도 깨달음 이후 했던 모든 법문 다 알음앓이죠. 님논리대로 라면 불법이 어떻게 전달됩니까, 말하는 순간 알음앓이일텐데.
님의 댓글은 님의 논리에 의하면 또 하나의 '알음앓이' 아닙니까? 얼어죽어야 할 자는 바로 님같은데요.
마조는 불성을 '할아버지'라고 했고
임제는 불성을 '주인공'이라 했고
조주는 불성을 '밭가는 소'라고 했소
위산은 '본래면목'(이건 단지 하나의 예에 불과하고 선승들은 이런 단어보다 훨씬 더 많은 단어로 불성을 표현하였오...)
이제열의 주장에 따르면 불교경전에 나오는 '무아'라는 단어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오.
할아버지, 주인공,밭가는 소,본래면목, 참나.......이런 선불교 용어는 무아의 가르침을 위배하고 마치 뭔가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있다는 유론(힌두교 아트만 같은)이므로 불교가 아니라는 것이오. 앞의 수영에 관한 비유에서 처럼 이론가로서 [수영교범]만 애지중지하는 자가 수영장이나 강,바다에서 현장학습, 수영체험학습을 지도하는 코치의 입장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말이오. 이제열은 지금 선불교 전체가 '비불교'라고 말하는 것이오. 진제스님이 '참나'를 찾으라 고 말한 것도 혜민스님을 비판했던 논리 그대로 였구.
이제열과 같은 특정 불교단어, 자구에 집착하는 자들이 바로 '알음앓이'하는 자들이오. 선사들이 불립문자 하니까 진짜 경전을 배척하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선사들은 논리적 측면에서는 대승기신론을 그대로 베꼈고 핵심사상은 금강경,법화경,열반경,유마경,화엄경입니다. 대승경전 전체의 사상을 꿰뚫고 있는게 선불교입니다. 단지 '무아'라는 용어 대신 중생들의 인연과 근기에 따라 현장에서 다른 용어를 썼다고 비불교, 이교도 취급하는게 그게 과연 '올바른 소견'이오???
이제열이나 당신께 질문하죠, 님들이 공부한 것만이 불교고 다른 사람들이 접한 것은 불교가 아니라는 생각, 그게 바로 아만견이라는 것이오. 선불교를 모르면서 선불교를 비판하는 무지에서나 어서 벗어나세요들~
도안
2012-11-20 23:06:22
좋으신 지적. 옳으신 판단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혜민스님 또한 아직 덜익은 상태에서 알음알이를 잘 포장한 것입니다.
재가불자라고 해서 이제열법사를 함부로 평하시면서 상대적으로 혜민스님을 성스럽게 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열법사님도 머리만 깎지 않았을 뿐 수행의 기간이나 강도에 있어서 혜민스님 못지않으신 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기를 재가불자는 10년을 해도 1~2년차 사미보다 못하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을 자주보는데 그렇다면 본인이 재가불자이시라면 스스로 토론을 뿌리치는 것일 겁니다.
다만 보고 들고, 서로의 지적에서 배울 점이 있으면 얻어가면 될 뿐 선입견으로 편을 나누지는 말아주시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혜민스님 또한 아직 덜익은 상태에서 알음알이를 잘 포장한 것입니다.
재가불자라고 해서 이제열법사를 함부로 평하시면서 상대적으로 혜민스님을 성스럽게 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열법사님도 머리만 깎지 않았을 뿐 수행의 기간이나 강도에 있어서 혜민스님 못지않으신 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기를 재가불자는 10년을 해도 1~2년차 사미보다 못하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을 자주보는데 그렇다면 본인이 재가불자이시라면 스스로 토론을 뿌리치는 것일 겁니다.
다만 보고 들고, 서로의 지적에서 배울 점이 있으면 얻어가면 될 뿐 선입견으로 편을 나누지는 말아주시길...
오늘
2012-11-11 14:02:09
무아 !
한문으론 無我이다.
영어론 selfless.이다.
한글론 나가 없다이다.
그럼 이말을 영어로 바꿔 놓을 줄 안다고 그사람이 체험 되었을가. 또 텅빈속에 살아 있다라고 번역을 쉽게 해놓는다고 그 사람이 체함해져 있을 까.
그런 어리석은 이들이 하늘아래 수두룩하다.
불교를 쉽게 번역한다고 그 사람이 터득된이 일까 .. 이건 어디까지나 문학적인 견해이다.
무아를 터득한 이는 무아를 가지고 댕기지를 않는다.
만약에 가지고 댕기는 무아가 있다면 그것은 무아가 못되기 때문이다.
중생심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글자따라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불교를 중생것으로 바꿔 놓는 것이다.,
불을 멀리한 불교이다.
그런 걸 사견이라고 한다.
설법을 비오듯 잘해도 마음을 모르면 그것은 삿된도이다.
불설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은 나약하 존재!
불이나 신 또는 어느 성인의 글을 알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그것이 자기 것인양 착각한다. 그리고 그쪽 편이 되있다.
그런 종교는 사교 집단이 된다.
근세에 대부분의 종교 집단은 성인과는 아무 상관없는 집단으로 되가고있다. 본인들은 아니라고하지만 성인에게 비추어 보면 그렇다.. 예수는 말한다. 주여! 주여! 부른자 마다 천국에 가지 못한다고,..
불교 역시 그렇다.
이름을 알고 글을 안다고 불을 만나는 것이 아니다.
그걸 보고 여래를 본다고 하면 그 사람은 삿된 도를 해하는 자라고 했다.
지 마음을 믿어 확인해 놓고 다시 불설을 보면 그때 불은 다시 살아 난다.
말 바꿔 놓는다고 불이 되고 경험이 오는 것은 아니다.
한문으론 無我이다.
영어론 selfless.이다.
한글론 나가 없다이다.
그럼 이말을 영어로 바꿔 놓을 줄 안다고 그사람이 체험 되었을가. 또 텅빈속에 살아 있다라고 번역을 쉽게 해놓는다고 그 사람이 체함해져 있을 까.
그런 어리석은 이들이 하늘아래 수두룩하다.
불교를 쉽게 번역한다고 그 사람이 터득된이 일까 .. 이건 어디까지나 문학적인 견해이다.
무아를 터득한 이는 무아를 가지고 댕기지를 않는다.
만약에 가지고 댕기는 무아가 있다면 그것은 무아가 못되기 때문이다.
중생심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글자따라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불교를 중생것으로 바꿔 놓는 것이다.,
불을 멀리한 불교이다.
그런 걸 사견이라고 한다.
설법을 비오듯 잘해도 마음을 모르면 그것은 삿된도이다.
불설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은 나약하 존재!
불이나 신 또는 어느 성인의 글을 알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그것이 자기 것인양 착각한다. 그리고 그쪽 편이 되있다.
그런 종교는 사교 집단이 된다.
근세에 대부분의 종교 집단은 성인과는 아무 상관없는 집단으로 되가고있다. 본인들은 아니라고하지만 성인에게 비추어 보면 그렇다.. 예수는 말한다. 주여! 주여! 부른자 마다 천국에 가지 못한다고,..
불교 역시 그렇다.
이름을 알고 글을 안다고 불을 만나는 것이 아니다.
그걸 보고 여래를 본다고 하면 그 사람은 삿된 도를 해하는 자라고 했다.
지 마음을 믿어 확인해 놓고 다시 불설을 보면 그때 불은 다시 살아 난다.
말 바꿔 놓는다고 불이 되고 경험이 오는 것은 아니다.
청산
2012-11-11 16:14:26
"무아/ 無我/'나가없다' 란 말이 누가 체험이라고 했나요?
실제로 체험한 사람들은 그런 단어들이 모두 "본성을 가리키는 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아요. 님의 견해대로 "문학적인 견해"죠.
그런데 이제열씨는 "무아"라는 "문학적 견해-님이 사용한"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어차피 어떤 언어를 쓴다해도 본성 자리 그 자체가 아니므로, 그 어떤 언어든지 본성을 가리키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참나, 본래면목, 주인공...이런 용어를 깨달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언어는 어차피 방편에 불과한 것이니까.
그런데 이제열은 특정 단어인 경전에 있는"무아"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본성을 가리키는 다른 용어를 썼다고 혜민을 이교도 취급했잖아요. 이름을 알고 글을 안다고 불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 이거 님이 한말입니다. 동의합니다. 헌데 님의 주장은 이제열씨한테 해야 맞다고요. 왜냐하면 자구에 얽매여 있는 것은 이제열이니까. "무아'라는 '이름'과 '무아'라는 '글자'에 집착해서 혜민,진제라는 선불교 승려를 비불교로 취급해 버렸으니까.
실제로 체험한 사람들은 그런 단어들이 모두 "본성을 가리키는 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아요. 님의 견해대로 "문학적인 견해"죠.
그런데 이제열씨는 "무아"라는 "문학적 견해-님이 사용한"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잖아요.
어차피 어떤 언어를 쓴다해도 본성 자리 그 자체가 아니므로, 그 어떤 언어든지 본성을 가리키는 용도로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참나, 본래면목, 주인공...이런 용어를 깨달음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언어는 어차피 방편에 불과한 것이니까.
그런데 이제열은 특정 단어인 경전에 있는"무아"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본성을 가리키는 다른 용어를 썼다고 혜민을 이교도 취급했잖아요. 이름을 알고 글을 안다고 불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 이거 님이 한말입니다. 동의합니다. 헌데 님의 주장은 이제열씨한테 해야 맞다고요. 왜냐하면 자구에 얽매여 있는 것은 이제열이니까. "무아'라는 '이름'과 '무아'라는 '글자'에 집착해서 혜민,진제라는 선불교 승려를 비불교로 취급해 버렸으니까.
오늘
2012-11-12 10:57:40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대로 남고 현명한 자는 현명한 대로 남는다.
그런데 청산님은 타의 치심을 고쳐 주려고 애쓰나 헛짓 인줄 모른다.
이는 당사자의 마음이 상대에 걸쳐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두개와 싸우는 우를 범하고 잇다.
혜민이 어떻고 법사가 어떻고 둘다 허상이다.
무아는 그런 것이 없으며 말 따라 댕긴 사람이 더 어리석은 자가라고 본다.
불자는 불을 믿었으면 그 믿음으로 인해 자기 발견이 되어 옛 부처를 지금 살려 내는 것이 중요허다.
누가 옳고 그르고는 따지고 보면 그가 그이다.
말이 번지르하다고 해서 또 설명을 잘 해낸다고 해서 그사람이 불교를 잘 행하는 자가 ㅡ아니다.
사람 사람안에 있는 살아있는 불을 끄집어 낼 줄 아는 자가 귀한 세상을 이익되게 한다.
그런데 청산님은 타의 치심을 고쳐 주려고 애쓰나 헛짓 인줄 모른다.
이는 당사자의 마음이 상대에 걸쳐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두개와 싸우는 우를 범하고 잇다.
혜민이 어떻고 법사가 어떻고 둘다 허상이다.
무아는 그런 것이 없으며 말 따라 댕긴 사람이 더 어리석은 자가라고 본다.
불자는 불을 믿었으면 그 믿음으로 인해 자기 발견이 되어 옛 부처를 지금 살려 내는 것이 중요허다.
누가 옳고 그르고는 따지고 보면 그가 그이다.
말이 번지르하다고 해서 또 설명을 잘 해낸다고 해서 그사람이 불교를 잘 행하는 자가 ㅡ아니다.
사람 사람안에 있는 살아있는 불을 끄집어 낼 줄 아는 자가 귀한 세상을 이익되게 한다.
청산
2012-11-12 11:18:53
부처님 이하 모든 스님들이 지금까지 타의 치심을 고쳐 주려고 애썼죠
불자가 아니더라도 깨어있는 사람들은 타의 치심을 고쳐 주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행위를 님은 "헛짓"이라고 규정하는 것이군요.
8만4천경 모두 중생의 치심을 깨우쳐 주려는 것입니다, 물로 님에겐 헛짓이겠죠^^
혜민,이제열이 허상이고 저와 님도 허상이고
저의 댓글이 허상이고 님의 댓글도 허상이고...그래서 뭐 어쩌자는 것입니까?
이런 불교언론이 왜 필요하며, 이런 기사와 기사에 대한 코멘트나 토론 다 허상이죠.
그렇게 모든 것을 허상으로, 쓸데없는 짓으로 돌리면서 님은 왜 코멘트 하시나요?
보고,듣고,말하고,여기 글쓰는 행위 모든 것이 "불"의 작용입니다.
허상도 볼 줄 알아야 하지만 허상을 가려내는 '실상'도 볼 줄 알아야죠.
토론에 성실하게 임하던지 빠지던지 하세요.
남의 토론에 대해 "쓸데없는 짓"으로 규정한다해서 님의 포지션이 토론자들보다 결코 우위에 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아래 달은 "시비이해"에 대한 댓글 읽어보세요.
불자가 아니더라도 깨어있는 사람들은 타의 치심을 고쳐 주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행위를 님은 "헛짓"이라고 규정하는 것이군요.
8만4천경 모두 중생의 치심을 깨우쳐 주려는 것입니다, 물로 님에겐 헛짓이겠죠^^
혜민,이제열이 허상이고 저와 님도 허상이고
저의 댓글이 허상이고 님의 댓글도 허상이고...그래서 뭐 어쩌자는 것입니까?
이런 불교언론이 왜 필요하며, 이런 기사와 기사에 대한 코멘트나 토론 다 허상이죠.
그렇게 모든 것을 허상으로, 쓸데없는 짓으로 돌리면서 님은 왜 코멘트 하시나요?
보고,듣고,말하고,여기 글쓰는 행위 모든 것이 "불"의 작용입니다.
허상도 볼 줄 알아야 하지만 허상을 가려내는 '실상'도 볼 줄 알아야죠.
토론에 성실하게 임하던지 빠지던지 하세요.
남의 토론에 대해 "쓸데없는 짓"으로 규정한다해서 님의 포지션이 토론자들보다 결코 우위에 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아래 달은 "시비이해"에 대한 댓글 읽어보세요.
청산님은
2012-11-11 14:42:38
체험은 모두 아상 놀음이요! 그게 뭣이든.... 역대조사 어느 분이 자기 체험 늘어놓소? 체험에 입각해
허공이 어떻고 분별이 어떻고 무자성이 어떻고 그게 불조의 뜻이 아니요~~ 짝눈님 말대로 내가 보기에도 혜민은 수영코치는 맞는데 실제로는 수영에 능숙한 선수생활은 안해본것 같네요! 공연히 혜민을 높이려다 더 낮게 만들지는 마사기를...
허공이 어떻고 분별이 어떻고 무자성이 어떻고 그게 불조의 뜻이 아니요~~ 짝눈님 말대로 내가 보기에도 혜민은 수영코치는 맞는데 실제로는 수영에 능숙한 선수생활은 안해본것 같네요! 공연히 혜민을 높이려다 더 낮게 만들지는 마사기를...
청산
2012-11-11 16:02:15
또 낚였어! 허허 참....어제 오늘 너무 재미있네.
무아란 말이 체험이 아니듯, 할아버지,참나, 본래면목,주인공,밭가는 소 등등 선불교 용어들이 체험 그 자체라고 누가 말했나요?
경에 이르길 '생가 이전'의 그 자리 붓다께서 깨달아 안 그 자리는 "언어로 설명할 수 없고!" "이름과 모양이 없고!" "위아래높고낮음이 없고!" "크고작음이 없고!" "시공을 초월해 있고!" 그렇죠?? 반야심경에 나오잖아요. 불구부정부증불감!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중생들을 위해서 "부득이하게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부득이 하게 "무아"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용수는 부득이 하게 "공"
유착과 세친은 부득이하게 "식"
마조스님은 부득이하게 "할아버지"
선의 조사들 역시 다 부득이하게 중생의 인연과 근기에 따라 그 불성 자리를 "현장용어"로 쓴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열씨는 "무아"라는 용어만 쓰여져야 한다고 박박 우기는 것이구요.
무아라는 용어를 쓰지 않으면 불조의 가르침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구요. 누가 불쌍한 것입니까. 경전에도 나왔다시피 본성자리는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 함면 "생각이전"이니까. "무아"란 용어는 이미 생각(=언어)입니다. 따라서 체험과 관련이 없습니다. 금강경식 표현으로 이름이 무아인것이지요. 본성자리의 생생한 체험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는 그것,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그것 이므로 그 어떤한 용어를 써서 사용한다해도 그것은 아니지요, 역설적으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 그 어떤 언어를 써서 표현해도 되는 것입니다. 어차피 중생의 근기와 인연때문에 거짓으로 사용하는 용어니까요. 선사들이 본성자리를 표현하는 그 많은 용어를 만들어낸 까닭입니다.
선불교가 왜 대승불교의 정점에서 피어난 꽃인지, 대승이 전해진 이후 왜 선불교가 지금의 현대까지도 맹위를 떨치는 지 아세요? 그게 바로 교학에 비해 생명력있는 창조성 때문입니다. 이제열같은 교학자들은 '무아'만 떠들어 대겠죠. 경전내용 수십수백번 강의한다고 해서 듣는 청중들이 깨닫습니까? 자기본성을 봐야(참선,위빠사나 등 명상수련) 깨닫는 것입니다.
경전에 있는 불교개념을 안다는게 깨달음입니까? 선은 자기본성을 보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지 경전같은 교학(이론)을 가르치는게 아니에요. 체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자한테 왜 경전에 없는 용어 쓰냐고 따지는 이제열씨같은 자들이 바보죠. 깨달음에는 관심없고 "무아라는 용어"에만 매달려 있으니까요.
이건 혜민이라는 일개 승려를 높이냐 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싸움은 님이나 즐기세요. 제말은 이제열과 혜민은 놓인 위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제열은 사무실에서 [수영교범]을 보는 자이고 혜민스님은 수영장등 현장에서 수영을 가르치는 코치라구요. 이제열은 귀중한 [수영교범]을 잘 관리하고 다른 이에게 강의하는 사람이고 혜민은 [수영교범]을 알지만 현장에서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의 인연과 근기에 따라 즉석에서 수영교범에 없는 용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이제열의 영역에 있는 교학자들이나 선법을 가르치는 영역에 있는 선사들은 서로 비방하고 싸울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양쪽다 자기 나름의 위치에서 할 일만 하면 되는 것이빈다.
그런데 이제열씨가 도발했잖아요. 혜민,진제스님(선불교)을 비불교로 비난하고 힌두교나 도교의 수행자 아니냐 비아냥 거렸죠. 저는 이 상황을 만든 이제열씨가 어리석다고 하는 것입니다.
님의 댓글도 아상놀음이란 건 아세요?? 자기 견해가 옳다는 아만을 가지고 최초로 논란을 일으킨 자가 이제열입니다. 자기가 선불교에 대한 무지와 아집으로 꽉 차있으면서 다른 위치에 있는 선불교 승려를 이교도로 매도하고.... 제발 좀 눈을 뜨세요 네에~?
무아란 말이 체험이 아니듯, 할아버지,참나, 본래면목,주인공,밭가는 소 등등 선불교 용어들이 체험 그 자체라고 누가 말했나요?
경에 이르길 '생가 이전'의 그 자리 붓다께서 깨달아 안 그 자리는 "언어로 설명할 수 없고!" "이름과 모양이 없고!" "위아래높고낮음이 없고!" "크고작음이 없고!" "시공을 초월해 있고!" 그렇죠?? 반야심경에 나오잖아요. 불구부정부증불감!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중생들을 위해서 "부득이하게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부득이 하게 "무아"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용수는 부득이 하게 "공"
유착과 세친은 부득이하게 "식"
마조스님은 부득이하게 "할아버지"
선의 조사들 역시 다 부득이하게 중생의 인연과 근기에 따라 그 불성 자리를 "현장용어"로 쓴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열씨는 "무아"라는 용어만 쓰여져야 한다고 박박 우기는 것이구요.
무아라는 용어를 쓰지 않으면 불조의 가르침을 위배하는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구요. 누가 불쌍한 것입니까. 경전에도 나왔다시피 본성자리는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 함면 "생각이전"이니까. "무아"란 용어는 이미 생각(=언어)입니다. 따라서 체험과 관련이 없습니다. 금강경식 표현으로 이름이 무아인것이지요. 본성자리의 생생한 체험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는 그것,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그것 이므로 그 어떤한 용어를 써서 사용한다해도 그것은 아니지요, 역설적으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 그 어떤 언어를 써서 표현해도 되는 것입니다. 어차피 중생의 근기와 인연때문에 거짓으로 사용하는 용어니까요. 선사들이 본성자리를 표현하는 그 많은 용어를 만들어낸 까닭입니다.
선불교가 왜 대승불교의 정점에서 피어난 꽃인지, 대승이 전해진 이후 왜 선불교가 지금의 현대까지도 맹위를 떨치는 지 아세요? 그게 바로 교학에 비해 생명력있는 창조성 때문입니다. 이제열같은 교학자들은 '무아'만 떠들어 대겠죠. 경전내용 수십수백번 강의한다고 해서 듣는 청중들이 깨닫습니까? 자기본성을 봐야(참선,위빠사나 등 명상수련) 깨닫는 것입니다.
경전에 있는 불교개념을 안다는게 깨달음입니까? 선은 자기본성을 보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지 경전같은 교학(이론)을 가르치는게 아니에요. 체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자한테 왜 경전에 없는 용어 쓰냐고 따지는 이제열씨같은 자들이 바보죠. 깨달음에는 관심없고 "무아라는 용어"에만 매달려 있으니까요.
이건 혜민이라는 일개 승려를 높이냐 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싸움은 님이나 즐기세요. 제말은 이제열과 혜민은 놓인 위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제열은 사무실에서 [수영교범]을 보는 자이고 혜민스님은 수영장등 현장에서 수영을 가르치는 코치라구요. 이제열은 귀중한 [수영교범]을 잘 관리하고 다른 이에게 강의하는 사람이고 혜민은 [수영교범]을 알지만 현장에서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의 인연과 근기에 따라 즉석에서 수영교범에 없는 용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이제열의 영역에 있는 교학자들이나 선법을 가르치는 영역에 있는 선사들은 서로 비방하고 싸울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양쪽다 자기 나름의 위치에서 할 일만 하면 되는 것이빈다.
그런데 이제열씨가 도발했잖아요. 혜민,진제스님(선불교)을 비불교로 비난하고 힌두교나 도교의 수행자 아니냐 비아냥 거렸죠. 저는 이 상황을 만든 이제열씨가 어리석다고 하는 것입니다.
님의 댓글도 아상놀음이란 건 아세요?? 자기 견해가 옳다는 아만을 가지고 최초로 논란을 일으킨 자가 이제열입니다. 자기가 선불교에 대한 무지와 아집으로 꽉 차있으면서 다른 위치에 있는 선불교 승려를 이교도로 매도하고.... 제발 좀 눈을 뜨세요 네에~?
청산
2012-11-11 17:49:40
불자들중에 "시비이해"를 하는 사람들 모두를 하수취급하는 자들이 있다.
시비이해를 따지는 것에 경멸을 보내면서 마치 자기는 시비이해의 문제에 초월해 있는 것처럼 포지셔닝을 한다. 그런데 댓글에 참여하여 일장훈시를 늘어 놓고 타인을 가르치는 글쪼가리 써놓는 행위 자체가 이미 시비이해차원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본인만 모르고 있다! 자기도 시비이해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시비이해에 초월한 척 한다. 정말 웃기다.
여기 기사가 있고 댓글란이 있다는 것은 시쳇말로 "시비이해"를 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 시비이해를 통해서 자기를 점검해 보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물론 감정이 상하기도 한다. 이런 시비이해를 통해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면 되는 것이다. 시비이해 자체를 마치 하등한 동물들이나 즐기는 어떤 것으로 취급하면서 훈장노릇만 할거면 차라리 댓글 달지 않는 편이 좋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깨달은 이후 인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철학자, 논사들과 논쟁을 벌였다. 시비이해를 벌인 것이다. 당신이 쏟아낸 기록된 말만해도 8만4천경이나 된다. 모두 말(언어)들이다. 어떤 것이 진리인지 아닌지 시(옳고)비(그르고)이(이롭고)해(해롭고)한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만 그랬나 제 2의 석가모니로 칭송받는 용수보살도 인도전역을 돌아다니며 토론의 왕이 됐다. 시비이해를 가장 잘 한 것이다. 두분외에 뛰어난 고승들 전부 평생 시비이해를 했다.
나쁜 짓을 하는 중생들에게 본성(진리)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해서 당신이 괴로움에 빠진 것이라고 시비이해 시켜 줬고 진리를 묻는 사람에게 시비이해로 하는 법을 일러줬고 깨친이후 깨달은 사람이 세속에 나와 시비이해를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다. 시비이해를 초월해 있다는 말의 의미는 시비이해를 아예 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시비이해에 관한한 달인이라는 말이다. 시비이해 자체보다 시비이해를 왜 하는 지 명확하게 알고서 하거나 하지 않거나 하는 것이다.
스님,신부,목사,교무...등의 종교인들이 사회문제에 관해 토론했다. 발생한 공동체의 문제를 이렇게 하자, 혹은 저렇게 하자며. 각자의 종교적인 가르침에 입각해서 대안을 내놓는데 스님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내놓은 견해대로 당신은 하겠다고. 그런데 실상은 그 스님이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이 아예 없었고, 그 문제가 왜 중요한지도 몰랐고, 대안도 없었던 것이었다. 시쳇말로 시비이해할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었던 것이다. 불교라는 진리를 배워놓고도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 혹은 불교적 해법도 제시하지 못한 것이다.
이 스님만의 문제일까.
난 불교관련 사이트에서 이런류의 스님과 불자들 수도 없이 본다. 토론,토의, 주장과 견해들이 나오고 치고받으면서 어떤 공론이라는게 모여지는 것이다.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명령해서 하자!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 모아보고 좀더 훌륭한 해법을 마련코자 하는 것인데 견해나 주장을 피력하는 거 자체를 "시비이해"니 "아상놀음"이니 하면서 폄하시켜 버린다. 남들은 토론을 하는데 이 불자(혹은 스님)는 "쌈박질"로 인식한다.
불자나 스님들이 "시비이해"하지 말라고 종종 말하는 것을 보면
사실은 시비이해를 할만한 지적능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시비이해를 제대로 해본 경험치가 전무하거나
절집다니면서 인습적으로 시비이해가 무조건 나쁜 것으로 배워 맹목적으로 반대하거나
타인에게 시비이해 하지 말라 호통치면서 정신적으로 자기가 시비이해하는 자들 보다 우위에
있다는 우쭐함을 즐기려는 것에 불과하다.
냉철한 이성으로 시비이해 훈련을 하지 않으면 미안하게도 내안의 본성은 발현되지 않는다. 본성은 시비이해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안으로 본성을 챙길때는 시비이해를 완전히 멈추고 밖으로 본성을 사용할때는 시비이해를 통해 구현해야 한다. 불법을 배운사람이 벙어리가 되어 시비이해로 돌아가는 사바세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그런 삶은 목석으로 사는 것이고 타인의 문제에 관심도 없는 것이다. 자비와 지혜(육바라밀행) 실천이라는 보살행을 어떻게 할것이며 무엇보다 전법은 어떻게 할 것인가. 불법을 가지고 시.비.이.해 해야 하는 것이다. 중생들의 행위가 진리에 위배되는 지 그렇지 않은지 불자나 스님들이 시비이해 해줘야 하는 것이다.
종교적 체험이 언어로 표현되는 것인데, 표현된 언어들이 스승들 마다 다 달라도 원리적으로 합당하니까 불교로 기록되고 인정돼 온 것이다. 어떤 용어가 경전적 근거가 있냐 아니냐는 교학자들에겐 관심이 있을 지 몰라도 선불교에선 용어자체보다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사용이 원리에 부합하는지 아닌지를 본다. 차원이 다른 것이다. 스포츠로 치면 미식축구와 일반 축구처럼 종목이 다른 것이다. 따라서 룰도 다르다. 교는 부처의 가르침을 기록,보존,교육,전파하는 것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선은 불교의 맛(체험)을 느끼게 해주는 것에 많은 것을 할애한다. 교는 불교의 개념,지식을 쌓게 해주는 장점이 있고 선은 아! 하는 느낌,생동감을 체험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교의 입장에서 선을 향해 왜 교를 가르치지 않냐고 따진다면 이는 계제를 모르는 것이다. 금강경의 달인, 금강경 소를 직접 쓸 정도로 교학의 대가인 덕산스님이 '불조를 비방하는 선승들 씨를 말려버리겠노라' 찾아 갔지만 어땠나. 선승들에 대한 오해는 덕산스님 혼자 한 것이었다. 덕산스님은 금강경을 개념적으로 아주 잘 알았지만 금강경의 가르침대로 실제로 생활했던 것은 용담스님이셨다. 용담스님이 훅~ 불어 촛불을 끄자 덕산스님의 마음도 촛불과 함께 꺼졌다. 덕산스님은 다시는 선승들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참회하였다. 덕산스님이 느꼈던 것 그것을 알려주려는게 선이다. 지적으로 불교를 아는 것과 진짜 불교대로 사는 것의 차이다. 경허스님도 약관의 나이에 교상판석할 정도로 뛰어난 교학승이었다. 전국각지에서 구름처럼 학인들이 모였고 모든 경전을 두루두루 가르쳤다. 어땠나. 환속한 옛스승을 만나러 가는 길에 전염병(콜레라)으로 쑥대밭이 된 마을을 통과할때 당신이 전염병에 걸려 죽을 까봐 덜덜덜 떨었다. 그는 대강주였고 학인들 앞에서 생사일여니 하면서 큰소리쳤던 지난날이 부끄러웠다. 실제 죽음앞에 벌벌 떠는 하나의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던 것이다. 경허가 교학의 한계를 느끼고 선을 하게 된 연유다. 경허와 같이 교에 한계를 느끼고 선으로 전향한 스님들 일화는 넘치고 넘친다. 불교사 선불교역사만 조금만 공부해도 다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다.
어떻게 이런 선불교를 불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 어떻게 선불교의 용어 사용법도 모르면서 단지 경전에 나오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하여 엄연히 종단에서 공부하는 승려를 힌두교,도교의 승려로 매도할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시비이해를 해주지 않으면 누군가는 이제열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동조하여 자기도 모르게 비구승려를 비방하는 죄를 짓는 것이 아닌가.
이제열 주장대로 선불교가 불교가 아니라 도교나 힌두교의 짝퉁이라면 없어져도 애저녁에 없어졌을 것이다. 이제열을 이 황당하고 무지한 주장을 몰지각한 초기불교주의자들이 환호작약하여 동조하면서 대승불교이자 선불교인 한국불교를 비방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선승들 만큼 살지도 않으면서 선승들을 경전도 모르는 무식한자들로, 한국불교는 중국불교의 짝퉁으로, 대승은 힌두교의 아류로 공격하고 있다. 난 이제열의 혜민비판에서 교학자의 무지와 아집을 보았고 혜민이나 진제스님한테서는 "수행하셔야 여러분의 삶의 문제들이 해결될 거라"는 당부와 자비를 보았다.
시비이해를 따지는 것에 경멸을 보내면서 마치 자기는 시비이해의 문제에 초월해 있는 것처럼 포지셔닝을 한다. 그런데 댓글에 참여하여 일장훈시를 늘어 놓고 타인을 가르치는 글쪼가리 써놓는 행위 자체가 이미 시비이해차원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본인만 모르고 있다! 자기도 시비이해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시비이해에 초월한 척 한다. 정말 웃기다.
여기 기사가 있고 댓글란이 있다는 것은 시쳇말로 "시비이해"를 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 시비이해를 통해서 자기를 점검해 보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물론 감정이 상하기도 한다. 이런 시비이해를 통해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면 되는 것이다. 시비이해 자체를 마치 하등한 동물들이나 즐기는 어떤 것으로 취급하면서 훈장노릇만 할거면 차라리 댓글 달지 않는 편이 좋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깨달은 이후 인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철학자, 논사들과 논쟁을 벌였다. 시비이해를 벌인 것이다. 당신이 쏟아낸 기록된 말만해도 8만4천경이나 된다. 모두 말(언어)들이다. 어떤 것이 진리인지 아닌지 시(옳고)비(그르고)이(이롭고)해(해롭고)한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만 그랬나 제 2의 석가모니로 칭송받는 용수보살도 인도전역을 돌아다니며 토론의 왕이 됐다. 시비이해를 가장 잘 한 것이다. 두분외에 뛰어난 고승들 전부 평생 시비이해를 했다.
나쁜 짓을 하는 중생들에게 본성(진리)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해서 당신이 괴로움에 빠진 것이라고 시비이해 시켜 줬고 진리를 묻는 사람에게 시비이해로 하는 법을 일러줬고 깨친이후 깨달은 사람이 세속에 나와 시비이해를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다. 시비이해를 초월해 있다는 말의 의미는 시비이해를 아예 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시비이해에 관한한 달인이라는 말이다. 시비이해 자체보다 시비이해를 왜 하는 지 명확하게 알고서 하거나 하지 않거나 하는 것이다.
스님,신부,목사,교무...등의 종교인들이 사회문제에 관해 토론했다. 발생한 공동체의 문제를 이렇게 하자, 혹은 저렇게 하자며. 각자의 종교적인 가르침에 입각해서 대안을 내놓는데 스님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내놓은 견해대로 당신은 하겠다고. 그런데 실상은 그 스님이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이 아예 없었고, 그 문제가 왜 중요한지도 몰랐고, 대안도 없었던 것이었다. 시쳇말로 시비이해할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었던 것이다. 불교라는 진리를 배워놓고도 사회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 혹은 불교적 해법도 제시하지 못한 것이다.
이 스님만의 문제일까.
난 불교관련 사이트에서 이런류의 스님과 불자들 수도 없이 본다. 토론,토의, 주장과 견해들이 나오고 치고받으면서 어떤 공론이라는게 모여지는 것이다.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명령해서 하자! 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들 모아보고 좀더 훌륭한 해법을 마련코자 하는 것인데 견해나 주장을 피력하는 거 자체를 "시비이해"니 "아상놀음"이니 하면서 폄하시켜 버린다. 남들은 토론을 하는데 이 불자(혹은 스님)는 "쌈박질"로 인식한다.
불자나 스님들이 "시비이해"하지 말라고 종종 말하는 것을 보면
사실은 시비이해를 할만한 지적능력을 갖추지 못했거나
시비이해를 제대로 해본 경험치가 전무하거나
절집다니면서 인습적으로 시비이해가 무조건 나쁜 것으로 배워 맹목적으로 반대하거나
타인에게 시비이해 하지 말라 호통치면서 정신적으로 자기가 시비이해하는 자들 보다 우위에
있다는 우쭐함을 즐기려는 것에 불과하다.
냉철한 이성으로 시비이해 훈련을 하지 않으면 미안하게도 내안의 본성은 발현되지 않는다. 본성은 시비이해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안으로 본성을 챙길때는 시비이해를 완전히 멈추고 밖으로 본성을 사용할때는 시비이해를 통해 구현해야 한다. 불법을 배운사람이 벙어리가 되어 시비이해로 돌아가는 사바세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그런 삶은 목석으로 사는 것이고 타인의 문제에 관심도 없는 것이다. 자비와 지혜(육바라밀행) 실천이라는 보살행을 어떻게 할것이며 무엇보다 전법은 어떻게 할 것인가. 불법을 가지고 시.비.이.해 해야 하는 것이다. 중생들의 행위가 진리에 위배되는 지 그렇지 않은지 불자나 스님들이 시비이해 해줘야 하는 것이다.
종교적 체험이 언어로 표현되는 것인데, 표현된 언어들이 스승들 마다 다 달라도 원리적으로 합당하니까 불교로 기록되고 인정돼 온 것이다. 어떤 용어가 경전적 근거가 있냐 아니냐는 교학자들에겐 관심이 있을 지 몰라도 선불교에선 용어자체보다 용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사용이 원리에 부합하는지 아닌지를 본다. 차원이 다른 것이다. 스포츠로 치면 미식축구와 일반 축구처럼 종목이 다른 것이다. 따라서 룰도 다르다. 교는 부처의 가르침을 기록,보존,교육,전파하는 것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선은 불교의 맛(체험)을 느끼게 해주는 것에 많은 것을 할애한다. 교는 불교의 개념,지식을 쌓게 해주는 장점이 있고 선은 아! 하는 느낌,생동감을 체험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교의 입장에서 선을 향해 왜 교를 가르치지 않냐고 따진다면 이는 계제를 모르는 것이다. 금강경의 달인, 금강경 소를 직접 쓸 정도로 교학의 대가인 덕산스님이 '불조를 비방하는 선승들 씨를 말려버리겠노라' 찾아 갔지만 어땠나. 선승들에 대한 오해는 덕산스님 혼자 한 것이었다. 덕산스님은 금강경을 개념적으로 아주 잘 알았지만 금강경의 가르침대로 실제로 생활했던 것은 용담스님이셨다. 용담스님이 훅~ 불어 촛불을 끄자 덕산스님의 마음도 촛불과 함께 꺼졌다. 덕산스님은 다시는 선승들을 비난하지 않겠다고 참회하였다. 덕산스님이 느꼈던 것 그것을 알려주려는게 선이다. 지적으로 불교를 아는 것과 진짜 불교대로 사는 것의 차이다. 경허스님도 약관의 나이에 교상판석할 정도로 뛰어난 교학승이었다. 전국각지에서 구름처럼 학인들이 모였고 모든 경전을 두루두루 가르쳤다. 어땠나. 환속한 옛스승을 만나러 가는 길에 전염병(콜레라)으로 쑥대밭이 된 마을을 통과할때 당신이 전염병에 걸려 죽을 까봐 덜덜덜 떨었다. 그는 대강주였고 학인들 앞에서 생사일여니 하면서 큰소리쳤던 지난날이 부끄러웠다. 실제 죽음앞에 벌벌 떠는 하나의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던 것이다. 경허가 교학의 한계를 느끼고 선을 하게 된 연유다. 경허와 같이 교에 한계를 느끼고 선으로 전향한 스님들 일화는 넘치고 넘친다. 불교사 선불교역사만 조금만 공부해도 다 확인할 수 있는 사실들이다.
어떻게 이런 선불교를 불교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 어떻게 선불교의 용어 사용법도 모르면서 단지 경전에 나오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하여 엄연히 종단에서 공부하는 승려를 힌두교,도교의 승려로 매도할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시비이해를 해주지 않으면 누군가는 이제열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동조하여 자기도 모르게 비구승려를 비방하는 죄를 짓는 것이 아닌가.
이제열 주장대로 선불교가 불교가 아니라 도교나 힌두교의 짝퉁이라면 없어져도 애저녁에 없어졌을 것이다. 이제열을 이 황당하고 무지한 주장을 몰지각한 초기불교주의자들이 환호작약하여 동조하면서 대승불교이자 선불교인 한국불교를 비방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선승들 만큼 살지도 않으면서 선승들을 경전도 모르는 무식한자들로, 한국불교는 중국불교의 짝퉁으로, 대승은 힌두교의 아류로 공격하고 있다. 난 이제열의 혜민비판에서 교학자의 무지와 아집을 보았고 혜민이나 진제스님한테서는 "수행하셔야 여러분의 삶의 문제들이 해결될 거라"는 당부와 자비를 보았다.
선광
2012-11-12 02:12:56
혜민 스님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그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매스컴을 통해서 여러 차례 확인했다.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때로는 “그런 사람이 더 많았으면 세상이 살기에 얼마나 더 좋아질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이제열 법사의 비판은 진지하게 새겨야 할 성질의 것이다. 이제열 법사의 말대로, 혜민 스님이 출가한 승려가 아니라면, 별문제가 되지 않을 상황이다. 그렇지만, 혜민 스님은 출가승려이고, 더구나 지명도가 많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는 위치에 있는 스님이다. 그 만큼 대중에 대한 영향력이 큰 위치에 있다. 그것은 동시에 그 만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사람들은 안내자를 원한다. 자신들을 행복의 세계로 안내해줄 안내자를 원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모른다.
사람들이 기뻐하고 감동을 받는 것에 대해서 불법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신중히 생각해 볼 문제다. 불교는 세상의 고통을 인지하는 염리심으로 시작해서, 그 고통스런 세상을 벗어나고자 하는 출리심에 의지해서, 대승에 와서는 보리심으로 성숙해지는 것이다. 때로는 눈 먼 안내자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인도하지만, 그들이 최종적으로 어디에 도착할지는 가서 보면 아는 것이다. 사람들은 눈 먼 안내자를 따라 왔다고 깨닫지도 못한 채, 그 세상에서 만족하면서 행복해할 것이지만, 결국 또 다른 미혹의 세계임이 부지기수다.
사소한 견해의 오류로도 크나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과거의 논사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외도의 스승들을 비판할 때, 비록 그 외도의 스승들이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이고, 경건한 종교적 수행자들이라는 것을 인정했지만, 견해와 교의적인 면에서 철저하게 비판했다. 혜민 스님은 경험하지 않고 관념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을 경계했는데, 불교를 깊이 있게 공부한 사람이라면, 불교에서 “관념”과 “경험”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교에서는 인간의 분별이 어떻게 해서 윤회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가르치고, 심지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조차 분별의 산물임을 역설한다. 그렇기 때문에, 견해를 어떻게 세우느냐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어떤 식으로 견해를 정립하느냐가 지극히 중요하다. 결국 중생의 삶이란 것은 그릇된 견해의 결과일 뿐이다.
그래서, 지난 이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뛰어난 불교의 수행자들과 논사들은, 올바른 견해를 세우는데 있어서 철저했다. 누군가가 경전에서 같은 말을 인용하면서 정법 운운할 때면, 과연 그 사람이 부처의 말을 정확한 의미로 이해한 것인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물었다. 하물며, 경전이나 논서에서 쓰이지 않는 개념과 어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열 법사의 비판은 지극히 정확한 것이다. 불교 승려로서 불법을 전할 때는, 할 수 있는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이제열 법사가 혜민 스님의 기본적인 교학 공부가 미진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은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자신의 개인적 수행체험과 명상체험을, 부처의 경전에서 인용하면서 부처께서 깨달으신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말하는 데는 아무리 자제해도 부족하지 않다. 일체지자이신 부처가 아닌가? 어찌 부처의 깨달음을 가늠하겠단 말인가? 최소한 대승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부처의 깨달음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대승불교를 공부하는 불교도로서 티벳불교에 관심이 많아서 오래도록 관련된 서적과 그 쪽 스님들을 만났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달라이라마를 위시해서 많은 고승들이 법문을 하거나 책을 쓸 때 결코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거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14대 달라이라마의 저서들이 꽤 많이 나와 있고, 본인도 꽤 많이 읽어보았지만, 단 한 줄도 달라이라마가 자신의 개인적 수행체험담을 거론하면서 법문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는 경전을 인용하거나, 인도의 대승논사들의 논서들에서 확인되는 내용들을 말하거나, 혹은 티벳의 전승조사들의 가르침을 거론할 뿐이다.
혜민 스님의 깨달음관을 읽어보면, 누가 보더라도 불교를 깊이 공부한 사람이라면 당혹스럽게 된다. 분명 힌두의 푸루샤나 아트만, 혹은 진아를 역설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 느껴지기 때문이다. 혜민 스님이 부처의 깨달음에 비추어서 자신의 체험을 피력하는 것은, 그냥 소박한 이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혜민 스님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런데 무자성이고 무아인 것을 깨닫고 난 후엔 어떻게 될까? 그 후의 일을 누군가가 진작에 소상히 일러 주었더라면 오랜 시간동안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고 고생도 덜 했을 텐 데 하는 것이 있다.”
이 말을 읽으면, 무엇인가 중요한 결정적인 것을 혜민 스님이 깨달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혜민 스님의 이어지는 글이다.
“바로 그 무자성이고 무아이구나 하는 것을 무언가가 살아서 안다는 사실이다. 내가 무아임으로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이것이 끝인 줄 알았는데, 뭔가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살아서 안다. 이것이 가장 큰 신비이다.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는 그 무엇도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분명 생각이 완전히 끊어지고 난 후에도 무언가가 살아서 텅 빈 가운데에서도 무아, 무자성이구나 하는 것을 즉시 안다.”
혜민 스님은 이 대목에서 크게 오해를 했다.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살아서 안다”는 것은, 사실 여전히 중생의 분별심의 한 종류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정말로 깊은 선정체험을 한 수행자가 그런 말을 했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정체험에서 나온 후에 다시 범부의 의식으로 돌아왔을 때 그런 식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선정체험 그 자체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무아와 무자성에 대한 혜민 스님의 이해가 지극히 소박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혜민 스님이 훌륭한 점을 매우 많이 갖추고 있는 사람임은 분명하다. 아직은 젊기에 앞으로 더욱더 훌륭한 사람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이제열 법사의 지적대로, 아직은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한 사람이다. 서양에서 홀로 공부하는 불교가 얼마나 허술하고 위험할 수 있는지 새삼 고민스럽다. 많은 서적을 읽고, 나름의 명상체험과 사유를 통해서 “나름의 불교”를 정립하고서 사람들에게 전할 때는, 자칫 눈 먼 안내자가 눈 먼 사람들을 안내하는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 비록 노래하면서 손에 손 잡고 즐겁게 어디론가 여행을 할지라도......그것이 중생의 무지한 삶이 아니던가!
한국불교를 염려하면서 불법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혜민 스님 같이 영민하고 따스한 감성을 갖춘 사람이 한국불교에 있다는 것이 무척 소중하다. 어설프게 수행에만 몰입되어서 올바른 견해는 뒷전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고, 불교를 깊이있게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이제열 법사의 비판에 대해서 수긍하는 점이 많을 것이다. 혜민 스님이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믿고 있는 것이, 사실은 이미 과거의 대승 논사들이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경계했던 것임을 혜민 스님이 아는지 모르겠다. 그 만큼 공부가 더 필요하다. 혜민 스님이 쓴 글의 내용들을 조목조목 거론하면서 문제점을 적는다면 상당히 많은 시간과 지면이 필요할 것이다. 예전에 방송에서 혜민 스님이 달라이라마를 거론하면서 귀감으로 삼는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달라이라마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수행체험담을 말하지 않는다. 그가 왜 그러는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불법의 엄중함과 부처의 깨달음이 보여주는 그 위대함과 심오함에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기뻐하고 감동을 받는 것에 대해서 불법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신중히 생각해 볼 문제다. 불교는 세상의 고통을 인지하는 염리심으로 시작해서, 그 고통스런 세상을 벗어나고자 하는 출리심에 의지해서, 대승에 와서는 보리심으로 성숙해지는 것이다. 때로는 눈 먼 안내자가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인도하지만, 그들이 최종적으로 어디에 도착할지는 가서 보면 아는 것이다. 사람들은 눈 먼 안내자를 따라 왔다고 깨닫지도 못한 채, 그 세상에서 만족하면서 행복해할 것이지만, 결국 또 다른 미혹의 세계임이 부지기수다.
사소한 견해의 오류로도 크나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과거의 논사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외도의 스승들을 비판할 때, 비록 그 외도의 스승들이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이고, 경건한 종교적 수행자들이라는 것을 인정했지만, 견해와 교의적인 면에서 철저하게 비판했다. 혜민 스님은 경험하지 않고 관념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을 경계했는데, 불교를 깊이 있게 공부한 사람이라면, 불교에서 “관념”과 “경험”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교에서는 인간의 분별이 어떻게 해서 윤회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가르치고, 심지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조차 분별의 산물임을 역설한다. 그렇기 때문에, 견해를 어떻게 세우느냐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어떤 식으로 견해를 정립하느냐가 지극히 중요하다. 결국 중생의 삶이란 것은 그릇된 견해의 결과일 뿐이다.
그래서, 지난 이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뛰어난 불교의 수행자들과 논사들은, 올바른 견해를 세우는데 있어서 철저했다. 누군가가 경전에서 같은 말을 인용하면서 정법 운운할 때면, 과연 그 사람이 부처의 말을 정확한 의미로 이해한 것인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물었다. 하물며, 경전이나 논서에서 쓰이지 않는 개념과 어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열 법사의 비판은 지극히 정확한 것이다. 불교 승려로서 불법을 전할 때는, 할 수 있는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이제열 법사가 혜민 스님의 기본적인 교학 공부가 미진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은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자신의 개인적 수행체험과 명상체험을, 부처의 경전에서 인용하면서 부처께서 깨달으신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말하는 데는 아무리 자제해도 부족하지 않다. 일체지자이신 부처가 아닌가? 어찌 부처의 깨달음을 가늠하겠단 말인가? 최소한 대승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부처의 깨달음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말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대승불교를 공부하는 불교도로서 티벳불교에 관심이 많아서 오래도록 관련된 서적과 그 쪽 스님들을 만났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달라이라마를 위시해서 많은 고승들이 법문을 하거나 책을 쓸 때 결코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거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14대 달라이라마의 저서들이 꽤 많이 나와 있고, 본인도 꽤 많이 읽어보았지만, 단 한 줄도 달라이라마가 자신의 개인적 수행체험담을 거론하면서 법문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는 경전을 인용하거나, 인도의 대승논사들의 논서들에서 확인되는 내용들을 말하거나, 혹은 티벳의 전승조사들의 가르침을 거론할 뿐이다.
혜민 스님의 깨달음관을 읽어보면, 누가 보더라도 불교를 깊이 공부한 사람이라면 당혹스럽게 된다. 분명 힌두의 푸루샤나 아트만, 혹은 진아를 역설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 느껴지기 때문이다. 혜민 스님이 부처의 깨달음에 비추어서 자신의 체험을 피력하는 것은, 그냥 소박한 이해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혜민 스님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런데 무자성이고 무아인 것을 깨닫고 난 후엔 어떻게 될까? 그 후의 일을 누군가가 진작에 소상히 일러 주었더라면 오랜 시간동안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고 고생도 덜 했을 텐 데 하는 것이 있다.”
이 말을 읽으면, 무엇인가 중요한 결정적인 것을 혜민 스님이 깨달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혜민 스님의 이어지는 글이다.
“바로 그 무자성이고 무아이구나 하는 것을 무언가가 살아서 안다는 사실이다. 내가 무아임으로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이것이 끝인 줄 알았는데, 뭔가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살아서 안다. 이것이 가장 큰 신비이다.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는 그 무엇도 없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분명 생각이 완전히 끊어지고 난 후에도 무언가가 살아서 텅 빈 가운데에서도 무아, 무자성이구나 하는 것을 즉시 안다.”
혜민 스님은 이 대목에서 크게 오해를 했다.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살아서 안다”는 것은, 사실 여전히 중생의 분별심의 한 종류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정말로 깊은 선정체험을 한 수행자가 그런 말을 했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정체험에서 나온 후에 다시 범부의 의식으로 돌아왔을 때 그런 식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선정체험 그 자체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무아와 무자성에 대한 혜민 스님의 이해가 지극히 소박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혜민 스님이 훌륭한 점을 매우 많이 갖추고 있는 사람임은 분명하다. 아직은 젊기에 앞으로 더욱더 훌륭한 사람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사람임이 분명하다. 이제열 법사의 지적대로, 아직은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한 사람이다. 서양에서 홀로 공부하는 불교가 얼마나 허술하고 위험할 수 있는지 새삼 고민스럽다. 많은 서적을 읽고, 나름의 명상체험과 사유를 통해서 “나름의 불교”를 정립하고서 사람들에게 전할 때는, 자칫 눈 먼 안내자가 눈 먼 사람들을 안내하는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 비록 노래하면서 손에 손 잡고 즐겁게 어디론가 여행을 할지라도......그것이 중생의 무지한 삶이 아니던가!
한국불교를 염려하면서 불법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혜민 스님 같이 영민하고 따스한 감성을 갖춘 사람이 한국불교에 있다는 것이 무척 소중하다. 어설프게 수행에만 몰입되어서 올바른 견해는 뒷전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고, 불교를 깊이있게 공부한 사람들이라면, 이제열 법사의 비판에 대해서 수긍하는 점이 많을 것이다. 혜민 스님이 그렇게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믿고 있는 것이, 사실은 이미 과거의 대승 논사들이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경계했던 것임을 혜민 스님이 아는지 모르겠다. 그 만큼 공부가 더 필요하다. 혜민 스님이 쓴 글의 내용들을 조목조목 거론하면서 문제점을 적는다면 상당히 많은 시간과 지면이 필요할 것이다. 예전에 방송에서 혜민 스님이 달라이라마를 거론하면서 귀감으로 삼는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달라이라마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수행체험담을 말하지 않는다. 그가 왜 그러는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불법의 엄중함과 부처의 깨달음이 보여주는 그 위대함과 심오함에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청산
2012-11-12 11:46:22
길지만 요약하면 혜민스님이 눈먼 수행자이고 그가 체험한 경지가 얕고 이제열은 수긍할 점이 많고 정당한 비판이라는 것이다.
당신도 혜민스님의 질문에 대해 대답을 안했다.
<<아무것도 없다면 없다는 그것을 아는 것도 없어야 하지 않는가>> 이제열씨나 당신은 이 궁극적인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 혜민스님의 말을 힌두교의 가르침으로 매도하고 있다. 당신에게 묻겠다, 무아임을 최종적으로 "아는 그것"은 무엇인가? "누가" "무아체험"을 경험하는 것인가? 만일 자신의 본성이 '무아'임을 깨달았다면 깨달은 자는 누구냐는 말이다.
1. 자신의 본성이 '무아'임을 '아는 자'가 "있다"면 여전히 무언가는 있으므로 "무아"는 아니다. '유아'인 것이다.
2. 자신의 본성이 '무아'임을 아는 자가 "없다"면 깨달은 사람이 나올 수가 없다. 왜냐하면 깨달음을 '알아채는 자'가 없기 때문에.
이제열이나 당신은 그저 "무아타령"만 한다. 당신이 어느 날 깨달았다 치자. 자 그 깨달았다고 아는 자는 누구냐? 답해보시라. 깨달음을 아는 자가 있다면 아직 "유아"가 된다. 당신이나 이제열의 논리에 의하면 그렇다는 말이다. 끝끝내 무아는 될 수 없으므로 깨달음은 일어날 수 가 없다. 당신이 어느날 무아가 됐을 때, 당신은 당신이 깨달은 줄도 몰라야 한다. 당신이 깨달았다고 판단해 주는 것은 제 3자여야만 한다. 이것은 코미디다. 왜?
<<고타마 싯타르타는 보리수 아래에서 당신 스스로가 깨달았다고 알았다>>
이제열,당신의 논리대로 라면 인간 싯타르타는 깨달음을 "아는 자"가 있었므로 여전히 유론에 입각해 있고 "눈먼 자"에 불과하게 된다.
무아라는 게 이제열이나 당신들이 말하듯 정말 "아무것도 없다"면 깨달음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 그래서 자구에 얽매이는 바보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내 주변 불교공부 많이 한 분들은 이제열씨를 매우 불쌍하게 여긴다. 교학이라는 감옥으로 갖혀있는 "수인"신세니 어찌 아니 불쌍한가.
"무아"임을 "무아"라는 것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놈은 누구냐? 답해보시라. 누가 누구보고 눈이 멀었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
당신도 혜민스님의 질문에 대해 대답을 안했다.
<<아무것도 없다면 없다는 그것을 아는 것도 없어야 하지 않는가>> 이제열씨나 당신은 이 궁극적인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 혜민스님의 말을 힌두교의 가르침으로 매도하고 있다. 당신에게 묻겠다, 무아임을 최종적으로 "아는 그것"은 무엇인가? "누가" "무아체험"을 경험하는 것인가? 만일 자신의 본성이 '무아'임을 깨달았다면 깨달은 자는 누구냐는 말이다.
1. 자신의 본성이 '무아'임을 '아는 자'가 "있다"면 여전히 무언가는 있으므로 "무아"는 아니다. '유아'인 것이다.
2. 자신의 본성이 '무아'임을 아는 자가 "없다"면 깨달은 사람이 나올 수가 없다. 왜냐하면 깨달음을 '알아채는 자'가 없기 때문에.
이제열이나 당신은 그저 "무아타령"만 한다. 당신이 어느 날 깨달았다 치자. 자 그 깨달았다고 아는 자는 누구냐? 답해보시라. 깨달음을 아는 자가 있다면 아직 "유아"가 된다. 당신이나 이제열의 논리에 의하면 그렇다는 말이다. 끝끝내 무아는 될 수 없으므로 깨달음은 일어날 수 가 없다. 당신이 어느날 무아가 됐을 때, 당신은 당신이 깨달은 줄도 몰라야 한다. 당신이 깨달았다고 판단해 주는 것은 제 3자여야만 한다. 이것은 코미디다. 왜?
<<고타마 싯타르타는 보리수 아래에서 당신 스스로가 깨달았다고 알았다>>
이제열,당신의 논리대로 라면 인간 싯타르타는 깨달음을 "아는 자"가 있었므로 여전히 유론에 입각해 있고 "눈먼 자"에 불과하게 된다.
무아라는 게 이제열이나 당신들이 말하듯 정말 "아무것도 없다"면 깨달음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 그래서 자구에 얽매이는 바보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내 주변 불교공부 많이 한 분들은 이제열씨를 매우 불쌍하게 여긴다. 교학이라는 감옥으로 갖혀있는 "수인"신세니 어찌 아니 불쌍한가.
"무아"임을 "무아"라는 것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놈은 누구냐? 답해보시라. 누가 누구보고 눈이 멀었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
보리향기
2012-11-12 12:04:01
선광님의 견해에 크게 공감합니다.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어설프게 잘못 말함으로써 혼란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이한 말로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면서도 부처님의 본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현대인의 감각이랄까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에 상응하는 내용으로 흥미도 있어야 하겠지요.
승찬 스님의 信心銘에 毫釐有差(호리유차)면 天地懸隔(천지현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털끝만큼이라도 오류나 차이가 있으면, 그 결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벌어진다는 것이죠. 물론 이를 겁내어 그저 입을 다물고 있어서는 곤란하겠지만, 부처님법을 말하고자 할 때에는 가장 적절한 용어로 정확히 전달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좀 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데 있어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어설프게 잘못 말함으로써 혼란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이한 말로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면서도 부처님의 본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현대인의 감각이랄까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에 상응하는 내용으로 흥미도 있어야 하겠지요.
승찬 스님의 信心銘에 毫釐有差(호리유차)면 天地懸隔(천지현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털끝만큼이라도 오류나 차이가 있으면, 그 결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 벌어진다는 것이죠. 물론 이를 겁내어 그저 입을 다물고 있어서는 곤란하겠지만, 부처님법을 말하고자 할 때에는 가장 적절한 용어로 정확히 전달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좀 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청산
2012-11-12 12:16:42
승찬스님의 말을 이 상황에다 가져다 쓸 수도 있군요. 대단하십니다 헉!
어제
2012-11-12 12:47:02
지 자신인 저를 놔두고 불교 말만 배워 들고 댕기니 언제 님은 부처를 믿어 보겟소.
님은 지금 큰 착각 속에있오.
불교를 남에게 가르쳐 보겠다는 착각 ?
이걸 알면,
곧 모든 망상 사라지고 망상이 사라지면 지 정신이 들어 자기가 무엇에 홀려 있는가 알게되오.
물론 이말에 화를 돋구어 내어 발끈 하겠지요만 .
그건 님의 업식이 그럴뿐 ! 다 헛 그림자 인 것이요.
전하려고 말고 건강한 정신이나 잘 챙기시요.
불쌍하오,
불교를 알아 병든 청산님의 모습이 말이요. 이 글을 대하면 청산님은 병이 없고 말하고 있는 글 쓴이가 병들었으니 남의 병을 알지! 그러겠지만.그
렇게 사시면 내생에 죽어 모기새끼가 되 사람 살갓 냄새를 찾아 댕기요
님은 지금 큰 착각 속에있오.
불교를 남에게 가르쳐 보겠다는 착각 ?
이걸 알면,
곧 모든 망상 사라지고 망상이 사라지면 지 정신이 들어 자기가 무엇에 홀려 있는가 알게되오.
물론 이말에 화를 돋구어 내어 발끈 하겠지요만 .
그건 님의 업식이 그럴뿐 ! 다 헛 그림자 인 것이요.
전하려고 말고 건강한 정신이나 잘 챙기시요.
불쌍하오,
불교를 알아 병든 청산님의 모습이 말이요. 이 글을 대하면 청산님은 병이 없고 말하고 있는 글 쓴이가 병들었으니 남의 병을 알지! 그러겠지만.그
렇게 사시면 내생에 죽어 모기새끼가 되 사람 살갓 냄새를 찾아 댕기요
청산
2012-11-12 13:21:15
내눈에는 당신이 부처로 보이오. 당신눈에는 내가 병자로 보이겠지만.
불교를 내가 가르치려 한다고 하는데 님이 가르침을 받을 생각은 있기는 하오?
어차피 가르침을 받을 생각도 없었으면서...
"가르침"이란 말을 쓰는 걸 보니 당신이 청산을 가르치려 했는데 잘 안됐나 보오.
살다보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소 자책하지 마시오.
님의 댓글에선 '님이 생각하는 청산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오.
아마도 청산이란 놈이 이런 놈이었으면 좋겠다는 님의 간절한 바램이랄까.
[청산이 저놈은 불교를 남에게 가르쳐 보겠다고 "착각"하고 있다.
'망상'에 빠져 있다, 망상에 빠져 있다는 말을 들으면 '화를 돋구어 발끈' 할 것이다.
"병"에 걸렸다, 내생에 "모기새끼"가 될 것이다.].... 이만 하면 거의 "저주"요^^
윗댓글에선 "폐인" "인간관계도 안 좋은" "신(신병)들린 사람" "잡신이 붙은"... 온갖 좋이 않은 표현은 다 가져다 붙여줘소 고맙습니다m(__)m.
나는 당신이 혜민을 다루었던 방식을 당신한테 돌려 놓은 것 밖에 없소, 당신이 혜민한테 요구했던 질문 그대로 당신한테 물어 대답하라 하니 당신은 대답도 못하면서 저에 대한 저주만 늘어놓았지요. 나는 당신이라는 인간과 인격에 관심이 없습니다. 여기는 인간됨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는 혜민에 대한 이제열의 비판이 합당한가 아닌가 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님은 저의 인격에 대한 공격만 하시는 군요.
내생에 모기새끼가 되도 님은 절대 물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더이상 저한테 댓글 달지 마세요. 님에겐 청산이란 놈은 폐인에 정신병자에 불과한테 왜 자꾸 말을 섞어요 섞기를 안그래요?
불교를 내가 가르치려 한다고 하는데 님이 가르침을 받을 생각은 있기는 하오?
어차피 가르침을 받을 생각도 없었으면서...
"가르침"이란 말을 쓰는 걸 보니 당신이 청산을 가르치려 했는데 잘 안됐나 보오.
살다보면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소 자책하지 마시오.
님의 댓글에선 '님이 생각하는 청산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오.
아마도 청산이란 놈이 이런 놈이었으면 좋겠다는 님의 간절한 바램이랄까.
[청산이 저놈은 불교를 남에게 가르쳐 보겠다고 "착각"하고 있다.
'망상'에 빠져 있다, 망상에 빠져 있다는 말을 들으면 '화를 돋구어 발끈' 할 것이다.
"병"에 걸렸다, 내생에 "모기새끼"가 될 것이다.].... 이만 하면 거의 "저주"요^^
윗댓글에선 "폐인" "인간관계도 안 좋은" "신(신병)들린 사람" "잡신이 붙은"... 온갖 좋이 않은 표현은 다 가져다 붙여줘소 고맙습니다m(__)m.
나는 당신이 혜민을 다루었던 방식을 당신한테 돌려 놓은 것 밖에 없소, 당신이 혜민한테 요구했던 질문 그대로 당신한테 물어 대답하라 하니 당신은 대답도 못하면서 저에 대한 저주만 늘어놓았지요. 나는 당신이라는 인간과 인격에 관심이 없습니다. 여기는 인간됨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는 혜민에 대한 이제열의 비판이 합당한가 아닌가 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님은 저의 인격에 대한 공격만 하시는 군요.
내생에 모기새끼가 되도 님은 절대 물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더이상 저한테 댓글 달지 마세요. 님에겐 청산이란 놈은 폐인에 정신병자에 불과한테 왜 자꾸 말을 섞어요 섞기를 안그래요?
오늘
2012-11-12 15:13:45
ego가 빈것 즉, 무아를 만나면 사라져 버리지만
ego가 無我가 아닌 有我를 만나던지 法이라는 相을 만나면 몸에 붙어있는 성질이나오며 發惡을 한다. 아파하며 몸부림을 친다.
변명은 늘어나고 생각만 골똘해져 불교고 사람이고 간에 대하는 것마다 짜증이 난다. 에써 헛 웃음 짓어 보이지만 인간의 속마음을 감출 수가 있어야지,.... 감추려들면 더 들어 나는 것이 사람의 마음 일러나!
그래서 부처님은 정법을 귀히 여기며 바른 믿음을 근본으로 한다.
ego가 無我가 아닌 有我를 만나던지 法이라는 相을 만나면 몸에 붙어있는 성질이나오며 發惡을 한다. 아파하며 몸부림을 친다.
변명은 늘어나고 생각만 골똘해져 불교고 사람이고 간에 대하는 것마다 짜증이 난다. 에써 헛 웃음 짓어 보이지만 인간의 속마음을 감출 수가 있어야지,.... 감추려들면 더 들어 나는 것이 사람의 마음 일러나!
그래서 부처님은 정법을 귀히 여기며 바른 믿음을 근본으로 한다.
청산
2012-11-12 16:30:51
거 집착 되게 강하시네^^ 님이 보기에 제가 신병들린 병자에 폐인이라면서요? 님이 제 인격을 왜 걱정하세요 오지랖넓게스리. 제가 지은 업은 제가 달게 받아요. 훗날 모기새끼가 되건 어쩌건 그건 저의 일이지 님의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인격이니 남의 속마음이 보는 무당짓은 그만하세요. 님은 청산의 마음 다 꿰뚫어 보고 있다 그거잖아요. 그게 하느님 놀이에요. 애들이나 하는 유치한 놀이.
epo가 텅 빈것 그걸, 혜민스님은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 경지" 라고 표현했어요.
님말처럼 무아에요. ego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적적) 그때 ego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채는 "앎" "각성"이 생생히 있다는 겁니다. 이 "각성"이 ego가 사라진 상태(무아)를 인식하는 주체에요. 이걸 대승불교에서 "불성" "여래장" "진여"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구요. 선불교에선 참나, 본래면목, 주인공 이렇게 표현해요. 당신 말대로 ego가 완전히 사라진 이후 바로 등장하는 "각성"입니다. 그러니 혜민,진제,그외 조사스님들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불성은 ego차원에서 말하는 "유론" "유아"가 아닌 것입니다. 즉, 이제열이 오버한 것입니다.
윗 혜민스님 기사 다시 읽어봐요. 혜민스님은 ego 상태에서 말하는 어떤 것을 말한게 아니라 ego가 사라져 버린(무아)상태 에서 거기 텅빈것을 스스로 아는(ego와 별개차원의) 성성한 "앎" 이 생생히 있다고. 그 "앎"을 불교에서 부처의 인식, 부처의 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중생의 인식이 아니라 "부처의 인식"이라구요. 이걸 중생의 알음앓인 "유론"으로 끄집어 내려 논란을 부추기는게 이제열이라구요. 누가 병든거에요? 너무나 명확하게 보이잖아요.
혜민스님이 언제 ego차원에서 相을 만들었고 그 相을 무아라고 했나요, 근거나 대 보세요.당신은 이번 댓글에서 혜민스님과 똑같은 주장을 했어요. 진일보 한 것이어서 환영하긴 하는데 그렇다면 애초에 혜민스님이 어떻게 정법을 어겼나요? 아니, 님의 말처럼 "혜민스님은 무아경험도 없어면서 무아를 깨달은 것처럼 말했다"라고 주장했나요?
epo가 텅 빈것 그걸, 혜민스님은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 경지" 라고 표현했어요.
님말처럼 무아에요. ego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적적) 그때 ego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채는 "앎" "각성"이 생생히 있다는 겁니다. 이 "각성"이 ego가 사라진 상태(무아)를 인식하는 주체에요. 이걸 대승불교에서 "불성" "여래장" "진여"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구요. 선불교에선 참나, 본래면목, 주인공 이렇게 표현해요. 당신 말대로 ego가 완전히 사라진 이후 바로 등장하는 "각성"입니다. 그러니 혜민,진제,그외 조사스님들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불성은 ego차원에서 말하는 "유론" "유아"가 아닌 것입니다. 즉, 이제열이 오버한 것입니다.
윗 혜민스님 기사 다시 읽어봐요. 혜민스님은 ego 상태에서 말하는 어떤 것을 말한게 아니라 ego가 사라져 버린(무아)상태 에서 거기 텅빈것을 스스로 아는(ego와 별개차원의) 성성한 "앎" 이 생생히 있다고. 그 "앎"을 불교에서 부처의 인식, 부처의 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중생의 인식이 아니라 "부처의 인식"이라구요. 이걸 중생의 알음앓인 "유론"으로 끄집어 내려 논란을 부추기는게 이제열이라구요. 누가 병든거에요? 너무나 명확하게 보이잖아요.
혜민스님이 언제 ego차원에서 相을 만들었고 그 相을 무아라고 했나요, 근거나 대 보세요.당신은 이번 댓글에서 혜민스님과 똑같은 주장을 했어요. 진일보 한 것이어서 환영하긴 하는데 그렇다면 애초에 혜민스님이 어떻게 정법을 어겼나요? 아니, 님의 말처럼 "혜민스님은 무아경험도 없어면서 무아를 깨달은 것처럼 말했다"라고 주장했나요?
정정
2012-11-12 14:00:38
달라이 라마도 당신의 깨침에 대해 말했다. 다만 그 많은 법문들이 스님의 체험을 말하는 법문이 아니였기 때문에 말하지 않은 것 뿐이다. 반면 혜민스님은 질문자들이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스님의 어떻게 수행했는지 개인적 경험을 물었기에 대답한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두번의 깨침이 있었다고 했다.
한 번은 '공'에 대해
그리고 이후 '자비'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간략하게 말했다.
당신의 깨달음이란 것은 우주와 인간세계에 대한 약간의 통찰 정도,,,라며 겸손하게 말한 것이다. 사실 "당신은 깨달았습니까?"라고 질문하는 것 자체가 결례다. 불가에선 상식인데.....
달라이 라마는 두번의 깨침이 있었다고 했다.
한 번은 '공'에 대해
그리고 이후 '자비'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고 간략하게 말했다.
당신의 깨달음이란 것은 우주와 인간세계에 대한 약간의 통찰 정도,,,라며 겸손하게 말한 것이다. 사실 "당신은 깨달았습니까?"라고 질문하는 것 자체가 결례다. 불가에선 상식인데.....
청산
2012-11-12 17:26:48
종정스님인 진제스님이 "참나"라는 경전에 없는 용어를 썼다면서 비판한 이제열에 대해서,
정목스님이 비판한 내용.
===========이하 정목스님의 이제열 비판
음…, 오버가 심하군요.
말이나 글을 따르고 뜻을 보지 못하면 그것 또한 어리석음입니다.
불교에 있어서 일심의 근원에 이르는 것을 종통(宗通)이라 하고, 논리적으로 막힘없이 잘 이해시키는 것을 설통(說通)이라 합니다. 종통과 설통을 다 갖추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간간이 보면 분명 일심의 근원이 어떤 상태인지 체험을 한 것은 분명하나 그것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봅니다. 논리적으로 해설하려면 빈틈없는 교학을 갖추어야 하는데 근래의 선지식들은 그런 교육환경을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법문을 들어보면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 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종정스님을 옹호하려는 뜻이 아니며 그 분의 법을 깊이 알아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깨달음의 체험은 동일할지라도 표현은 각자가 다를 수 있습니다. 종정스님이 사용하신 ‘참나’가 일심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지요. 교학에 바탕한 통상의 언어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각자의 분상에 맡길 일입니다. 나는 부처가 아닌 보살이 성취하는 깨달음의 궁극은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간 상태”로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참나든 진아든 그것은 말의 표현일 뿐 뜻이 아니므로 말을 가지고 공식석상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정스님을 겨냥하여, 외도라는 말을 하는 그는 누구인가요? 당당히 찾아뵙고 여쭈어 보세요.
‘연기를 보는 자 여래를 본다’ 이것이 불교의 궁극이라고 생각한다면 “불교인은 연기에 집착하여 일심을 미혹한다”하고, “대승의 유일한 법은 일심이다” 하신 저 위대한 조사들은 외도인가요? 경전에 없는 말을 했으니 외도라고 할까요?
연기, 공, 중도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대승의 조사들이 볼 때는 부처님이 전하는 구경의 뜻을 아직 다 알 지 못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연기 공을 뛰어넘어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것을 부정하면 마명 원효 종밀선사는 말할 것도 없고 대승경전을 모조리 부정하는 과오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긍정한다면 일심의 근원에서 종정스님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혹시 불성이나 여래장 사상 등을 들어 참 나의 근거를 삼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 정도는 불교를 조금만 깊이 이해하여도 다 아는 것이고, 실체 없음을 아는 것은 대승시교에 지나지 않는데도, 이것을 기준으로 공부의 경계를 의혹하는 것은 가소로운 행위입니다.
나는 감히 말하지만, 만약 종정스님께서 연기, 공, 중도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으면, 이 승단에 몸담은 것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 정도의 법문으로 깨달은 척 하는 사람은 선지식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연기, 공, 중도는 차원 높은 상식일 뿐입니다.
=======정목스님의 이제열 비판 끝.
물론 이 정목스님의 비판글에 대해 이제열의 재비판이 있다. 정목스님글이나 이제열글이나 모두 미디어 붓다에 나온 기사였다. 모두 이학종기자가 게시자. 도대체 이 논란을 이학종기자는 왜 자꾸 반복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열은 정목스님이 종정스님 만나고 여쭤 보면 유견적 차원에서 한 말이 아님을 다 알게된다 했다. 말이라는 것은 한계(언제나 왜곡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항상 명심해서 말하는 자의 진의를 파악한 뒤에 말해도 좋은 것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제열씨는 종정스님의 진면목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단지 경전에 있는 말을 왜 쓰지 않았는지에만 관심있다며 말을 이어 나갔다. 즉 그 말을 사용한 뜻에는 관심없고 비불교 용어를 썼다는 말꼬리 잡기에나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슬픈 일이다. 석가모니 부처가 했던 언어만 인정하겠다는 말이다. 경전에 없는 말을 사용하면 부처님의 진리를 위배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이 막무가내식 태도.... 그렇다면 정목스님의 우려대로 마명,원효,밀종...마조(할아버지), 임제(주인공), 조주(밭가는 소),위산(본래면목).....진제(참나) 모든 스승(대승의 스승이면서 선의 스승들)들도 경전에 없는 말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교도가 된다!
결국 선불교는 "불교 아니다"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주장을 이제열은 하고 있다.
정목스님이 비판한 내용.
===========이하 정목스님의 이제열 비판
음…, 오버가 심하군요.
말이나 글을 따르고 뜻을 보지 못하면 그것 또한 어리석음입니다.
불교에 있어서 일심의 근원에 이르는 것을 종통(宗通)이라 하고, 논리적으로 막힘없이 잘 이해시키는 것을 설통(說通)이라 합니다. 종통과 설통을 다 갖추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간간이 보면 분명 일심의 근원이 어떤 상태인지 체험을 한 것은 분명하나 그것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봅니다. 논리적으로 해설하려면 빈틈없는 교학을 갖추어야 하는데 근래의 선지식들은 그런 교육환경을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법문을 들어보면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 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종정스님을 옹호하려는 뜻이 아니며 그 분의 법을 깊이 알아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깨달음의 체험은 동일할지라도 표현은 각자가 다를 수 있습니다. 종정스님이 사용하신 ‘참나’가 일심을 뜻하는 것일 수도 있지요. 교학에 바탕한 통상의 언어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각자의 분상에 맡길 일입니다. 나는 부처가 아닌 보살이 성취하는 깨달음의 궁극은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간 상태”로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참나든 진아든 그것은 말의 표현일 뿐 뜻이 아니므로 말을 가지고 공식석상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정스님을 겨냥하여, 외도라는 말을 하는 그는 누구인가요? 당당히 찾아뵙고 여쭈어 보세요.
‘연기를 보는 자 여래를 본다’ 이것이 불교의 궁극이라고 생각한다면 “불교인은 연기에 집착하여 일심을 미혹한다”하고, “대승의 유일한 법은 일심이다” 하신 저 위대한 조사들은 외도인가요? 경전에 없는 말을 했으니 외도라고 할까요?
연기, 공, 중도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대승의 조사들이 볼 때는 부처님이 전하는 구경의 뜻을 아직 다 알 지 못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연기 공을 뛰어넘어 일심의 근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것을 부정하면 마명 원효 종밀선사는 말할 것도 없고 대승경전을 모조리 부정하는 과오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긍정한다면 일심의 근원에서 종정스님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혹시 불성이나 여래장 사상 등을 들어 참 나의 근거를 삼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이 정도는 불교를 조금만 깊이 이해하여도 다 아는 것이고, 실체 없음을 아는 것은 대승시교에 지나지 않는데도, 이것을 기준으로 공부의 경계를 의혹하는 것은 가소로운 행위입니다.
나는 감히 말하지만, 만약 종정스님께서 연기, 공, 중도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으면, 이 승단에 몸담은 것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 정도의 법문으로 깨달은 척 하는 사람은 선지식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연기, 공, 중도는 차원 높은 상식일 뿐입니다.
=======정목스님의 이제열 비판 끝.
물론 이 정목스님의 비판글에 대해 이제열의 재비판이 있다. 정목스님글이나 이제열글이나 모두 미디어 붓다에 나온 기사였다. 모두 이학종기자가 게시자. 도대체 이 논란을 이학종기자는 왜 자꾸 반복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열은 정목스님이 종정스님 만나고 여쭤 보면 유견적 차원에서 한 말이 아님을 다 알게된다 했다. 말이라는 것은 한계(언제나 왜곡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 점을 항상 명심해서 말하는 자의 진의를 파악한 뒤에 말해도 좋은 것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이제열씨는 종정스님의 진면목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단지 경전에 있는 말을 왜 쓰지 않았는지에만 관심있다며 말을 이어 나갔다. 즉 그 말을 사용한 뜻에는 관심없고 비불교 용어를 썼다는 말꼬리 잡기에나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슬픈 일이다. 석가모니 부처가 했던 언어만 인정하겠다는 말이다. 경전에 없는 말을 사용하면 부처님의 진리를 위배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이 막무가내식 태도.... 그렇다면 정목스님의 우려대로 마명,원효,밀종...마조(할아버지), 임제(주인공), 조주(밭가는 소),위산(본래면목).....진제(참나) 모든 스승(대승의 스승이면서 선의 스승들)들도 경전에 없는 말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교도가 된다!
결국 선불교는 "불교 아니다"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주장을 이제열은 하고 있다.
무명씨
2012-11-12 19:39:24
맞습니다..
선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선사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선교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여법하게 공부하고 수행을 한 사람에게서 연기 공 중도가 '높은 차원의 상식'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까요..?
슬픈 현실입니다!
청산
2012-11-12 19:49:22
정확한 워딩은 선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지 않는게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머리로만 이해하는 교학"을 비판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닿은 체험을 온몸으로 느끼게끔 가르치는 불교명상이지 특정 불교학파나 종파로써 특정 불교사상을 가르치는 '학'이 아닙니다. 부처님이 남기신 경전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경전속의 개념들에 빠져서 그 개념을 진리로 인식하는 자들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어째서 선사들은 죽을때까지 새벽에 일어나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지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어째서 선사들은 죽을때까지 새벽에 일어나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지요?
무명씨
2012-11-12 20:59:19
답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말미에 질문을 하셔서 답을 드려야하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에 죽을 때까지 새벽에 일어나 예불을 올리라고 하셨는지 저는 잘 몰라서 답을 못 드리겠네요, 죄송합니다.
아..! 이왕 답해 주셨으니, 한가지 여쭤봐도 좋을까요..?
인용하신, 정목스님의 말씀 중.. 일심의 근원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일심은 뭐고, 일심의 근원은 무엇인지요..?
원효스님께서 일심 외에 또 다른 근원을 말씀하셨나요..?
청산
2012-11-12 21:45:04
말미는 질문이 아니라 님의 견해에 대한 반증입니다. 선불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다는 님의 견해에 대해서, 그렇다면 선사들은 어째서 새벽예불을 올리냐고 반문함으로 해서 선사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고 있다는 근거를 댄 것입니다. 그리고 선사들 대부분이 경전을 배웠던 자들이고, 가르쳤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데 어째서 예불(예로서 부처님을 찬탄하고 그의 뜻을 따르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을 올리겠습니까.
일심(한마음)은 본각에 대한 화엄경식 표현입니다. 본성에 대해서 경마다 표현어가 다르죠. 대승기신론에서 이 일심이 2문 3대 하는 식으로 숫자가 늘어나는 논리구조로 전개되는데 이해하기 쉽죠. 화엄과 기신론에 통달한게 원효스님은 이 일심으로 대승,소승 모든 불교의 가르침을 회통시킵니다. "일심의 근원"이라는 표현은 "일심이라는 근원"으로 해석하여야 합니다. 일심=근원 입니다. 동어반복 아니냐하는데 맞습니다. 동어반복이며 강조어법이죠. "일심중의 일심"이고 말이 아닌 체험의 경지라는 얘기죠.
일심(한마음)은 본각에 대한 화엄경식 표현입니다. 본성에 대해서 경마다 표현어가 다르죠. 대승기신론에서 이 일심이 2문 3대 하는 식으로 숫자가 늘어나는 논리구조로 전개되는데 이해하기 쉽죠. 화엄과 기신론에 통달한게 원효스님은 이 일심으로 대승,소승 모든 불교의 가르침을 회통시킵니다. "일심의 근원"이라는 표현은 "일심이라는 근원"으로 해석하여야 합니다. 일심=근원 입니다. 동어반복 아니냐하는데 맞습니다. 동어반복이며 강조어법이죠. "일심중의 일심"이고 말이 아닌 체험의 경지라는 얘기죠.
오늘
2012-11-12 17:36:00
그 "앎"을 불교에서 부처의 인식, 부처의 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앎은 앎을 가지고 있지않으며 지혜도한 가지고 댕기는 지혜는 없네 !
부처라고 하나 부처라고 하는 者는 衆生이 아닌가
혼자 만들고 부셔짐이여 !
물거품을 봄이로다.
부처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 다네!
부처가 그런 짓 않는다면 어찌 사람이 그를 지 맘대로 짓어서 부처의 앎이라고 하는고.
그런 말을 전하려고 애쓰는 者여
스스로 눈 가리고 하늘을 더듭는 자일새
********************************************************,
앎은 앎을 가지고 있지않으며 지혜도한 가지고 댕기는 지혜는 없네 !
부처라고 하나 부처라고 하는 者는 衆生이 아닌가
혼자 만들고 부셔짐이여 !
물거품을 봄이로다.
부처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 다네!
부처가 그런 짓 않는다면 어찌 사람이 그를 지 맘대로 짓어서 부처의 앎이라고 하는고.
그런 말을 전하려고 애쓰는 者여
스스로 눈 가리고 하늘을 더듭는 자일새
청산
2012-11-12 18:14:01
당신은 누구에요?(정말로 묻는 겁니다, 대답해주세요)
오늘
2012-11-12 21:43:06
난 나를 모른다오 !
청산
2012-11-12 21:46:07
모른다, 라고 아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2012-11-12 22:02:49
불교는,...
알고 잊어 버릴 줄 알면
이 世上에서 가장 큰 복락이지만
아는 것에 머물러 있으면 그대로 毒이다.
사람 버리기에 꼭 맞다 하겠습니다
알고 잊어 버릴 줄 알면
이 世上에서 가장 큰 복락이지만
아는 것에 머물러 있으면 그대로 毒이다.
사람 버리기에 꼭 맞다 하겠습니다
청산
2012-11-12 22:11:24
또 대답회피 시작이다 ㅋㅋㅋㅋ
"난 나를 모른다"라고 님이 대답했잖아요.
"난 나를 모른다"라고 아는 것이 없다면 님은 "나는 나를 모른다"라고 대답할 수 없어요. 근원적으로요.
"난 나를 모른다"라고 님이 대답했잖아요.
"난 나를 모른다"라고 아는 것이 없다면 님은 "나는 나를 모른다"라고 대답할 수 없어요. 근원적으로요.
白雲
2012-11-12 21:16:52
위에 '청산'이라는 사람과 혜민은 '깨달음을 아는 자'가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유아론(有我論)이다. 붓다고사(Buddhaghosa, 佛音)는 <청정도론>에서 "괴로움은 존재하지만, 괴로워하는 자는 발견되지 않는다.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는 발견되지 않는다."(Vism(PTS), p.513)고 말했다.
이와 같이 만일 어떤 사람이 깨달음을 얻었다고 자각했다면, 오직 그런한 자각만 있을 뿐, 그 깨달음을 아는 자는 없다는 것이다. 오직 운동일 뿐이다. 인생은 움직임 그 자체이다삶과 운동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생각 너머에 생각하는 자는 없다. 생각 그 자체가 생각하는 자이다. 만약 생각을 제거하면 생각하는 자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것이 불교의 무아설이다. 생각 너머에 생각하는 놈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사마외도의 설이다. 불교에서는 그것을 인정한 적이 없다. 혜민이 그것을 알았다는 것은 힌두교의 입문 단계에 도달했다는 증거에 불과하다.
만일 내말이 틀렸다면 붓다고사의 말이 틀린 것이 된다. 그러나 불교사 2500여년 동안 붓다고사의 해석은 불변의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붓다고사가 잘못되었는가 혜민이 잘못되었는가는 독자들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청산은 빨리 꿈에서 깨어나시라.
이와 같이 만일 어떤 사람이 깨달음을 얻었다고 자각했다면, 오직 그런한 자각만 있을 뿐, 그 깨달음을 아는 자는 없다는 것이다. 오직 운동일 뿐이다. 인생은 움직임 그 자체이다삶과 운동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생각 너머에 생각하는 자는 없다. 생각 그 자체가 생각하는 자이다. 만약 생각을 제거하면 생각하는 자는 발견되지 않는다. 이것이 불교의 무아설이다. 생각 너머에 생각하는 놈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사마외도의 설이다. 불교에서는 그것을 인정한 적이 없다. 혜민이 그것을 알았다는 것은 힌두교의 입문 단계에 도달했다는 증거에 불과하다.
만일 내말이 틀렸다면 붓다고사의 말이 틀린 것이 된다. 그러나 불교사 2500여년 동안 붓다고사의 해석은 불변의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붓다고사가 잘못되었는가 혜민이 잘못되었는가는 독자들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청산은 빨리 꿈에서 깨어나시라.
청산
2012-11-12 21:53:55
"괴로움은 존재하지만, 괴로워하는 자는 발견되지 않느다,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는 발견되지 않는다" 고 "아는 자=인식의 주체"는 누구냐 구요? 말귀 진짜 못 알아 드시네요^^
[이와 같이 만일 어떤 사람이 깨달음을 얻었다고 자각했다면, 오직 그러한 자각만 있을 뿐]..이라고 님이 썼죠? 님의 말에도 나오네요 "자각했다면" 누가, 무엇이 있어 "자각"하냐구요?
붓다고사도 "자각했다면, 오직 그러한 자각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면서요? 혜민스님은 그 "자각"은 있는 거 아니냐 반문한 거에요. 붓다고사의 말을 부정한게 아니라 붓다고사와 똑같이 말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만일 어떤 사람이 깨달음을 얻었다고 자각했다면, 오직 그러한 자각만 있을 뿐]..이라고 님이 썼죠? 님의 말에도 나오네요 "자각했다면" 누가, 무엇이 있어 "자각"하냐구요?
붓다고사도 "자각했다면, 오직 그러한 자각만 있을 뿐"이라고 했다면서요? 혜민스님은 그 "자각"은 있는 거 아니냐 반문한 거에요. 붓다고사의 말을 부정한게 아니라 붓다고사와 똑같이 말한 것입니다.
무위진인
2012-11-12 21:31:04
백운님의 지적이 임제할과 덕산방처럼 예리하고 묵직하다.
이로써 그동안 혜민스님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이제열 법사를 비하하며토론을 주도했던 청산님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사실상 판명난 것 같다.
본래 청산은 의젓한 것인데, 쯧쯧. 이번엔 어떤 억지로 변명을 늘어놓을지 궁금하다.
이로써 그동안 혜민스님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이제열 법사를 비하하며토론을 주도했던 청산님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이 사실상 판명난 것 같다.
본래 청산은 의젓한 것인데, 쯧쯧. 이번엔 어떤 억지로 변명을 늘어놓을지 궁금하다.
청산
2012-11-12 22:00:58
청산은 주인이고 백운은 객이지요^^
구름이 떨돌다가 청산한테 질문하러 오는겁니다.
임제는 우리의 본성을 '주인공'이라 했는데 주인공이란 말은 이제열씨가 그토록 경멸해 마지 않는 경전적 근거가 없는 단어이구요. '주인공'이라고 표현해서 마치 무엇인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므로 힌두교의 진아사상과 비슷하죠? 따라서 부처님의 무아의 가르침을 임제는 배격하고 있어요. 이제열씨에 따르면요.
법을 간택할 안목부터 기르세요~
구름이 떨돌다가 청산한테 질문하러 오는겁니다.
임제는 우리의 본성을 '주인공'이라 했는데 주인공이란 말은 이제열씨가 그토록 경멸해 마지 않는 경전적 근거가 없는 단어이구요. '주인공'이라고 표현해서 마치 무엇인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므로 힌두교의 진아사상과 비슷하죠? 따라서 부처님의 무아의 가르침을 임제는 배격하고 있어요. 이제열씨에 따르면요.
법을 간택할 안목부터 기르세요~
입승
2012-11-12 21:32:13
청산아 가서 젖 더먹고 온나...
네가 이 토론 에서 제일 말많고 시끄럽다... 네 애기는 초딩들도 다안다
그리고 토론의 기초도 모르냐... 지면에 앞으로는 10줄 넘지않게 야그해라...한심한 서생..쯧쯧
네가 이 토론 에서 제일 말많고 시끄럽다... 네 애기는 초딩들도 다안다
그리고 토론의 기초도 모르냐... 지면에 앞으로는 10줄 넘지않게 야그해라...한심한 서생..쯧쯧
청산
2012-11-12 22:05:03
너는 토론의 기초를 그리 잘 알아서 논의와 관련된 말은 못하고
비아냥만 대냐? 아~~주 훌륭한 토론의 기초를 아는 자일세 ^^
비아냥만 대냐? 아~~주 훌륭한 토론의 기초를 아는 자일세 ^^
백운
2012-11-12 22:49:12
청산 왈: "아는 자=인식의 주체"는 누구냐 구요? 말귀 진짜 못 알아 드시네요^^
아는 자=인식의 주체가 있다고 믿는 그 놈이 본래 없다는 것이 무아설이다.
없는 놈을 있다고 억지로 주장하니 미친 놈일세.
아는 자=인식의 주체가 있다고 믿는 그 놈이 본래 없다는 것이 무아설이다.
없는 놈을 있다고 억지로 주장하니 미친 놈일세.
청산
2012-11-12 22:57:18
자기가 한 말도 부정하시네요.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는 없다, 라고 인식하는 자(인식하는 것)가 당신 말대로 '없다'면 '해위는 있지만 행위자는 없다'라고 도 말하지 못합니다.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는 없다는 "자각"만 있을 뿐...이라고 했어요 안했어요.
"자각"의 뜻이뭡니까?
"스스로 안다"는 뜻이죠? 이걸 님이 말한 붓다고사의 말에 대입해 보세요.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가 없는 것을 "자각= 스스로 안다"만 있을 뿐] 이렇게 됩니다.
자각=스스로 아는 것은 있는 것이잖아요. 이 바보멍청이님아^^(미친놈에 대한 댓구어)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는 없다는 "자각"만 있을 뿐...이라고 했어요 안했어요.
"자각"의 뜻이뭡니까?
"스스로 안다"는 뜻이죠? 이걸 님이 말한 붓다고사의 말에 대입해 보세요.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가 없는 것을 "자각= 스스로 안다"만 있을 뿐] 이렇게 됩니다.
자각=스스로 아는 것은 있는 것이잖아요. 이 바보멍청이님아^^(미친놈에 대한 댓구어)
백운
2012-11-12 23:15:42
무엇인가 있다고 믿거나 믿고 싶어하는 놈에게는 그 어떤 말도 소용없다. 자아가 없다는 것이 무아임에도 자각하는 그 놈이 있다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으니 한심한 놈이다. 그 놈을 버리지 못하는 한 그 놈에 얽애여 놓지 못한다. 더 이상 입이 아파서 그만 한다.
너가 언젠가 그것을 체험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삼배해라. 혹 그것이 20년 30년 후에 일지라고 오늘 이 말을 잊지 말기 바란다.
그리고 남양혜충 국사가 주인공, 일심, 진여, 자성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그 너머에 참나(眞我)가 있다고 알고 있다면 사마외도라도 통렬히 비판한 글이 있다. 많은 선사들이 그 참나에 빠져 있는 허물을 통곡하면서 비판한 대목이 있다. 찾아서 읽고 그 한 물건이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때 비로소 힌두교에서 불교도로 개종하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말꼬리 붙잡지 마라. 바쁜 사람이다. 이 만큼이라도 일러주는 것은 너가 너무 불쌍해서 해 주는 조언이다. 열내지 말고 잘자라.
너가 언젠가 그것을 체험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삼배해라. 혹 그것이 20년 30년 후에 일지라고 오늘 이 말을 잊지 말기 바란다.
그리고 남양혜충 국사가 주인공, 일심, 진여, 자성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그 너머에 참나(眞我)가 있다고 알고 있다면 사마외도라도 통렬히 비판한 글이 있다. 많은 선사들이 그 참나에 빠져 있는 허물을 통곡하면서 비판한 대목이 있다. 찾아서 읽고 그 한 물건이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때 비로소 힌두교에서 불교도로 개종하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말꼬리 붙잡지 마라. 바쁜 사람이다. 이 만큼이라도 일러주는 것은 너가 너무 불쌍해서 해 주는 조언이다. 열내지 말고 잘자라.
청산
2012-11-12 23:42:01
자아 없다는 것이 무아임을 나도 잘 알고 있고 혜민스님도 잘 알고 있다.
나나 혜민스님 그 누구도 '자아가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렇게 말했다면 근거를 가지고 오라 제발, 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우기는 것인지.
자아가 없다는 것을 자각(스스로 아는 것)하는 것은 있다고 했다. 너님은 혜민스님과 나의 말을 이해조차도 못하고 있다. 붓다고사의 말에도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자가 있다면 오직 그러한 "자각만 있을 뿐"이라고 너님이 직접가지고 온 댓글에도 있지 않더냐. 이제 붓다고사의 말도 부정할텐가?
혜충국사가 주인공,일심,진여,자성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도"라고 말했지? (혜충국사도 경전에 없는 말을 사용했으므로 힌두교라고 이제열은 주장하겠네 ㅎㅎ) 그런데도 통렬한 비판을 한 것은 "생각으로 하나의 相"으로 후학인들이 사용하니까 통렬한 비판을 한 것이지. 그러한 용어들이 "무자성"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경우는 다르다.
열은 너님이 내놓고는 ㅋㅋㅋㅋ 너는 무아인데 댓글로 대답한 것은 누구냐? 누가 글을 읽고 이해하고 댓글을 쓰도록 했냐? 너가 텅비어 아무것도 없는 무아라면 대체 무엇이 너의 색수상행식을 작동시켜 읽고 이해하고 댓글달도록 시켰더냐?
너님은 1. 생각(마음)의 차원 2.본성(무심)의 차원 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어.
그리고 2의 차원에 머무르는 것을 비판하고 나온 3 대승의 차원 이론과
4 대승의 실천적 차원(선불교)를 또 혼동하고 있어.
그래서 4번의 영역에서 말하는 선불교나, 진제, 혜민스님을 향해서 왜 1번의 영역에 있는 힌두교 아트만을 말하냐 불교의 진리는 2번 무아다 이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지.
이제열이나 너님이나 똥오줌 구분을 못하고 있는 것이지. 남이 어떤 차원에서 말하고 있는지 헤아리지도 않으면서 그저 머리로 배운 불교지식 몇푼가지고 남을 지들 맘대로 조지고 수십년씩 불교에 몸담아 수행한 승려를 이교도로 매도하는 작태나 벌이지.
훗날이라도 삼배하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긋다.
니들은 안되겠고 더 뛰어난 고수를 모셔오면 응대해주마^^
나나 혜민스님 그 누구도 '자아가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
그렇게 말했다면 근거를 가지고 오라 제발, 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우기는 것인지.
자아가 없다는 것을 자각(스스로 아는 것)하는 것은 있다고 했다. 너님은 혜민스님과 나의 말을 이해조차도 못하고 있다. 붓다고사의 말에도 '행위는 있지만 행위자는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자가 있다면 오직 그러한 "자각만 있을 뿐"이라고 너님이 직접가지고 온 댓글에도 있지 않더냐. 이제 붓다고사의 말도 부정할텐가?
혜충국사가 주인공,일심,진여,자성 등의 용어를 "사용하면서도"라고 말했지? (혜충국사도 경전에 없는 말을 사용했으므로 힌두교라고 이제열은 주장하겠네 ㅎㅎ) 그런데도 통렬한 비판을 한 것은 "생각으로 하나의 相"으로 후학인들이 사용하니까 통렬한 비판을 한 것이지. 그러한 용어들이 "무자성"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경우는 다르다.
열은 너님이 내놓고는 ㅋㅋㅋㅋ 너는 무아인데 댓글로 대답한 것은 누구냐? 누가 글을 읽고 이해하고 댓글을 쓰도록 했냐? 너가 텅비어 아무것도 없는 무아라면 대체 무엇이 너의 색수상행식을 작동시켜 읽고 이해하고 댓글달도록 시켰더냐?
너님은 1. 생각(마음)의 차원 2.본성(무심)의 차원 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어.
그리고 2의 차원에 머무르는 것을 비판하고 나온 3 대승의 차원 이론과
4 대승의 실천적 차원(선불교)를 또 혼동하고 있어.
그래서 4번의 영역에서 말하는 선불교나, 진제, 혜민스님을 향해서 왜 1번의 영역에 있는 힌두교 아트만을 말하냐 불교의 진리는 2번 무아다 이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지.
이제열이나 너님이나 똥오줌 구분을 못하고 있는 것이지. 남이 어떤 차원에서 말하고 있는지 헤아리지도 않으면서 그저 머리로 배운 불교지식 몇푼가지고 남을 지들 맘대로 조지고 수십년씩 불교에 몸담아 수행한 승려를 이교도로 매도하는 작태나 벌이지.
훗날이라도 삼배하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긋다.
니들은 안되겠고 더 뛰어난 고수를 모셔오면 응대해주마^^
무명씨
2012-11-12 23:35:12
..^^
청산님, 답글 감사합니다.
예불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른다는 반증이 되나요?
죽을 때 까지 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부처님 모셔놓고 조석 예불하시는 무당들도 계시지요^^
일심의 근원이 일심의 강조이고 같은 말이라니,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 두지요!
그냥 일심이라고 말하면 번거롭지 않았을 터인데..
일반인이 보고 듣는 글에 그렇게 멋을 부려, 해석을 듣고서야 이해 할 수 있게 만든 정목스님도 대단한 분이십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 더..
선불교는 ‘경전속의 개념들에 빠져서 그 개념을 진리로 인식하는 자들에 반대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셨는데..
혜민스님의 글에서,
‘우리의 불성(佛性)은 텅 빈 채로 있다. 즉, 아무것도 없는 채로 살아있다.’라고 하십니다.
불성이 뭔데 텅 빈 채로 있지요..?
아무것도 없는 채로 살아있다니요..? 아무것도 없는데 뭐가 살아 있다는거지요..?
텅 빈 채로, 아무것도 없는 채로 살아있다는 말은 개념이 아닌가요..?
그런 개념을 전제해 놓고, 스님은 ‘경험하지 않고 관념으로,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상으로 잡는다.’고 빠져나갑니다.
그렇담, 상으로 잡게 된 허물은 처음부터 그런 개념을 내어놓고 상에 빠지게 한 혜민 스님에게 있나요, 수행 체험이 없어서 혜민 스님의 말씀을 이해 못하는 제게 있나요?
저를 포함해서 체험이 없는 사람은, 그저 수행해서 알 때 까지 혜민스님의 말씀을 이해가 안가도, '무조건 옳습니다.'고 믿어야 하나요?
청산님, 답글 감사합니다.
예불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른다는 반증이 되나요?
죽을 때 까지 하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부처님 모셔놓고 조석 예불하시는 무당들도 계시지요^^
일심의 근원이 일심의 강조이고 같은 말이라니, 좋습니다 그렇다고 해 두지요!
그냥 일심이라고 말하면 번거롭지 않았을 터인데..
일반인이 보고 듣는 글에 그렇게 멋을 부려, 해석을 듣고서야 이해 할 수 있게 만든 정목스님도 대단한 분이십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하나 더..
선불교는 ‘경전속의 개념들에 빠져서 그 개념을 진리로 인식하는 자들에 반대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셨는데..
혜민스님의 글에서,
‘우리의 불성(佛性)은 텅 빈 채로 있다. 즉, 아무것도 없는 채로 살아있다.’라고 하십니다.
불성이 뭔데 텅 빈 채로 있지요..?
아무것도 없는 채로 살아있다니요..? 아무것도 없는데 뭐가 살아 있다는거지요..?
텅 빈 채로, 아무것도 없는 채로 살아있다는 말은 개념이 아닌가요..?
그런 개념을 전제해 놓고, 스님은 ‘경험하지 않고 관념으로,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상으로 잡는다.’고 빠져나갑니다.
그렇담, 상으로 잡게 된 허물은 처음부터 그런 개념을 내어놓고 상에 빠지게 한 혜민 스님에게 있나요, 수행 체험이 없어서 혜민 스님의 말씀을 이해 못하는 제게 있나요?
저를 포함해서 체험이 없는 사람은, 그저 수행해서 알 때 까지 혜민스님의 말씀을 이해가 안가도, '무조건 옳습니다.'고 믿어야 하나요?
청산
2012-11-13 09:12:59
어젯밤 댓글을 남기고 '의견등록'을 클릭했는데 서버점검 한다는 공지가 떠서 쓴 댓글이 다 날라가뜸.
예불하는 것은 무당도 하는 것이라면서 스님들 예불 그 자체가 부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시고 사셔야죠 뭐^^. 저는 스님들의 예불을 무당들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음돠.
장미가 뭔데 장미 인 채로 있지요?라고 질문하시는 것인가요?^^
참선수행시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무아) 그렇지만 텅빔을 성성히 자각하는 상태를
불성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불성이란 말에는 무아라는 개념과 성성한 지혜작용 충만 이라는 두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혜민스님은 '텅빔'의 측면과 성성한 지혜작용이 '살아있는'이라는 표현으로 불성을 설명한 것입니다. 네 님 말대로 체험을 언어로 개념화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이 수행하지 않은 채 그저 머리차원에서 이해한 불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한 것을 언어로 한 것이라는 전제가 있는 것이죠.
님이 혜민스님의 말을 상으로 잡게된 허물은 물론 혜민스님에게 있습니다. 적어도 혜민스님이 말하지 않았다면 님의 알음앓이는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혜민스님의 말을 개념적으로 이해한 이후 상으로 집착하지는 않습니다. 난 혜민스님의 말을 바로 듣고 바로 알았으며 바로 잊었습니다. 제게 아무런 상도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혜민스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사들이 다 입을 열어 공연히 중생들 마음 어지럽혔다고 스스로를 죄인취급합니다. 그 죄는 선사들이 지옥행을 자처하면서 달게 죄값을 받겠다 했으니 된 것입니다. 그러나 입을 열지 않았다면 보살로 살겠다는 서원을 스스로 어겼으니 더 큰 죄를 짓겠죠. 평생 중생들로 부터 먹을 거 입을 거 받아 생활했는데 중생들을 위해 입을 열지 않으면... 정말로 스님들이 입을 열지 않기를 바랍니까. 입을 여는 순간 모든 언어는 하나의 개념입니다. '무아'란 말도 하나의 개념이죠. 참나, 본래면목,주인공 도 하나의 개념이고요. 어차피 님이 수행해서 진리를 깨달아도 님역시 입을 열어 개념들 가지고 타인과 소통해야 합니다. 혜민스님만의 문제가 아니죠. 바로 님의 먼 미래의 문제입니다. 님이 혜민스님을 향해 입을 열었다고 비판하는 순간 님은 미래 언젠가 자신의 입을 열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체험이 없는 사람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누군가의 말을 이해도 못하면서 무조건 옳습니다 믿는 바보는 없죠. 그건 유일신교에서 할 일입니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내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지 말고, 차분히 따져보고 너희들 스스로가 이해될때, 그때 내 말을 인정하라"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처님 생각대로 하면 되죠. 저는 여기서 혜민스님의 말을 무조건 믿으라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수행해 보고 20년 이상 불교로 생활한 입장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언어적으로 혜민스님이 틀린 말하지는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이제열이 비판한 지점은 과녁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예불하는 것은 무당도 하는 것이라면서 스님들 예불 그 자체가 부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시고 사셔야죠 뭐^^. 저는 스님들의 예불을 무당들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음돠.
장미가 뭔데 장미 인 채로 있지요?라고 질문하시는 것인가요?^^
참선수행시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무아) 그렇지만 텅빔을 성성히 자각하는 상태를
불성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불성이란 말에는 무아라는 개념과 성성한 지혜작용 충만 이라는 두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혜민스님은 '텅빔'의 측면과 성성한 지혜작용이 '살아있는'이라는 표현으로 불성을 설명한 것입니다. 네 님 말대로 체험을 언어로 개념화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이 수행하지 않은 채 그저 머리차원에서 이해한 불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한 것을 언어로 한 것이라는 전제가 있는 것이죠.
님이 혜민스님의 말을 상으로 잡게된 허물은 물론 혜민스님에게 있습니다. 적어도 혜민스님이 말하지 않았다면 님의 알음앓이는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혜민스님의 말을 개념적으로 이해한 이후 상으로 집착하지는 않습니다. 난 혜민스님의 말을 바로 듣고 바로 알았으며 바로 잊었습니다. 제게 아무런 상도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혜민스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사들이 다 입을 열어 공연히 중생들 마음 어지럽혔다고 스스로를 죄인취급합니다. 그 죄는 선사들이 지옥행을 자처하면서 달게 죄값을 받겠다 했으니 된 것입니다. 그러나 입을 열지 않았다면 보살로 살겠다는 서원을 스스로 어겼으니 더 큰 죄를 짓겠죠. 평생 중생들로 부터 먹을 거 입을 거 받아 생활했는데 중생들을 위해 입을 열지 않으면... 정말로 스님들이 입을 열지 않기를 바랍니까. 입을 여는 순간 모든 언어는 하나의 개념입니다. '무아'란 말도 하나의 개념이죠. 참나, 본래면목,주인공 도 하나의 개념이고요. 어차피 님이 수행해서 진리를 깨달아도 님역시 입을 열어 개념들 가지고 타인과 소통해야 합니다. 혜민스님만의 문제가 아니죠. 바로 님의 먼 미래의 문제입니다. 님이 혜민스님을 향해 입을 열었다고 비판하는 순간 님은 미래 언젠가 자신의 입을 열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체험이 없는 사람이냐 아니냐와 상관없이 누군가의 말을 이해도 못하면서 무조건 옳습니다 믿는 바보는 없죠. 그건 유일신교에서 할 일입니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내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지 말고, 차분히 따져보고 너희들 스스로가 이해될때, 그때 내 말을 인정하라"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처님 생각대로 하면 되죠. 저는 여기서 혜민스님의 말을 무조건 믿으라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수행해 보고 20년 이상 불교로 생활한 입장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언어적으로 혜민스님이 틀린 말하지는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이제열이 비판한 지점은 과녁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청산에게
2012-11-13 07:28:19
"난 나를 모른다"라고 아는 것이 없다면 님은 "나는 나를 모른다"라고 대답할 수 없어요. 근원적으로요.
******************************************.......
그걸 알고 싶으면...
그런거는 알자마자 아는 것이 없어져 버리니 그 어떤 것을 나라고 정해 놓을 수있겠는가
그래서 그대의 질문은 눈이 깨진 사람이나 그렇게 물어오는....눈이라네,...
아는 법으로 그대 마음을 가린 것이라고 수차라 말해 주었것만...
그 머리빡에 꽉들어 차있는 것이 있으니
어찌 눈없는 눈을 맞나겠는가. ,
그리고 그렇게 내 신분을 알고 싶은가 ...
난 지나간 어느때 혜민스님이 저 밑에서 수학 한적이 있는 그이라네.
내가 그를 그렇게 가르친 것은 아니나 오랜 세월끝에 그도 저런 불교를 가지고와 한편으론 포교도 되고 좋게 보이지만,
한편으론 그 자신을 위해 걱정이 더 늘어났다네!
왜 그런고..
저런 불교는 뒤에 남는 것이 자기에게 아무 이익 없거든..
자기 인생에 백해 무익이고
뒷 사람들에게도 큰 혼란을 줄 수 있기에 그런거라네 !
법이란 사람 생각에서 노는 것이 아니거든...
내가 적어지고 듣는 이가 적어져서 중생의 그런 것들이 싹 사라져 가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옛 조사나 선지식들은 이 일구를 귀히 여기는 것이라네..
그대 마음을 꽤둟고 있지만
그도 믿는자에게 한마디 하는 것이지 믿음 없는 자에겐 보고 있을 뿐이라네.
이런 글을 놓는 것도 이곳 참석한 이들이 더러는 건전한 분들이 뵈 동참한 마음으로 더 글을 놓았네.
******************************************.......
그걸 알고 싶으면...
그런거는 알자마자 아는 것이 없어져 버리니 그 어떤 것을 나라고 정해 놓을 수있겠는가
그래서 그대의 질문은 눈이 깨진 사람이나 그렇게 물어오는....눈이라네,...
아는 법으로 그대 마음을 가린 것이라고 수차라 말해 주었것만...
그 머리빡에 꽉들어 차있는 것이 있으니
어찌 눈없는 눈을 맞나겠는가. ,
그리고 그렇게 내 신분을 알고 싶은가 ...
난 지나간 어느때 혜민스님이 저 밑에서 수학 한적이 있는 그이라네.
내가 그를 그렇게 가르친 것은 아니나 오랜 세월끝에 그도 저런 불교를 가지고와 한편으론 포교도 되고 좋게 보이지만,
한편으론 그 자신을 위해 걱정이 더 늘어났다네!
왜 그런고..
저런 불교는 뒤에 남는 것이 자기에게 아무 이익 없거든..
자기 인생에 백해 무익이고
뒷 사람들에게도 큰 혼란을 줄 수 있기에 그런거라네 !
법이란 사람 생각에서 노는 것이 아니거든...
내가 적어지고 듣는 이가 적어져서 중생의 그런 것들이 싹 사라져 가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옛 조사나 선지식들은 이 일구를 귀히 여기는 것이라네..
그대 마음을 꽤둟고 있지만
그도 믿는자에게 한마디 하는 것이지 믿음 없는 자에겐 보고 있을 뿐이라네.
이런 글을 놓는 것도 이곳 참석한 이들이 더러는 건전한 분들이 뵈 동참한 마음으로 더 글을 놓았네.
청산
2012-11-13 10:01:18
ㅋㅋㅋㅋㅋㅋ 알자 마자 바로 없어져요? "나는 나를 모른다"고 알아채는 지혜가 바로 없어져요?
정말 바보군요. 댓글 쓸때 댓글 쓰는 줄 아는 놈, 모른다고 말할때 모른다라고 아는 그놈, 그놈이 없어진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없어진다고 '아는 놈'은 있잖아요???
당신이 댓글 쓸려고 머리굴려 생각할때, 당신은 생각이 전부라고 생각하겠지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놈'은 언제나 작용하고 있어요. 생각하거나 하지 않거나와 관계없이. 그런데 그 '아는 놈이'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고 색갈도 없고 불구부정부증불감하는 불가사의한 붓다의 지혜라구요. "아는 놈"은 당신의 에고도 아니고 당신의 생각도 아닙니다. 님의 문제는 이걸 간택을 못하고 있는 거에요.
1중생: 생각(마음)으로 상을 만들고 그 상이 실상이라고 여김, '나'라는 생각도 하나의 실상으로 간주하여 아상,인상,수자상...과 밀착(집착)되어 무상,무아를 몰라 결국 일체개고의 삶이 반복됨.
"생각에 의존"하여 살아감.
2아라한:중생의 완전 반대 상태.무상,무아를 제대로 알고 열반적정으로 살아감. 생각으로 만든 상에 끄달리지 않고 "생각을 이용"하여 살아감.*중생은 생각에 '의존'이고 아라한은 생각을 '이용'하는 것임.
--------------------------------넘사벽
3보살: 그러나 아라한 역시 열반적정에 집착하는 것임, 중생의 집착보다 낫기는 하지만 부처님처럼 적극적으로 자비행이 나와야 함. 실제로 아라한들은 자기 개인적인 깨달음만 추구하는 경향이 큼. 타인의 고통을 외면함(물론 그 타인도 언젠가는 수행해서 해탈할 것이라는 믿음이 아라한들에게는 있음). 대승에선 아라한의 깨달음이 반쪽이라고 하는 이유임. 금강경에서 말하듯 '응무소주 이생기심'의 단계임. 아라한들은 응당 머무르는 바(열반)가 있지만 보살은 깨달음에도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내어 중생구제하라는 것임.
4.보살행 실천단계;대승에 의해 진리는 완벽하게 드러났는데 그렇다면 그 진리를 우리의 일상 삶에 어떻게 구현하는지 직접 시연해 보여 줌. 이게 선불교임. 지금 당장, 지금 이순간에 '진리를 사용'해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침.
위 4단계에서 혜민스님은 3번4번의 단계에서 말하는 것인데 이제열류는 혜민스님의 말을 2번(무아)을 부정하는 1번 단계에 불과하다고 우기고 있는 것임.
그리고 착각하시지 마세요. 난 당신의 신분을 궁금해서 '당신은 누구냐'고 질문한 것이 아니에요. 창피하게 왜 이래요ㅜㅜ. 내가 당신은 누구냐고 물었던 것은 1,2,3,4 단계의 계제를 이해하고 있나 체크한 거에요. 이 문답을 통해서 당신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점을 보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당신이 몇단계에 있는 줄 몰아요.
법이란 사람 생각에서 노는 것이 아니거든 <= 이 말에서도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어요.당신은 그 개념 말고는 더 아는게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생각하는 와중에도 그 법이 작동하고 있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잖아요. 당신 "나는 나를 모른다"라고 생각할 때도 법이 작용하는 것을 모르니 "나는 나를 모른다"라고 아는 순간 아는 놈이 사라진다는 이상 소리를 하죠^^
제 결론은 그래요.
분명히 혜민스님인 1단계 중생을 부정해서 '나'라고 할만 한 것이 없을 때, 즉 2단계 무아를 체험하는 단계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혜민스님도 무아를 말하고 있다구요! 그런다음에 그게 전부냐? 아니다, 거기 1단계,2단계가 아닌 무아(텅빔) 스스로가 아는 지혜(각성)가 살아있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 지혜(각성)가 내가 당신에게 질문했던 "아는 놈"이란 말입니다. 그 아는 놈은 생각이 만든 개념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구요.1,2단계 후에 오는 놈이라고 수차례 말하는데도 당신류는 계속 그걸 1단계로 끌고 내려와요. 1,2단계에서 벗어날 생각조차도 못하고 있어요 님들은. 혜민스님이나 진제스님은 최소한 3,4단계에서 말하고 있는데도.
1,2 단계에선 번뇌망상=> 버려야할 더러운 것이죠?
3,4단계에서 번뇌망상=> 곧 진리다. 이렇게 말해요. 1,2단계만 아는 자들은 죽었다깨나도 이 도리를 몰라요. 어떻게 번뇌가 보리냐, 개소리다 이러죠. 번뇌가 보리라는 말 이해해요? 확고부동하게 설명할 수 있어요?
다시 한번, 제 결론은 사람들이 혜민스님을 2단계 무아도 모르는 1단계 중생으로 끌고 내려오는 이유를 이제 알았어요. 그건 그들이 2단계도 제대로 모르고 있고 1단계 수준에서 혜민,진제스님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수준으로 파악할 수 밖에 없으니까. 1단계에 있으니까 혜민스님이 1단계로만 보이는 것이죠. 혜민은 무아 이후를 말하고 있는데도 계속 무아도 모르는 으로 끌어내리는 것은 자기들이 1단계에 있다는 것을 고백한 것이죠.
더 접대해드리고 싶어도 점심이후부터 당분간 바쁜나날이 될 것임,
상처받은 사람 있다면 털어버리셈, 서로의 지성을 점검했다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면 치고받고 했던 이시간이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은 것임. 빠이빠이~
정말 바보군요. 댓글 쓸때 댓글 쓰는 줄 아는 놈, 모른다고 말할때 모른다라고 아는 그놈, 그놈이 없어진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없어진다고 '아는 놈'은 있잖아요???
당신이 댓글 쓸려고 머리굴려 생각할때, 당신은 생각이 전부라고 생각하겠지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놈'은 언제나 작용하고 있어요. 생각하거나 하지 않거나와 관계없이. 그런데 그 '아는 놈이'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고 색갈도 없고 불구부정부증불감하는 불가사의한 붓다의 지혜라구요. "아는 놈"은 당신의 에고도 아니고 당신의 생각도 아닙니다. 님의 문제는 이걸 간택을 못하고 있는 거에요.
1중생: 생각(마음)으로 상을 만들고 그 상이 실상이라고 여김, '나'라는 생각도 하나의 실상으로 간주하여 아상,인상,수자상...과 밀착(집착)되어 무상,무아를 몰라 결국 일체개고의 삶이 반복됨.
"생각에 의존"하여 살아감.
2아라한:중생의 완전 반대 상태.무상,무아를 제대로 알고 열반적정으로 살아감. 생각으로 만든 상에 끄달리지 않고 "생각을 이용"하여 살아감.*중생은 생각에 '의존'이고 아라한은 생각을 '이용'하는 것임.
--------------------------------넘사벽
3보살: 그러나 아라한 역시 열반적정에 집착하는 것임, 중생의 집착보다 낫기는 하지만 부처님처럼 적극적으로 자비행이 나와야 함. 실제로 아라한들은 자기 개인적인 깨달음만 추구하는 경향이 큼. 타인의 고통을 외면함(물론 그 타인도 언젠가는 수행해서 해탈할 것이라는 믿음이 아라한들에게는 있음). 대승에선 아라한의 깨달음이 반쪽이라고 하는 이유임. 금강경에서 말하듯 '응무소주 이생기심'의 단계임. 아라한들은 응당 머무르는 바(열반)가 있지만 보살은 깨달음에도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내어 중생구제하라는 것임.
4.보살행 실천단계;대승에 의해 진리는 완벽하게 드러났는데 그렇다면 그 진리를 우리의 일상 삶에 어떻게 구현하는지 직접 시연해 보여 줌. 이게 선불교임. 지금 당장, 지금 이순간에 '진리를 사용'해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침.
위 4단계에서 혜민스님은 3번4번의 단계에서 말하는 것인데 이제열류는 혜민스님의 말을 2번(무아)을 부정하는 1번 단계에 불과하다고 우기고 있는 것임.
그리고 착각하시지 마세요. 난 당신의 신분을 궁금해서 '당신은 누구냐'고 질문한 것이 아니에요. 창피하게 왜 이래요ㅜㅜ. 내가 당신은 누구냐고 물었던 것은 1,2,3,4 단계의 계제를 이해하고 있나 체크한 거에요. 이 문답을 통해서 당신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점을 보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당신이 몇단계에 있는 줄 몰아요.
법이란 사람 생각에서 노는 것이 아니거든 <= 이 말에서도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볼 수 있어요.당신은 그 개념 말고는 더 아는게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생각하는 와중에도 그 법이 작동하고 있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잖아요. 당신 "나는 나를 모른다"라고 생각할 때도 법이 작용하는 것을 모르니 "나는 나를 모른다"라고 아는 순간 아는 놈이 사라진다는 이상 소리를 하죠^^
제 결론은 그래요.
분명히 혜민스님인 1단계 중생을 부정해서 '나'라고 할만 한 것이 없을 때, 즉 2단계 무아를 체험하는 단계까지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혜민스님도 무아를 말하고 있다구요! 그런다음에 그게 전부냐? 아니다, 거기 1단계,2단계가 아닌 무아(텅빔) 스스로가 아는 지혜(각성)가 살아있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 지혜(각성)가 내가 당신에게 질문했던 "아는 놈"이란 말입니다. 그 아는 놈은 생각이 만든 개념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구요.1,2단계 후에 오는 놈이라고 수차례 말하는데도 당신류는 계속 그걸 1단계로 끌고 내려와요. 1,2단계에서 벗어날 생각조차도 못하고 있어요 님들은. 혜민스님이나 진제스님은 최소한 3,4단계에서 말하고 있는데도.
1,2 단계에선 번뇌망상=> 버려야할 더러운 것이죠?
3,4단계에서 번뇌망상=> 곧 진리다. 이렇게 말해요. 1,2단계만 아는 자들은 죽었다깨나도 이 도리를 몰라요. 어떻게 번뇌가 보리냐, 개소리다 이러죠. 번뇌가 보리라는 말 이해해요? 확고부동하게 설명할 수 있어요?
다시 한번, 제 결론은 사람들이 혜민스님을 2단계 무아도 모르는 1단계 중생으로 끌고 내려오는 이유를 이제 알았어요. 그건 그들이 2단계도 제대로 모르고 있고 1단계 수준에서 혜민,진제스님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수준으로 파악할 수 밖에 없으니까. 1단계에 있으니까 혜민스님이 1단계로만 보이는 것이죠. 혜민은 무아 이후를 말하고 있는데도 계속 무아도 모르는 으로 끌어내리는 것은 자기들이 1단계에 있다는 것을 고백한 것이죠.
더 접대해드리고 싶어도 점심이후부터 당분간 바쁜나날이 될 것임,
상처받은 사람 있다면 털어버리셈, 서로의 지성을 점검했다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면 치고받고 했던 이시간이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은 것임. 빠이빠이~
오늘
2012-11-13 11:23:36
점심 이후부터 당분간 바쁜 나날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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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산이 해 놓은 소리 다 헛께비이다.
그러나 마지막 남긴 바쁘다는 말이 제일 맘에 든다.
그것은 생존경쟁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잇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것도 없었더라면 불교믿는 이들이 폐인이 된걸 많이 봐 퍽이나 다행이라는것이다. 직업에 충실하시고 잘 살으세요.
머리빡에 담은 불교는 똥깐에 다 버리세요.
그런 불교는 남 혼란케하고 지 자신이 피폐해지는 것이요.
버릴 수록 님의 맘이 편하고 주변 사람들도 편안해 할 것이요.
불교는 세상에 최상의 것이지만 毒藥과 같은 것이요.
제 경험에 의하면..
그래서 옛날에 명의들도
病은 사람을 죽이지 않지만 藥은 사람을 죽인다는 名言이 바로 그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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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산이 해 놓은 소리 다 헛께비이다.
그러나 마지막 남긴 바쁘다는 말이 제일 맘에 든다.
그것은 생존경쟁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잇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것도 없었더라면 불교믿는 이들이 폐인이 된걸 많이 봐 퍽이나 다행이라는것이다. 직업에 충실하시고 잘 살으세요.
머리빡에 담은 불교는 똥깐에 다 버리세요.
그런 불교는 남 혼란케하고 지 자신이 피폐해지는 것이요.
버릴 수록 님의 맘이 편하고 주변 사람들도 편안해 할 것이요.
불교는 세상에 최상의 것이지만 毒藥과 같은 것이요.
제 경험에 의하면..
그래서 옛날에 명의들도
病은 사람을 죽이지 않지만 藥은 사람을 죽인다는 名言이 바로 그것이요.
청산
2012-11-13 11:38:50
풉~ ^^,, 청산이 폐인임이 틀림없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까우신가보네. 님의 절절한 심정에 부흥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부디 1단계에서 벗어나시고요. 생각이 단지 생각이 아니라 생각에도 불성이 투사하고 있다는 것을 언젠가 깨치기 바랍니다 _()_
무명씨
2012-11-13 13:27:42
..^^
청산님..!
지금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 글을 읽으세요..^^
님은 생각(언어, 말)을 마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생각과 생각사이의 틈을 얼핏 보고서는, 그것이 마음이 사라졌고 그 상태를 무아라고 알고있는거에요..^^
그리고 그 때, 생각과 생각이 사라진 틈을 아는 자가 있는데.. 그것이 불성이고, 진아고 주인공이고.. 뭐라하든 ‘무아를 본 자’라고 착각하고 있는거지요.
혜민의 글도 똑 같아요.
그런데, 생각(언어, 말)은 마음 자체가 아니고 마음 중에 있는 많은 기능중의 하나예요.
그리고 그 생각이 떠 올랐다 사라지는 것을 아는 것도 마음 중에 있는 하나의 기능이고요.
그러니까, 님이 무아라고 알고 있는 것은, 마음의 기능 중 思가 일어나지 않은 상태이고, 님이 그것을 아는자라고 우기시는 것은 마음의 기능 중 念이라고 하는 것이에요.
님은 이 생각思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무아라고 알고 있어요.
무아가 그렇게 쉬운 것이라면, 수십년간을 장좌불와한 고인의 피나는 노력은 헛된 짓거리에 지나지 않지요.
무아는 受想行識의 滅盡을 철견한 분이라야 입에 올릴 수 있는 말입니다.
어찌 생각(언어, 말)이 사라진 것(그것도 잠시..)을 보고 무아를 보았다고 우기시는지..
생각(언어, 말)이 사라져도 님은 감각과 느낌 受를 알 수 있어요, 님은 생각 없이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어요.
이걸 님은 항상 알고 있는, 작용하고 있는 것.. 무아도 알고 느낌도 알고.. 하는 그 무엇이 있지 않느냐고.. 이게 진아가 아니냐고 우기고 있지요.
그건 님의 마음 중 念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念도 항상하고 있는 것 같지만, 변해요 무상한거지요.
님이 잘 때나, 생각 할 때, 말할 때, 화낼 때.. 님이 말하는 그 주인공은 어디 갔다오나요?
마음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한 순간 한 가지 기능밖에 못해요. 그래서 화날 때는 화만 있고, 말할 때는 말만 있고, 생각할 때는 생각 할 뿐이에요.. 항상 있는 그런 주인공은 없어요..
말할 때 말하는 것을 알고, 화날 때 화내는 것을 알고, 생각할 때 생각하는 것을 아는 기능 念이 있을 뿐입니다.
생각과 언어, 느낌, 의도, 다르마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하는데.. 이만 줄이지요.
제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님이 말씀하신대로 제가 한 말을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잠시 앉아보면 알 수 있어요.
보통 앉으면, 수 많은 생각(언어, 말)들이 떠 올랐다가는 사라지고, 떠 올랐다가는 사라집니다.
좀 더 마음을 가라 앉히면 생각과 생각 사이에 틈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님은 그 틈을 본 것이에요, 그리고 그것(생각, 언어, 말)을 마음과 동일시한 님은, 그것이 사라진 것을 보고는 마음이 사라진거라고 착각하는 거구요.
그런데 생각(언어, 말)이 없어도 좌선 중 모기가 오는 소리를 다 듣고 피빠는 가려운 느낌 다 알잖아요.
예, 그 느낌도 마음이에요.
이건 수행으로도 알 수 있지만, 아비담마..
아 청산님은 선불교를 하신다니까, 구사론을 보시면 마음의 기능을 잘 아시게 될 거고 제가 한 말을 확인해 보실 수 있을거에요.
일반사람들은 항상 생각속에서 사니까 그 생각과 생각사이에 틈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지요, 이건 수행을 해 봐야,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생각과 생각사이의 틈도 볼 수 있어요.
그나마 님이 어느 정도 수행을 하셨기에 그 틈을 보신거에요.
수행을 안 해 본 사람은 그거 조차도 무슨 말인지 몰라요.
그 念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게되면, 몸 身의 변함(어묵동정행주좌와..)을, 느낌受(보고듣고맛보고감각하고..), 마음 心 그리고 세상法이 찰나 찰나 변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보게 되지요.
그래요, 몸과 마음의 무상함을 알게 되는 거예요.
몸과 마음의 무상함을 볼 때, 고와 무아을 알게 되고 무상 고 무아에 사무칠 때 연기 공을 알게 되고, 해탈 열반의 맛을 보게됩니다.
위에 백운님, 오늘님, 선광님, 청산에게님.. 고구정녕 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왜 윗 분들이, 참 말도 안되는, 교학과 수행의 초보도 안 되어있는 청산님의 글에 댓글을 다셨을까요?
모두 지극한 사랑과 자비의 발로입니다.
아직 님은 교학도 수행도 기본이 안 되어 있어요.
제가 쓴 글속에 들어있는 반어적인 표현도 읽어내지 못하는 수준이에요.
우물안 개구리는 바다 깊이를 몰라요, 수행도 더 하시고 교학도 공부 더 하세요.
그 조그만 깜냥으로 나대지 말고요.
님, 현명하신분이니까 윗 분들의 말씀 곰곰이 마음을 열고 다시 한번 더 읽고 새겨보세요.
참 된 불법의 길을 가세요, 새로운 지평과 세계가 열릴 겁니다.
혹여 청산님이 아니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어 이건 잘못되었는데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그건 모두 제 허물이고 부처님 말씀의 허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잘 못 이해할까하는 노파심에서 중언부언 했습니다.
청산님..!
지금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 글을 읽으세요..^^
님은 생각(언어, 말)을 마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생각과 생각사이의 틈을 얼핏 보고서는, 그것이 마음이 사라졌고 그 상태를 무아라고 알고있는거에요..^^
그리고 그 때, 생각과 생각이 사라진 틈을 아는 자가 있는데.. 그것이 불성이고, 진아고 주인공이고.. 뭐라하든 ‘무아를 본 자’라고 착각하고 있는거지요.
혜민의 글도 똑 같아요.
그런데, 생각(언어, 말)은 마음 자체가 아니고 마음 중에 있는 많은 기능중의 하나예요.
그리고 그 생각이 떠 올랐다 사라지는 것을 아는 것도 마음 중에 있는 하나의 기능이고요.
그러니까, 님이 무아라고 알고 있는 것은, 마음의 기능 중 思가 일어나지 않은 상태이고, 님이 그것을 아는자라고 우기시는 것은 마음의 기능 중 念이라고 하는 것이에요.
님은 이 생각思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무아라고 알고 있어요.
무아가 그렇게 쉬운 것이라면, 수십년간을 장좌불와한 고인의 피나는 노력은 헛된 짓거리에 지나지 않지요.
무아는 受想行識의 滅盡을 철견한 분이라야 입에 올릴 수 있는 말입니다.
어찌 생각(언어, 말)이 사라진 것(그것도 잠시..)을 보고 무아를 보았다고 우기시는지..
생각(언어, 말)이 사라져도 님은 감각과 느낌 受를 알 수 있어요, 님은 생각 없이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느낄 수 있어요.
이걸 님은 항상 알고 있는, 작용하고 있는 것.. 무아도 알고 느낌도 알고.. 하는 그 무엇이 있지 않느냐고.. 이게 진아가 아니냐고 우기고 있지요.
그건 님의 마음 중 念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念도 항상하고 있는 것 같지만, 변해요 무상한거지요.
님이 잘 때나, 생각 할 때, 말할 때, 화낼 때.. 님이 말하는 그 주인공은 어디 갔다오나요?
마음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지만, 한 순간 한 가지 기능밖에 못해요. 그래서 화날 때는 화만 있고, 말할 때는 말만 있고, 생각할 때는 생각 할 뿐이에요.. 항상 있는 그런 주인공은 없어요..
말할 때 말하는 것을 알고, 화날 때 화내는 것을 알고, 생각할 때 생각하는 것을 아는 기능 念이 있을 뿐입니다.
생각과 언어, 느낌, 의도, 다르마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하는데.. 이만 줄이지요.
제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님이 말씀하신대로 제가 한 말을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잠시 앉아보면 알 수 있어요.
보통 앉으면, 수 많은 생각(언어, 말)들이 떠 올랐다가는 사라지고, 떠 올랐다가는 사라집니다.
좀 더 마음을 가라 앉히면 생각과 생각 사이에 틈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님은 그 틈을 본 것이에요, 그리고 그것(생각, 언어, 말)을 마음과 동일시한 님은, 그것이 사라진 것을 보고는 마음이 사라진거라고 착각하는 거구요.
그런데 생각(언어, 말)이 없어도 좌선 중 모기가 오는 소리를 다 듣고 피빠는 가려운 느낌 다 알잖아요.
예, 그 느낌도 마음이에요.
이건 수행으로도 알 수 있지만, 아비담마..
아 청산님은 선불교를 하신다니까, 구사론을 보시면 마음의 기능을 잘 아시게 될 거고 제가 한 말을 확인해 보실 수 있을거에요.
일반사람들은 항상 생각속에서 사니까 그 생각과 생각사이에 틈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지요, 이건 수행을 해 봐야,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생각과 생각사이의 틈도 볼 수 있어요.
그나마 님이 어느 정도 수행을 하셨기에 그 틈을 보신거에요.
수행을 안 해 본 사람은 그거 조차도 무슨 말인지 몰라요.
그 念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게되면, 몸 身의 변함(어묵동정행주좌와..)을, 느낌受(보고듣고맛보고감각하고..), 마음 心 그리고 세상法이 찰나 찰나 변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보게 되지요.
그래요, 몸과 마음의 무상함을 알게 되는 거예요.
몸과 마음의 무상함을 볼 때, 고와 무아을 알게 되고 무상 고 무아에 사무칠 때 연기 공을 알게 되고, 해탈 열반의 맛을 보게됩니다.
위에 백운님, 오늘님, 선광님, 청산에게님.. 고구정녕 바른 길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왜 윗 분들이, 참 말도 안되는, 교학과 수행의 초보도 안 되어있는 청산님의 글에 댓글을 다셨을까요?
모두 지극한 사랑과 자비의 발로입니다.
아직 님은 교학도 수행도 기본이 안 되어 있어요.
제가 쓴 글속에 들어있는 반어적인 표현도 읽어내지 못하는 수준이에요.
우물안 개구리는 바다 깊이를 몰라요, 수행도 더 하시고 교학도 공부 더 하세요.
그 조그만 깜냥으로 나대지 말고요.
님, 현명하신분이니까 윗 분들의 말씀 곰곰이 마음을 열고 다시 한번 더 읽고 새겨보세요.
참 된 불법의 길을 가세요, 새로운 지평과 세계가 열릴 겁니다.
혹여 청산님이 아니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어 이건 잘못되었는데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그건 모두 제 허물이고 부처님 말씀의 허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잘 못 이해할까하는 노파심에서 중언부언 했습니다.
보리향기
2012-11-13 13:54:25
저는 무명씨님께서 청산님이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부분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하여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무명씨님의 견해가 옳으시다면, 이는 '참나'로써 중생을 잘못 인도하고 있는 한국의 많은 스님들에게 큰 가르침이 되겠지요.
이번 토론은 무명씨님의 참여로 인해 참으로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신지 모르지만 정말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짐작이 가는 스님은 몇 분 있지만.....
이번 토론은 무명씨님의 참여로 인해 참으로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신지 모르지만 정말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짐작이 가는 스님은 몇 분 있지만.....
청산
2012-11-13 14:52:49
님들은 참나가 무아를 지칭하는 개념이 아니라서 비불교라고 말하는데 그렇다고 님들이 매달리는 무아라는 용어가 무아 그자체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차피 개념어에 불과합니다. 선불교에서 표현하는 방식이 님들 취향에 맞지 않아 기분 나쁠 수는 있지만 수십년 수행한 종정스님이나 혜민스님을 이교도,힌두교, 아트만을 가르치는 자들이라고 비난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타인이 어떤 처지에서 하는 말인지 그 뜻을 이해해 보려 하지도 않고 그저 용어 하나에 매달려서 비난일색으로 일관하는 것을 "유익한 시간"이라 말할 수 있는 그 배포가 부럽습니다.
청산
2012-11-13 14:43:46
원래 위치에서 옮기면 어떡합니까. 빛의 속도로 바쁜와중에 두드렸드만 ...
보기와 달리 음흉한 분이군요.
<<토론에서 가장 위험한게 자기만의 전제를 깔고 상대방을 떠보는 것인데>>
애석하게도 저는 그런 기만술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교학을 잘 알고 수행이 많은 분은 이렇게 하시는군요.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생각이 마음의 전체라고 말하지 않았구요, 마음의 대표적 특성이어서 거론한 것일 뿐입니다. 제가 생각이 마음의 전체인 것처럼 말했다는 것은 님의 일방적인 소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마음이 생각뿐만 아니라 느낌...운운하는 것은 지금까지 논의했던 큰 주제에 대한 곁가지에 불과합니다.
념(念)이 무상하다굽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깬다!!
념(念)의 한자를 풀어 보세요. 지금今 + 마음心 입니다.
"지금 현재의 마음"에 있는 상태를 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념(念)을 우리말로 하면 "깨어있음"입니다.
이 깨어있음(념)이 물건입니까 변하게??
생각하는 순간 대개의 인간들이 생각에 함몰되면서 이 "깨어있음(념)"을 잊는 겁니다.
변하는게 아니라 마음이 과거나 미래로 치달아서 지금 현재의 마음(념)을 잊는 거에요.
선사들의 최종목표가 뭔데요? 지금 현재 매순간 깨어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념(念)의 확충이란 표현 쓰셨네요. 그걸 잘 아는 사람이 념(念)이 무상하다구요?? ㅋㅋㅋ
생각하면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매순간 안다는 얘기
생각하는 중에도 념이 작동해서 아는 거고
생각하는 중에 념이 잊는 것은 생각에 흠뻑 빠져서 아예 념 상태가 안되는 것이지
념자체가 무상하게 변한것이 아닙니다. 정신차리라구요? 누가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
수행체험이 없다해서 생각과 생각사이 빈틈이 힌트라고 말했던 것이지 그 찰나의 순간을 무아라고 주장한 적이 없어요. 여기 사람들 전부 왜이래? ㅋㅋㅋ 혜민스님이 하지 않은 말도 했다고 우기고 내가 하지 않은 말도 했다고 우기고 끝끝내 자기가 청산을 이겼노라 정신승리선언 한다는 말이지. 아니 "내가 청산이라는 피라미를 이겼노라" 이렇게 말하는게 의미가 큰가 봐~~~ 몰랐네.
모기새끼가 될거라는 둥, 신병에 걸렸다는 둥, 폐인이라는 둥, 우물안 개구리라는 둥,
새로운 지평과 세계가 열릴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창조적으로 웃겼어요. 이 부분에서 배꼽잡고 웃었어요.
하지만 님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무아를 체험했다"고 "아는 것"에 대해 명확히 말하지 못하시네요. "아는 것"이 없다면 "무아를 체험했다"는 주장도 성립이 안되요. 이제열이나 님들은 이 문제에서 한걸음도 내딪지 못했어요.
"아는 것" 이 단지 념(念)일 뿐이라구요? 그리고 념(念)도 변하는 것이라구요?
념(念)이 무상하고 변하면 념(念)에 의해서 판단내려진 '무아를 체험했다는 주장'도 변하겠네요? 석가모니 부처가 "나는 무아를 체험했다(깨달았다)"고 념(念)으로 안 다음 어느 날 념이 변해서 "그때 '내가 무아를 체험했다(깨달았다)'고 말했던 것은 실수야" 이럴 수 있나요? 하하하하 님이 개념정의한 념이 그렇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념(念)(=깨어있음)을 놓쳤다는 것은 말이 되는 데 념이 변질이 된다니 아이고~~~
정념(깨어있음,마음챙김)-->확장지속 정정진-->확장지속 정정(바른 선정) 입니다.
이건 기초교리중의 기초교리인데..여기서 정념이 늘 변하는 무상한 것이라면 우리는 수행자차게 불가능합니다. 그만 좀 웃겨주세요. 아래 댓글 보니 스님이시라는 그렇다면 참...참담합니다.
그리고 지난 번 이제열씨가 진제스님 비판한 글에 대한 논쟁과 이번 혜민스님의 글에 대한 지금까지의 댓글들을 교재자료로 쓸 것입니다. 허락해 주실거죠?^^
보기와 달리 음흉한 분이군요.
<<토론에서 가장 위험한게 자기만의 전제를 깔고 상대방을 떠보는 것인데>>
애석하게도 저는 그런 기만술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교학을 잘 알고 수행이 많은 분은 이렇게 하시는군요.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생각이 마음의 전체라고 말하지 않았구요, 마음의 대표적 특성이어서 거론한 것일 뿐입니다. 제가 생각이 마음의 전체인 것처럼 말했다는 것은 님의 일방적인 소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마음이 생각뿐만 아니라 느낌...운운하는 것은 지금까지 논의했던 큰 주제에 대한 곁가지에 불과합니다.
념(念)이 무상하다굽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깬다!!
념(念)의 한자를 풀어 보세요. 지금今 + 마음心 입니다.
"지금 현재의 마음"에 있는 상태를 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념(念)을 우리말로 하면 "깨어있음"입니다.
이 깨어있음(념)이 물건입니까 변하게??
생각하는 순간 대개의 인간들이 생각에 함몰되면서 이 "깨어있음(념)"을 잊는 겁니다.
변하는게 아니라 마음이 과거나 미래로 치달아서 지금 현재의 마음(념)을 잊는 거에요.
선사들의 최종목표가 뭔데요? 지금 현재 매순간 깨어있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념(念)의 확충이란 표현 쓰셨네요. 그걸 잘 아는 사람이 념(念)이 무상하다구요?? ㅋㅋㅋ
생각하면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매순간 안다는 얘기
생각하는 중에도 념이 작동해서 아는 거고
생각하는 중에 념이 잊는 것은 생각에 흠뻑 빠져서 아예 념 상태가 안되는 것이지
념자체가 무상하게 변한것이 아닙니다. 정신차리라구요? 누가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
수행체험이 없다해서 생각과 생각사이 빈틈이 힌트라고 말했던 것이지 그 찰나의 순간을 무아라고 주장한 적이 없어요. 여기 사람들 전부 왜이래? ㅋㅋㅋ 혜민스님이 하지 않은 말도 했다고 우기고 내가 하지 않은 말도 했다고 우기고 끝끝내 자기가 청산을 이겼노라 정신승리선언 한다는 말이지. 아니 "내가 청산이라는 피라미를 이겼노라" 이렇게 말하는게 의미가 큰가 봐~~~ 몰랐네.
모기새끼가 될거라는 둥, 신병에 걸렸다는 둥, 폐인이라는 둥, 우물안 개구리라는 둥,
새로운 지평과 세계가 열릴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창조적으로 웃겼어요. 이 부분에서 배꼽잡고 웃었어요.
하지만 님들이 아무리 떠들어도 "무아를 체험했다"고 "아는 것"에 대해 명확히 말하지 못하시네요. "아는 것"이 없다면 "무아를 체험했다"는 주장도 성립이 안되요. 이제열이나 님들은 이 문제에서 한걸음도 내딪지 못했어요.
"아는 것" 이 단지 념(念)일 뿐이라구요? 그리고 념(念)도 변하는 것이라구요?
념(念)이 무상하고 변하면 념(念)에 의해서 판단내려진 '무아를 체험했다는 주장'도 변하겠네요? 석가모니 부처가 "나는 무아를 체험했다(깨달았다)"고 념(念)으로 안 다음 어느 날 념이 변해서 "그때 '내가 무아를 체험했다(깨달았다)'고 말했던 것은 실수야" 이럴 수 있나요? 하하하하 님이 개념정의한 념이 그렇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념(念)(=깨어있음)을 놓쳤다는 것은 말이 되는 데 념이 변질이 된다니 아이고~~~
정념(깨어있음,마음챙김)-->확장지속 정정진-->확장지속 정정(바른 선정) 입니다.
이건 기초교리중의 기초교리인데..여기서 정념이 늘 변하는 무상한 것이라면 우리는 수행자차게 불가능합니다. 그만 좀 웃겨주세요. 아래 댓글 보니 스님이시라는 그렇다면 참...참담합니다.
그리고 지난 번 이제열씨가 진제스님 비판한 글에 대한 논쟁과 이번 혜민스님의 글에 대한 지금까지의 댓글들을 교재자료로 쓸 것입니다. 허락해 주실거죠?^^
청산
2012-11-13 14:53:48
이글은 무명씨한테 붙이는 댓글인에 계속 거부하네요
무명씨
2012-11-13 14:56:45
..^^
벽창호
2012-11-13 15:55:43
청산님은 이름처럼 참 끄떡도 안하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마음이 닫혀있는 분 같아서 안타깝고요. 또 일면으로는 이런 든든한 지지자를 둔 혜민스님이 부럽기도 하네요.
각설하고요. 그래도 청산님의 적극적인 주장 덕에 생각지도 않은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진심입니다.
각설하고요. 그래도 청산님의 적극적인 주장 덕에 생각지도 않은 많은 것을 공부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진심입니다.
청산
2012-11-13 16:41:03
저는 혜민스님 지지자가 아니고, 진제스님 지지자가 아닙니다.
내가 그들을 지지해줄 아무런 이유는 없습니다.
청산의 마음이 닫혀있다는 것은 벽창호님의 입장에서 그런것이지요?
혜민스님이나 진제스님, 정목스님 입장에서는 이제열씨류가 마음이 닫혀있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닫혀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저는 초기불교부터 대승경전까지 두루 읽었구요. 앞으로도 공부할테지만
군대에서 여러번 죽음직면하면서 제가 배운 교학불교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무아'라는 교리를 알고 선수행를 조금 했다고 해도 죽임이 닥치면 결코 초연해 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죠. <<다시 불교 공부하자>> 이렇게 마음 먹고 이전과 다르게 불교를 대했습니다. 여기 이제열씨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 제가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제열씨 입장에서 선불교를 비방했고 선사들을 욕했었거든요. 거의 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랬습니다 ^^ 일반 민중들과는 무관하게 지들만의 리그를 한다구요. 저는 선불교를 제대로 이해해 보려는 노력도 안하구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논란이 일때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고 바로 예전의 나의 고민이어서 신기하게 바라봤죠. 사실은 별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 약간의 개념적 이해나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죠. 윗 혜민스님의 글을 무입장에서 천천히 읽어 보세요. 혜민스님은 자신의 글을 오독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잘 알고 있고, 그럴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교학자들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를 알고 있다구요. 그러나 실제로 수행해보면 혜민스님처럼 말할 수 밖에 없어요. 혜민스님은 조계종 종단의 특화상품?이에요. 사람한테 이런 표현을 써서 좀 그렇지만 하버드대 현역 교수로 이론을 그리고 조계종단 큰스님들로 부터 참선지도를 받은 분이고요...대중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많이 지닌 분이죠. 혜민스님의 말은 달리 말해 종단 큰스님들의 말이기도 하구요. 선불교 전통의 말이기도 해요.
교학자들 입장에선 아트만을 가르키는 힌두논사로 보이겠지만 전통 대승,선불교의 관점에서 틀린 말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혜민의 실제 수행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러니까 그건 논쟁의 대상이 아닌 것이구요. 다만 대승(선불교)의 교학에 맞냐 아니냐죠.
그런데 이제열씨가 처음 논쟁을 시작하면서 가지고 온 것은 "초기불교"의 입장입니다.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무아, 거기에 혜민,진제와 같은 선불교 수행자들의 용어가 무아를 부정하는 것으로 사용치 말아야 한다 이거였죠. 그러나 혜민,진제 이전에 천년이상을 선불교가 한반도에 지배했습니다. 참나,본래면목,주인공,할아버지..헤아릴 수도 없는 그 많은 비경전적 용어 전통을 혜민,진제 두 스님한테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천 몇백년 내려원 선불교를 이제열씨가 불교 아니다 라고 부정하단고 해서 부정이 되나요?
논쟁이 되려면 이제열씨가 선불교의 입장에서 혜민,진제의 선불교를 비판해야 됩니다. 같은 계제에서 이뤄지는 논쟁이죠. 그런데 초기불교의 입장만으로(그것도 어떤 가치체계가 아니라 단지 용어에 대한 호불호차원) "비판"까지 한다는 것은 좀 억지에요. 단어가지고 그런다면 그건 미안한 얘기지만 말꼬리잡기죠.
초기불교를 공부한 사람끼리 초기불교논쟁을 한다는 것은 유의미하죠. 마찬가지로 대승불교 공부한 사람끼리 개념정립을 이렇게 해야한다 말아야 한다 논쟁하는 것도 의미있구요. 선불교도 수행한 사람끼리 정보교환하고 토론하고 서로의 도반이 돼 방,할 해주는 것도 의미 있죠. 그런데 계제가 다른 초기불교입장 가지고 느닷없이 선불교와 한 댓거리 하겠다,,,,이러는 것은 [개싸움 하자] 이거거든요. 이러면 안되요. 소승<==>대승 그렇게 쌈박질 했으면 됐지 그 지겨운 걸 또 하자구요?
제가 시간 쪼개어 작심하고 뛰어는 것은 혜민스님,진제스님 지지자라서가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불법의 원리적 측면에서 볼때 이제열씨가 "무리수"라는 것입니다.
단지 그거에요. 이제열씨가 그럴듯 해 보이지만 말도 안되는 논쟁을 시작한 것이라구요.
이러한 지적이 님들 눈에는 혜민,진제,정목같은 스님들을 옹호하는 걸로 비춰지겠죠.
상관없어요. 혜민,법륜스님같은 분들한테 우워어~하는 자들에게도 '저 사람들 왜 저러지'하는 정도에요. 혜민,법륜스님의 말들은 스스로 좌선하면서 내면을 바라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제 주변 불교공부하는 평범한 사람들, 스님들 두분 스님처럼 다 말들 하세요. 혜민,법륜스님의 말보다 법구경이나 금강경의 문구들이 저를 더 후려치고 신심명이나 조사들 말이 더 큰 감동을 줘요. 일반인들에게 혜민,법륜스님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저한테는 필요치 않은? 분들입니다. 저는 혜민스님을 지지할 이유가 없어요. 제가 공부한 불법이라는 법리에 의하면 혜민의 말은 틀리지 않았고 이제열은 화살을 잘못 날렸다는 것이죠. 그뿐이에요.
내가 그들을 지지해줄 아무런 이유는 없습니다.
청산의 마음이 닫혀있다는 것은 벽창호님의 입장에서 그런것이지요?
혜민스님이나 진제스님, 정목스님 입장에서는 이제열씨류가 마음이 닫혀있다,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닫혀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저는 초기불교부터 대승경전까지 두루 읽었구요. 앞으로도 공부할테지만
군대에서 여러번 죽음직면하면서 제가 배운 교학불교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무아'라는 교리를 알고 선수행를 조금 했다고 해도 죽임이 닥치면 결코 초연해 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죠. <<다시 불교 공부하자>> 이렇게 마음 먹고 이전과 다르게 불교를 대했습니다. 여기 이제열씨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 제가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제열씨 입장에서 선불교를 비방했고 선사들을 욕했었거든요. 거의 토씨하나 안틀리고 그랬습니다 ^^ 일반 민중들과는 무관하게 지들만의 리그를 한다구요. 저는 선불교를 제대로 이해해 보려는 노력도 안하구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논란이 일때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고 바로 예전의 나의 고민이어서 신기하게 바라봤죠. 사실은 별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데 그 약간의 개념적 이해나 차이로 인해 전혀 다른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죠. 윗 혜민스님의 글을 무입장에서 천천히 읽어 보세요. 혜민스님은 자신의 글을 오독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잘 알고 있고, 그럴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교학자들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를 알고 있다구요. 그러나 실제로 수행해보면 혜민스님처럼 말할 수 밖에 없어요. 혜민스님은 조계종 종단의 특화상품?이에요. 사람한테 이런 표현을 써서 좀 그렇지만 하버드대 현역 교수로 이론을 그리고 조계종단 큰스님들로 부터 참선지도를 받은 분이고요...대중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많이 지닌 분이죠. 혜민스님의 말은 달리 말해 종단 큰스님들의 말이기도 하구요. 선불교 전통의 말이기도 해요.
교학자들 입장에선 아트만을 가르키는 힌두논사로 보이겠지만 전통 대승,선불교의 관점에서 틀린 말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혜민의 실제 수행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러니까 그건 논쟁의 대상이 아닌 것이구요. 다만 대승(선불교)의 교학에 맞냐 아니냐죠.
그런데 이제열씨가 처음 논쟁을 시작하면서 가지고 온 것은 "초기불교"의 입장입니다. 초기불교에서 말하는 무아, 거기에 혜민,진제와 같은 선불교 수행자들의 용어가 무아를 부정하는 것으로 사용치 말아야 한다 이거였죠. 그러나 혜민,진제 이전에 천년이상을 선불교가 한반도에 지배했습니다. 참나,본래면목,주인공,할아버지..헤아릴 수도 없는 그 많은 비경전적 용어 전통을 혜민,진제 두 스님한테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천 몇백년 내려원 선불교를 이제열씨가 불교 아니다 라고 부정하단고 해서 부정이 되나요?
논쟁이 되려면 이제열씨가 선불교의 입장에서 혜민,진제의 선불교를 비판해야 됩니다. 같은 계제에서 이뤄지는 논쟁이죠. 그런데 초기불교의 입장만으로(그것도 어떤 가치체계가 아니라 단지 용어에 대한 호불호차원) "비판"까지 한다는 것은 좀 억지에요. 단어가지고 그런다면 그건 미안한 얘기지만 말꼬리잡기죠.
초기불교를 공부한 사람끼리 초기불교논쟁을 한다는 것은 유의미하죠. 마찬가지로 대승불교 공부한 사람끼리 개념정립을 이렇게 해야한다 말아야 한다 논쟁하는 것도 의미있구요. 선불교도 수행한 사람끼리 정보교환하고 토론하고 서로의 도반이 돼 방,할 해주는 것도 의미 있죠. 그런데 계제가 다른 초기불교입장 가지고 느닷없이 선불교와 한 댓거리 하겠다,,,,이러는 것은 [개싸움 하자] 이거거든요. 이러면 안되요. 소승<==>대승 그렇게 쌈박질 했으면 됐지 그 지겨운 걸 또 하자구요?
제가 시간 쪼개어 작심하고 뛰어는 것은 혜민스님,진제스님 지지자라서가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불법의 원리적 측면에서 볼때 이제열씨가 "무리수"라는 것입니다.
단지 그거에요. 이제열씨가 그럴듯 해 보이지만 말도 안되는 논쟁을 시작한 것이라구요.
이러한 지적이 님들 눈에는 혜민,진제,정목같은 스님들을 옹호하는 걸로 비춰지겠죠.
상관없어요. 혜민,법륜스님같은 분들한테 우워어~하는 자들에게도 '저 사람들 왜 저러지'하는 정도에요. 혜민,법륜스님의 말들은 스스로 좌선하면서 내면을 바라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제 주변 불교공부하는 평범한 사람들, 스님들 두분 스님처럼 다 말들 하세요. 혜민,법륜스님의 말보다 법구경이나 금강경의 문구들이 저를 더 후려치고 신심명이나 조사들 말이 더 큰 감동을 줘요. 일반인들에게 혜민,법륜스님이 필요할지 모르지만 저한테는 필요치 않은? 분들입니다. 저는 혜민스님을 지지할 이유가 없어요. 제가 공부한 불법이라는 법리에 의하면 혜민의 말은 틀리지 않았고 이제열은 화살을 잘못 날렸다는 것이죠. 그뿐이에요.
무명씨
2012-11-13 17:22:40
그냥 지나가려다..^^
예, 念도 무상한 것 입니다.
諸行無常, 諸法無我는 대 소승을 불문한 불법의 기본입니다..^^
변하지 않는 실체가 있다고 외치는 자를 삿된 외도라 합니다..!!!
님은,
‘생각하는 중에 념이 잊는 것은 생각에 흠뻑 빠져서 아예 념 상태가 안되는 것이지’라고 했습니다.
생각에 흠뻑 빠져서 아예 념 상태가 안된다는 것을 무엇을 얘기하는 걸까요?
님의 마음 중의 念의 기능이 사라지고 생각하는 기능이 생겨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거예요.
그러다가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바로 그때가 사라진 念의 기능이 다시 생겨나고 생각하는 기능은 사라진거예요.
수행을 많이 한 사람은 念의 기능이 오래 지속되어서 몸과 마음의 있는 그대로의 생멸현상을 보는거고, 수행을 안한 사람은 생각 생각에 끄달리면서 사는거예요.
온갖 생각에 끄달려 살면서도 그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무명속에서 연기의 법칙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念의 마음을 굳건히 지켜 알면서 세상을 사는 사람을 우리는 수행자나 각자라고 부르는거지요.
바로 이런 념의 생멸생멸, 생각의 생멸생멸, 행주좌와어묵정동.. 기타 몸과 마음의 찰나찰나 변하는 모습을 우리는 무상이라고 하는 거고..
이제 확연합니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리지요..
당신이 말하는 그 주인공은 마음 기능의 하나인 念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건 많은 마음 기능 중에 하나 일 뿐이고, 그것도 변합니다.
또 님이 말하듯, 念에는 판단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念은 그냥 아는 것 자체일 뿐입니다.
그래서 님이 예를 든 것은 모르고 한 얘기니까 그냥 넘어가지요.
일일이 이렇게 설명을 하자면 한 이 없어요, 그래서 님에게 교학 공부를 좀 더 하라고 권해드린 겁니다.
말 나온 김에 이해를 돕기 위해...
님은,
념(念)(=깨어있음)을 놓쳤다는 것은 말이 되는 데 념이 변질이 된다니 아이고~~~
정념(깨어있음,마음챙김)-->확장지속 정정진-->확장지속 정정(바른 선정) 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念은 깨어있음, 예 바로 알고 계십니다.
저는 깨어있음 念은 마음의 한 기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기능이 다른 생각을 하는 바람에 사라졌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놓쳤다고 표현 하셨지요.
그 놓쳤다는게 뭐지요?
알아차림이 사라지고, 생각하는 기능이 님의 마음속을 채운겁니다.
그러나 알아차림이라는 님의 마음속의 기능은 생각하는 기능이 마음 속을 채울 때 어디가 있지요?
님이 살아 있는 한, 그 알아차림의 기능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님은 생각하다가 아.. 내가 명상중에 왜 강남스타일을 생각하고 있지 하고 퍼득 정신을 차리고 알아차림 念의 상태로 돌아옵니다.
바로 이것을 念이 항상하지 않다는 것이고, 항상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念이 사라졌다가 나타나고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이 현상을 무상하다고 하는 겁니다.
우유가 밀크로 변하는 것도 무상이지만, 찰나 찰나 생멸 생멸하는 것도 무상입니다.
또 念 알아차림의 기능은 알아차림일 뿐입니다.
이 알아차림과 정정진은 팔정도의 있는 수행의 덕목이고, 정정역시 알아차림과는 별도의 집중하는 마음의 한 기능을 말하지요.
님의 말처럼,
정념(깨어있음,마음챙김)-->확장지속 정정진-->확장지속 정정(바른 선정)입니다.
깨어있음이 확장 지속되면, 정정진이 되고, 이 확장지속이 정정이 되는 선형적인 것이 아니예요.
너무 기본이 안 되어 있어서,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난감하군요..
어쨌든, 나의 인내력을 시험해 봅시다.
잊는다고 하셨는데, 잊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지요?
머릿속에서 사라진 겁니다. 그걸 잘 살펴보세요. 생겼다 사라졌다하는 겁니다, 생멸 생멸하는거지요.
그러기에 수행자는 이뭣고 화두를 들어서, 놓치면 또 찾아오고, 놓치면 또 찾아오고 하는 피나는 수행을 하는겁니다.
님의 말대로 그 念이 변치 않고 항상하다면, 안거는 왜 하며 수행은 왜 하나요?
잊고 놓친 그 念을 찾고 또 찾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그 念이 항상하여 내 몸과 마음이 생멸하고, 순간순간 찰나찰나 변한다는 것을 보고 몸으로 체득 하여 알 때 까지 지속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얼핏 보기엔 안 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그걸 뭔가 알았다고 착각을 하고 붙잡고 놓지를 못 합니다.
왜, 여기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혜민이나 님처럼 무아를 체험했다고 아는 것을 말 안 할까요?
무상 고 무아에 사무쳐 연기 공을 알면, 바로 거기서 열반이고 해탈입니다.
무아를 안다는 것은 열반 해탈했다는 얘기와 같고, 열반 해탈은 무위법이예요. 그건 말로도 무엇으로도 표현이 안 되는, 개구즉착이 되기 때문에 말씀을 삼가시는거예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지요.
앞으로는 무아니 무아를 체험했다느니 하는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혜민이나 님은 무아를 본 것이 아니라 마음 기능의 하나인 念을 본거예요, 자신이 무얼 아는지 조차도 모르고 날뛴다니까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무아는 색수상행식 오온의 멸진을 체득한 자만이 거론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무상 고 무아를 뛰어 넘어 변치 않는 그 무엇도, 念도 없습니다.
교학을 좀 더 공부하세요, 특히 구사론을 권해드립니다.
수행하세요, 수행하셔야만 진정 무아가 무상이 무언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님은 불법과는 전혀 다른 삿된 길로 빠지고 있습니다.
눈 맑은 선지식을 찾으세요..!!
그냥 웃고 넘어가려다.. 말이 길어졌네요.. 역시 소귀에 경읽기..???^^
생각나는대로 쓴 글이라 정제 되지 않은 말투가 섞여 있을 수 도 있고, 또 잘 못 된 저만의 생각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수행은 참 어렵고 지난 한 길 입니다. 제가 잘 못 알고 있늠 부분은 말씀해 주십시요..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모두 저의 허물이고 부처님 가르침에는 추호의 허물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예, 念도 무상한 것 입니다.
諸行無常, 諸法無我는 대 소승을 불문한 불법의 기본입니다..^^
변하지 않는 실체가 있다고 외치는 자를 삿된 외도라 합니다..!!!
님은,
‘생각하는 중에 념이 잊는 것은 생각에 흠뻑 빠져서 아예 념 상태가 안되는 것이지’라고 했습니다.
생각에 흠뻑 빠져서 아예 념 상태가 안된다는 것을 무엇을 얘기하는 걸까요?
님의 마음 중의 念의 기능이 사라지고 생각하는 기능이 생겨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거예요.
그러다가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바로 그때가 사라진 念의 기능이 다시 생겨나고 생각하는 기능은 사라진거예요.
수행을 많이 한 사람은 念의 기능이 오래 지속되어서 몸과 마음의 있는 그대로의 생멸현상을 보는거고, 수행을 안한 사람은 생각 생각에 끄달리면서 사는거예요.
온갖 생각에 끄달려 살면서도 그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은 무명속에서 연기의 법칙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念의 마음을 굳건히 지켜 알면서 세상을 사는 사람을 우리는 수행자나 각자라고 부르는거지요.
바로 이런 념의 생멸생멸, 생각의 생멸생멸, 행주좌와어묵정동.. 기타 몸과 마음의 찰나찰나 변하는 모습을 우리는 무상이라고 하는 거고..
이제 확연합니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리지요..
당신이 말하는 그 주인공은 마음 기능의 하나인 念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건 많은 마음 기능 중에 하나 일 뿐이고, 그것도 변합니다.
또 님이 말하듯, 念에는 판단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念은 그냥 아는 것 자체일 뿐입니다.
그래서 님이 예를 든 것은 모르고 한 얘기니까 그냥 넘어가지요.
일일이 이렇게 설명을 하자면 한 이 없어요, 그래서 님에게 교학 공부를 좀 더 하라고 권해드린 겁니다.
말 나온 김에 이해를 돕기 위해...
님은,
념(念)(=깨어있음)을 놓쳤다는 것은 말이 되는 데 념이 변질이 된다니 아이고~~~
정념(깨어있음,마음챙김)-->확장지속 정정진-->확장지속 정정(바른 선정) 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念은 깨어있음, 예 바로 알고 계십니다.
저는 깨어있음 念은 마음의 한 기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기능이 다른 생각을 하는 바람에 사라졌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놓쳤다고 표현 하셨지요.
그 놓쳤다는게 뭐지요?
알아차림이 사라지고, 생각하는 기능이 님의 마음속을 채운겁니다.
그러나 알아차림이라는 님의 마음속의 기능은 생각하는 기능이 마음 속을 채울 때 어디가 있지요?
님이 살아 있는 한, 그 알아차림의 기능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님은 생각하다가 아.. 내가 명상중에 왜 강남스타일을 생각하고 있지 하고 퍼득 정신을 차리고 알아차림 念의 상태로 돌아옵니다.
바로 이것을 念이 항상하지 않다는 것이고, 항상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念이 사라졌다가 나타나고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이 현상을 무상하다고 하는 겁니다.
우유가 밀크로 변하는 것도 무상이지만, 찰나 찰나 생멸 생멸하는 것도 무상입니다.
또 念 알아차림의 기능은 알아차림일 뿐입니다.
이 알아차림과 정정진은 팔정도의 있는 수행의 덕목이고, 정정역시 알아차림과는 별도의 집중하는 마음의 한 기능을 말하지요.
님의 말처럼,
정념(깨어있음,마음챙김)-->확장지속 정정진-->확장지속 정정(바른 선정)입니다.
깨어있음이 확장 지속되면, 정정진이 되고, 이 확장지속이 정정이 되는 선형적인 것이 아니예요.
너무 기본이 안 되어 있어서,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난감하군요..
어쨌든, 나의 인내력을 시험해 봅시다.
잊는다고 하셨는데, 잊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지요?
머릿속에서 사라진 겁니다. 그걸 잘 살펴보세요. 생겼다 사라졌다하는 겁니다, 생멸 생멸하는거지요.
그러기에 수행자는 이뭣고 화두를 들어서, 놓치면 또 찾아오고, 놓치면 또 찾아오고 하는 피나는 수행을 하는겁니다.
님의 말대로 그 念이 변치 않고 항상하다면, 안거는 왜 하며 수행은 왜 하나요?
잊고 놓친 그 念을 찾고 또 찾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그 念이 항상하여 내 몸과 마음이 생멸하고, 순간순간 찰나찰나 변한다는 것을 보고 몸으로 체득 하여 알 때 까지 지속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얼핏 보기엔 안 변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그걸 뭔가 알았다고 착각을 하고 붙잡고 놓지를 못 합니다.
왜, 여기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혜민이나 님처럼 무아를 체험했다고 아는 것을 말 안 할까요?
무상 고 무아에 사무쳐 연기 공을 알면, 바로 거기서 열반이고 해탈입니다.
무아를 안다는 것은 열반 해탈했다는 얘기와 같고, 열반 해탈은 무위법이예요. 그건 말로도 무엇으로도 표현이 안 되는, 개구즉착이 되기 때문에 말씀을 삼가시는거예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지요.
앞으로는 무아니 무아를 체험했다느니 하는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혜민이나 님은 무아를 본 것이 아니라 마음 기능의 하나인 念을 본거예요, 자신이 무얼 아는지 조차도 모르고 날뛴다니까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무아는 색수상행식 오온의 멸진을 체득한 자만이 거론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무상 고 무아를 뛰어 넘어 변치 않는 그 무엇도, 念도 없습니다.
교학을 좀 더 공부하세요, 특히 구사론을 권해드립니다.
수행하세요, 수행하셔야만 진정 무아가 무상이 무언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님은 불법과는 전혀 다른 삿된 길로 빠지고 있습니다.
눈 맑은 선지식을 찾으세요..!!
그냥 웃고 넘어가려다.. 말이 길어졌네요.. 역시 소귀에 경읽기..???^^
생각나는대로 쓴 글이라 정제 되지 않은 말투가 섞여 있을 수 도 있고, 또 잘 못 된 저만의 생각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수행은 참 어렵고 지난 한 길 입니다. 제가 잘 못 알고 있늠 부분은 말씀해 주십시요..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모두 저의 허물이고 부처님 가르침에는 추호의 허물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청산
2012-11-13 17:44:53
틀렸어요!
님의 생각은 있다가도 없는 것으로 무상합니다. 생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념(깨어있음)은 변화하는 것(무상)을 알아채는 주체이기 때문에 변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변하지 않죠!
님은 생각과 진리가 중첩되어 있는 것을 분리할 줄 모릅니다.
왜냐하면 생각은 파악할 수 있지만 생각에 붙은(혹은 투사된) 진리는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 모든 것은 연기한다. 그러므로 모든 것에는 '아'라는 고정불변하는 실체는 없다,,,,,라고 '아는 것'은 항상합니다. 정념은 깨어있음이고 인도어로 "바른 기억"입니다.
그런데 님은 이 바른 기억 역시 무상하다고 말하고 있죠. 그럼 모든 것은 변한다,연기한다,무아이다라는 것을 님은 주장할 수 없다구요. 제가 보니까 님은 지금 불교의 념을 뇌세포의 기억저장 능력내지는 인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 하군요. 당연히 그런 것은 변화하죠.
제말은 그게 아니에요. 좀더 세분화 시켜서 말하면 모든 것은 변화한다고 아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앞의 아는 것은 님이말하는 뇌의 기능이라면 뒤의 아는 것은 불성 그 자체로서의 앎입니다. 이 앎을 불성이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뇌세포나 뇌 신경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기면 이 앎이라는 불성과 뇌세포와 연결이 차단되기 때문에 정신에 이상이 생긴 것이고 이자의 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요. 모든 존재에 이 앎이라는 불성이 다 있다는 것이 불교입니다. 개같은 동물, 모기같은 것들에도 이 앎은 있어요. 그런데 이 동물이나 곤충,식물들은 이 앎을 들어나게 할만큼의 뇌가 없는 것이죠.
님이 말하는 념(念)을 알아차리는 그것, 이렇게 얘기하면 어떤가요, 궤변인가요?
이제 그만하시죠? 제가 눈이 어둡다 하니 어두운 체로 그만하자구요.
제가 소인데 제 귀에 경읽어주면 뭘하겠어요 그쵸? 님이 강의한 무상,고,무아,열반,해탈...그걸 혜민스님이 몰르겠냐구요 네참..... 그만 하는 거에요~ 님이 이겼어요. 제가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님의 생각은 있다가도 없는 것으로 무상합니다. 생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념(깨어있음)은 변화하는 것(무상)을 알아채는 주체이기 때문에 변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변하지 않죠!
님은 생각과 진리가 중첩되어 있는 것을 분리할 줄 모릅니다.
왜냐하면 생각은 파악할 수 있지만 생각에 붙은(혹은 투사된) 진리는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 모든 것은 연기한다. 그러므로 모든 것에는 '아'라는 고정불변하는 실체는 없다,,,,,라고 '아는 것'은 항상합니다. 정념은 깨어있음이고 인도어로 "바른 기억"입니다.
그런데 님은 이 바른 기억 역시 무상하다고 말하고 있죠. 그럼 모든 것은 변한다,연기한다,무아이다라는 것을 님은 주장할 수 없다구요. 제가 보니까 님은 지금 불교의 념을 뇌세포의 기억저장 능력내지는 인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 하군요. 당연히 그런 것은 변화하죠.
제말은 그게 아니에요. 좀더 세분화 시켜서 말하면 모든 것은 변화한다고 아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앞의 아는 것은 님이말하는 뇌의 기능이라면 뒤의 아는 것은 불성 그 자체로서의 앎입니다. 이 앎을 불성이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뇌세포나 뇌 신경전달 물질에 이상이 생기면 이 앎이라는 불성과 뇌세포와 연결이 차단되기 때문에 정신에 이상이 생긴 것이고 이자의 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요. 모든 존재에 이 앎이라는 불성이 다 있다는 것이 불교입니다. 개같은 동물, 모기같은 것들에도 이 앎은 있어요. 그런데 이 동물이나 곤충,식물들은 이 앎을 들어나게 할만큼의 뇌가 없는 것이죠.
님이 말하는 념(念)을 알아차리는 그것, 이렇게 얘기하면 어떤가요, 궤변인가요?
이제 그만하시죠? 제가 눈이 어둡다 하니 어두운 체로 그만하자구요.
제가 소인데 제 귀에 경읽어주면 뭘하겠어요 그쵸? 님이 강의한 무상,고,무아,열반,해탈...그걸 혜민스님이 몰르겠냐구요 네참..... 그만 하는 거에요~ 님이 이겼어요. 제가 인정해 드리는 것입니다.
마루
2012-11-13 17:37:17
청산님은 하나를 알지 못하신것 같습니다.무명씨 글을 스크렛 하여 두었다가 그것을 공부하여 보세요. 지식은 많으신데 하나의 이해가 부족 하신 같습니다..
바라밀
2012-11-13 20:09:03
제가 위에 글들을 쭉 읽어보니 틀린글도 옳은 글도 없습니다.
모두 다 자신의 수준에 따른 불교시각을 얘기하고 있으나
오늘날 한국 선불교의 가장 큰 문제는 드러내고 있다고 봅니다.
앓음알이만 늘어나 바른정법을 입으로만 외치는 사도가 늘어난다
말법시대에 그리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무상,고,무아,정념,등 무수한 부처님의 땟목과 같은 진리에 이르게 하는
가르침 모두가 머리로 논리로 "자신"은 알고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 글 쓴 것중 단 한줄이라도 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부처님의
참뜻 끊임없이 정진하고 수행하라 아니겠습니까?
저 또한 스스로 수행이 많이 필요하다 항시 느끼고 있습니다.
혜민스님도 그 텅빈채로 살아있으며 알아채는 그 자리에서 더 공부하셔야 하는 것이고
이제열씨도 더이상 수행자들 견해를 옳니 그르니 분별시비만 하지 마시고
자신의 아는 바를 모두 내려놓고 보다 더 정진하셔야 합니다.
다 아는 것 같고 이해되고 논리도 다 풀어지지만 부처님 가르침은
끝이 없는 길없는 길과도 같습니다. 이만하면 다 풀어지는 구나 해도
어느순간 꽉막히고 의문이 또 올라오고 그런 과정을 수백번 거쳐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토론 아주 유익하다 봅니다.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로 삼으시면 이 토론을 통해 스스로 알아차림(정념)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여기서 토론하신 모든 부처님들께 진심으로 성불하길 기원합니다
ㅡㅡㅡ()ㅡㅡㅡ 마하반야바라밀!
모두 다 자신의 수준에 따른 불교시각을 얘기하고 있으나
오늘날 한국 선불교의 가장 큰 문제는 드러내고 있다고 봅니다.
앓음알이만 늘어나 바른정법을 입으로만 외치는 사도가 늘어난다
말법시대에 그리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무상,고,무아,정념,등 무수한 부처님의 땟목과 같은 진리에 이르게 하는
가르침 모두가 머리로 논리로 "자신"은 알고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 글 쓴 것중 단 한줄이라도 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부처님의
참뜻 끊임없이 정진하고 수행하라 아니겠습니까?
저 또한 스스로 수행이 많이 필요하다 항시 느끼고 있습니다.
혜민스님도 그 텅빈채로 살아있으며 알아채는 그 자리에서 더 공부하셔야 하는 것이고
이제열씨도 더이상 수행자들 견해를 옳니 그르니 분별시비만 하지 마시고
자신의 아는 바를 모두 내려놓고 보다 더 정진하셔야 합니다.
다 아는 것 같고 이해되고 논리도 다 풀어지지만 부처님 가르침은
끝이 없는 길없는 길과도 같습니다. 이만하면 다 풀어지는 구나 해도
어느순간 꽉막히고 의문이 또 올라오고 그런 과정을 수백번 거쳐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토론 아주 유익하다 봅니다.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로 삼으시면 이 토론을 통해 스스로 알아차림(정념)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여기서 토론하신 모든 부처님들께 진심으로 성불하길 기원합니다
ㅡㅡㅡ()ㅡㅡㅡ 마하반야바라밀!
청산
2012-11-13 21:21:38
^^....간만에 도반들과 만나고 왔네요. 양비론에 입각한 님의견해를 잘 봤습니다.
선불교의 가장 큰 문제를 님이 극복해 보시길 기원합니다.
일개 불자에 불과한 청산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어찌 선불교를 종지로 삼는 조계종단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아울러 선불교를 전체를 박멸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 변하고야 만다는 제법무상, 맞죠. 인정합니다. 혜민스님이나 저나 다 아는 것입니다. 그 아는 상태에서 질문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변하므로 불성도 변하는 것이냐?라고요. 무아란 말이 이제열씨류의 주장대로 아무것도 없다면 불성도 없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변한다면 불성도 변하겠네요. 모든 것이 변한다면 해탈도 변하겠네요. 이런식이라면 불교는 성립이 안됩니다. 고통이 소멸한 세계, 진리마저도 무상하다고 말하면 수행은 왜 하는데요? 수행한 결과도 변해버리고 마는 것인데. 부처님의 가르침이 "사기"입니까? 일체유위법은 무상하니까 집착할 필요가 없지만, 일체유위법을 벗어난(해탈) 경지가 있으니까 그걸 찾으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불구부정부증불감의 경지가 있으니까 "체득"이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생각으로 상을 만들고 그 상에 집착하는 마음을 벗어난 경지가 있으니까 도를 닦으라 말하는 것입니다. 알음앓이가 중지된,,,, 그것은 있는 거잖아요.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는 깨달았다"라고 선언하는 그 지혜작용은 있는 거잖아요. 혜민스님이 말한 것은 그 '지혜작용'인 것입니다. 다만, 모양도색갈도크기도 알 수 없어서 그 지혜작용을 범부인 우리들이 모르고(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인 것이죠. 매우 간단하고 심플합니다.
선불교의 가장 큰 문제를 님이 극복해 보시길 기원합니다.
일개 불자에 불과한 청산도 설득하지 못하면서 어찌 선불교를 종지로 삼는 조계종단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아울러 선불교를 전체를 박멸할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 변하고야 만다는 제법무상, 맞죠. 인정합니다. 혜민스님이나 저나 다 아는 것입니다. 그 아는 상태에서 질문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변하므로 불성도 변하는 것이냐?라고요. 무아란 말이 이제열씨류의 주장대로 아무것도 없다면 불성도 없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변한다면 불성도 변하겠네요. 모든 것이 변한다면 해탈도 변하겠네요. 이런식이라면 불교는 성립이 안됩니다. 고통이 소멸한 세계, 진리마저도 무상하다고 말하면 수행은 왜 하는데요? 수행한 결과도 변해버리고 마는 것인데. 부처님의 가르침이 "사기"입니까? 일체유위법은 무상하니까 집착할 필요가 없지만, 일체유위법을 벗어난(해탈) 경지가 있으니까 그걸 찾으라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불구부정부증불감의 경지가 있으니까 "체득"이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생각으로 상을 만들고 그 상에 집착하는 마음을 벗어난 경지가 있으니까 도를 닦으라 말하는 것입니다. 알음앓이가 중지된,,,, 그것은 있는 거잖아요.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는 깨달았다"라고 선언하는 그 지혜작용은 있는 거잖아요. 혜민스님이 말한 것은 그 '지혜작용'인 것입니다. 다만, 모양도색갈도크기도 알 수 없어서 그 지혜작용을 범부인 우리들이 모르고(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인 것이죠. 매우 간단하고 심플합니다.
미증유
2012-11-13 23:39:31
청산님! 참으로 고생이 많으십니다.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 )( )
무명씨
2012-11-13 23:40:03
..^^
백번이라도 말씀드리지요.
님이 말하는 그런, 불성이란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변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
또 설명해야하나요, 제가 쓴 글을 자세히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의심나는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하세요..
뭣도 모르고 아는 척 하느라, 진 빼지 말고..^^
각설하고,
아니.. 모양도 색깔도 크기도 알 수 없어서 그 지혜작용을 범부인 우리들이 모른다면서(인식하지 못한다면서)..
뭐가 간단하고 심플하다는거지요..???^^
이것보세요, 해탈 열반은 무위법이기 때문에 개구즉착이라고 말씀드렸지요..?
개구즉착인 무위법을 아는 척하고 말하려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뭐가 잘 못 되었는지도 모르고 지껄이게 되는 거예요.. 뭐..?
우리가 모르는게 심플하고 간단하다구요..???
참 지금 잠꼬대하고 있나..?
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대꾸도 하고 대화가 되지..!!!
갈 수록 태산이라더니,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백번이라도 말씀드리지요.
님이 말하는 그런, 불성이란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변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
또 설명해야하나요, 제가 쓴 글을 자세히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의심나는 것이 있으면 질문을 하세요..
뭣도 모르고 아는 척 하느라, 진 빼지 말고..^^
각설하고,
아니.. 모양도 색깔도 크기도 알 수 없어서 그 지혜작용을 범부인 우리들이 모른다면서(인식하지 못한다면서)..
뭐가 간단하고 심플하다는거지요..???^^
이것보세요, 해탈 열반은 무위법이기 때문에 개구즉착이라고 말씀드렸지요..?
개구즉착인 무위법을 아는 척하고 말하려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뭐가 잘 못 되었는지도 모르고 지껄이게 되는 거예요.. 뭐..?
우리가 모르는게 심플하고 간단하다구요..???
참 지금 잠꼬대하고 있나..?
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대꾸도 하고 대화가 되지..!!!
갈 수록 태산이라더니,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청산
2012-11-14 00:09:40
모든 존재는 불성이 있다, 이 가르침 석가모니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불성이 있다"라는 표현에 "있다"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죠?
"있다"라고 말했으므로 님들의 주장에 따려면 "무아"이어야 하는데 "있다"고 말했으므로
"유론"이겠네요?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님들의 주장에 따르면
부처님께서 말한 "모든 존재는 불성이 있다"는 말도 부정되는 것이잖아요.
혜민스님이나 선불교에서는 진제입장에서 속제의 유위법이 "없다" "무아"다 하는 것입니다만
진리 그 자체는 있는 거에요.
진리(불성) 마저도 없다고 한다면, 지금 현재 저랑 댓글 주고 받는 님도 없어야 해요.
님의 본질이 아무것도 없는 데 대관절 저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자는 누구냐구요.
매우 심플하잖아요. 간단하잖아요.
당신은 혜민스님, 선불교의 스님들이 무위입장에서 말하는 것을
"유위"로 끌어내려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까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청산이란 놈이 소라서 쇠귀에 경읽기 라면서요.
그렇게 판단했다면 절아 말섞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미친놈(청산) 한테 말이 통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말을 거는 자는 "미친놈"인거에요 ^^
그렇지 않나요?ㅋㅋㅋ
"불성이 있다"라는 표현에 "있다"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죠?
"있다"라고 말했으므로 님들의 주장에 따려면 "무아"이어야 하는데 "있다"고 말했으므로
"유론"이겠네요?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님들의 주장에 따르면
부처님께서 말한 "모든 존재는 불성이 있다"는 말도 부정되는 것이잖아요.
혜민스님이나 선불교에서는 진제입장에서 속제의 유위법이 "없다" "무아"다 하는 것입니다만
진리 그 자체는 있는 거에요.
진리(불성) 마저도 없다고 한다면, 지금 현재 저랑 댓글 주고 받는 님도 없어야 해요.
님의 본질이 아무것도 없는 데 대관절 저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자는 누구냐구요.
매우 심플하잖아요. 간단하잖아요.
당신은 혜민스님, 선불교의 스님들이 무위입장에서 말하는 것을
"유위"로 끌어내려 비난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까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청산이란 놈이 소라서 쇠귀에 경읽기 라면서요.
그렇게 판단했다면 절아 말섞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미친놈(청산) 한테 말이 통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말을 거는 자는 "미친놈"인거에요 ^^
그렇지 않나요?ㅋㅋㅋ
무명씨
2012-11-14 01:52:49
..^^
제가 한 질문에는 대답 않고 같은 말을 또 반복하는군요..
남의 얘기 끌어 대지 마세요, 자신의 공부와 수행으로 자신이 아는 것만 말해야 합니다.
이제는 부처님까지 끌어 대는군요..
우리는 부처님이나 깨달으신 선지식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공부가 덜 된 자들이 정법을 훼손하고..
삿된 소리로 불자들을 잘못된 길로 끌고 가는 것은 경계해야합니다.
본인이 미친놈이라 상대해 준자도 미친놈이라구요..?
제가 졸지에 미친놈이 되었군요..
이런 식으로 상대를 할퀴어서 상처를 주면 속이 편하세요..
그럼 그렇게 하세요..^^
이 정도 밖에 안 되는 곳에서 쓸대 없는 소리를 지껄인 업보를 받는거라 생각하지요..
그래도, 이 정도면,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었을텐데, 대답하기 힘든 질문을 좀 거칠게 하였다고 미친놈을 만들어버리니 무슨 이런 일이..
이런 태도는 당신의 인격을 의심하게 합니다..
.
그래요, 이제 그만 합시다.
저도 당신이 원한다면, 오늘 밤을 새서라도 정법을 논할 수 있었는데..
별로 당신이 원치 않는 것 같군요..
공부 더 하세요, 수행도 열심히 하시구요.
대승과 선불교의 뿌리는 근본불교입니다.
근본불교에서 무엇을 말하는지 니까야 경전을 한 번 읽어보시고요.
구사론을 읽으라고 권해 드렸습니다만, 사실 구사론은 좀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해설서도 없어 읽기도 힘들구요.. 또, 제대로 번역된 것도 없어요..
대신, 아비담마나 청정도론 요즘 우리말로 번역된 것이 나와 있어요..
근본불교를 한번 훑어보시고, 다음에는 중론을 공부하세요..
중론을 이해해야 대승의 참 맛을 알 수 있어요..
중론을 읽고 반야심경을 보시면, 반야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수행은 계속하셔야합니다.
불교는 교학과 수행이 같이 가야합니다.
자, 그럼 이만..^^
청산
2012-11-14 09:39:03
많이 읽은 것이 자랑도 아니지만 그정도 읽은 걸 자랑하는 자들도 있군.
아저씨는 이제 그만하셔, 기억력도 형편없군요. 아,념(念)이 그 새 변한모양이군 ㅋㅋ
수행체험없는 초짜라면서 순진한 척 질문하더니 순간 돌변해서 자기가 수행많이 한 포지션으로 변신술을 하질 않나. 아주 창조적으로 웃겨놓고선 이제와서 퉁치는 건가?^^
념이 "무아를 체험했다는 것을 아는 놈"인데 그 념이 무상하다며? 념이 매일매일 변한다며? 념이 변하는 것인데 어떻게 수행을 하지? 어제오늘내일 념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이라면 대체 어떤 기준으로 무아를 체험했다고 판단할 수 있지? 그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 그걸 어떻게 알아. 판단했다해도 내일 념의 수준이 달라지면 무아를 체험했다는 판단도 달라지니 깨달음의 내용도 매일 달라져야 겠네? 도대체 당신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답변이란 걸 하기는 했나?
당신이 지금까지 쭈욱 진행된 댓글을 봐, 답변도 그렇지만 말하는 상대에게 태도,수행이 없다는식의...참 민망한 글질한 것이 널렸다구. 당신입으로 쇠귀에 경읽기라며? 청산이 소고 당신은 경을읽어주려는 거라며? 먼저 말을하고 내말엔 댓구도 시원치 않게 해서 내가 그만하자 먼저 말했지? 살펴보라구 내가 먼저 그만하시자,,,했는데 계속 당신 스스로가 잘났고 청산이 못났다는 정신승리하면서 댓글 달은게 누구야?
먼저 미친놈 취급해서 "그렇다면 미친놈하고 계속 대화를 시도하는 당신도 미친놈 되는 거니까 그만하자" 이렇게 나온 것이잖아. 그런데 앞에 자기가 한 행위는 쏙 빼고 내가 미친놈 취급했다고 펄쩍 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사의 게시물 제목으로 돌아가라고. 혜민스님의 "아무것도 없다면, 없다는 그것을 아는 것도 없어야 하지 않는가" 여기에 당신이 답을 했다고 생각해? "그것(무아)을 아는 놈"이 념(念)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념(念)도 무상하다며? 생각하거나 일하거나 할때 념(念)이 변한다며? 그런데 그런 나약하고 변화무쌍한 념이 어떻게 무아를 체험했다고 말하는 주체가 될 수 있냐고 물었는데 님이 답했어? 당신은 혜민스님의 말에도 나의 질문에도 어느 하나 제대로 답한게 없어. 그러면서 니가 수행이 모자라고 교학을 모른다는 소리만 늘어놓지.
기사 제목에 맞게 명쾌하게 답을 해 보라구. 교학적으로 납득이 가게 답을 해야 내가 수긍을 하지, 그때 당신이 나보다 공부 더 많이하고 실력이 있는거야. 내가 너보다 공부 많이 했다, 수행 많이 했다. 이런 자랑질 말고. 너 경전좀 더 읽어야 겠다, 이런 훈장질 말고 질문에 대답이나 명쾌하게 하라고. 그게 실력이야.
============아래 질문 답변하면 공부 많이 했다고 인정해 줄 것임.
아무것도 없다(무아) <= 이 깨달음에서 어떻게 '자비'와 '지혜'가 나오는지 설명해봐.
'아무것도 없다, 무아' <= 이 깨달음에서 어떻게 6바라밀이 나오는 지 설명해봐.
근본불교는 물론 중론까지 읽었다며?
아무것도 없다(무아)에서 아무것도 나올 게 없어야 논리적으로 맞지?
아무것도 없다(무아)에서 어떻게 중생을 향한 자비심이 나오는지 설명해 보라구.
교학적으로 설명해 보라구. 교학을 자랑하려면 이정도는 해 줘야지 안그래?^^
(반말한거에 대해서는 욕해도 받아들이겠음, 뭐 말의 근본만 잡으면 되지 싶어서 짧게 말한 것임)
아저씨는 이제 그만하셔, 기억력도 형편없군요. 아,념(念)이 그 새 변한모양이군 ㅋㅋ
수행체험없는 초짜라면서 순진한 척 질문하더니 순간 돌변해서 자기가 수행많이 한 포지션으로 변신술을 하질 않나. 아주 창조적으로 웃겨놓고선 이제와서 퉁치는 건가?^^
념이 "무아를 체험했다는 것을 아는 놈"인데 그 념이 무상하다며? 념이 매일매일 변한다며? 념이 변하는 것인데 어떻게 수행을 하지? 어제오늘내일 념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것이라면 대체 어떤 기준으로 무아를 체험했다고 판단할 수 있지? 그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 그걸 어떻게 알아. 판단했다해도 내일 념의 수준이 달라지면 무아를 체험했다는 판단도 달라지니 깨달음의 내용도 매일 달라져야 겠네? 도대체 당신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답변이란 걸 하기는 했나?
당신이 지금까지 쭈욱 진행된 댓글을 봐, 답변도 그렇지만 말하는 상대에게 태도,수행이 없다는식의...참 민망한 글질한 것이 널렸다구. 당신입으로 쇠귀에 경읽기라며? 청산이 소고 당신은 경을읽어주려는 거라며? 먼저 말을하고 내말엔 댓구도 시원치 않게 해서 내가 그만하자 먼저 말했지? 살펴보라구 내가 먼저 그만하시자,,,했는데 계속 당신 스스로가 잘났고 청산이 못났다는 정신승리하면서 댓글 달은게 누구야?
먼저 미친놈 취급해서 "그렇다면 미친놈하고 계속 대화를 시도하는 당신도 미친놈 되는 거니까 그만하자" 이렇게 나온 것이잖아. 그런데 앞에 자기가 한 행위는 쏙 빼고 내가 미친놈 취급했다고 펄쩍 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사의 게시물 제목으로 돌아가라고. 혜민스님의 "아무것도 없다면, 없다는 그것을 아는 것도 없어야 하지 않는가" 여기에 당신이 답을 했다고 생각해? "그것(무아)을 아는 놈"이 념(念)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념(念)도 무상하다며? 생각하거나 일하거나 할때 념(念)이 변한다며? 그런데 그런 나약하고 변화무쌍한 념이 어떻게 무아를 체험했다고 말하는 주체가 될 수 있냐고 물었는데 님이 답했어? 당신은 혜민스님의 말에도 나의 질문에도 어느 하나 제대로 답한게 없어. 그러면서 니가 수행이 모자라고 교학을 모른다는 소리만 늘어놓지.
기사 제목에 맞게 명쾌하게 답을 해 보라구. 교학적으로 납득이 가게 답을 해야 내가 수긍을 하지, 그때 당신이 나보다 공부 더 많이하고 실력이 있는거야. 내가 너보다 공부 많이 했다, 수행 많이 했다. 이런 자랑질 말고. 너 경전좀 더 읽어야 겠다, 이런 훈장질 말고 질문에 대답이나 명쾌하게 하라고. 그게 실력이야.
============아래 질문 답변하면 공부 많이 했다고 인정해 줄 것임.
아무것도 없다(무아) <= 이 깨달음에서 어떻게 '자비'와 '지혜'가 나오는지 설명해봐.
'아무것도 없다, 무아' <= 이 깨달음에서 어떻게 6바라밀이 나오는 지 설명해봐.
근본불교는 물론 중론까지 읽었다며?
아무것도 없다(무아)에서 아무것도 나올 게 없어야 논리적으로 맞지?
아무것도 없다(무아)에서 어떻게 중생을 향한 자비심이 나오는지 설명해 보라구.
교학적으로 설명해 보라구. 교학을 자랑하려면 이정도는 해 줘야지 안그래?^^
(반말한거에 대해서는 욕해도 받아들이겠음, 뭐 말의 근본만 잡으면 되지 싶어서 짧게 말한 것임)
무명씨
2012-11-14 10:36:41
..^^
청산
2012-11-14 10:38:59
무아에서 "자비와 방편"이 나오는 이치만 설명하면 되오.
물었더니만
2012-11-14 00:36:27
과거에 이제열 법사님으로부터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무아는 오온과 모든법이 지니고 있는 성질로 확인과 깨달음의 대상이지 경지의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하더군요..때문에 무아의 경지에 들었다거나 무아를 누린다는 말은 용인 될수 없다고 합니다. 기억하기로는 원각경을 설명하면서 깨달음이나 불성은 수행자에게 있어 인식의 범주를 넘어서기 때문에 무아나 불성을 아는자는 있을수 없다고했습니다. 이제열법사는 만약 수행자가 무아의 이치를 통달하고 불성을 깨쳤다 했을 때에 인식하는 그 무엇이 있다면 모두 아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수행자가 자신의 경지를 인식하지 못하면 이는 또 무명이 되기 때문에 열반과 부합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옮기기는 어렵지만 무아와 열반 불성은 아는 놈이 있다고 해도 안되고 없다고 해도 안 되므로 수행자의 살림살이를 말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볼때에 혜민스님을 이제열법사가 꼬집은것은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여 경전의 용어를 왜곡 된 선적용어로 설명한것에 대한 비판 같습니다. 위 혜민 스님 글만해도 그렇습니다. 스님은 무자성 무아를 단멸로 이해하시는듯한데 무자성 무아는 중도이므로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근데 여기에 다시 무자성위에 다시 무자성임을 아는놈이 없지 않다고 설법하시니 이상합니다. 그냥 무자성임을 깨친것이지 무슨 무자성임을 아느놈이 있느니 없느니 생채기를 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은 무아이고 무자성이지만 이와같은 무자성 무아를 아는 놈이 있다고 한다면 역시 진아 논리요 주인공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비었지만 빈줄을 아느놈이 있다고 하는 것이 과연 교리나 선가의 가르침과 일치 되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청산
2012-11-14 00:59:36
그렇다면 이제열 법사는 석가모니께서 말한 모든 존재에는 불성이 "있다"는 말도 부정하겠군요. 석가모니 말씀도 부정해야 이제열씨의 주장이 일관성을 가지니까요. 이문제는 어떻게 설명할텐가요.
흐흐흐
2012-11-14 00:54:54
청산이시여 청산은 말이 없는데 웬 말이 많소? 혜민은 자가당착에 걸렸소이다. 국민 가수처럼 인기가 하늘을 치솟아 불교 위상은 높였지만 명안 종사는 아니잖소? 위 백운이나 물어더니만 말처럼
불성에는 일체 경계가 달라붙지 못하오! 불성인 줄 아는 놈이 있다고 해도 삼십방 없다고 해도 삼십방이요....! 무아 무자성 그대로 열반이며 해탈로 나도 없고 나 없는 줄 아는 것도 없으며 깨달은 놈과 깨달은바가 다하여 도무지 한 법도 세울게 없는거요! 다만 인연따라 몸과 마음이 찰라 찰라 나타내어 온갖 만법을 이르킬 뿐이니 어찌 오온의 뜬구름 같은 법위에 다시 망견을 세워 아느놈을 주재로 삼고 외도견을 일으킨단말요? 다시한번 말하겠소.. 허공같은 불성을 아는자가 있다고 하는 자는 토끼뿔이 있다고 우기는 자요, 불성을 불성인줄 아는자가 없다고 하는자는 소뿔이 없다고 우기는자요! 제발 청산이여 잠잠하고 떨어지는 낙엽으로 거름이나 삼으소! 애꿎은 이제열법사 헐뜯지 말고...
불성에는 일체 경계가 달라붙지 못하오! 불성인 줄 아는 놈이 있다고 해도 삼십방 없다고 해도 삼십방이요....! 무아 무자성 그대로 열반이며 해탈로 나도 없고 나 없는 줄 아는 것도 없으며 깨달은 놈과 깨달은바가 다하여 도무지 한 법도 세울게 없는거요! 다만 인연따라 몸과 마음이 찰라 찰라 나타내어 온갖 만법을 이르킬 뿐이니 어찌 오온의 뜬구름 같은 법위에 다시 망견을 세워 아느놈을 주재로 삼고 외도견을 일으킨단말요? 다시한번 말하겠소.. 허공같은 불성을 아는자가 있다고 하는 자는 토끼뿔이 있다고 우기는 자요, 불성을 불성인줄 아는자가 없다고 하는자는 소뿔이 없다고 우기는자요! 제발 청산이여 잠잠하고 떨어지는 낙엽으로 거름이나 삼으소! 애꿎은 이제열법사 헐뜯지 말고...
청산
2012-11-14 01:18:14
제가 백운같은 자들을 수십명 상대해 봤습니다. 진제입장에서 속제의 사람들이 상을 세울까봐 한법도 세울게 없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법도 세울 게 없다는 경지에 가면 불성아닌게 아무것도 없는 부처의 경지가 있는 것입니다. 하여 부처는 진이니,속이니 분별하지 않고 있는그대로 다 진리 아닌 것이 없다,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선불교에서는 그 있는 그대로의 경지, 진리 그대로인 것을 "절대긍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상좌부에서 말하는 아라한의 경지(이제열이 말하는 지점. 무아)에서 한 걸음 더 내딛는 대승의 가르침입니다.
이제열은 연기의 세계를 벗어난 그 어떤 세계도 없다, 고 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해탈이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수행해도 일체개고인 이 세상을 떠날 수가 없죠. 수행은 왜 하는 것입니까. 바로 이 연기의 세계를 넘어(해탈하여) 진리의 세계에 살기 위함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혜민이나 진제등 선불교에서 "오온의 뜬구름 같은 법위에 다시 망견을 세워 아는 놈을 주재로 삼은 적이 없는데요? 왜 님들은 혜민,진제스님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우기죠? 혜민이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무아를 긍정했잖아요. 무아를 부정한 적이 없어요. 무아 "이후" 중생심이 사라진 "이후"라는 전제 위에 "각성"을 말하고 있다고 몇번을 말해야 합니까. 님들은 이 말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혜민스님이 말한 "각성"을 다시 유위의 차원으로 끄집어 내려 유위차원의 상(相)이라고 우기면서 혜민을 힌두교로 거듭 공격하죠. 도대체 왜 이럴까요? 중생의 집착이란 이렇게 크군요.
그런데 아주 우습게도, 대한민국의 일반 국민들은 어째서 힌두교 승려인 혜민에게 열광하는 것이죠? 무아를 깨친 이제열 법사는 어째서 짝퉁스님에 불과한 혜민만큼의 영향력도 없는 것입니까. 일찌기 깨달은 사람이 탄생하면 각지의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하지 않습니까. 헌데 어째서 이제열법사에게는 사람들이 없는 것입니까. 님들 말씀처럼 진제 종정스님을 후려칠 정도의 법안을 갖춘 분이신데요. ㅇㅇ?? 이제열 법사의 사자후에 혜민같은 얼치기 승려는 단박에 나가 떨어져야 하는데......태산명동서일필입니까 ㅇㅇ??
이제열은 연기의 세계를 벗어난 그 어떤 세계도 없다, 고 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해탈이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수행해도 일체개고인 이 세상을 떠날 수가 없죠. 수행은 왜 하는 것입니까. 바로 이 연기의 세계를 넘어(해탈하여) 진리의 세계에 살기 위함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혜민이나 진제등 선불교에서 "오온의 뜬구름 같은 법위에 다시 망견을 세워 아는 놈을 주재로 삼은 적이 없는데요? 왜 님들은 혜민,진제스님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우기죠? 혜민이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무아를 긍정했잖아요. 무아를 부정한 적이 없어요. 무아 "이후" 중생심이 사라진 "이후"라는 전제 위에 "각성"을 말하고 있다고 몇번을 말해야 합니까. 님들은 이 말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혜민스님이 말한 "각성"을 다시 유위의 차원으로 끄집어 내려 유위차원의 상(相)이라고 우기면서 혜민을 힌두교로 거듭 공격하죠. 도대체 왜 이럴까요? 중생의 집착이란 이렇게 크군요.
그런데 아주 우습게도, 대한민국의 일반 국민들은 어째서 힌두교 승려인 혜민에게 열광하는 것이죠? 무아를 깨친 이제열 법사는 어째서 짝퉁스님에 불과한 혜민만큼의 영향력도 없는 것입니까. 일찌기 깨달은 사람이 탄생하면 각지의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하지 않습니까. 헌데 어째서 이제열법사에게는 사람들이 없는 것입니까. 님들 말씀처럼 진제 종정스님을 후려칠 정도의 법안을 갖춘 분이신데요. ㅇㅇ?? 이제열 법사의 사자후에 혜민같은 얼치기 승려는 단박에 나가 떨어져야 하는데......태산명동서일필입니까 ㅇㅇ??
선방수좌
2012-11-14 01:01:47
이제열씨는 대승경전보다 우선 보조국사의 수심결부터 한번 다시 천천히
읽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공적영지 그 아무것도 없는 텅빈각성에서
신령스럽게 아는 놈이 영지인 것이지요.
이제열씨는 그 아무것도 없는 것에만 빠져 있으니 단멸의 공상에 스스로
빠져있기에 신령스럽게 아는 그 영지를 체험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죽은 놈만 알아서 안됩니다.
신령스럽게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펄펄 살아있는 놈을
체험못해서 그런것입니다. 대혜선사도 죽은 그 자리가 아닌
펄펄 살아있는 자리가 진정한 부처님과 조사님의 경지라 하셨지요.
혜민스님은 그 공적영지를 말한 것이나 보조국사 수심결에 보면 그 자리에서 더욱
점수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제열씨는 그 자리조차 없다고 단멸과 무기공을 말하고 있으니
공부좀 바르게 더 해서 그 자리에서 펄펄 살아있는 놈을 좀 지켜보라.
무자성 무아를 설법하는 사람이 강의 중에는 아주 펄펄 살아있는 자신을
부정하고 무슨 법을 논한다는 것입니까..
무자성을 가르치는 사람이 자성이 펄펄 살아있는 자신의 법도 모르고서
자신의 경지로 아무것도 없다 무자성이라 해서 누가 먼가 있다 하면
무조건 그건 유론 취급하는 것은 단지 자신의 경지의 한계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지요. 한번 이제열씨에게 물어보십시요. 자신이 아는 경지에
정말 한치 의심이 없는지 분명 본인 스스로는 알것입니다
자신이 정말 마음의 관법 마음의 도리를 확실히 깨달았는지....
자기 생각에 없다고 있는 것은 무조건 유론이니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치심이 아닌지 스스로 점검좀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모든 부처님은 펄펄 살아있습니다. 모든 조사님들 또한 펄펄 살아있습니다.
읽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공적영지 그 아무것도 없는 텅빈각성에서
신령스럽게 아는 놈이 영지인 것이지요.
이제열씨는 그 아무것도 없는 것에만 빠져 있으니 단멸의 공상에 스스로
빠져있기에 신령스럽게 아는 그 영지를 체험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죽은 놈만 알아서 안됩니다.
신령스럽게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펄펄 살아있는 놈을
체험못해서 그런것입니다. 대혜선사도 죽은 그 자리가 아닌
펄펄 살아있는 자리가 진정한 부처님과 조사님의 경지라 하셨지요.
혜민스님은 그 공적영지를 말한 것이나 보조국사 수심결에 보면 그 자리에서 더욱
점수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거기가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제열씨는 그 자리조차 없다고 단멸과 무기공을 말하고 있으니
공부좀 바르게 더 해서 그 자리에서 펄펄 살아있는 놈을 좀 지켜보라.
무자성 무아를 설법하는 사람이 강의 중에는 아주 펄펄 살아있는 자신을
부정하고 무슨 법을 논한다는 것입니까..
무자성을 가르치는 사람이 자성이 펄펄 살아있는 자신의 법도 모르고서
자신의 경지로 아무것도 없다 무자성이라 해서 누가 먼가 있다 하면
무조건 그건 유론 취급하는 것은 단지 자신의 경지의 한계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지요. 한번 이제열씨에게 물어보십시요. 자신이 아는 경지에
정말 한치 의심이 없는지 분명 본인 스스로는 알것입니다
자신이 정말 마음의 관법 마음의 도리를 확실히 깨달았는지....
자기 생각에 없다고 있는 것은 무조건 유론이니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치심이 아닌지 스스로 점검좀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모든 부처님은 펄펄 살아있습니다. 모든 조사님들 또한 펄펄 살아있습니다.
청산
2012-11-14 01:21:21
저보다 훌륭하십니다.
저는 분란만 일으키고 많이 모자라니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선방수좌님께서 수고해 주십시오_()_
저는 분란만 일으키고 많이 모자라니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선방수좌님께서 수고해 주십시오_()_
선방수좌
2012-11-14 01:08:27
도대체 그 무자성을 아는 그놈은 누구입니까? ^^
산중에서
2012-11-14 07:16:55
묻는자여 !
누가 누구에게 묻고있는가 ?
발바닥 밑에 땅이 있는가 만져 보시고 물으시구려 .. ( )
누가 누구에게 묻고있는가 ?
발바닥 밑에 땅이 있는가 만져 보시고 물으시구려 .. ( )
뒷산 수좌
2012-11-14 10:32:03
내가 뭘 알겠소만 이법사는 혜민 수좌에게 학승답게 교리에 근거 해 설법하라고 했지 무아를 단멸이라고 주장하진 않았소! 유견을 버리라 했지 무견을 주장하지는 않았다는 말이지... 내 몇년전 그가 저술한 원각경 해설서를 접했는데 원각은 무아지만 유 무견이 아니라고 읽은 기억이 나오... 그러니 위 청산이나 선방 수좌는 이법사가 혜민을 쳤다고 해서 무견과 단멸을 주장한다고 매도하진 말구려... 최소한 언론 매체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 그걸 생각 않았겠는가? 글쎄... 신령스럽게 아는 놈 그놈이 바로 무아 아니것소? 아무리 알아도 무아성품 아니것소? 무아는 본래 있는 놈도 본래 없는 놈도 아닌것 아니것소? 선방수좌는 수심결을 읽기전에 기신론이나 능가경을 제대로 독파함이 어떠겠소? 남보고 수행 한 것을 내 놔보라고 하는 것은 유치한 발상이요 저급함의 극치요... 펄펄 살아있다? 대각가운데에 살고 죽음이 어디있소? 그런 언어를 함부로 뱉으니까 저런 비판이 나오는것이지..무자성과 아느놈이 떨어져 있는가? 등불과 빛이 떨어져 있는가? 내가 알기로는 대각 가운데는 각과 각인줄 아는 놈이 본래 무아라는거지.. 각이건 아는 놈이건... 이제열법사는 그걸 혜민수좌에게 말하고 있다니까... 그러니 가만히들 있는게 그나마 혜민을 도와주는거..
청산
2012-11-14 10:53:21
결국 이제열씨는 말장난 했다는 것 밖에는 안되네요? 원각은 무아지만 무/유견이 아니라면
참남,본래면목,주인공이란 용어도 '원각'과 마찬가지로 무/유견이 아니라고 말해야 하잖아요. 이제열은 '일심' '진여' '여래장'은 유견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유독 선불교의 용어인 참나,본래면목,주인공 등의 용어는 유견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2중잣대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선불교는 대승의이론을 실천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선불교는 대승의 가르침을 실천으로 구현한 것인데 선불교를 힌두교로 매도하면 이는 곧 대승의 가르침을 부정한다는 뜻이거든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일심,진여,여래장은 유견이 아닌에 어째서 참나,본래면목,주인공은 유견이 될 수 있나요?
혜민스님기사 다시 읽어봐요 무자성과 아는 놈이 떨어져 있다고 말하고 있나요? 무자성(텅빈 그놈이) 생생히 살아어 아는 놈(각성,지혜)라고 말하고 있잖아요. 뒷산수좌님하고 똑같이 혜민이 말하고 있다구요. 텅빈것은 아무것도 없는 텅빔이 아니라 텅빈것 스스로가 생생히 살아서 아는 지혜를 갖추고 있다고 혜민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텅빔=각 이렇게 말했다구요.
진리의 두가지 측면을 동시에 말한 것인데 이제열은 혜민의 말에서 "각"의 표현에 해당하는 '생생히 살아 있는, 오래전 부터 있어왔던' 이 표현이 유견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이제열은 지금 "텅빔-각성"에서 "각성"조차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우기고 있다구요.
뒷산수좌님은 누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조차도 파악이 안되셨습니다. 그 맑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적재적소에 "적용"을 못하시는지 참 안타깝네요
참남,본래면목,주인공이란 용어도 '원각'과 마찬가지로 무/유견이 아니라고 말해야 하잖아요. 이제열은 '일심' '진여' '여래장'은 유견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유독 선불교의 용어인 참나,본래면목,주인공 등의 용어는 유견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2중잣대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선불교는 대승의이론을 실천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선불교는 대승의 가르침을 실천으로 구현한 것인데 선불교를 힌두교로 매도하면 이는 곧 대승의 가르침을 부정한다는 뜻이거든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일심,진여,여래장은 유견이 아닌에 어째서 참나,본래면목,주인공은 유견이 될 수 있나요?
혜민스님기사 다시 읽어봐요 무자성과 아는 놈이 떨어져 있다고 말하고 있나요? 무자성(텅빈 그놈이) 생생히 살아어 아는 놈(각성,지혜)라고 말하고 있잖아요. 뒷산수좌님하고 똑같이 혜민이 말하고 있다구요. 텅빈것은 아무것도 없는 텅빔이 아니라 텅빈것 스스로가 생생히 살아서 아는 지혜를 갖추고 있다고 혜민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텅빔=각 이렇게 말했다구요.
진리의 두가지 측면을 동시에 말한 것인데 이제열은 혜민의 말에서 "각"의 표현에 해당하는 '생생히 살아 있는, 오래전 부터 있어왔던' 이 표현이 유견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이제열은 지금 "텅빔-각성"에서 "각성"조차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우기고 있다구요.
뒷산수좌님은 누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조차도 파악이 안되셨습니다. 그 맑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적재적소에 "적용"을 못하시는지 참 안타깝네요
히히히
2012-11-14 10:48:23
펄펄 살아있기는 아프리카 초원의 표범도 펄펄 살아 있지... 그놈들 걸림도 맥힘도 없어.. 무아 유아도 없고 멋대로 살지...그럼 부처나 보조는 표범?
청산
2012-11-14 11:00:19
이런 창피한 댓글 다는 사람도 "붓다"다
제법무아
2012-11-14 11:04:45
제가 보았을때는 이제열법사가 누구를 가르칠 선지식의 지견이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 봅니다. 이것은 맞다 옳다 그르다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무아인것을 모르는 불자는 없다고 봅니다. 근본 불성이 무자성이라는 것
또한 그런 맥락에서 보는 것이고 혜민스님이 그런 것 모르고 그런 말씀하신 뜻은
아니라고 봅니다. 객관적으로 이제열 법사의 강의는 기신론에 근거한 견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신론은 론일 뿐이지 경이 되지 못하는 이유를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으로 머리로만 이렇게 저렇게 짜집은 논보다는 경의 깊은 의미에 보다 더 주력하는 것이
분별망상의 견해를 보다 다듬는 과정에 도움이 되겠지요.
선지식은 이렇다 옳다 그르다 하는 주장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이 실질적으로 선의 문에 들게끔
노력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이시대의 선지식으로 추앙받는 스님들 말에 떨어져 이러니 저러니 하는 모습이
일반 불자들 보기에 좋지 않은 영향은 고려하지 않으시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보다 더 공부하셔야 할 분이 주장피력에 주력하니 항시 분란만 일어나는 법입니다.
조금 부족하다 봅니다. 이것은 맞다 옳다 그르다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무아인것을 모르는 불자는 없다고 봅니다. 근본 불성이 무자성이라는 것
또한 그런 맥락에서 보는 것이고 혜민스님이 그런 것 모르고 그런 말씀하신 뜻은
아니라고 봅니다. 객관적으로 이제열 법사의 강의는 기신론에 근거한 견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신론은 론일 뿐이지 경이 되지 못하는 이유를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으로 머리로만 이렇게 저렇게 짜집은 논보다는 경의 깊은 의미에 보다 더 주력하는 것이
분별망상의 견해를 보다 다듬는 과정에 도움이 되겠지요.
선지식은 이렇다 옳다 그르다 하는 주장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이 실질적으로 선의 문에 들게끔
노력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이시대의 선지식으로 추앙받는 스님들 말에 떨어져 이러니 저러니 하는 모습이
일반 불자들 보기에 좋지 않은 영향은 고려하지 않으시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보다 더 공부하셔야 할 분이 주장피력에 주력하니 항시 분란만 일어나는 법입니다.
낙엽
2012-11-14 12:15:56
논란이 될 때 옳고 그름을 가리는 기준은 뭐니뭐니해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하셨나를 살펴보는 일일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전법을 하실 때에 '참나'를 찾으라고 하셨나요? 초기불교 전공자님들께서 좀 알려주세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전법을 하실 때에 '참나'를 찾으라고 하셨나요? 초기불교 전공자님들께서 좀 알려주세요.
청산
2012-11-14 15:01:38
석가모니 부처님은 팔리어로 설법하셨는데 님은 어째서 한국어로 말씀하시나요.
초기경에 부처님이 한국어로 설했다는 근거가 있나요.
석가모니 부처님은 하루 한끼만 드시고 잠을 잘때는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누운채로만
잠들었고 자는 내낸 단 한번도 몸을 뒤척인 적이 없다고 기록에 나옵니다.
부처님처럼 똑같이 주무시나요.
색즉시공공즉시색이란 짧은 경구는 불교의 핵심을 가장 잘 표현한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말은 석가모니의 말이 아니라 구마라집이 만든 용어입니다.
지옥, 극락이란 말도 구마라집이 만든 것입니다.
석가모니께서 직접 사용한 단어가 아니므로 버려야 하고
구마라집은 자신만의 용어를 만들었으므로 이교도라고 불러야 하나요.
머리가 꼬리를 움직이는 것이지 꼬리가 머리를 움직이게 하지 않습니다.
초기경에 부처님이 한국어로 설했다는 근거가 있나요.
석가모니 부처님은 하루 한끼만 드시고 잠을 잘때는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누운채로만
잠들었고 자는 내낸 단 한번도 몸을 뒤척인 적이 없다고 기록에 나옵니다.
부처님처럼 똑같이 주무시나요.
색즉시공공즉시색이란 짧은 경구는 불교의 핵심을 가장 잘 표현한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말은 석가모니의 말이 아니라 구마라집이 만든 용어입니다.
지옥, 극락이란 말도 구마라집이 만든 것입니다.
석가모니께서 직접 사용한 단어가 아니므로 버려야 하고
구마라집은 자신만의 용어를 만들었으므로 이교도라고 불러야 하나요.
머리가 꼬리를 움직이는 것이지 꼬리가 머리를 움직이게 하지 않습니다.
히히히
2012-11-14 14:32:17
텅빈 놈? 허공같은 놈? 대단하네 오온의 허망한 주머니에 그런걸 넣고 다니다니.... 에라이! 숭악한 힌두 똘만들... 인연소생법인 주제에.... 불성! 암 좋지 좋아 근데 불성은 혜민이 알고 있는 불성이 아니지... 내 한마디 어줍짢게 한다면 불성이 곧 무아성의 다른말이라는 사실이지... 무슨 무아지만 그 속에 허공같이 아는 놈이 있다는 식의 말들을 뱉어 놓노? 불은 곧 제법의 무아성 무자성성 을 대신한 표현이라구... 무아면 무이지 웬 사족이 그리 많아~~ 글구 위 제법무아라는 양반.. 기신론이 머리로짜논 논이라굽쇼? 기신론 제대로 공부나 하구 그런 구업을 짓소?
청산
2012-11-14 15:29:26
대승의 대표적 논서인 대승기신론에서의 공(空)이란
공(空) = 공(空) +불공(不空) 입니다, 텅빔+각성으로도 표현하죠.
초기경에서는 공(空)= 공(空) 입니다.
따라서 대승에서의 공(空)은 초기경에서 말하는 공(空)과 다릅니다.
초기경에서 말하듯이 '아무것도 없는 텅빔(무아)'이 아니라
공(空)의 다른 측면인 불공(不空)이 있다고 말하죠.
공(空)은 그저 텅빈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법신,반야,해탈 3가지 공덕相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세가지 공덕相을 더 세분화 하면 6바라밀이 되는 것입니다.
초기경에서의 무아는 아무것도 없는 텅빔으로 끝나지만
대승에선 무아에 6가지 바라밀이 들어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혜민스님은 대승기신론의 가르침과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대승기신론 읽어보시기는 했어요?
공(空) = 공(空) +불공(不空) 입니다, 텅빔+각성으로도 표현하죠.
초기경에서는 공(空)= 공(空) 입니다.
따라서 대승에서의 공(空)은 초기경에서 말하는 공(空)과 다릅니다.
초기경에서 말하듯이 '아무것도 없는 텅빔(무아)'이 아니라
공(空)의 다른 측면인 불공(不空)이 있다고 말하죠.
공(空)은 그저 텅빈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법신,반야,해탈 3가지 공덕相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세가지 공덕相을 더 세분화 하면 6바라밀이 되는 것입니다.
초기경에서의 무아는 아무것도 없는 텅빔으로 끝나지만
대승에선 무아에 6가지 바라밀이 들어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혜민스님은 대승기신론의 가르침과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대승기신론 읽어보시기는 했어요?
제법무아
2012-11-14 16:29:51
이런것이 구업이라면 업을 좀더 지어보겠소이다^^
보통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깨달음을 좀더 논리적으로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통 대승기신론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대승기신론 만큼 손이 많이 간 논서가 없습니다.
흔히들 대승기신론이 대승의 집대성한 사상적 논서이니 하지만
그것은 학자들의 시각일 뿐입니다. 우리가 보는 그 많은 대승기신론
관련 채들이 대부분 일본학자들의 분석적 논리로 재 가공된것들이
많다는 자세한 부분까지 스스로 걸러 볼수 있는 법의 식견을 갖춘사람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기신론만큼 각자의 주해가 천차만별인 논서가없다는
것입니다. 초기 근본불교 경전,논서 그 어디에도 "무자성"이란 단어가 없는데
기신론에서는 그 단어를 언급하고 이제열법사가 특히나 그 "무자성"을 설법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은 청정한 자성을 "무자성"으로
봐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적 없습니다. 그정도 가려낼 식견도 없는 자가 어디서
종정의 말꼬투리나 잡고 대중의 존경받는 스님을 이교도로 모는 그런 삿된 행위를
이제열법사의 극소수 추종자들이나 정법을 위한 언사이니 무어니 해도
바른 정법의 시각을 갖춘 대다수 불자들은 아직 공부가 덜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참고로 이제열법사의 경전강의 대부분 다 들어
보았는데 그분은 불교학자이지 깨달은 선지식의 식견은 아닌듯 합니다.
머리로 논리로 불교진리를 파고드는 학자일뿐이지요. 그래서 자신의 뜻에
정법이니 사법이니 이교도니 하는 그런 분별시비만 할 뿐입니다.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책보면 다 아는 것 같겠지만..책이 단 한문장 실제
마음에 행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구업을 조금더 지어봤습니다^^
보통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깨달음을 좀더 논리적으로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통 대승기신론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대승기신론 만큼 손이 많이 간 논서가 없습니다.
흔히들 대승기신론이 대승의 집대성한 사상적 논서이니 하지만
그것은 학자들의 시각일 뿐입니다. 우리가 보는 그 많은 대승기신론
관련 채들이 대부분 일본학자들의 분석적 논리로 재 가공된것들이
많다는 자세한 부분까지 스스로 걸러 볼수 있는 법의 식견을 갖춘사람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기신론만큼 각자의 주해가 천차만별인 논서가없다는
것입니다. 초기 근본불교 경전,논서 그 어디에도 "무자성"이란 단어가 없는데
기신론에서는 그 단어를 언급하고 이제열법사가 특히나 그 "무자성"을 설법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석가모니 부처님은 청정한 자성을 "무자성"으로
봐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적 없습니다. 그정도 가려낼 식견도 없는 자가 어디서
종정의 말꼬투리나 잡고 대중의 존경받는 스님을 이교도로 모는 그런 삿된 행위를
이제열법사의 극소수 추종자들이나 정법을 위한 언사이니 무어니 해도
바른 정법의 시각을 갖춘 대다수 불자들은 아직 공부가 덜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참고로 이제열법사의 경전강의 대부분 다 들어
보았는데 그분은 불교학자이지 깨달은 선지식의 식견은 아닌듯 합니다.
머리로 논리로 불교진리를 파고드는 학자일뿐이지요. 그래서 자신의 뜻에
정법이니 사법이니 이교도니 하는 그런 분별시비만 할 뿐입니다.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책보면 다 아는 것 같겠지만..책이 단 한문장 실제
마음에 행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구업을 조금더 지어봤습니다^^
토론의 목적
2012-11-14 14:52:29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은 佛法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해서 나도 좀 더 행복하고 너도 좀 더 행복하며 이 세상이 모두 좀 더 행복하고자 하는 목적에서일 것입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표현들은 아무래도 그 목적을 잠시 망각한데서 비롯된 것 같군요. 아니면 토론의 목적이 당초부터 말초적인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었든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는 혜민스님글이 언제적 것인데....뒤늦게 논쟁붙여서 재미라도 볼려구?
혜민스님한테 허락을 받은 것 같지도 않고, 넘 노골적으로 장사하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또 대답회피 시작이다 ㅋㅋㅋㅋ"
"훗날이라도 삼배하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긋다.
니들은 안되겠고 더 뛰어난 고수를 모셔오면 응대해주마^^
더 접대해드리고 싶어도 점심이후부터 당분간 바쁜나날이 될 것임 빠이빠이~"
"지금까지 청산이 해 놓은 소리 다 헛께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깬다!!
여기 사람들 전부 왜이래?"
"히히히"
"흐흐흐"
"ㅋㅋㅋㅋㅋㅋㅋㅋ 창조적으로 웃겼어요."
"앞에 자기가 한 행위는 쏙 빼고 내가 미친놈 취급했다고 펄쩍 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읽은 것이 자랑도 아니지만 그정도 읽은 걸 자랑하는 자들도 있군."
"아저씨는 이제 그만하셔, 기억력도 형편없군요"
"편집자는 혜민스님글이 언제적 것인데....뒤늦게 논쟁붙여서 재미라도 볼려구?
혜민스님한테 허락을 받은 것 같지도 않고, 넘 노골적으로 장사하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또 대답회피 시작이다 ㅋㅋㅋㅋ"
"훗날이라도 삼배하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긋다.
니들은 안되겠고 더 뛰어난 고수를 모셔오면 응대해주마^^
더 접대해드리고 싶어도 점심이후부터 당분간 바쁜나날이 될 것임 빠이빠이~"
"지금까지 청산이 해 놓은 소리 다 헛께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깬다!!
여기 사람들 전부 왜이래?"
"히히히"
"흐흐흐"
"ㅋㅋㅋㅋㅋㅋㅋㅋ 창조적으로 웃겼어요."
"앞에 자기가 한 행위는 쏙 빼고 내가 미친놈 취급했다고 펄쩍 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읽은 것이 자랑도 아니지만 그정도 읽은 걸 자랑하는 자들도 있군."
"아저씨는 이제 그만하셔, 기억력도 형편없군요"
낙엽1
2012-11-14 15:19:57
내 적극 동의합니다. 토론은 불교공부를 위한 방법이어야지, 상대를 짓누르거나 비하하려는 목적으로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부족한 점이 드러난다면 이를 흔쾌히 수용할 줄 아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청산
2012-11-14 15:37:35
이제열이 이렇게 말한 건 아세요?
- 진제 종정스님한테 불조의 가르침을 배격하는 "도교승려냐?"
- 혜민 스님한테 힌두교의 아트만을 가르치는 이교도냐?
이건 훌륭한 토론자세 였나요?
토론의 목적을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라면, 토론의 목적에 충실하게 말하면 되지
남의 약점을 긁어 모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저의는 무엇입니까.
님은 타인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말초적인 자기만족"을 표현하고 싶었나 보군요
- 진제 종정스님한테 불조의 가르침을 배격하는 "도교승려냐?"
- 혜민 스님한테 힌두교의 아트만을 가르치는 이교도냐?
이건 훌륭한 토론자세 였나요?
토론의 목적을 그렇게 잘 아는 사람이라면, 토론의 목적에 충실하게 말하면 되지
남의 약점을 긁어 모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저의는 무엇입니까.
님은 타인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말초적인 자기만족"을 표현하고 싶었나 보군요
토론의목적
2012-11-15 09:26:52
이제열님이 그런 표현을 썼다면 그것도 썩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사실 저의 지적은 청산님에게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향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지적은 이런 토론이 불교를 좀 더 치열하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이를 아끼는 마음에서 한 것이지 말초적 만족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혹시 모르지요. 저 밑바닥 아뢰야식에 그런 말초적 동기가 숨어 있는지.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부분까지 꺼내어 지적하신다면 이런 토론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없겠지요. 잘 아시겠지만 저는 아직 깨달은 사람이 아니거든요.
너무하시네요
2012-11-14 21:45:17
아니 제법무아님 귀하께서는 경전에 무자성이라는 언어가 없다고 말씀하시네요... 반야경 해심밀경 화엄경 능가경 등등을 불설이 아니라는 말씀인가요? 대승경전에는 무자성이라는용어가 강변가의 돌처럼 흔합니다. 아무리 이제열법사가 자신의 맘에 안든다고 얄팍한 지식으로 매도를 하다니... 나도 이제열법사로 부터 해심밀경을 들은 불자인데... 유식의 소의 경전이죠 근데 거기에 무자성 자성청정이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대승기신론은 원효대사까지도 극찬을 하여 소까지 지었는데 제법무아님은 어디서 그런 망발로 구업을 진단 말입니까? 손이 많이 가다뇨? 탁월한 논서니까 그만큼 많은 학자와 선지식들이 애써 연구하는것 아닙니까? 그럼 현재 기신론 강의하는 제방의 강백들은 헛소리 하고 있겠네요... 그리구 이제열법사를 학자라고 했는데 학자 말은 다 틀린겁니까? 오직 견성한 사람만 옳게 말하나요? 귀하가 식견이 있다면 정식으로 반론해 보시죠... 이제열법사 강의 다 들을 정도면 배운점도 많을텐데.. 다 받아먹고 구린내 난다는 겪이군요... 그걸 배신이라고 하죠~~ 들을때는 절하고 듣는체 뒤 돌아서는 침뱉는 이중성! 그 마음을 들여다 봐셔야지!
백운
2012-11-14 21:59:16
청산님! 제발 부탁인데 책은 이제그만 덮으시고 실참수행을 하세요
님의 논리는 의리선도 안되는 생사를 잊게 하는 근본 애고 입니다
답답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태클 달 시간 있으시면 앉아서 참선 하세요
님의 논리는 의리선도 안되는 생사를 잊게 하는 근본 애고 입니다
답답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태클 달 시간 있으시면 앉아서 참선 하세요
청산
2012-11-15 00:21:30
답답하시나요? 그건 무지라는 인지적 장애에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실참수행하시는 분이 제일 먼저 떨쳐내야 하는 것이죠 힘내요^^
실참수행하시는 분이 제일 먼저 떨쳐내야 하는 것이죠 힘내요^^
청산이시여
2012-11-14 22:01:36
솔직히 같은 부처님 제자끼리 경어를 쓰면 안 됩니까? 이제열 법사는 그래도 한단체의 장이시고 오랜동안 불경을 강의하고 전하는 불교 집안의 인물이요 아무리 얼굴을 안 본다 해도 이웃집 아들처럼 호칭해야 직성이 풀립니까? 청산님이 그분하고 개인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불법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분도 아닌데... 서로간에 인격은 존중해야 주장하는 말이 설득이 가지 않겠습니까? 혹 이제열 법사가 청산님이 보기에 그스님들께 무례했다 합시다. 그래도 청산님은 호칭과 언어 표현에 무게가 실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청산님의 의견과 다르다고 공격자세를 취하시지 않으면 어떨지요... 나름대로 불법에 식견이 있으시다면 쓰시는 말씀 부터 잘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조심하겠습니다..꾸벅!
청산
2012-11-15 00:31:13
저는 위에서 혜민, 진제 이 두분 스님한테도 존칭을 무자비하게 생략했습니다.
전 그렇게 글써왔습니다. 꼬박꼬박 '님'자 붙이고 존칭쓰는거
빠른 토론 내지는 빠른 타자를 쳐야했기에 생략하는 거죠.
어떤 사람들은 제가 석가모니 라는 말을 썼다고 이교도로 매도 하더군요.
석가모니란 뜻은 '샤캬족의 성자'라는 존칭이 들어 있는 말인데도...
여기가 얼굴 맞대고 예의 경연하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토론에선 언제나 2차적인 태도, 말투, 스타일을 물고늘어지는 사람들이 있죠.
정작 중요한 1차적인 논의는 종종 잊어버리고,,,
저의 이런 태도가 싫으며 인터넷을 안하면 됩니다.
배울 사람은 저같은 비천한 놈한테도 배울 것을 얻어가겠죠.
전 그렇게 글써왔습니다. 꼬박꼬박 '님'자 붙이고 존칭쓰는거
빠른 토론 내지는 빠른 타자를 쳐야했기에 생략하는 거죠.
어떤 사람들은 제가 석가모니 라는 말을 썼다고 이교도로 매도 하더군요.
석가모니란 뜻은 '샤캬족의 성자'라는 존칭이 들어 있는 말인데도...
여기가 얼굴 맞대고 예의 경연하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토론에선 언제나 2차적인 태도, 말투, 스타일을 물고늘어지는 사람들이 있죠.
정작 중요한 1차적인 논의는 종종 잊어버리고,,,
저의 이런 태도가 싫으며 인터넷을 안하면 됩니다.
배울 사람은 저같은 비천한 놈한테도 배울 것을 얻어가겠죠.
제법무아
2012-11-14 22:07:30
너무하시네님 잘 들으십시요. 대승경전의 시초는 용수보살입니다.
용수보살이 기신론의 아버지라 할수 있죠. 현재 나와있는 대승기신론의
주석서는 약 150여권이 넘어 갑니다. 원효대사의 기신론 소는 용수보살의
근본 기신론 사상 그대로의 주석서가 아닌 중국으로 다시 한역되어 학자들의
주관적 견해가 많이 첨가되어있습니다. 용수보살의 원 기신론의 원본내용은
아쉽게도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원 초기경전에서
무자성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부처님은 무자성이란 표현을 그 어디에도 사용한적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반야경,해밀심경,화엄경,능가경 도대체 정확이 어떤 구절에
부처님께서 자성을 무자성으로 보아야 한다고 표현하셨는지요?
대승기신론은 그저 학자들의 논서로서 진실된 용수보살의 기신론사상은 지금 현재
많이 왜곡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대승기신경이 아닌 대승기신론일 뿐입니다.
부처님의 논장이 아닌 학자들의 논서일 뿐이라는 점 다시 말씀드리고 싶네요.
학자면 학자답게 굴어야지 학자가 한국의 대종사인 종정의 말꼬투리나 잡는 것이
옳다고 봅니까? 대중에게 인정받는 혜민스님같은 분을 이교도니 하는 짓거리는
학자보다 오히려 훨씬 못하다 봅니다. 경을 이것저것 듣는 것은 좋으나 정확하게
맥락의 흐름을 알고서 보여야 합니다. 그저 누가 무슨 경을 강의하면 그게 다 옳은
줄 아는 것이 님같은 분들의 사견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열법사 강의만 들은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한국불교의 대부분의 강백들의 강의는 다 들어보았소만..
다른분들은 대승기신론 강의 위에 제가 말한 맥락을 다 짚어 설명하시는 훌륭한 강백들이
많이 계십니다. 훌륭한 강백들은 많으나 그 대 강백축에 낄려고 한다면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고 그 다음에 남들 비판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 보여집니다.
소수의 견해를 이제는 좀 버리고 진정한 대승의 길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
용수보살이 기신론의 아버지라 할수 있죠. 현재 나와있는 대승기신론의
주석서는 약 150여권이 넘어 갑니다. 원효대사의 기신론 소는 용수보살의
근본 기신론 사상 그대로의 주석서가 아닌 중국으로 다시 한역되어 학자들의
주관적 견해가 많이 첨가되어있습니다. 용수보살의 원 기신론의 원본내용은
아쉽게도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원 초기경전에서
무자성이란 단어는 없습니다. 부처님은 무자성이란 표현을 그 어디에도 사용한적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반야경,해밀심경,화엄경,능가경 도대체 정확이 어떤 구절에
부처님께서 자성을 무자성으로 보아야 한다고 표현하셨는지요?
대승기신론은 그저 학자들의 논서로서 진실된 용수보살의 기신론사상은 지금 현재
많이 왜곡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대승기신경이 아닌 대승기신론일 뿐입니다.
부처님의 논장이 아닌 학자들의 논서일 뿐이라는 점 다시 말씀드리고 싶네요.
학자면 학자답게 굴어야지 학자가 한국의 대종사인 종정의 말꼬투리나 잡는 것이
옳다고 봅니까? 대중에게 인정받는 혜민스님같은 분을 이교도니 하는 짓거리는
학자보다 오히려 훨씬 못하다 봅니다. 경을 이것저것 듣는 것은 좋으나 정확하게
맥락의 흐름을 알고서 보여야 합니다. 그저 누가 무슨 경을 강의하면 그게 다 옳은
줄 아는 것이 님같은 분들의 사견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열법사 강의만 들은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한국불교의 대부분의 강백들의 강의는 다 들어보았소만..
다른분들은 대승기신론 강의 위에 제가 말한 맥락을 다 짚어 설명하시는 훌륭한 강백들이
많이 계십니다. 훌륭한 강백들은 많으나 그 대 강백축에 낄려고 한다면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고 그 다음에 남들 비판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 보여집니다.
소수의 견해를 이제는 좀 버리고 진정한 대승의 길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
참견이
2012-11-14 22:27:35
아니 제법무아님 한글을 영조대왕이 창제 했다는 논리네요~ 그렇게 공부 하셨다는 분이... 정신이 확깹니다. 기신론이 용수보살이 지었나요? 기신론 저자는 마명입니다. 그리고 대승경전의 시초는 초기 경전이고요! 이걸로 제법무아님의 바닥이 훤히 드러났습니다. 기신론의 원 저자를 용수라고 하다니.. 설마 실수니 착각이니 하고 합리화 하시지는 않으시겠죠? 참견을 하시려면 좀 기본이라도 익히시고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주
2012-11-14 22:34:32
혜민스님은 힌두교 신자인가 봅니다..
"불성이 텅 빈 채로 살아있다"니요?
살아 있는 것은 언제가는 반드시 죽기 마련..
불생불멸 입니다.
불성은 살아있는 것도 아니요 없어지는 것도 아니지요.
힌두교 사상을 왜 불설로 포장하여 이곳에 실렸는지가 참 궁금고
토론의 대상꺼리나 되는지 의아함니다.
실참수행이 덜 된 분이나 교학자들이 보면 오락가락하게 말해놓긴 했지만서도..
"불성이 텅 빈 채로 살아있다"니요?
살아 있는 것은 언제가는 반드시 죽기 마련..
불생불멸 입니다.
불성은 살아있는 것도 아니요 없어지는 것도 아니지요.
힌두교 사상을 왜 불설로 포장하여 이곳에 실렸는지가 참 궁금고
토론의 대상꺼리나 되는지 의아함니다.
실참수행이 덜 된 분이나 교학자들이 보면 오락가락하게 말해놓긴 했지만서도..
청산
2012-11-15 00:38:48
님의 본성도 <무아>잖아요.
그런데 지금 님도 <무아=텅빈 체로> 지혜가 생생히 생동해서(살아서)
옳으니 그르니 댓글달고 있습니다.
신비롭지 않습니까.
실참수행 잘 하시는 분같은데 이렇게 댓글다시는 님의 모습에서
생생히 생동하는 불성의 작용을 판단하시지 못하다니요. 실참수행 좀 더 분발하세요^^
그런데 지금 님도 <무아=텅빈 체로> 지혜가 생생히 생동해서(살아서)
옳으니 그르니 댓글달고 있습니다.
신비롭지 않습니까.
실참수행 잘 하시는 분같은데 이렇게 댓글다시는 님의 모습에서
생생히 생동하는 불성의 작용을 판단하시지 못하다니요. 실참수행 좀 더 분발하세요^^
무주
2012-11-15 06:38:58
지혜는 살아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죽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살아 생동하는 것이라면 가져와 보시구려.
또 지혜는 시비를 떠나 있는 것이라오.
그러기에 삼세 제불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최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겠소
신비하기는 무엇이 신비하다는 것인지.
글들이 온통 차별상에 빠져있으니.
만약 살아 생동하는 것이라면 가져와 보시구려.
또 지혜는 시비를 떠나 있는 것이라오.
그러기에 삼세 제불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최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겠소
신비하기는 무엇이 신비하다는 것인지.
글들이 온통 차별상에 빠져있으니.
무주
2012-11-15 06:52:17
공도리를 깨달으면 텅 비었지만 무엇인가 묘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앎니다.
그제서야 좌선니 화두니 들어도 될 자격이 된것입니다.
그 무엇이 참으로 궁금해졌으니까
배고푸면 배고푼 줄 아는 그놈..
텅비었는 데 생생히 살아 있는 그 놈.
산이 산이 아니고. 물이 물이 아닌 줄 분별하는 그놈
선의 맛을 처음 느꼈을 때의 감정들이죠.
얼른 타파해야죠.
그제서야 좌선니 화두니 들어도 될 자격이 된것입니다.
그 무엇이 참으로 궁금해졌으니까
배고푸면 배고푼 줄 아는 그놈..
텅비었는 데 생생히 살아 있는 그 놈.
산이 산이 아니고. 물이 물이 아닌 줄 분별하는 그놈
선의 맛을 처음 느꼈을 때의 감정들이죠.
얼른 타파해야죠.
청산
2012-11-15 13:41:41
"지혜가 살아 생동한다"는 말은 "지혜가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잖아요.
살아 생동하는 지혜 가져와 보시라는데
이미 님이 그 지혜를 사용해서 (댓글다는 걸로) 써먹고 있잖아요.
왜 몸에 붙은 자기 머리를 두고 내 머리 어디있지 하면서 찾냐구요.
자기 머리가 어디로 간것도 아닌데 자기 머리가 어디 있냐 있으면 가져와보라,
라고 말하는 것도 참 "신비롭네요"
그리고 일관성을 가지세요.
윗댓글에서는 혜민스님을 힌두교로 매도해 놓고
맨 아래 댓글에선 <공 도리를 깨달으면 텅 비었지만 무엇인가 묘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앏니다>라고 말하면 안되죠. < >속 말은 혜민스님이 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무주님도 "묘(신비)한 것이 있다"고 말했으므로 유견에 떨어진건가요? 님도 신비(묘)하다는 표현썼으므로 차별상에 빠진 것인가요. 앞댓글에선 혜민스님 부정하고 뒷댓글로 인정하고 오락가락 하시네요.
살아 생동하는 지혜 가져와 보시라는데
이미 님이 그 지혜를 사용해서 (댓글다는 걸로) 써먹고 있잖아요.
왜 몸에 붙은 자기 머리를 두고 내 머리 어디있지 하면서 찾냐구요.
자기 머리가 어디로 간것도 아닌데 자기 머리가 어디 있냐 있으면 가져와보라,
라고 말하는 것도 참 "신비롭네요"
그리고 일관성을 가지세요.
윗댓글에서는 혜민스님을 힌두교로 매도해 놓고
맨 아래 댓글에선 <공 도리를 깨달으면 텅 비었지만 무엇인가 묘한 것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앏니다>라고 말하면 안되죠. < >속 말은 혜민스님이 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무주님도 "묘(신비)한 것이 있다"고 말했으므로 유견에 떨어진건가요? 님도 신비(묘)하다는 표현썼으므로 차별상에 빠진 것인가요. 앞댓글에선 혜민스님 부정하고 뒷댓글로 인정하고 오락가락 하시네요.
제법무아
2012-11-14 22:49:41
마명보살이 기신론의 원 저자이나 기신론 그리고 모든 대승사상의 기초를 확립하신 분은
용수보살입니다. 기신론사상을 체계적으로 대승의 사상으로 구현하신 분이란 표현을
제가 용수보살의 원 기신론이란 표현에서 걸리셨군요? ^^
마명보살의 기신론은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용수보살이 기신론 사상을 구체화하고
대승사상의 체계를 확립하셨기때문에 실제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기신론 사상을 실체화하신
분이 용수보살이란 뜻입니다. 그런 기본을 모르고서 얘기했겠습니까?
이제열법사나 참견이님 같은 부류는 항시 이와같이 말꼬투리 잡는데 전문가 이신듯 합니다.
마명보살의 기신론은 저자가 마명보살이라 하나 정확히 마명보살의 기신론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역사적 맥락에서 좀 이해를 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말하면 마명보살이 기신론의 저자라는 역사적 근거는 정확히 없다는 것입니다.
용수보살이 기신론사상의 실제적 인물이란 점을 정확히 해두고 싶네요.
이래서 앎음알이가 문제입니다^^
용수보살입니다. 기신론사상을 체계적으로 대승의 사상으로 구현하신 분이란 표현을
제가 용수보살의 원 기신론이란 표현에서 걸리셨군요? ^^
마명보살의 기신론은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용수보살이 기신론 사상을 구체화하고
대승사상의 체계를 확립하셨기때문에 실제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기신론 사상을 실체화하신
분이 용수보살이란 뜻입니다. 그런 기본을 모르고서 얘기했겠습니까?
이제열법사나 참견이님 같은 부류는 항시 이와같이 말꼬투리 잡는데 전문가 이신듯 합니다.
마명보살의 기신론은 저자가 마명보살이라 하나 정확히 마명보살의 기신론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한 역사적 맥락에서 좀 이해를 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말하면 마명보살이 기신론의 저자라는 역사적 근거는 정확히 없다는 것입니다.
용수보살이 기신론사상의 실제적 인물이란 점을 정확히 해두고 싶네요.
이래서 앎음알이가 문제입니다^^
참견이
2012-11-14 23:09:57
원 제법무아님 왜그러세요~희한한 합리화이십니다. 자신의 한계를 이런식으로 극복하시려하다니...제 개인적 견해에 왜 이제열법사는 끌고 들어가시는지... 마명 보살의 기신론이 전해지지 않다니요?
헉! 마명 보살이 기신론 첫머리에 귀경계까지 지어 놓고 논을 지었는데 웬 학설이신요? 마명의 대표적 저서는 이 외에도 대장엄론 불소행찬등이 있죠! 참으로 님의 주장은 불교 역사에 획을 그을 발견이시네요~~ 용수와 마명은 그 학파가 다릅니다. 기신론은 용수의 공사상 보다는 대승입 능가경을 중심으로 지은 논서입죠! 그런데 제법무아님은 이런 기본 상식을 배제하고 아직도 용수를 기신론 저자로 삼다니... 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헉! 마명 보살이 기신론 첫머리에 귀경계까지 지어 놓고 논을 지었는데 웬 학설이신요? 마명의 대표적 저서는 이 외에도 대장엄론 불소행찬등이 있죠! 참으로 님의 주장은 불교 역사에 획을 그을 발견이시네요~~ 용수와 마명은 그 학파가 다릅니다. 기신론은 용수의 공사상 보다는 대승입 능가경을 중심으로 지은 논서입죠! 그런데 제법무아님은 이런 기본 상식을 배제하고 아직도 용수를 기신론 저자로 삼다니... 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제법무아
2012-11-14 23:51:09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대충 아는 지식으로 얘기하지 마시고 자세한 역사적 내용
그리고 기신론사상에 대해 논문이라도 제대로 찾아보십시요.
마명이 기신론을 저술하였다고 하나 실제적 기신론사상을 체계화 하신분은 용수보살
입니다. 대충 인터넷 내용나온거나 보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정확하고 세밀하게
공부좀 하시고 반론하십시요^^
그리고 기신론사상에 대해 논문이라도 제대로 찾아보십시요.
마명이 기신론을 저술하였다고 하나 실제적 기신론사상을 체계화 하신분은 용수보살
입니다. 대충 인터넷 내용나온거나 보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정확하고 세밀하게
공부좀 하시고 반론하십시요^^
그것 참
2012-11-14 23:15:57
누구도 이제열 법사의 콧대를 꺽기에는 역부족이구나! 실력들이 모래뻘이니... 버벅대기는...
청산
2012-11-15 00:56:02
착각은 북쪽에서도 자유입니다.
만일 인간의 본성이 "무아=텅빔" 뿐이라면 인간은 목석에 불과합니다.
무아란 단지 "중생심이 사라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는 '나'를 오온으로 쪼개어 분석하면서 '나'란 오온의 연기적 작용에 불과하다 말했죠. '나'의 실체가 사실은 없다는 점을 명백히 제시해서 중생들이 '나'를 만들고 그 '나'에 집착할 필요가 사라집니다. 이 사실을 통찰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마음이 고통에 직면했을 때 간단하게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것 뿐이던가요.
그 무아에서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이 육바라밀이 나와요 안나와요?
나오잖아요. 타인을 위해 보시하고 타인이 부당하게 당하면 지계(정의)로 꾸짖고
누군가 날 모함해도 바로 반응하는게 아니라 인욕하고... 분명 님은 무아인데도 불구하고
6가지를 다 발휘해서 사용하고 있잖아요.
이와같이 무아는 텅비어 아무것도 없지만 동시에 무한한 부처의 지혜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공이면서 동시에 묘유(신비하게 있음)입니다.
따라서 진리(인간의 본성=무아)의 두 측면을 말한 혜민의 말이 옳은 것입니다.
이제열은 '진공-묘유'에서 묘유적 측면(혜민이 말한 '아는 놈')을 부정하므로 해서
님에게서 나올 육바라밀을 차단해 버리는 것이죠.
혜민이 말한 '아는 놈'=각성=지혜=묘유=육바라밀입니다.
실력이 별로이시네요^^ , 무기공을 진리로 알고 있다니!
좀더 노력해서 증득하세요
만일 인간의 본성이 "무아=텅빔" 뿐이라면 인간은 목석에 불과합니다.
무아란 단지 "중생심이 사라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는 '나'를 오온으로 쪼개어 분석하면서 '나'란 오온의 연기적 작용에 불과하다 말했죠. '나'의 실체가 사실은 없다는 점을 명백히 제시해서 중생들이 '나'를 만들고 그 '나'에 집착할 필요가 사라집니다. 이 사실을 통찰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마음이 고통에 직면했을 때 간단하게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것 뿐이던가요.
그 무아에서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이 육바라밀이 나와요 안나와요?
나오잖아요. 타인을 위해 보시하고 타인이 부당하게 당하면 지계(정의)로 꾸짖고
누군가 날 모함해도 바로 반응하는게 아니라 인욕하고... 분명 님은 무아인데도 불구하고
6가지를 다 발휘해서 사용하고 있잖아요.
이와같이 무아는 텅비어 아무것도 없지만 동시에 무한한 부처의 지혜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공이면서 동시에 묘유(신비하게 있음)입니다.
따라서 진리(인간의 본성=무아)의 두 측면을 말한 혜민의 말이 옳은 것입니다.
이제열은 '진공-묘유'에서 묘유적 측면(혜민이 말한 '아는 놈')을 부정하므로 해서
님에게서 나올 육바라밀을 차단해 버리는 것이죠.
혜민이 말한 '아는 놈'=각성=지혜=묘유=육바라밀입니다.
실력이 별로이시네요^^ , 무기공을 진리로 알고 있다니!
좀더 노력해서 증득하세요
제법무아
2012-11-14 23:22:42
지금 여기 보면 이제열법사의 수호자들이 좀 계신것 같은데
힌두교사상에 대한 이해도 좀 정확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무언가 유론적으로 "있다"는 실체가 있으면 무조건 적으로
힌두교 사상으로 거론하시는데 그것또한 앎음알이라고 봅니다.
크리슈나의 책이라도 한번 자세히 읽어보신 분이라면 힌두교에서
말하는 그 "신"이라고 하는 존재가 이제열법사가 주장하는 그런
유론적 실체적 존재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성격의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불성"이라고 했을 뿐이며 힌두교에서는 "신"격화한 것이며
기독교에서는 "유일신"으로 단지 이름만 그리 달리 불렸을 뿐이지.
대부분 종교에서 말하는 것은 그 근본이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불교를 공부하시는 그리고 대승사상을 공부하신다는 분이 다른 종교적
사상을 그리 편협하게 이단 취급하는 것 자체가 더 다른 종교도 공부를
좀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불교를 벗어나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본질은 다 같다고 봅니다. 단지 실체화 하고 이름을 달리 부른 것 뿐이지요.
힌두교 사상도 라마 크리슈나를 중심으로 좀 깊게 공부해 보십시요.
부처님의 가르침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다른 이교도들에게도 와서 직접보고 느끼고 행하고 나서
그래도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관대하신 가르침을 설하셨는데 공부좀 했다 하는 분이 종정스님이나
또는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훌륭한 스님을 그리 편협한 견해로 몰아가서 되겠습니까?
향기로운 꽃에는 벌들이 모여들기 나름입니다.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종정스님과
혜민스님은 그만큼 향기로운 법이 있기에 많은 대중이 따르는 법입니다.
모든 대중의 불성에서 느끼는 향기가 전해지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불교 역사적으로 바른정법을 공부하신 분들 곁에는 항시 많은 대중과
바른 견해를 가진 불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틀렸다느니 이교도니 하는 것은 그러한 대중들의 소중한 견해또한
무시하는 처사라 볼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정말 바른 정법의 법사라면 부처님의 진리대로 자연의 이치에 따른 순리대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고 수많은 운수납자 불자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당신만 정법을 아는 것이 아니고 모든 불자들이 정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기로운 꽃에 반드시 수 많은 꿀벌들이 모이듯이 말입니다^^
힌두교사상에 대한 이해도 좀 정확하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무언가 유론적으로 "있다"는 실체가 있으면 무조건 적으로
힌두교 사상으로 거론하시는데 그것또한 앎음알이라고 봅니다.
크리슈나의 책이라도 한번 자세히 읽어보신 분이라면 힌두교에서
말하는 그 "신"이라고 하는 존재가 이제열법사가 주장하는 그런
유론적 실체적 존재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성격의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불성"이라고 했을 뿐이며 힌두교에서는 "신"격화한 것이며
기독교에서는 "유일신"으로 단지 이름만 그리 달리 불렸을 뿐이지.
대부분 종교에서 말하는 것은 그 근본이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불교를 공부하시는 그리고 대승사상을 공부하신다는 분이 다른 종교적
사상을 그리 편협하게 이단 취급하는 것 자체가 더 다른 종교도 공부를
좀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불교를 벗어나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본질은 다 같다고 봅니다. 단지 실체화 하고 이름을 달리 부른 것 뿐이지요.
힌두교 사상도 라마 크리슈나를 중심으로 좀 깊게 공부해 보십시요.
부처님의 가르침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다른 이교도들에게도 와서 직접보고 느끼고 행하고 나서
그래도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관대하신 가르침을 설하셨는데 공부좀 했다 하는 분이 종정스님이나
또는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훌륭한 스님을 그리 편협한 견해로 몰아가서 되겠습니까?
향기로운 꽃에는 벌들이 모여들기 나름입니다.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종정스님과
혜민스님은 그만큼 향기로운 법이 있기에 많은 대중이 따르는 법입니다.
모든 대중의 불성에서 느끼는 향기가 전해지기 때문이지요.
지금까지 불교 역사적으로 바른정법을 공부하신 분들 곁에는 항시 많은 대중과
바른 견해를 가진 불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틀렸다느니 이교도니 하는 것은 그러한 대중들의 소중한 견해또한
무시하는 처사라 볼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정말 바른 정법의 법사라면 부처님의 진리대로 자연의 이치에 따른 순리대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고 수많은 운수납자 불자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당신만 정법을 아는 것이 아니고 모든 불자들이 정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향기로운 꽃에 반드시 수 많은 꿀벌들이 모이듯이 말입니다^^
청산
2012-11-15 01:47:51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한 이래로 역대 고승들 전부 유불선 3교가 근본에 있어 같은 가르침이라고 했죠. 최근 깨닫고 돌아가신 숭산,법정 스님도 기독교의 근본도 불교와 마찬가지라고 했죠. 원불교도 모든 종교를 같은 가르침으로 보고 종교통합적 태도에 있습니다. 우리는 본성자리를 불성이라 했고 건너쪽은 하나(아버지)님 로 인격화 시켜 말한 것이죠. 진리의 인격화 때문에 폐단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부처님은 아셨던 것 같네요. 유일신 종교는 감성적이고 헌신적인 사람한테 맞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람한테는 불교가 맞죠. 무조건 믿으면 되는게 편한 사람들이 있고 꼼꼼히 따져서 납득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죠.
힌두교도 그안에 고급부터 저급까지 종류도 아주 많거든요.
한국불자들은 힌두교가 그저 제물이나 바치고 복이나 기원하는 미신적인 종교로만 알죠.
힌두교파 안에 불교와 버금가는 고급철학이 있는 줄 꿈에도 모릅니다.
아직도 대다수의 한국불자들은 힌두교의 아트만이 부처님이 비판했던 그 모습 그대로라고 생각하고 있죠. 힌두교 안에서도 파마다 아트만의 내용이 다르고 힌두교의 가장 고급학파인 상카라학파의 아트만은 사실상 불교의 무아랑 똑같거든요. 현재 서양명상 트렌드는 불교가 아니라 힌두교이고 세계적명성을 가진 구루들 공통적으로 용어만 아트만이지 사실상 무아,공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말 했다는 이유로 이 꽉막힌 불자들이 "거봐라 청산이 저놈 말하는거 보니 딱 힌두교 옹호하잖아"할 것입니다^^. 유교, 도교,기독교,원불교도 진리에 대한 용어만 달랐지 결국 인간의 본성을 깨닫고 깨달은 진리대로 남을 위해 살자는 것이거든요.
현재 세계인의 마음, 세계적 지성,석학들이 불교보다는 힌두 명상에 빠져 있어요.
힌두교가 타파해야할 어떤 미신같은 거였다면 세계적 지성,석학들이 벌써 버렸겠죠.
불교가 제 입장에선 가장 위대하지만 그렇다고 남의 종교를 함부로 욕해서 안되죠.
스님이나 불자들 중에도 나쁜짓 하는 자들 많잖아요.
반대로 타종교이지만 우리 불자들이 배워야할 훌륭한 분들도 아주 많고
기독교의 배타성에 질려하면서 한국불자들은 왜 힌두교에 배타적 태도를 취하는지.....
도교도 노자,장자,열자등 선대의 가르침이 부처님과 같은 경지죠. 후대에 오면서 세속을 완전등지고 깊은 산속에서 신선처럼, 혹은 신선이 되는 것으로 변질되어서 문제지..
타종교를 하등,열등한 종교로 치부하고 그 열등한 종교에 우리 스님들을 집어넣어 비판이랍시고 했는데 그건 비판을 가장한 비난,인신공격이었다고 봅니다. 더구나 대승,선불교의 가르침을 이해/숙지했다면 나올 수 없는 비판이거든요. 제가 놀란 것은 그의 신분이 "법사"였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가 "정법수호"를 타이틀로 걸고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참담한 것은 초기불교주의자들 중 근본주의/원리주의자(초기경전외엔 모두 위경이고 붓다의 친설이 아니므로 대승경전 다 불살라야 하고 대승승려들 다 힌두승려니까 때려죽이자 따위은 언어폭력을 일상사로 쓰는자들) 이 이제열의 주장을 가져다 대승과 선불교를 비난하는데 써먹는다는 거죠. 이제열은 자신은 초기경 근보주의,원리주의자 아니며 초기경뿐만아니라 대승사상,선불교등 두루 인정한다 하지만, 당신이 쓴 글이 근본주의자들에 이용당하는 것은 부인치 못할 것입니다. 이제열은 혜민,진제를 향해 정법을 가르치지 않고 구업을 짓는다며 비난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의 구업이 더 큰문제라는 거죠.
아마도...님의 댓글과 저의 이 댓글은 많은 비난에 직면할 것 같군요^^
한반도에 불교가 전래한 이래로 역대 고승들 전부 유불선 3교가 근본에 있어 같은 가르침이라고 했죠. 최근 깨닫고 돌아가신 숭산,법정 스님도 기독교의 근본도 불교와 마찬가지라고 했죠. 원불교도 모든 종교를 같은 가르침으로 보고 종교통합적 태도에 있습니다. 우리는 본성자리를 불성이라 했고 건너쪽은 하나(아버지)님 로 인격화 시켜 말한 것이죠. 진리의 인격화 때문에 폐단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부처님은 아셨던 것 같네요. 유일신 종교는 감성적이고 헌신적인 사람한테 맞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람한테는 불교가 맞죠. 무조건 믿으면 되는게 편한 사람들이 있고 꼼꼼히 따져서 납득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들이 있죠.
힌두교도 그안에 고급부터 저급까지 종류도 아주 많거든요.
한국불자들은 힌두교가 그저 제물이나 바치고 복이나 기원하는 미신적인 종교로만 알죠.
힌두교파 안에 불교와 버금가는 고급철학이 있는 줄 꿈에도 모릅니다.
아직도 대다수의 한국불자들은 힌두교의 아트만이 부처님이 비판했던 그 모습 그대로라고 생각하고 있죠. 힌두교 안에서도 파마다 아트만의 내용이 다르고 힌두교의 가장 고급학파인 상카라학파의 아트만은 사실상 불교의 무아랑 똑같거든요. 현재 서양명상 트렌드는 불교가 아니라 힌두교이고 세계적명성을 가진 구루들 공통적으로 용어만 아트만이지 사실상 무아,공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말 했다는 이유로 이 꽉막힌 불자들이 "거봐라 청산이 저놈 말하는거 보니 딱 힌두교 옹호하잖아"할 것입니다^^. 유교, 도교,기독교,원불교도 진리에 대한 용어만 달랐지 결국 인간의 본성을 깨닫고 깨달은 진리대로 남을 위해 살자는 것이거든요.
현재 세계인의 마음, 세계적 지성,석학들이 불교보다는 힌두 명상에 빠져 있어요.
힌두교가 타파해야할 어떤 미신같은 거였다면 세계적 지성,석학들이 벌써 버렸겠죠.
불교가 제 입장에선 가장 위대하지만 그렇다고 남의 종교를 함부로 욕해서 안되죠.
스님이나 불자들 중에도 나쁜짓 하는 자들 많잖아요.
반대로 타종교이지만 우리 불자들이 배워야할 훌륭한 분들도 아주 많고
기독교의 배타성에 질려하면서 한국불자들은 왜 힌두교에 배타적 태도를 취하는지.....
도교도 노자,장자,열자등 선대의 가르침이 부처님과 같은 경지죠. 후대에 오면서 세속을 완전등지고 깊은 산속에서 신선처럼, 혹은 신선이 되는 것으로 변질되어서 문제지..
타종교를 하등,열등한 종교로 치부하고 그 열등한 종교에 우리 스님들을 집어넣어 비판이랍시고 했는데 그건 비판을 가장한 비난,인신공격이었다고 봅니다. 더구나 대승,선불교의 가르침을 이해/숙지했다면 나올 수 없는 비판이거든요. 제가 놀란 것은 그의 신분이 "법사"였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가 "정법수호"를 타이틀로 걸고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참담한 것은 초기불교주의자들 중 근본주의/원리주의자(초기경전외엔 모두 위경이고 붓다의 친설이 아니므로 대승경전 다 불살라야 하고 대승승려들 다 힌두승려니까 때려죽이자 따위은 언어폭력을 일상사로 쓰는자들) 이 이제열의 주장을 가져다 대승과 선불교를 비난하는데 써먹는다는 거죠. 이제열은 자신은 초기경 근보주의,원리주의자 아니며 초기경뿐만아니라 대승사상,선불교등 두루 인정한다 하지만, 당신이 쓴 글이 근본주의자들에 이용당하는 것은 부인치 못할 것입니다. 이제열은 혜민,진제를 향해 정법을 가르치지 않고 구업을 짓는다며 비난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의 구업이 더 큰문제라는 거죠.
아마도...님의 댓글과 저의 이 댓글은 많은 비난에 직면할 것 같군요^^
청산
2012-11-15 01:49:41
저 돗자리 깔아야 겠네요. 의견등록 하니 바로 밑에 저의 우려가 곧 현실로 ㅋㅋㅋㅋ
제법무아
2012-11-15 09:53:10
청산님 글에 비친 사상 그리고 사유의 흐름이 제 생각과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부처님의 진정한 대승의 뜻이란 무엇이 옳고 그르고는 떠나
모든 것을 포용하는 부처님과 같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이시대에 대승을 외치는 사람이 실제 하는 행동은 소승보다 못한 것이
현재 한국 불교의 소위 선지식이라 지칭하는 사람들이니
그런 증상만 아상에 갖힌 자들이 종정스님이나 혜민스님과 같이 대중적으로
존경받는 분들을 왜곡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타 종교 공부도 좀 더 깊게 해보아야 하고 또한 대승기신론을 넘어
보다 자기 내면의 대승으로 가는 길을 연구해보아야 할 분들이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있으니 불교가 바르게 설수 있겠습니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교화하시는 중에 그 누구도 이교도니 비판하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말씀만 배울것이 아니라 석가모니 부처님의
행동을 더 배우는 작은 실천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청산님의 논설방식이 조금은 다른분들께 자극적일 수도 있으나 큰 틀에서의
맥락은 저와 같은 사유의 틀이라고 봅니다.
이 논쟁을 통해 청산님을 알게되서 반갑습니다^^
반론을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요^^
공감이 갑니다. 부처님의 진정한 대승의 뜻이란 무엇이 옳고 그르고는 떠나
모든 것을 포용하는 부처님과 같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이시대에 대승을 외치는 사람이 실제 하는 행동은 소승보다 못한 것이
현재 한국 불교의 소위 선지식이라 지칭하는 사람들이니
그런 증상만 아상에 갖힌 자들이 종정스님이나 혜민스님과 같이 대중적으로
존경받는 분들을 왜곡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타 종교 공부도 좀 더 깊게 해보아야 하고 또한 대승기신론을 넘어
보다 자기 내면의 대승으로 가는 길을 연구해보아야 할 분들이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있으니 불교가 바르게 설수 있겠습니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교화하시는 중에 그 누구도 이교도니 비판하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말씀만 배울것이 아니라 석가모니 부처님의
행동을 더 배우는 작은 실천부터 배워야 할 것입니다.
청산님의 논설방식이 조금은 다른분들께 자극적일 수도 있으나 큰 틀에서의
맥락은 저와 같은 사유의 틀이라고 봅니다.
이 논쟁을 통해 청산님을 알게되서 반갑습니다^^
반론을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요^^
청산
2012-11-15 11:24:30
사상같은 건 없구요^^;; 민망민망....
저 같은 잡놈은 야전에서 굴러먹어서 그런지 교양 근처만 가도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매운 김치가 먹고 싶어집니다, 그들의 가면 뒤의 기름기가 느껴져서요. 내면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즉흥적으로 나오는 마음이면 쌍욕도 대환영입니다. 저는 삶이 일체개고라고 생각지 않고 열반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잡놈도 나름의 역할은 하죠. 적어도 반론자들이 지금보다 더 지성을 연마할 것이므로.
사실상 지금 부딪히는 것은
대승(선불교) vs 초기불교의 "공(空)"에 대한 해석차이입니다.
대승:空은 '아무것도 없다' 이면서 동시에 佛의 불가사의한 지혜가 다 구족돼 '있다'
초기불교: 空은 '아무것도 없다'이고 그뿐. 조금이라도 '있다'해선 안된다.
따라서 대승은 空을 깨달아 부처의 자비(=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로 중생구제하면서 살자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죠. 반면 초기불교에서 '空'을 깨달아 해탈해서 사라져 버리자로 끝납니다. '아무것도 없는 空'이므로 나올 부처의 자비와 방편이 없습니다. 그러니 중생구제같은 이타행이 안나오죠. 아예 안나오는 건 아니지만 대승불교만큼 적극적으로 나오지는 않죠.
이렇게 대승과 초기불교가 차이가 많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만 각자 자기한테 맞는 불교를 공부하고 그걸로 살면 되요.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알면 될 문제를 "틀리다"의 문제로 접근하니까 사단이 벌어진 것이죠. 이제열이 양쪽 가르침이 "다르다"고 알았다면 논쟁이 시작안됐겠지만 한쪽 입장에서 반대편을 너희가 "틀렸다"로 접근했기에 시작된 것입니다.
반론하는 자들 미워하지 않습니다.
말만 거칠지 제가 얼마나 새색시처럼 고운데요^^
저 같은 잡놈은 야전에서 굴러먹어서 그런지 교양 근처만 가도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매운 김치가 먹고 싶어집니다, 그들의 가면 뒤의 기름기가 느껴져서요. 내면 깊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즉흥적으로 나오는 마음이면 쌍욕도 대환영입니다. 저는 삶이 일체개고라고 생각지 않고 열반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잡놈도 나름의 역할은 하죠. 적어도 반론자들이 지금보다 더 지성을 연마할 것이므로.
사실상 지금 부딪히는 것은
대승(선불교) vs 초기불교의 "공(空)"에 대한 해석차이입니다.
대승:空은 '아무것도 없다' 이면서 동시에 佛의 불가사의한 지혜가 다 구족돼 '있다'
초기불교: 空은 '아무것도 없다'이고 그뿐. 조금이라도 '있다'해선 안된다.
따라서 대승은 空을 깨달아 부처의 자비(=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로 중생구제하면서 살자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죠. 반면 초기불교에서 '空'을 깨달아 해탈해서 사라져 버리자로 끝납니다. '아무것도 없는 空'이므로 나올 부처의 자비와 방편이 없습니다. 그러니 중생구제같은 이타행이 안나오죠. 아예 안나오는 건 아니지만 대승불교만큼 적극적으로 나오지는 않죠.
이렇게 대승과 초기불교가 차이가 많기 때문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만 각자 자기한테 맞는 불교를 공부하고 그걸로 살면 되요.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알면 될 문제를 "틀리다"의 문제로 접근하니까 사단이 벌어진 것이죠. 이제열이 양쪽 가르침이 "다르다"고 알았다면 논쟁이 시작안됐겠지만 한쪽 입장에서 반대편을 너희가 "틀렸다"로 접근했기에 시작된 것입니다.
반론하는 자들 미워하지 않습니다.
말만 거칠지 제가 얼마나 새색시처럼 고운데요^^
무명씨
2012-11-15 03:48:27
하는 짓이 이상하다 했더니, 역시..
나무보살
2012-11-15 09:14:43
청산님 말씀이 너무 심하시네요.. 무섭기까지 합니다. 처음에는 님의 글에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방향이 이상하게 흘러가시네요! 저는 불문에 입문한지 얼마 않되고
이런 심오한 내용까지는 잘 모릅니다. 어느 분 주장이 맞는지도 판단이 아직서지 않고요...다만 불법은 고매한 인격과 자비와 지혜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종교라는 것은 앎니다. 청산님.. 위 댓글 청산이시여님 말씀대로 언어가 너무 거칠고 가볍고 혼란스러우셔요.... 조금 마음을 진정시키시면 좋을 듯 싶으시네요.. 죄송합니다.
이런 심오한 내용까지는 잘 모릅니다. 어느 분 주장이 맞는지도 판단이 아직서지 않고요...다만 불법은 고매한 인격과 자비와 지혜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종교라는 것은 앎니다. 청산님.. 위 댓글 청산이시여님 말씀대로 언어가 너무 거칠고 가볍고 혼란스러우셔요.... 조금 마음을 진정시키시면 좋을 듯 싶으시네요.. 죄송합니다.
탁산
2012-11-15 09:40:45
나무보살님 지적에 동의합니다. 청산이 아니라 탁산입니다. 빨리 마음 가라앉혀서 탁기를 제거애햐 할텐데 걱정입니다.
청산
2012-11-15 10:31:32
중생이 부처를 구제하고 부처가 중생을 구제한다, 이것이 공평함의 의미다.....라는 말이 있죠.
님은 청산만 구제하시는데 그럼 차별받은 이들이 매우 섭섭해 할것입니다.
불법이 고매한 인격과 자비와 지혜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종교, 라고 정의하셨는데 꼭 그렇게 사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매한 인격을 갖춘 척, 수행을 많이 한 척, 제가 자비와 지혜를 가지고 있는 척 하는 것을 꺼려할 뿐입니다. 타인에게 저주를 퍼붓는 댓글을 시종일관 달아놓고 "슬쩍 지우고" 고상하게 다시 써서 자신을 포장하는 행위를 많이 합디다. 불교가 그런 인격을 추구하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대승경전을 불살라 버려야 하고 대승승려들은 정법을 훼손하는 마구니 이므로 때려죽여버리자는 근본주의,원리주의자들,,, 초기경만이 진리라면서 대승과 선불교에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님은 고매한 인격과 자비와 지혜를 보았습니까.
오직 나만이, 오직 우리만이 정법을 수호하고 있고 나머지는 마구니들이다, 이런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이 바로 십자군들이고 알카에다이고 미국전쟁광들이고 봉은사땅밟기 하는 자들입니다. 언어의 품격과 고급/저급은 원리주의자들도 잘 하거든요. 살인마 전두환도 "정의 사회 구현"을 표방했어요. 좋은 말 쓴다고 해서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니고 나쁜 말 쓴다 해서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님은 청산에게서 '무섭고' '히스테리하고' 과격하고' '거칠고' '질낮은 인격과 무자비와 무지'를 발견했겠지만 누군가는 또 그렇게 바라 보지 않습니다. 청산이라는 똑같은 것을 정반대의 평가를 내리는 거죠. 그건 사람들 마다 가지고 있는 틀(잣대), 불교식으로 특정한 자신만의 상(相)을 세워 보기 때문이겠죠.
윗 사람들한테 제가 댓글달은 거 보세요. 누구에게는 거칠게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드럽게 응대하죠. 치고들어 오는 거 봐가면서 적절하게 막고 쳐주는 겁니다. 님 마음이나 진정시키세요, 그런 새가슴으로 어떻게 살아요^^
여담인데 <불교의 잔혹성>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불교가 잔혹하다니, 할텐데요. 매우 잔혹합니다. 여실지견과도 통하는 말입니다.
[어떤 부유한집, 여인네의 단 하나 근심거리가 자식이 없었다는 것. 몸에 좋다는 거 다 먹고 비싼 기도비 내고 기원도 하고....천신만고 끝에 겨우 자식하나 얻어 기뻤는데 100일도 안되 죽고 말았다죠. 이 여인이 죽은 아이를 안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내 자식좀 살려주세요 울부짖었는데 누군가 부처님을 찾아라가라 일렀다죠.
부처님은 살려주겠다, 단 조건이 있다. 죽음을 경험하지 않는 집에가서 겨자씨를 얻어와라, 이 여인은 최선을 다해 마을 전체를 돌아다녔는데 죽음이 없었던 집은 단 한곳도 없었죠. 이 과정에서 여인은 깨닫습니다]...자세한 이야기는 경전에 있죠.
하고픈 말은 타종교에서라면 이 여인을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긴시간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했겠죠. 어떤 면에서 보면 부처님은 차갑잖아요. 위로의 말은 커녕 바로 돌직구를 날리죠. 죽음이 없었던 집에서 겨자씨를 가져와라! 문제에 봉착한 자 스스로가 깨닫게 합니다. 죽임이란 게 무엇인지 생생하게 체험하게 만들죠. 진리는 그렇게 잔혹한겁니다. 자기 아들 살릴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집저집...점점 시간이 갈수록 이여인은 불안해 집니다. 태어난 것들, 형성된 것들은 반드시 죽거나 흩어지고야 만다는 진리가 이여인의 바램을 박살내 버리죠. 산산히 부숴버리죠. 난 이런 잔혹한 부처님이 좋아요. 트릭없고 꾸미지 않고 바로 돌직구 날려 버려서. 그게 또 자비이구요. 자비의 화신 관세음보살이 한손에는 약병 다른 손에는 칼을 들고 있습니다(물론 관세음보살 버전마다 다르지만) 자비란게 우리가 생각하는 약병(고통치유)만 있는게 아니고 거짓,진리 아닌 것에 대해 아주 냉혹하게 쳐내는 칼 같은 면도 있다는 거죠.
님은 청산만 구제하시는데 그럼 차별받은 이들이 매우 섭섭해 할것입니다.
불법이 고매한 인격과 자비와 지혜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종교, 라고 정의하셨는데 꼭 그렇게 사시길 바랍니다. 저는 고매한 인격을 갖춘 척, 수행을 많이 한 척, 제가 자비와 지혜를 가지고 있는 척 하는 것을 꺼려할 뿐입니다. 타인에게 저주를 퍼붓는 댓글을 시종일관 달아놓고 "슬쩍 지우고" 고상하게 다시 써서 자신을 포장하는 행위를 많이 합디다. 불교가 그런 인격을 추구하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대승경전을 불살라 버려야 하고 대승승려들은 정법을 훼손하는 마구니 이므로 때려죽여버리자는 근본주의,원리주의자들,,, 초기경만이 진리라면서 대승과 선불교에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님은 고매한 인격과 자비와 지혜를 보았습니까.
오직 나만이, 오직 우리만이 정법을 수호하고 있고 나머지는 마구니들이다, 이런 태도를 취하는 사람들이 바로 십자군들이고 알카에다이고 미국전쟁광들이고 봉은사땅밟기 하는 자들입니다. 언어의 품격과 고급/저급은 원리주의자들도 잘 하거든요. 살인마 전두환도 "정의 사회 구현"을 표방했어요. 좋은 말 쓴다고 해서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니고 나쁜 말 쓴다 해서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님은 청산에게서 '무섭고' '히스테리하고' 과격하고' '거칠고' '질낮은 인격과 무자비와 무지'를 발견했겠지만 누군가는 또 그렇게 바라 보지 않습니다. 청산이라는 똑같은 것을 정반대의 평가를 내리는 거죠. 그건 사람들 마다 가지고 있는 틀(잣대), 불교식으로 특정한 자신만의 상(相)을 세워 보기 때문이겠죠.
윗 사람들한테 제가 댓글달은 거 보세요. 누구에게는 거칠게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드럽게 응대하죠. 치고들어 오는 거 봐가면서 적절하게 막고 쳐주는 겁니다. 님 마음이나 진정시키세요, 그런 새가슴으로 어떻게 살아요^^
여담인데 <불교의 잔혹성>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불교가 잔혹하다니, 할텐데요. 매우 잔혹합니다. 여실지견과도 통하는 말입니다.
[어떤 부유한집, 여인네의 단 하나 근심거리가 자식이 없었다는 것. 몸에 좋다는 거 다 먹고 비싼 기도비 내고 기원도 하고....천신만고 끝에 겨우 자식하나 얻어 기뻤는데 100일도 안되 죽고 말았다죠. 이 여인이 죽은 아이를 안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내 자식좀 살려주세요 울부짖었는데 누군가 부처님을 찾아라가라 일렀다죠.
부처님은 살려주겠다, 단 조건이 있다. 죽음을 경험하지 않는 집에가서 겨자씨를 얻어와라, 이 여인은 최선을 다해 마을 전체를 돌아다녔는데 죽음이 없었던 집은 단 한곳도 없었죠. 이 과정에서 여인은 깨닫습니다]...자세한 이야기는 경전에 있죠.
하고픈 말은 타종교에서라면 이 여인을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긴시간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했겠죠. 어떤 면에서 보면 부처님은 차갑잖아요. 위로의 말은 커녕 바로 돌직구를 날리죠. 죽음이 없었던 집에서 겨자씨를 가져와라! 문제에 봉착한 자 스스로가 깨닫게 합니다. 죽임이란 게 무엇인지 생생하게 체험하게 만들죠. 진리는 그렇게 잔혹한겁니다. 자기 아들 살릴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집저집...점점 시간이 갈수록 이여인은 불안해 집니다. 태어난 것들, 형성된 것들은 반드시 죽거나 흩어지고야 만다는 진리가 이여인의 바램을 박살내 버리죠. 산산히 부숴버리죠. 난 이런 잔혹한 부처님이 좋아요. 트릭없고 꾸미지 않고 바로 돌직구 날려 버려서. 그게 또 자비이구요. 자비의 화신 관세음보살이 한손에는 약병 다른 손에는 칼을 들고 있습니다(물론 관세음보살 버전마다 다르지만) 자비란게 우리가 생각하는 약병(고통치유)만 있는게 아니고 거짓,진리 아닌 것에 대해 아주 냉혹하게 쳐내는 칼 같은 면도 있다는 거죠.
자비
2012-11-15 10:51:43
언어의 겉모양만 보지 마시고 청산님의 깊은 의도를 먼저 보십시오. 그러면 청산님의 분노나 거친 것은 보이지 않고 지극한 자비가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청산님을 비판하시는 분들의 글 밑에 분노와 反자비가 보일 것입니다.
무명씨님 같은 공부 덜 된 분들이 진정한 공부인인 청산님의 안목을 오히려 삿된 길이라고 매도하는 판에, 어찌 지극한 마음으로 일러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깊이 살피시며 공부하셔서 언젠가는 이 모든 논쟁들을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때에는 청산님의 안목이 불법의 종지를 설파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청산님의 안목과 자비에 삼가 존경의 념을 보냅니다.
무명씨님 같은 공부 덜 된 분들이 진정한 공부인인 청산님의 안목을 오히려 삿된 길이라고 매도하는 판에, 어찌 지극한 마음으로 일러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깊이 살피시며 공부하셔서 언젠가는 이 모든 논쟁들을 스스로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때에는 청산님의 안목이 불법의 종지를 설파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청산님의 안목과 자비에 삼가 존경의 념을 보냅니다.
글세요
2012-11-15 12:30:44
아는 것이 심성을 떠나면 그게 곧, 망상 귀신인 것입니다.
심성엔 알되 아는 것을 두지 않습니다.
아는 것을 마음에 두지 않는 사람은 때때따라 지혜로 세상을 봅니다.
알게 전에 이미 시비는 없기 때문입니다.
말이 그럴싸해도 지나고 보면 허망한 소리 !.
불교는 깨닫는 종교인데도 사람들은 아는 것을 귀중하게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불법입장에서 보면 외도 들입니다.
마음을 떠난 식견은 곧,사도입니다.
불교말을 많이 쓴다고 불교라면 그런 말은 대장경속에 점잖게 누어 계깁니다. 사람이 이해하는 것으로 불의 말이라고 서로 옳고 그름만 우겨댄다면 그것은 불의 뜻과는 멉니다. 되러 佛을 비방하는 자입니다. 지혜 있는 자라면 먼저 믿고 지혜를 얻어 행으로 보이심이 불자다운 자세입니다. 사람 마음에는 알고 모름에 상관없이 불은 계십니다 오히려 사람이 아는 것을 들고오면 본시 깨끗한 마음을 어지럽히고 맙니다.
중생심만 더 혼란캐합니다.
날뛰는 짐승은 화살을 피하기 어렵고
자주 나르는 새는 그물을 피하기어렵네,라는
옛 말이 이를 두고 하신 말입니다.
말이 가벼우면 심성은 이미 산란되 있고 말이 적으면 이론이 ㅡ딸려도 그는 현명한 판단을 할 줄 아는자입니다.
마침낸 지혜자는 어리숙하면서도 뚜벅뚜벅 자기 길을 걸어갑니다
심성엔 알되 아는 것을 두지 않습니다.
아는 것을 마음에 두지 않는 사람은 때때따라 지혜로 세상을 봅니다.
알게 전에 이미 시비는 없기 때문입니다.
말이 그럴싸해도 지나고 보면 허망한 소리 !.
불교는 깨닫는 종교인데도 사람들은 아는 것을 귀중하게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불법입장에서 보면 외도 들입니다.
마음을 떠난 식견은 곧,사도입니다.
불교말을 많이 쓴다고 불교라면 그런 말은 대장경속에 점잖게 누어 계깁니다. 사람이 이해하는 것으로 불의 말이라고 서로 옳고 그름만 우겨댄다면 그것은 불의 뜻과는 멉니다. 되러 佛을 비방하는 자입니다. 지혜 있는 자라면 먼저 믿고 지혜를 얻어 행으로 보이심이 불자다운 자세입니다. 사람 마음에는 알고 모름에 상관없이 불은 계십니다 오히려 사람이 아는 것을 들고오면 본시 깨끗한 마음을 어지럽히고 맙니다.
중생심만 더 혼란캐합니다.
날뛰는 짐승은 화살을 피하기 어렵고
자주 나르는 새는 그물을 피하기어렵네,라는
옛 말이 이를 두고 하신 말입니다.
말이 가벼우면 심성은 이미 산란되 있고 말이 적으면 이론이 ㅡ딸려도 그는 현명한 판단을 할 줄 아는자입니다.
마침낸 지혜자는 어리숙하면서도 뚜벅뚜벅 자기 길을 걸어갑니다
보리향기
2012-11-15 14:39:05
인간은 사물이나 현상을 의인화 혹은 인격화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길 가다 어디에 머리를 부딪치면 아프기도 하지만 먼저 화부터 나지요. 뭔가가 나를 의도적으로 때린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사실은 자신의 부주의 때문인데도 말이에요. 과거에는 몹쓸 질병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그 배후에 이를 조종하는 어떤 정신적 존재가 있다고 믿었던 적도 있었지요. 오늘날은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경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풍에다 사람의 이름을 붙여 부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지 않을까요? 한 해에 여러 번 발생하는 태풍을 구별하기 위해 굳이 사람이름을 붙일 필요까지는 없을 듯한데 말입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섭니다. 우리는 태평양 한 가운데서 우리가 완전히 다 알지 못하는 어떤 원인이랄까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하는 엄청난 규모의 소용돌이 바람을 매년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현상에다 사람의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써는 어쩔 수 없는 이러한 자연현상을 의인화하여 이에 책임을 돌림으로써 흐트러진 마음의 평온이나 훼손된 사회적 안정을 회복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어법, 행위들을 자세히 관찰하면 이런 의인화 경향을 적지 않게 볼 있습니다.
그런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봄으로써, 다시 말하면 사물이나 현상의 연기성, 무상성, 공성을 봄으로써 좀 더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불교의 시각에서 보면 이러한 의인화 경향은 그다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설악산이나 금강산 혹은 콜로라도의 기기묘묘한 바위나 나무, 자연현상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아 누가 이런 아름다운 것, 신비한 것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됩니다.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느 순간에 누가 뚝딱 그것들을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일 겁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러한 현상들은 수많은 시간 동안 수많은 인연조건들이 작용하여 생겨났고, 그것들이 지금 이 순간 나와 맞닥트렸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마치 그것들을 누군가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경향성을 가지고 사물을 보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만 더 들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예수가 태어난 해를 연호의 기원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 불교인 할 것 없이 '기원전 몇 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요. 이런 기원이라는 표현이 바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경향성을 가지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원으로 보는 그 해는 단지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인 예수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해이고, 이를 서양 사람들이 자신들 연호의 기준점으로 삼은 것에 불과합니다. 말하자면 서양 사람들은 예수가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하여 그 전의 역사를 '예수 前 (BC, Before Christ)'으로, 그 후의 역사를 ‘예수 後 (AD, Anno Domini)'로 표기하고 있을 뿐이죠. 그런데 어쩐 일인지 한국인들은 한 술 더 떠 예수가 태어난 해를 무언가의 기원(紀元)으로 삼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의 기원입니까? 예수의 출현은 인류에게 중요한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만, 이를 무언가의 기원(紀元)으로 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바로 경향성 때문이지요. 물론 이러한 경향성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점도 없지 않으나, 아마 부정적인 영향이 더 컸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예수의 잘못은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이를 기원으로 보고 절대화 한 사람들의 잘못이랄까요. 바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아니하고 경향성을 가지고 잘못 본 결과입니다.
‘무아’와 ‘무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무아’면 그냥 ‘무아’고, ‘무상’이면 그냥 ‘무상’일 터인데, 사람들은 ‘무아’라는 것이 있다(有), ‘무상’이라는 것이 있다(有)라는 식으로 실체화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실체화’의 경향도 ‘의인화’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장애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뭔가 끝없이 실체를 추구하는 경향성이랄까요. 말하자면 ‘내’가 ‘비어있음’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그 비어있음을 아는 ‘내’가 달리 어디에 있는 것으로 나아가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마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닐 겁니다. 어설픈 알음알이를 내보인 저의 허물을 용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섭니다. 우리는 태평양 한 가운데서 우리가 완전히 다 알지 못하는 어떤 원인이랄까 메커니즘에 의해 발생하는 엄청난 규모의 소용돌이 바람을 매년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현상에다 사람의 이름을 갖다 붙이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써는 어쩔 수 없는 이러한 자연현상을 의인화하여 이에 책임을 돌림으로써 흐트러진 마음의 평온이나 훼손된 사회적 안정을 회복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용어나 어법, 행위들을 자세히 관찰하면 이런 의인화 경향을 적지 않게 볼 있습니다.
그런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봄으로써, 다시 말하면 사물이나 현상의 연기성, 무상성, 공성을 봄으로써 좀 더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불교의 시각에서 보면 이러한 의인화 경향은 그다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설악산이나 금강산 혹은 콜로라도의 기기묘묘한 바위나 나무, 자연현상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아 누가 이런 아름다운 것, 신비한 것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됩니다.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느 순간에 누가 뚝딱 그것들을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일 겁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러한 현상들은 수많은 시간 동안 수많은 인연조건들이 작용하여 생겨났고, 그것들이 지금 이 순간 나와 맞닥트렸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마치 그것들을 누군가가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경향성을 가지고 사물을 보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만 더 들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예수가 태어난 해를 연호의 기원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인, 불교인 할 것 없이 '기원전 몇 년'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요. 이런 기원이라는 표현이 바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경향성을 가지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원으로 보는 그 해는 단지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인 예수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해이고, 이를 서양 사람들이 자신들 연호의 기준점으로 삼은 것에 불과합니다. 말하자면 서양 사람들은 예수가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하여 그 전의 역사를 '예수 前 (BC, Before Christ)'으로, 그 후의 역사를 ‘예수 後 (AD, Anno Domini)'로 표기하고 있을 뿐이죠. 그런데 어쩐 일인지 한국인들은 한 술 더 떠 예수가 태어난 해를 무언가의 기원(紀元)으로 삼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의 기원입니까? 예수의 출현은 인류에게 중요한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만, 이를 무언가의 기원(紀元)으로 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바로 경향성 때문이지요. 물론 이러한 경향성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점도 없지 않으나, 아마 부정적인 영향이 더 컸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예수의 잘못은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이를 기원으로 보고 절대화 한 사람들의 잘못이랄까요. 바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아니하고 경향성을 가지고 잘못 본 결과입니다.
‘무아’와 ‘무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무아’면 그냥 ‘무아’고, ‘무상’이면 그냥 ‘무상’일 터인데, 사람들은 ‘무아’라는 것이 있다(有), ‘무상’이라는 것이 있다(有)라는 식으로 실체화 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실체화’의 경향도 ‘의인화’의 경향과 마찬가지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장애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뭔가 끝없이 실체를 추구하는 경향성이랄까요. 말하자면 ‘내’가 ‘비어있음’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그 비어있음을 아는 ‘내’가 달리 어디에 있는 것으로 나아가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마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닐 겁니다. 어설픈 알음알이를 내보인 저의 허물을 용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산
2012-11-15 16:35:25
<그림과 인간의 마음>
도화지와 크레파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도화지 위에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①도화지:인간의 본성,
②그림:인간의 마음,
③크레파스: 색,수,상,행,식(오온, 그림의 재료라고 가정해 봅시다.
중생은 '나'는 있다, '나'는 존재한다, 설령 내 몸이 죽는다 해도 영혼같은 알맹이가 "있다"고 생각하죠. 중생의 이러한 생각(相)이 원리전도몽상 이라는게 불교입니다. 근거는 크레파라는 재료가 연기해서 그려진 '나'라는 그림일 뿐이다,라는 거죠. 중생들이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는 '나'는 실체가 없고 텅비어 있는 것이죠. 오온이라는 크레파스가 연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상이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란 거죠. 그치요?③이 연기하여 ②라는 마음, 즉 '나' 라는 관념이 만들어 진거죠. 인간이 세상은 있다, 우주가 있다고 판단하는 영역도 전부 ②와③의 무상하고 무아인 세계에 불과합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다 마찬가지로 무상하고 무아입니다.
그렇지만 ①도화지는 있잖아요.③색갈이라는 재료가 연기하여 ② 마음이라는 그림이 탄생되도록 하는 배경은 있는 거잖아요. ①도화지가 없다면 색갈이란 재료도, 마음이란 그림도 그려질 수가 없습니다. 인간이 일체개고에 시달리는 것은 ②마음이란 게 '실체'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분노(화나는 마음)로 괴로워하고 자기가 만든 슬픔(슬픈 마음)에 좌절하고 집착하고 망상하고 .....그러죠. ②마음을 텅 비우고(색갈을 지우고) ①도화지로 돌아가면 ②마음 영역의 일체개고는 없죠. ①마음바탕인 도화지의 그 청정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도화지가 청정하다 말하는 것은 ②마음의 티끌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것은 ①+②+③의 혼재입니다. ① ② ③을 다 꿰뚫어 통찰하면 있는 그대로가 다 청정(空)합니다.
혜민,진제,정목스님이 몸담고 있는 대승불교(선불교)에선 ③오온이 연기하여 만든 ②'나'라는 마음이란 게 실체가 없다, 즉 무아라는 것을 알고 ①이라는 도화지의 청정성을 회복하여 ②와 ③을 잘 "이용"해서 살자입니다. 중생은 ②와 ③이 전부인줄 알고 집착하고 끄달리는 것에 비해 보살은 ②와 ③을 이용한다는 것이죠.
이제열과 그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③이 연기한 ②는 없다, 무아다, 이 말만 반복하는 거구요. 마음 바탕인 ①도화지의 청정성(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 혹은 각성에 대해선 아예 생각조차도 못합니다. 혜민스님은 계속 ①도화지를 말하고 있다고 말해줘도 그런 도화지같은 건 없다는 겁니다ㅠㅠ . 대승불교에서 ①도화지가 있다고 가르쳐요. 중생이나 부처나 모두 똑같은 도화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생이 ②이라는 망념만 쉬면 누구나 다 부처(도화지)라는 얘기가 그래서 가능한 것입니다. 그 도화지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거기에는 보시(사랑), 지계(정의),인욕(경계에 물들지 않는 것), 선정(산란하지 않고 고요한 것),지혜(진리와 진리 아닌 것을 구별하고 경계에 처할때 마다 진리를 사용하는 것) 이런 보물들이 가득하다는게 대승의 가르침입니다. 이런 도화지의 청정성이 무엇을 통해 구현되냐면 바로 ③오온과 ②마음을 통해 작용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여기 댓글 다는 사람들 모두의 마음에는 불성이 계속 작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너무 ②마음의 특정한 相,생각,느낌,감정들에게 집착해 있어서(집착해 있는 것을 업력에 이끌려 있다라고 말하죠), 그 업력때문에 ①도화지의 청정성 작용을 눈치채지 못하는 겁니다.
선사들이 "중생이 곧 부처다" "번뇌가 곧 보리다"이런 법화경 사상을 허구헌날 떠들어 대는 이유, 무엇이 부처입니까라는 질문에 질문하는 놈이 부처다 라고 말하는 이유, 괜히 그러는게 아닙니다. 제말이 틀린지 아닌지는 민감하게 깨어나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혜민스님도 ② 마음을 비워 '무아'('나'라고 할 만 한 것이 없다)를 깨치고 거기 머무르지 말고 한걸음 더 내딛어 ①의 차원까지 증득하라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달라이 라마의 깨달음과 똑같습니다. "어느 날 나는 공(무아)을 깨달았고 이후 더 수행해서 자비심(육바라밀, 도화지의 청정성)을 깨달았다(증득)"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티벳불교도 중관사상+유식을 근본 뼈대로 했기 때문에 한국의 스님들과 똑같은 결론을 말하는 것입니다.
원효나,밀종이나 진묵이나 경허나,보조나 숭산이나 성철이나 혜민이나 현각이나 달라이 라마나 틱낫한이나...대승의 가르침을 펼치는 자들의 결론은 똑같습니다. 지역이 다르고 시대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마음 바탕을 깨친자들은 한결같이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말투,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를 뿐이죠.
최소한 타인(혜민,진제등)이 어떤 가르침 체계에서 어떤 맥락으로 언어를 사용하는지 살피지 않고 자신의 가르침 체계, 자신의 언어사용 습관으로 타인을 함부로 재단하는 것은 불법이전에 기본적으로 토론 준비가 안된 것입니다. 타인의 말자체보다는 말이 가닿는 곳을 거기를 주목해야죠. 내가 혜민,진제의 입장이라도 댓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이 말같아야 말이죠. 이미 자기가 정법이라는 전제(相)를 세우고 있는 사람과 무슨 토론을 하겠어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며 사세요~ 이러는 거죠.
인간이 끝없이 실체를 추구하는 경향성 때문에 대승,선불교가 실체를 추구하는 것 같나요. 그건 그야말로 님의 相일 뿐입니다. 님의 논리를 그대로 이제열류에 적용하면 "실체 없음"이라는 "실체"를 추구하는 것이 되죠. ②와 ③의 영역에서 끝까지 실체를 부정하세요. 여기서는 조사도 죽이고 부처도 죽여야 합니다. 죽인다는 생각도 죽여야 합니다.........그 이후에 아시겠어요? 무아 이후에......님에게 닥치는 것 말입니다. 그걸 경험으로 증명하세요. 혜민스님도 거기까지 체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혜민(대승,선불교)의 말이 틀린지 아닌지는 가보면 알아요.
도화지와 크레파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도화지 위에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①도화지:인간의 본성,
②그림:인간의 마음,
③크레파스: 색,수,상,행,식(오온, 그림의 재료라고 가정해 봅시다.
중생은 '나'는 있다, '나'는 존재한다, 설령 내 몸이 죽는다 해도 영혼같은 알맹이가 "있다"고 생각하죠. 중생의 이러한 생각(相)이 원리전도몽상 이라는게 불교입니다. 근거는 크레파라는 재료가 연기해서 그려진 '나'라는 그림일 뿐이다,라는 거죠. 중생들이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는 '나'는 실체가 없고 텅비어 있는 것이죠. 오온이라는 크레파스가 연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상이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란 거죠. 그치요?③이 연기하여 ②라는 마음, 즉 '나' 라는 관념이 만들어 진거죠. 인간이 세상은 있다, 우주가 있다고 판단하는 영역도 전부 ②와③의 무상하고 무아인 세계에 불과합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존재하는 그 어떤 것도 다 마찬가지로 무상하고 무아입니다.
그렇지만 ①도화지는 있잖아요.③색갈이라는 재료가 연기하여 ② 마음이라는 그림이 탄생되도록 하는 배경은 있는 거잖아요. ①도화지가 없다면 색갈이란 재료도, 마음이란 그림도 그려질 수가 없습니다. 인간이 일체개고에 시달리는 것은 ②마음이란 게 '실체'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분노(화나는 마음)로 괴로워하고 자기가 만든 슬픔(슬픈 마음)에 좌절하고 집착하고 망상하고 .....그러죠. ②마음을 텅 비우고(색갈을 지우고) ①도화지로 돌아가면 ②마음 영역의 일체개고는 없죠. ①마음바탕인 도화지의 그 청정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도화지가 청정하다 말하는 것은 ②마음의 티끌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것은 ①+②+③의 혼재입니다. ① ② ③을 다 꿰뚫어 통찰하면 있는 그대로가 다 청정(空)합니다.
혜민,진제,정목스님이 몸담고 있는 대승불교(선불교)에선 ③오온이 연기하여 만든 ②'나'라는 마음이란 게 실체가 없다, 즉 무아라는 것을 알고 ①이라는 도화지의 청정성을 회복하여 ②와 ③을 잘 "이용"해서 살자입니다. 중생은 ②와 ③이 전부인줄 알고 집착하고 끄달리는 것에 비해 보살은 ②와 ③을 이용한다는 것이죠.
이제열과 그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③이 연기한 ②는 없다, 무아다, 이 말만 반복하는 거구요. 마음 바탕인 ①도화지의 청정성(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 혹은 각성에 대해선 아예 생각조차도 못합니다. 혜민스님은 계속 ①도화지를 말하고 있다고 말해줘도 그런 도화지같은 건 없다는 겁니다ㅠㅠ . 대승불교에서 ①도화지가 있다고 가르쳐요. 중생이나 부처나 모두 똑같은 도화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생이 ②이라는 망념만 쉬면 누구나 다 부처(도화지)라는 얘기가 그래서 가능한 것입니다. 그 도화지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거기에는 보시(사랑), 지계(정의),인욕(경계에 물들지 않는 것), 선정(산란하지 않고 고요한 것),지혜(진리와 진리 아닌 것을 구별하고 경계에 처할때 마다 진리를 사용하는 것) 이런 보물들이 가득하다는게 대승의 가르침입니다. 이런 도화지의 청정성이 무엇을 통해 구현되냐면 바로 ③오온과 ②마음을 통해 작용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여기 댓글 다는 사람들 모두의 마음에는 불성이 계속 작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너무 ②마음의 특정한 相,생각,느낌,감정들에게 집착해 있어서(집착해 있는 것을 업력에 이끌려 있다라고 말하죠), 그 업력때문에 ①도화지의 청정성 작용을 눈치채지 못하는 겁니다.
선사들이 "중생이 곧 부처다" "번뇌가 곧 보리다"이런 법화경 사상을 허구헌날 떠들어 대는 이유, 무엇이 부처입니까라는 질문에 질문하는 놈이 부처다 라고 말하는 이유, 괜히 그러는게 아닙니다. 제말이 틀린지 아닌지는 민감하게 깨어나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혜민스님도 ② 마음을 비워 '무아'('나'라고 할 만 한 것이 없다)를 깨치고 거기 머무르지 말고 한걸음 더 내딛어 ①의 차원까지 증득하라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달라이 라마의 깨달음과 똑같습니다. "어느 날 나는 공(무아)을 깨달았고 이후 더 수행해서 자비심(육바라밀, 도화지의 청정성)을 깨달았다(증득)"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티벳불교도 중관사상+유식을 근본 뼈대로 했기 때문에 한국의 스님들과 똑같은 결론을 말하는 것입니다.
원효나,밀종이나 진묵이나 경허나,보조나 숭산이나 성철이나 혜민이나 현각이나 달라이 라마나 틱낫한이나...대승의 가르침을 펼치는 자들의 결론은 똑같습니다. 지역이 다르고 시대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마음 바탕을 깨친자들은 한결같이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말투,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를 뿐이죠.
최소한 타인(혜민,진제등)이 어떤 가르침 체계에서 어떤 맥락으로 언어를 사용하는지 살피지 않고 자신의 가르침 체계, 자신의 언어사용 습관으로 타인을 함부로 재단하는 것은 불법이전에 기본적으로 토론 준비가 안된 것입니다. 타인의 말자체보다는 말이 가닿는 곳을 거기를 주목해야죠. 내가 혜민,진제의 입장이라도 댓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이 말같아야 말이죠. 이미 자기가 정법이라는 전제(相)를 세우고 있는 사람과 무슨 토론을 하겠어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며 사세요~ 이러는 거죠.
인간이 끝없이 실체를 추구하는 경향성 때문에 대승,선불교가 실체를 추구하는 것 같나요. 그건 그야말로 님의 相일 뿐입니다. 님의 논리를 그대로 이제열류에 적용하면 "실체 없음"이라는 "실체"를 추구하는 것이 되죠. ②와 ③의 영역에서 끝까지 실체를 부정하세요. 여기서는 조사도 죽이고 부처도 죽여야 합니다. 죽인다는 생각도 죽여야 합니다.........그 이후에 아시겠어요? 무아 이후에......님에게 닥치는 것 말입니다. 그걸 경험으로 증명하세요. 혜민스님도 거기까지 체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혜민(대승,선불교)의 말이 틀린지 아닌지는 가보면 알아요.
청산
2012-11-15 17:03:10
아, 그리고 '무아'라는 것이 있다(有), '무상'이라는 것이 있다(有) 고 말한 사람이 있나요?
그건 말이 안되죠. '무아'임을 아는 것은 있다, '무상'임을 아는 것은 있다...이렇게 말했거든요. 전혀 다른 말이에요. 비어있음을 아는 놈은 중생의 마음에서 만든 '나'라는 상이 아닙니다. 왜 자꾸 '비어있음을 아는 놈'을 오온이 연기한 차원에서의 '나'로 끄집어 내려요?혜민스님,진제스님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어요. 좀 세세하게 뜯어서 읽어주실 순 없나요.
그건 말이 안되죠. '무아'임을 아는 것은 있다, '무상'임을 아는 것은 있다...이렇게 말했거든요. 전혀 다른 말이에요. 비어있음을 아는 놈은 중생의 마음에서 만든 '나'라는 상이 아닙니다. 왜 자꾸 '비어있음을 아는 놈'을 오온이 연기한 차원에서의 '나'로 끄집어 내려요?혜민스님,진제스님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어요. 좀 세세하게 뜯어서 읽어주실 순 없나요.
무명씨
2012-11-15 18:11:06
이종철 교수의 불교강좌 [중론]
이종철(李鍾徹) 교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동경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도 Mysore대학 연구원과 중국 북경대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전공은 불교철학(구사, 유식)이고 ‘인도불교와 동아시아불교의 비교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차례 -
공사상의 근원적 질문 안고 불교사상 탐구 시작
나가르주나에게 부처님은 어떤 분이셨을까? 부처님을 향한 신앙은 맹종도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도 아니다 연기와 희론 연기는 존재를 인정하나 본체는 부정한다 논서명 〈중론송〉에서 ‘중(中)’의 의미-나가르주나의 논적은 본질주의자이다‘유무(有無)’와 ‘공(空)’의 구별 연기와 존재
범부와 성자의 구별 ‘불상부단(不常不斷)’에 관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에 관하여 ‘不一不異’, ‘不來不出’에 관하여나가르주나는 왜 〈중론송〉을 지었는가? 공사상에 뿌리박은 윤리 마음의 네 가지 원인
공사상의 근원적 질문 안고 불교사상 탐구 시작
흔히 연기(緣起)라던가 공(空)이라는 말로 불교사상을 집약적으로 표현합니다.
어찌 보면 지극히 간단한 말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인가 많은 사람들이 연기니 공이니 쉽게 말하며 불교 사상의 핵심을 다 파악하고 있는 듯 치부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연기가 무언데, 공이 무언데 하고 캐묻기 시작하면 어느새 대답에 궁해지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연기’나 ‘공’이 불교 이외의 다른 사상 체계에서는 쓰이지 않는, 불교만의 특이한 전문 용어임을 감안한다면 이것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어떤 이는 ‘연기’ 가 부처님의 깨달음에 직결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적 알음알이로 헤아려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성적 파악은 아예 불가능하니 헛된 노력은 집어치우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 덧없는 인생에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공’ 에 관해서도 마찬가지 말을 합니다.
깨달음의 저 깊은 곳에서 보면 다 일리 있는 말이고 저마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진지함이 깃들어 있는 말입니다.
불교 텍스트에서도 같은 언급에 자주 접하게 됩니다.
공성의 세계나 연기의 세계는 언어가 끊기고 알음알이가 멈춘 지점에서 저절로 열리는 세계,
스스로 증득해야 알며 깨친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세계로 묘사되곤 합니다.
우리가 긍정하든 부정하든 적어도 불교 텍스트에서는 한결같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는 입장에 서있는 저로선 이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 문화가 어느덧 대승불교 가운데서도 가장 근본주의적인 형태인 선불교에 친숙해 있기 때문에,이성이나 언어에 대한 불신이랄까 회의가 비교적 널리 퍼져있는 편이지요.
그렇지만 연기나 공의 체험적 측면을 강조한 나머지,
언어나 논리를 부정하는 데까지 나아간다면 사태는 심각해집니다.
부처님의 마음만 취하고 말은 버려도 좋다는 이야기로 비약할 수 있으며,
또한 불교 사상가들이 세계 사상사에서 이루어낸 혁혁한 공적들이 사장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 선지식들이 판치는 세상도 당연히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 텍스트에 비추어보아도, 연기나 공이 언어나 논리를 부정한다는 말은
아무런 근거 없는 억측에 지나지 않으며,
이 역시 무언가 잘못된 선입견이 만들어낸 착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하게 말하라!
공사상은 공성의 체험적 측면을 중시하면서도 동시에 공성의 표현을 중시합니다.
구마라집 보다 조금 이른 4세기 말에 중국의 도안(道安)은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라는 노자의 첫 구절을 원용하여,
도에는 가도의 도와 상도의 도가 있다고 보고 이를 각각 속제와 진제에 배당시켰습니다.
이는 나가르주나(龍樹 150~250)가 〈중론송〉에서 표명하고 있는 이제설과 하나도 다를 바 없습니다.
공성의 체험적 측면과 언어를 동시에 존중하는 이, 진제와 속제를 동시에 바라볼 줄 아는 눈 밝은 이, 곧 ‘두 눈(複眼)을 가진 이’의 모습을 우리는 〈중론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재에 앞서 우선 전제로 삼아야하는 근본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공사상은 기본적으로 본질주의자의 입장과 양립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현상을 넘어 또는 현상의 저 밑바닥에, 내 안이나 내 밖에서,
그 어떤 자기 원인적 존재론적 본질을 설정한다면, 이는 본질주의자입니다.
다른 한편 존재론적 본질이 부정된다고 해서
현상마저 부정해버린다면, 이도 본질주의자입니다.
현상과 본질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상정한다는 점에서 양자는 결국 같기 때문입니다.
삶의 세계에서 현상이 있으면
거기에 반드시 존재론적 본질이 있어야 하는가, 또는 정말로 있는 것인가?
공사상이 우리에게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을 안고, 이제 우리는 나가르주나와 함께 꽤 긴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나가르주나에게 부처님은 어떤 분이셨을까? “논서(論書)를 쓰려는 사람은 자신의 스승이 얼마나 위대한 지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먼저 스승의 수승한 능력을 찬탄하면서 스승에게 경배를 올린다.”
이는 와수반두(世親, 320~400)가 지은 〈구사론〉 첫머리에 나오는 말로, ‘귀경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철학적 논서를 보면 흔히 첫머리에 저자가 자신의 스승을 칭송하는 게송이 붙어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망갈라쉴로까(magalaloka)’, 일반적으로 ‘귀경게(歸敬偈)’라고 부르는 이 게송이 언제부터 논서 첫머리에 붙게 되었는지 그 정확한 연원은 확정짓기 어렵지만, 대충 인도에서 여러 학파의 원형이 성립되기 시작한 시점 곧 기원 전후로 추정됩니다.
어쨌든 2~3세기의 불교사상가 나가르주나의 〈중론송(中論頌)〉도 스승을 찬탄하는 귀경게 두 수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이야기도 이 귀경게 풀이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존재는] [영원불변한 원인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不生), 또한 [완전한 無로] 소멸하는 것도 아니다(不滅).
[원인에 해당하는 존재는, 영원불변한 실체로서] 상주하는 것이 아니며(不常), 또한 [결과에 상관없이] 단멸하는 것도 아니다(不斷).
[원인에 해당하는 존재와 결과에 해당하는 존재는 서로] 동일한 것이 아니며(不一), 또한 [서로 무관한] 별개의 것도 아니다(不異).
[존재는 영원불변한 원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不來), 또한 [영원불변한 원인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不去).
[존재의] 이러한 [인과관계, 곧] 연기(緣起)는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며, [그 자체] 완전한해방의 영역이다.
이와 같은 연기(緣起)를 가르쳐주신, 설법자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설법자이신 정각자(正覺者=부처님)께 경배를 올린다.”(1-1; 1-2)
무슨 말인지 도대체 알 수 없다고요?
‘존재’니 ‘실체’니 ‘인과관계’니 잘 들어보지 못한 철학적인 용어가 나오니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 도망치고 싶지요?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까!
괄호와 같은 기호도 많아서 복잡하지요?
참고로 이번 연재에서 제가 쓰는 몇 가지 기호에 관해서 보충 설명하지요.
각진 괄호 [ ]안에 든 말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원문에 없는 말을 문맥에 따라 보충한 것이기 때문에, 제 나름의 원문 이해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둥근 괄호 ( )안에 든 말은 간단한 설명이나 대체 가능한 용어인데, 필요에 따라 한역(漢譯)이나 산스크리트어를 첨가하는 수준에 그치겠습니다.
어지간하면 괄호 없이 쉬운 문장으로 만들어보도록 애써보지요.
게송을 인용할 때 ‘(1-1)’, ‘(3-2)’와 같이 썼는데, 이는 각각 첫 번째 장의 첫 번째 게송, 세 번째 장의 두 번째 게송을 뜻합니다.
그럼, 다시 귀경게로 돌아가겠습니다.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나가르주나가 부처님을 어떤 분으로 보았는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사상도 그 핵심은 결국 부처님의 깨달음(正覺)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귀경게는 좋은 소재가 됩니다.
나가르주나는 귀경게에서 부처님을 ‘설법자 가운데 최고가는’ ‘스승’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와수반두도 〈구사론〉의 귀경게에서 부처님을 ‘일체지자(一切智者)’ 로, 대비심(大悲心)을 지닌 ‘스승’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와수반두의 설명에 따르면, ‘스승’이란 정법(正法) 곧 진리를 가르쳐서 중생을 윤회의 수렁에서 구해내지, 결코 신통력이나 소위 ‘은총’ 따위를 베푸는 이가 아닙니다.
나가르주나가 부처님을 ‘스승’으로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가르치는 진리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귀경게에서 보듯이, 나가르주나는 부처님이 가르치시는 진리를 ‘연기’ 라고 못 박습니다.
‘연기’의 심층적인 의미도 문제 거리이겠습니다만, 어쨌든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이 바로 이 ‘연기’에 뿌리박고 있음을 알 수 있겠지요?
〈중론송〉은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끝납니다.
“[중생에 대한] 연민으로 말미암아,
[윤회의 원인인] 잘못된 견해[유아견(상견, 단견), 오리무중 횡설수설론(회의론)]를
깡그리 끊어버리도록 진리를 설해주신,
그 분 가우따마(Gautama=부처님)에게 귀의합니다.”(27-30)
중생을 향한 가없는 대비심(大悲心)을 지니고,
‘연기’ 라는 진리를 설해서 중생으로 하여금 삿된 견해를 없앨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윤회의 수렁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의 모습,
〈중론송〉의 처음과 끝에는 바로 이러한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부처님을 향한 신앙은 맹종도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도 아니다 나가르주나와 와수반두, 이 두 인물은 대승불교가 배출한 가장 걸출한 불교 사상가입니다.
각자 대승불교의 쌍벽을 이루는 중관사상과 유식사상의 비조로서 추앙받는 인물이지요.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부처님을 ‘스승’으로 부른다는 것은 우리의 종교적 감성에 비추어볼 때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전통적으로 대승불교 문화권에 속해있는 데다가
근현대에 들어서서 기독교와 같은 타종교의 영향이 가미되면서
우리 마음 속에 어느덧 부처님은 신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처님을 일체지자(一切智者) 곧 전지자(全知者)로서 모셨던 전통적 시각이
전능자(全能者)에 대한 ‘신앙’ 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나가르주나에게서 그러한 신적인 모습을 띤, 전능자 부처님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은 어디까지나 진리를 가르치는 스승입니다.
신통력을 부린다든지 점을 친다든지 신적인 은총을 내린다든지 하는 일은,
부처님이 스승으로서 제시하는 구제의 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윤회의 수렁에 빠진 중생에게 부처님은 진리의 가르침이라는 손을 내밀어줍니다.
그 손을 붙잡고 수렁에서 나오는 일은 중생 각자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나가르주나에게 이 진리는 ‘연기’라는 한마디로 응축됩니다.
이 즈음에서 나가르주나를 거울삼아, 불교에서 말하는 ‘신앙’ 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도 뜻있는 일이겠습니다.
현대 사회는 ‘다종교 사회’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종교학자들은 이를 ‘종교다원주의’로 묘사하여 다종교 간의 상생(相生) 관계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이 사상계를 휩쓸면서 ‘절대적 진리’의 고전적인 아성을 우스개 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다종교 사회에서 한 종교만의 진리성을 주장하는 일은 갓 쓰고 자전거 타는 격이 될 것입니다.
해체를 주장하는 곳에서 설립을 주장하면 뺨맞기 십상입니다.
후세의 사가들이 ‘상대주의 시대’로 칭할는지도 모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서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것은,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하신 말씀, 곧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본다” 는 말씀, 더불어 “여래가 이 세상에 태어나든 태어나지 않든지 이 법성(法性=緣起)은 정해져 있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은 당신의 깨달음이 당신 혼자만의 깨달음이 아니라 옛 부처님이 가셨던 길을 가셨을 뿐이라고 겸허하게 말씀하십니다.
옛날 부처님이 가셨고 지금 부처님이 가시고 훗날 부처님이 가실 길이 정해져 있고 그 길이 ‘연기’라고 한다면, 연기는 비록 사변의 대상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미 절대적 진리 또는 궁극적 진리(불교에서는 이를 ‘진제(眞諦)’라고 부릅니다)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연기’를 존중하는 입장과 ‘상대주의 시대’와는 어딘가 걸맞지 않으며, 심지어는 서로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신앙’도 이러한 진리관에 뿌리박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믿을 ‘신(信)’자 하나를 들어볼까요?
제가 확인해 본 바로 ‘신(信)’(범어로 ‘쉬랏다 raddh’)은 결코 단순한 종교적 신앙, 곧 우리가 체험할 수 영역을 ‘믿습니다’ 하나로 다 인정해버리는 비지성적 태도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믿음(信)’은 ‘진리에 대한 확신’,
중생을 고의 굴레에서 완전하게 해방시켜주는 절대적 진리가 있다는 확신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절대적 진리에 대한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는
그것이 절대적 진리로 향하는 도정에서 제시된 방법론적 회의나 상대적 진리가 아닌 한,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연이 먼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처님은 연기를 보신 분이기 때문에 ‘부처님’이라 칭송 받습니다.
우리가 연기를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그 필연적이고 절대적인 진리, 한 치의 우연이나 상대성도 허용하지 않는
냉혹하리 만치 엄숙한 진리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교 신자의 신행(信行)은 이와 같은 절대적 진리에 대한 확신,
부처님 말씀 속에 절대적 진리에 이르는 길이 있다는 확신에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나가르주나가 머리 속에 그렸던 ‘연기’에는 이러한 진리관, 부처님에 대한 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연기와 희론 “연기(緣起)는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다.”
나가르주나의 〈중론송(中論頌)〉 귀경게에 나오는 이 구절은 대승불교(大乘佛敎) 사상의 핵심을 건드리는 말입니다.
‘세간(世間)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다’는 말은 한역(漢譯)에서는 흔히 ‘희론적멸(戱論寂滅)’이라는 멋들어진 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적멸(寂滅)’이야 ‘소멸된다’ ‘없어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좀 복잡한 문제는 제가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 풀이한 ‘희론(戱論)’이라는 말에 있습니다.
이 말은 대승불교 사상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아주 중요한 용어이기 때문에 2회에 걸쳐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희론’ 은 범어 ‘쁘라빤짜(prapaa)’ 의 한역인데, 이는 어근 pra-pa 또는 pra-pac (상세히 설명하다; 흩뜨리다)에서 나온 명사형입니다.
원래는 현시, 전개, 확장, 확산, 확대, 다양화, 상세한 설명을 뜻하는 말인데, ‘흩뜨리다’는 뜻이 우세했는지 점차로 철학적 영역에서는 ‘현상’ ‘현상계’ ‘환상’ 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희곡에서는 ‘어리석은 말’ 을 뜻하게 됩니다.
대승불교를 주요한 모태(母胎)로 삼은 한역에서는 ‘희론(戱論), 허위(虛僞), 망상(妄想)’ 과 같이 좋지 않은 뜻으로만 쓰입니다.
한역만 보아도 대승불교에서 ‘쁘라빤짜’를 상당히 안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지요?
아마도 ‘흩뜨리다’라는, 어근의 뜻을 살려서, 무언가 진상을 꿰뚫지 못하고 언저리로만 얼쩡거리는, 알갱이를 꿰차지 못하고 모호하게 흩뜨리는 말이라는 뜻으로, ‘희론’이라 옮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연기를 왜 ‘희론적멸’로 표현했는지 〈중론송〉의 다음 게송(偈頌)을 대비시켜 생각해보면 그 의의가 좀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업(業)과 번뇌(煩惱)가 소멸[5취온(유아견, 탐진치, 불선법, 집성제) 소멸(도성제)]함으로써
해탈(解脫)[5취온(유아견, 탐진치, 불선법, 집성제)고(고성제) 소멸(멸성제)]이 있다.
업과 번뇌는 분별심(分別心, vikalpa)[유아견(상견, 단견)]에서 생기고
분별심은 희론(戱論, prapaa)[착각, 망상, 전도몽상, 오리무중 횡설수설]에서 생기지만,
희론은 공성(空性)[무아(無我)]에서 소멸한다.“(18-5)
이 게송에서 공성(空性)은 연기(緣起)와 같은 말입니다.
〈중론송〉에서는 “‘연기’ 바로 그것을 우리는 ‘공성(空性)’이라 말한다. 〈중략〉”(24-18)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업이나 번뇌는 생사윤회(生死輪廻) 세계를 가리키기 때문에,
‘희론’은 생사윤회의 원인(原因)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되고,
연기(緣起)와 대극적(對極的)인 자리에 놓입니다.
‘분별심(分別心)’ 이란 말이 나왔으니 유식사상(唯識思想)에 빗대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유식사상에서는 우리 마음을 표층적(表層的) 영역과 심층적(深層的) 영역으로 나눕니다.
심층 영역에 해당하는 마음이 소위 ‘알라야식’ 이지요.
그런데 유식사상의 용어법을 보면, 표층마음과 심층마음을 같이 싸잡아서 곧 우리의 오감각(五感覺)과 의식(意識), 마나식, 알라야식을 전부 ‘위깔빠(vikalpa)’ 곧 ‘분별심’ 이라고 부릅니다.
‘분별심’ 은 생사윤회의 대해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 중생(衆生)의 마음을 뜻합니다.
흥미로운 일은 ‘분별(分別)’ 이란 말로 중생의 마음이 어떤 것인가, 마음의 현 상태까지 그려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분별’이라 하면 여자-남자의 분별, 적-친구의 분별 등 수많은 차별상(差別相)이 언급되겠지만
이 모든 분별은 나와 대상의 분별 곧 주관(主觀)-객관(客觀)의 분별(分別)로 통합될 수 있습니다.
유식사상에서는 이 분별심을 근본적으로 변혁시키지 못하는 한,
주관과 객관으로 경계선이 그어진 분별심이 있는 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없고 이 때문에 업과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가르주나는 이 분별심이 희론에서 생긴다고 하는군요.
왜 그럴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것이 바로 짠드라끼르띠입니다.
그는 ‘희론은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희론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무언가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을 말하고 있지요?
이 즈음에서 언어의 어떤 점이 생사윤회와 관련되는지 캐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어는 보기에 따라 여러가지 기능 및 속성이 있습니다.
인간을 ‘호모 로스(Homo loquens, 언어적 인간)’라고 해서 다른 동물 종(種)과 확실하게 구분하는 표식으로 언어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최근에는 기호학적 사유가 진행됨에 따라, 인간에게 있어 언어의 중요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언어에 관해서, 불교 사상은 무엇보다도 언어의 분절(分節) 기능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분절’이 말 그대로 대나무를 마디마디 쪼개나가는 것을 뜻하듯이, 언어의 분절기능이란 온전한 존재의 세계, 통짜인 존재의 세계를 갈래갈래 나누어 ‘갈라진 세상’으로 만드는 기능입니다.
좀 까다로운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어의 분절기능은 ‘의미’의 형성과정에서 잘 드러납니다.
한 예로 ‘희다’라는 말의 의미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볼까요?
유명한 불교 논리학자 진나(陳那, 디그나가)의 설명을 따라가 보면, ‘희다’라는 말은 우선 ‘희지 않은 것’을 동시에 내세우게 되고, 그 다음에 노란 것이 아니다, 까만 것도 아니다, 붉은 것도 아니다 등등 다른 색을 배제함으로써 ‘희다’의 의미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같이 언어는 일차적으로 자타(自他)의 분절을 꾀한 뒤, 차례대로 타자를 배제함으로써 자신의 의미를 구축합니다.
나가르주나가 말한 ‘희론’이 언어와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은 바로 이러한 언어의 분절 기능 때문이고, 이 점 때문에 희론은 주관-객관의 분별로 대표되는 분별심의 토대로 자리 잡습니다.
유식사상에서 알라야식을 ‘일체종자식(一切種子識)’이라고도 하지요?
말 그대로 종자란 종자는 모두 알라야식 안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알라야식을 일체종자식이라 합니다.
그런데 종자 가운데는 ‘업종자(業種子)’ 라고 부르는, 전생에서 행한 업의 과보를 때가 되면 싹틔울 씨앗도 들어있지만, ‘명언종자(名言種子)’ 라고 불리는 특이한 씨앗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명언종자가 바로 언어능력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 같이 그 안에 아무것도 칠해져있지 않은 백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선천적으로 다양한 종자들을 지니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알라야식 안에 명언종자가 있다고 한다면 이는 표층마음에서뿐만 아니라 심층마음에서도 언어활동이 존재한다는 말이 됩니다.
심층마음에서 진행되는 언어활동을, 유식사상에서는 ‘의언(意言, manojalpa: 마음의 속삭임)’이라고 표현하여, 조용히 속삭이듯 진행되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표층마음에서처럼 그렇게 확연하게 언어의 분절 기능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언어의 분절기능은 여전히 마음 저 깊숙한 곳에서 묵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지요.
표층마음에서 심층마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마음속에는 언어의 분절기능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관한 그 어떠한 말도 언어의 분절 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결국 통짜인 존재의 세계를 갈가리 찢어놓는 꼴이 되기 때문에, 깨달은 이의 눈으로 보면 ‘놀고 있네!’ 라는 한마디밖에 들을 수 없게 됩니다.
구마라집의 역어(譯語) ‘희론(戱論)’의 배후에는 이러한 숨은 맥락이 있지 않을까요?
희론이 사라질 때, 언어의 분절기능을 벗어나 존재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통째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분별심을 떨쳐버리고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듯한 생사윤회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희론 적멸’에 관한 나가르주나의 의중은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나가르주나가 ‘희론이 적멸한’다고 표현한 ‘연기’는 연기를 깨달음으로써 증득하게 되는 ‘해탈’, ‘열반’과 다른 것이 아닙니다.
〈중론송〉 귀경게에는 연기에 관한 또 다른 수식어 ‘완전한 해방의 영역’이라는 말이 나오지요?
한역에서는 ‘길상(吉祥, iva)’이라 옮긴 이 말도, ‘연기’가 해탈을 뜻하기 때문에 수식어로 사용되었다고 보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가 〈중론송〉 귀경게의 뒷부분을 “연기(緣起)는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며, 그 자체 완전한 해방의 영역이다.”이라고 옮긴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났는가요?
연기는 존재를 인정하나 본체는 부정한다 귀경게 첫 부분에 대한 해석에서 저는 연기를 ‘존재의 인과관계’ 라고 풀이했습니다.
‘연기’란 말 자체가 다른 종교나 철학에서는 볼 수 없는 불교만의 고유한 전문술어이고, 또 불교의 생명과도 같은 중요한 교설이기 때문에, ‘연기’에 관해서 수행자는 수행자대로 학자는 학자대로 비전문가는 비전문가대로 저마다 깊이 생각한 바가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가르주나의 〈중론송〉은
그 전체가 부처님이 설하신 ‘연기’ 를 대승불교의 공사상으로 풀어냄으로써
한편으로는 대승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교 밖의 다른 학파와 불교 안의 아비다르마불교를
대승불교 안으로 포섭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가르주나의 연기에 관한 성찰과 관련시켜, 연기에 관한 제 생각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놓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연기를 ‘존재의 인과관계’라 풀이했을 때, 제가 말하는 ‘존재’ 는 저 유명한 ‘다르마(dharma)’ 의 현대적 풀이입니다.
범어 ‘다르마’ 에는현상, 존재, 진리, (부처님의) 교설 등 참으로 많은 의미가 들어 있어서 어느 한 가지로 단순화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철학적 영역에서는 주로 ‘현상적으로 있는 것’ 곧 ‘존재’ 를 뜻합니다.
한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법(法)’ 으로 번역하지요.
〈아함경〉에서도 이미, 우리의 삶의 세계에서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곧 ‘다르마’를 ‘5온’, ‘12처’, ‘18계’라는 범주로 분류 고찰하고 있고, 대승불교에서도 특히 유식사상에서는 ‘오위백법(5位 100法)’이란 범주 하에서, 존재의 특성 및 존재 상호간 인과관계를 면밀하게 살핍니다.
‘존재’라 하면 상당히 정적인 분위기를 지닌 말이지만 불교에서는 이 존재에 ‘연기’라는 빛을 쪼이기 때문에, 존재는 흐르고 흘러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으며 인과관계의 그물망 속에서 서로 역동적으로 관계 맺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같은 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고 해서 세상의 부단한 변화를 말합니다.
그렇지만 존재와 존재가 끝임 없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인과관계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연기를 중시하는 사고에서는, 존재를 하나의 과정(process) 또는 사건(accident)으로 바라보면서, 동시에 인식까지 포함해서 존재 일반을 ‘인과관계내 존재’(이는 ‘緣生法’이란 말로 표현됩니다)로 바라봅니다.
서양철학의 현상-본질 구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존재 저 너머에 또는 존재 저 안에 불변의 실체로서 도사리고 있는 존재론적 본질 또는 본체(本體)를 상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상사에서 본체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인도 같으면 창조주 브라흐만, 내 안에 유령처럼 도사리고 있는 아뜨만등의 이름을 붙일 터이고, 서양 사상 같으면 제일원인, 유일신, 영혼, 절대정신 등으로 이름 붙일 것입니다.
중국 사상계에서도 한때는 ‘공(空)’ 을 본체로서의 ‘무(無)’ 로 이해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사상에 따르면, 이렇게 본체를 전제로 삼는 견해는,
전에 설명했던 소위 ‘언어의 분절기능’에 얽매인 희론,분별심의 산물일 뿐입니다.
관계성을 중시하는 연기적 사고에서 관계망에서 벗어난 또 하나의 초월적 본체를 인정한다는 것은 무언가 자기모순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같은 맥락에서 나가르주나는, 아비다르마 불교 시대 때 각 부파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법체(法體: 존재의 자성 또는 존재의 본체)에 관해서 예리한 메스를 들이댑니다.
나가르주나의 용어법에 따르면, ‘자성’(自性, svabhva)도 자기 원인적 존재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본체와 매한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존재의 배후에 본체를 상정하는 사유 경향을 한 묶음으로 통틀어서 ‘본체론적 사고’ 라 명명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이와 같은 사유 경향을 고집하는 입장을 ‘본질주의자’로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공사상에서는 자성이 없는 다르마의 세계, 곧 본체가 비어있는 존재의 세계만을 이 세계의 전부로 제시합니다.
연기 또는 공사상과 ‘본질주의자’는 이러한 맥락에서 양립하기 어렵습니다.
자연과학이나 서양철학에서 쓰이는 ‘인과관계’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연기에 관해서 ‘불교적’이라는 수식어를 덧붙여 ‘불교적 인과관계’로 표현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원인과 결과 양 항에 본체가 배당되는 일이 없고, 언제나 ‘인과관계로 얽힌 존재’가 배당되기 때문입니다.
논서명 〈중론송〉에서 ‘중(中)’의 의미-나가르주나의 논적은 본질주의자이다 중도의 자리서 열반길로…
대승불교의 공사상은 전형적으로 “x에 y가 없다” 는 언어표현법을 씁니다.
숨어있는 문맥을 고려하면,
이 때 x는 어김없이 존재 또는 연생법(緣生法)을 가리키고,
y는 본체 또는 자성(自性)을 가리킵니다.
간단히 말해서 존재는 인정하나 본체는 부정합니다.
“책상이 공(空)하다”는 말은 ‘책상에 본체가 없다’는 뜻이지 ‘책상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책상이 있다”고 할 때, 그 말은 ‘책상이 단지 인연에 따른 현상으로서 있다’는 뜻이지, ‘책상이 본체를 지닌 것으로서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연기를 중시하는 공사상이 인연에 따라 생멸하는 존재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공(空)’을 과대 적용하여 현상적 존재마저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피해야 할 함정입니다.
‘있다’는 말을 과대 적용하여 존재에 본체가 깃들어 있다고 본다면 이도 역시 피해야 할 함정입니다.
전자는 엄연히 있는 존재마저도 없다고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변(無邊)’ 이라는 심연에 빠지고, 후자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본체를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변(有邊)’ 이라는 수렁에 빠집니다.
있지도 않은 것을 있다고 하니 존재의 수가 늘어나지요.
그래서 유변은 ‘증익변(增益邊)’이라고도 합니다.
엄연히 있는 존재를 없다고 하니 존재의 수가 줄어들지요.
그래서 무변은 ‘손감변(損減邊)’이라고도 부릅니다.
유변과 무변은 존재의 진상을 왜곡하기 때문에
불교에서 말하는 ‘여실지견(如實知見)’[정견, 무아견, 중도, 연기법]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유변과 무변의 두 가지 상반된 그릇된견해를 떠난,
존재의 진상에 부합하는 견해[무아견(여실지견, 정견), 연기법]를 ‘중도(中道)’ 라 합니다.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은 바로 이 ‘중도’라 언명한 자리를 굳게 지키며 열반성(涅槃城)으로 향해 묵중한 걸음을 옮깁니다.
나가르주나가 자신의 저서 이름을 〈중론송〉이라 했을 때, 왜 그 이름에 ‘가운데 중(中)’자 하나를 깊이 새겨 넣었는지, 이제 우리는 이해가 갑니다.
유변에 빠진 이들은 본체 없는 존재는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무변에 빠진 이들은 본체가 없으면 존재도 성립할 수 없다고 합니다.
유변이나 무변은 둘 다 본체를 존재의 성립조건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존재와 본체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상정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합니다.
둘 다 결국은, 존재의 배후 또는 존재의 저 밑바닥에 본체 곧 존재론적본질을 상정하는 ‘본질주의자’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공사상은 기본적으로 본질주의자의 견해와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없으며
본질주의자의 입장에서 나온 갖가지 다양한 모습을 띈 주장을 모두 ‘희론(戱論)’
곧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 간주합니다.
여기에서 〈중론송〉의 주된 논적(論敵)이 본질주의자임이 역력하게 들어납니다.
공사상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오해 가운데 하나는 허무주의(虛無主義)로 보는 해석일 것입니다.
곧 ‘공(空)’을 ‘텅 비어 아무 것도 없음’(虛無/全無)으로 파악하는 해석입니다.
본질주의자는 본체를 존재의 성립근거로 보기 때문에
본체를 부정하는 것은 곧바로 존재마저 부정하는 것으로 연결 지웁니다.
앞에서 보았던, 중도와 양립할 수 없는 무변이죠.
그렇다면 공사상을 허무주의로 보는 해석은 결국 무변에 빠진 본질주의자에게나 가능한 일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본질주의자는 한 가지 매우 중요한 물음을 빠뜨리고 있군요.
본체를 존재의 성립근거라고 주장한다면, 그 주장의 타당성은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아무튼 본질주의자는 자신의 그릇된 세계관 때문에
공사상을 제멋대로 허무주의로 오해하고서는
“너는 우리 앞에 엄연하게 존재하는 세계를 통째로 부정하려 드느냐”고 따지고 들지만,
나가르주나가 볼 때 상황은 정반대로
허무주의의 함정에 빠져드는 것은
연기론자나 공성론자(空性論者, nyat v din)가 아니라 바로 본질주의자이다.
이같은 적반하장격의 상황을 〈중론송〉은 다음과 같이 해학적으로 묘사합니다.
“(본질주의자인) 너는 네 자신의 잘못을 우리에게 돌리고 있다.
말을 타고 있으면서 말을 잊고 있는 것과 같다.
만약 네가, 본체를 근거로 삼아 뭇 존재가 실재한다고 본다면, 그렇다면 너는 뭇 존재가 인연 없(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24-15;24-16)
‘유무(有無)’와 ‘공(空)’의 구별 앞에서 우리는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이 어떻게 본질주의자가 빠지기 마련인 유무의 양변을 비켜 가는가, 어떻게 중도를 일관성 있게 걸어가는가 하는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공사상과 중도의 관계를 좀더 깊이 다루어보기 위해서,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있다(有)’와 ‘없다(無)’, 이 두 가지 상반된 말과 ‘비어있다(空)’라는 말이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왜 이러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다루어야 하는가?
여기에는 실로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 한 가지만 들면,
공(空)과 무(無)를 같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의외로 깊이 뿌리박혀 있어,
이 영향 때문에 공사상의 정체성이 손상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시각의 뿌리는 멀리는, 동아시아에서 공사상의 수용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위진 시대에 형성된 ‘현학(玄學)’입니다.
현학의 주요 주제는 ‘본말(本末)’, ‘유무(有無)’와 같은 현상계와 본체계의 관계였습니다.
공사상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점은, 현학이 이 세상의 성립 기반을 ‘본(本)’, ‘무(無)’와 같은 본체에 두었다는 점입니다.
본체를 설정한다는 점에서 현학은 본질주의자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공사상의 주요 논적은 본질주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공사상의 입장에서는 현학의 ‘무’가 ‘공’으로 탈바꿈하지 않는 한 결코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겠죠?
이러한 심각한 문제가 간헐적으로 제기되기는 하였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동아시아 사회에서 유무(有無)와 공(空)의 관계를 명확하게 ‘해결한’ 사람은 구마라집과 그 제자 승조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회 연재를 본 분은 눈치 채셨겠지만, ‘있다’(有)는 말과 ‘없다’(無)는 말에는 제각기 두 가지 상이한 차원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없다’(無)에는
‘본체가 없음’(nisvabhva 無自性)과 ‘존재마저 없음(虛無/全無)’ 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으며,
‘있다’(有)에는
‘존재가 인연에 따른 현상적 존재로서 있음’(緣生有) 과 ‘본체가 있음’(sasvabhva 有自性)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해 보면,
같은 ‘유무’라 하더라도 본질주의자와 공사상가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곧 본체와 존재에 관해 정반대인 ‘유무’를 뜻하고 있음이 판연하게 드러납니다.
본질주의자의 ‘무(無)’ 는 존재마저 없다는 허무로 빠지고,
‘유(有)’ 는 존재에 본체가 있다는 유자성(有自性)으로 흐릅니다.
이에 반해 공사상의 ‘무(無)’는 존재에 본체가 없다는 무자성(無自性)을 가리키며,
‘유(有)’ 라 하면 존재가 인연에 따른 현상으로서있다는 연생유(緣生有)를 가리킵니다.
이른바 ‘쌍차쌍조(雙遮雙照)’ 로 공사상의 핵심을 갈파하는 이도 있습니다.
‘유무를 부정하면서 동시에 유무를 살린다?
무언가 알쏭달쏭 신비한 의미가 깃든 것 같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가보다!’고 고개를 끄덕이곤 하지요.
원효가 말한 ‘불연지연(不然之然)’도 같은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은 것이 그렇다, 틀린 것이 옳다?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은 이렇게 모호한 신비주의적 연막술이 아닙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이렇게 해석해보면 어떠하겠습니까.
본질주의자가 쓰는 ‘유무’ 를 틀렸다고 부정하면서
공사상가가 쓰는 ‘유무’ 를 옳다고 긍정한다고.
존재에 본체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가 논쟁거리로 등장할 때,
본질주의자의 입장에서 ‘있다’ 고 말하거나 아니면
공사상가의 입장에서 ‘없다’ 고 말하는 양자택일만이 있을 뿐이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는 어정쩡한 제3의 입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본체의 ‘유무’에 관해서는 소위 ‘배중률(排中律)’ 의 법칙이 고수됩니다.
〈중론송〉에서도 여기저기서‘비유비무(非有非無)’ 에 해당하는 표현이 등장하지만,
이를 문맥을 무시하고 자구에만 매달려 해석해서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한역만 보는 이는 한문 번역문의 모호성에 기인한다고 변명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오히려 해석자의 지평이 모호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구마라집이 번역한 〈중론 청목소〉에서 다음과 같은 ‘유무’에 관한 명확한 언명을 볼 수 있습니다.
“유(有)와 무(無)는 상호 모순개념이다.
어떻게 한 존재에 ‘서로 모순된’ 두 가지 규정이 적용될 수 있겠는가?”
연기와 존재 ‘연기(緣起)’ 가 무엇입니까 묻자 부처님께서는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라고 답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이것이 없을 때 저것이 없다.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라고 답하십니다.
‘이것’과 ‘저것’ 자리에 각각 원인과 결과를 대비시켜 보면 ‘연기’가 뜻하는 의미 내용이 알기 쉽게 드러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여기서 말하는 원인과 결과는 연생법(緣生法)곧 인연에 따라 생긴 존재입니다.
존재의 생성 소멸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기 마련이고 그 원인마저도 생성 소멸한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이지요.
일견 간단해 보이는 이 메시지에 따르면, 우리의 존재 세계는 어떠한 필연적인 인과관계로 얽혀 있습니다.
단지 수행이 부족한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지요.
부처님을 ‘일체지자(一切智者)’라고 부르는 것은 연기를 깨달은 부처님만이 이 모든 필연적 인과 관계를 아시기 때문입니다.
〈회남자〉에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사람의 머리는 왜 둥글며 발은 왜 평평한가?”
불교 논서에서도 이와 유사한 질문이 나오지요.
“공작새 꼬리에 있는 반점은 어떻게 생긴 것인가?”
〈회남자〉에서는, 사람의 머리는 하늘을 닮아 둥글고 발은 땅을 닮아 평평하다고 답하지만, 부처님 같으면 그런 식의 우화적인 대답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모든 인과관계를 상세히 풀어내셨을 터이니 말입니다.
불교 논서에서는, 공작새 꼬리의 반점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부처님만이 그 모든 필연적인 인과의 연쇄고리를 풀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삶의 세계 또는 존재의 세계가 털끝만치도 우연론(偶然論)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연성’이란 말이 나오니 조금 차가운 감이 드는가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업(業)의 인과응보에 관한 메시지를 새겨듣는다면, 불교의 한쪽 얼굴은 참으로 냉혹하리만치 차갑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이라 하더라도 업의 인과응보에서 비껴갈 수는 없다고 하니까요.
두 번째 메시지에 따르면, 존재의 세계에는 그 어떠한 상존하는 본체도 없습니다.
존재의 세계는 쉼 없이 생성 소멸하지만 이 생성 소멸의 과정을 초월해 홀로 실재하는, 그러한 상존하는 원인은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존재 세계의 성립기반으로
신이나 영혼과 같은 초월적 실재를 상정하는 종교적 또는 철학적 본체론도 배제됩니다.
존재의 세계는 그 어떤 고정적 일점(一點)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인과관계에 얽힌 채 생성 소멸의 흐름에 합류되어 쉼 없이 흘러갑니다.
이렇게 보면 존재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존재의 모습을 불교에서는 ‘상속(相續)’ 이라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흘러가는 존재의 모습.
상존한다고 할 수 없으니 ‘불상(不常)’ 이고,
그렇다고 해서 단절된다고도 할 수 없으니 ‘부단(不斷)’ 입니다.
상존도 단절도 아닌 시계(視界)에서 존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제 우리는 〈중론송〉 귀경게와 관련시켜 한 가지 물음을 던져야 합니다.
“존재가 생성 소멸하는 상속(相續)이라면,
왜 〈중론송〉 귀경게에서는, ‘존재’에 ‘생기는 것도 아니요(不生)’, ‘소멸하는 것도 아니요(不滅)’ 등 수식어를 덧씌우는가?”
〈중론송〉 범어 원전을 보면 ‘존재’ 자리에 ‘연기’가 들어갑니다.
‘불생’이니 ‘불멸’이니 하는 수식어가 원전에서는 ‘연기’ 를 수식하는 말로 돼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원전의 ‘연기’ 자리에 ‘존재’ 곧 인연에 따라 생성 소멸하는 ‘연생법(緣生法)’ 을 대체시키겠습니다.
구마라집의 한역도 ‘연기’ 자리에 ‘인연(因緣)’을 놓아 역시 저와 같이 ‘존재’로 풀고 있으니 저 혼자만의 독단적 해석은 아닙니다.
〈반야심경〉의 한 구절도 ‘불생’, ‘불멸’ 을 ‘존재’ 에 연관시키고 있으니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뭇 존재, 곧 본체가 없는 존재는 생기는 것도 아니요 소멸하는 것도 아니다.”(諸法空相 不生不滅)
제 풀이가 〈중론송〉이 본질주의자를 주된 논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불생’ 등을 ‘연기’보다는 ‘연생법’ 곧 ‘존재’ 에 관련시킨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범부와 성자의 구별 구마라집이 번역한〈중론 청목소〉에서는,〈중론송〉귀경게가 “제일의(第一義) 곧 궁극적 진리를 약설(略說)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혜가 제일가는 사람(第一) 곧 최고가는 지혜를 지닌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경계(義)라는 뜻이 들어있으므로, ‘궁극적 진리’는 당연히 일반 범부가 알 수 있는 경계는 아니겠지요.
곧 ‘궁극적 진리’라는 말속에는 벌써 범부와 성자(聖者)의 구별이 들어 있습니다.
왜 이러한 구별이 있는지 의아해 하실 분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구별이 불교를 무언가 신비적인 것으로, 범부인 우리로서는 인연이 먼, 경원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닌지 비판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두가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생과 부처가 하나요, 열반과 번뇌가 하나요, 등등 ‘무차별적인 하나’를 강조하는 대승불교의 표어(標語)만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라온 우리에게는 낮선 말일 수밖에 없지요.
그렇지만 복잡성의 세계를 지나지 않은 단순성의 세계는 그 공허한 단순성, 내용 없는 형식 때문에 정치적 캐치프레이즈에 다름없습니다.
무차별적인 ‘하나’로 그쳐서는 안 된다, 차별적인 수많은 ‘구별’을 통과해야 비로소 내용이 풍부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고(苦), 고의 원인, 고의 소멸, 고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관한 진리를 말합니다.
이를 각각 ‘고제’, ‘집제’, ‘멸제’, ‘도제’라 하여 통틀어 ‘사성제(四聖諦)’로 부르지요.
그런데 ‘사성제’에는 ‘성스러울 성(聖)’ 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성제’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로 풀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에 부딪힙니다.
어떻게 고통이나 고통의 원인에 관한 진리가 ‘성스러운’ 것이 될 수 있는가?
더구나 즐거움 등의 경험도 ‘고’라 하여 이를 ‘고제’ 또는 ‘고성제’라고 부르는 걸 보면 이러한 의문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석을 달리해 ‘성스러울 성(聖)’자를 ‘성자(聖者) 성(聖)’으로 이해하면, 쉽게 그 의문이 풀립니다.
‘사성제’를 ‘성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네 가지 진리’로 풀이할 수 있단 말이지요.
이런 비유를 들어보지요.
머리카락이 손바닥에 놓여있을 때 우리는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똑같은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가면 우리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겠죠.
머리카락은 무상한 현상입니다.
손은 범부이고, 눈은 성자입니다.
성자만이 무상한 현상을 보고 고통을 느끼지, 범부는 손바닥과 같아서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비유입니다.
이걸 보면 ‘사성제’란 말도 범부와 성자의 구별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범부와 성자의 구별 때문에, 불교는 종교인지 철학인지 일률적으로 대답하기 어려워집니다.
성자가 겪은 체험 곧 선정(禪定) 체험이 불교의 교리 체계 곳곳에, 불교 텍스트 구석구석마다 빠짐없이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철학이 경험 세계의 경계선을 늘리고 넓혀서
선정체험까지 그 경계선 안에 담아둘 수 있다면,
생과 생의 경계를 뛰어넘는 문제,
예를 들어 ‘윤회’ 나 ‘중유(中有)’ 의 문제까지 다룰 수 있다면,
불교는 ‘철학’이라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불교에서 최고가는 지혜를 지닌 이는 연기를 깨달은 이입니다.
대승불교적인 표현을 빌리면 공성을 깨달은 이가 됩니다.
그런 이의 지혜는 분별심[유아견]이 끼어 들 여지가 없기 때문에,
아니 이미 분별심이 남김없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무분별지(無分別智)’[무아견]라고 불립니다.
‘아니다, 아니다’로 부정되는, 생멸(生滅), 단상(斷常), 일이(一異), 내출(來出) 등은
분별심[유아견]에서 나온, 존재에 관한 갖가지 속설들[삿된 견해(유아견 상견, 단견)]을
8가지 범주로 정리한 것일 뿐입니다.
‘분별심’이라 하면, 언어의 분절 기능에 얽매인 본질주의자가 연상되지요?
그렇다면 ‘불생(不生)’ 등 8가지 부정적 표현방식은 모두 본질주의자의 존재에 관한 갖가지 속설을 부정하는 것임을 알 수 있겠지요?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생멸’ 등의 말은 본질주의자의 분별심[유아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반면에 ‘불생, 불멸 ’등의 말은 무분별심[무아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언어라 해도, 언어의 분절 기능에 얽매인 사람의 말과
언어의 분절 기능에서 벗어난 사람의 말, 이 두 차원이 있는 것입니다.
그릇된 언어관에 현혹되어 언어를 깡그리 부정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구정물을 버리려다 옥동자마저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죠!
‘불상부단(不常不斷)’에 관해서 〈아함경〉에서,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는 질문에 부처님은 있다 없다 가타부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부처님이 형이상학적 문제에 관해서 침묵을 지킨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따지는 것 자체가
생사윤회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형이상학적 문제에 빠지지 말고
실질적인 고통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는 뜻에서 ‘침묵’ 을 보이신 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그럴듯한 해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 사정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첫째,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영혼이라는 본체에 관련된 질문이기 때문에
본체를 부정하는 연기론 또는 무아론의 입장에서는
결코 모호하게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질문입니다.
둘째, 부처님은 ‘일체지자(一切智者)’라 불릴 정도이니
당연히 어떤 질문이든지 대답할 수 있는 분인데 왜 굳이 말씀을 안 하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가타부타 말하지 않는 것을 ‘불기(不記)’ 라고 하는데 이는 ‘침묵’과 같을까요?
모르기 때문에 침묵에 잠길 수 있겠고, ‘알면서 침묵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부처님의 ‘불기(不記)’는 ‘알면서 침묵’에 해당하겠지요?
그렇다면 답을 알면서 왜 말씀하시지 않고 침묵을 지켰을까요?
부처님의 설법을 ‘대기설법(對機說法)’ 이라 합니다.
상대편의 근기에 따라 말씀을 한다는 뜻이지요.
‘근기’ 라 하면 지적 능력, 종교적 능력도 포함되겠지만
상대편 내면에 깊게 뿌리박힌 세계관도 중요한 요소로 등장합니다.
만약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물어보는 상대편이 본체론적 세계관을 지닌 본질주의자라면
과연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있다’ 고 대답하면 상대편은 틀림없이 영혼이라는 본체가 실재한다고 믿어버릴 겁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제법무아’ 사상과 상충되지요?
‘없다’ 고 대답하면 이 본질주의자는 ‘아하!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는 말이구나!’라고 생각하고는 낙담한 나머지 허무주의에 빠질 겁니다.
‘신은 죽었다’고 갈파했던 니체가 허무주의의 대변자가 되었던 연유도 여기에 있을는지 모릅니다.
본체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구마라집의 제자 승조는〈조론〉첫머리에서 위진 현학에서 쓰던 용어 ‘본무(本無)’를 공사상을 풀이하는데 원용합니다.
그렇지만 내용은 ‘무를 본체로 삼는다(以無爲本)’는 원래의 본체론적 뜻을 환골탈태시켜, 본체가 ‘본래 없다’로 됩니다.
상대편이 본질주의자일 때, 그것도 어떤 광신도처럼 본체론적 세계관에 푹 빠져 옴짝달싹 못하는 때에, 영혼이 ‘있다’고 대답하면 상대편은 본체가 상존한다고 상견(常見)[유아견(상주론)]에 빠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영혼이 ‘없다’고 대답하면 본체가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단견(斷見))[유아견(단멸론)]에 빠질 것입니다.
〈아함경〉에서 부처님께서 ‘불기(不記)’하신 상대편 대화자가 지독한 본질주의자임을 알 수 있겠죠?
부처님께서는 상대편이 본체론의 속박에서 벗겨나도록 영혼이 있다든지 없다든지 가타부타 말씀하시지 않은 것입니다.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셨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요?
영혼이란 본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밀린다왕문경〉에서도 이와 비슷한 대화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존자에게 영혼이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 둘 중에 하나를 명확하게 말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나가세나 존자는 이 물음에 대해서 ‘불기(不記)’하고, 역으로 다시 밀린다왕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궁궐 안에 있는 망고는 그 맛이 시던가요 아니면 달던가요?”
궁궐 안에는 망고나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밀린다왕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있지도 않은 망고에 대해서 그 맛이 신지 단지 어떻게 말할 수 있습니까?”
결국 밀린다왕도 나가세나 존자의 물음에 ‘불기(不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이렇게 보면 ‘상존(常)’ 이니 ‘단절(斷)’ 이니 하는 것은 본질주의자가 본체에 대해 지니는 견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기나 공사상에서 영혼이란 본체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에 대해서 상존한다느니 단절되었다느니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중론송〉귀경게에서는 ‘아닐 불(不)’자 하나를 앞에 붙여 본질주의자를 향해서 ‘불상(不常)’이라고 ‘부단(不斷)’이라고 하는 겁니다.
‘불생불멸(不生不滅)’에 관하여 〈중론송〉귀경게에서 무슨 뜻으로 ‘존재’는 ‘생기는 것도 아니요(不生)’, ‘소멸하는 것도 아니요(不滅)’라고 할까요?
이 물음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으로 구체화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존재의 세계는 무상하여 생성 소멸하기 마련인데 이를 ‘생기는 것도 아니고’ ‘소멸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면 ‘제행무상(諸行無常: 뭇 존재는 영원하지 않다)’에 어긋나지 않는가?
둘째, 게다가 ‘생기는 게 아니다(不生)’란 말은 인도철학에서 ‘생기지 않은 아뜨만’, ‘생기지 않은 브라흐만’과 같이, 본체에 관한 수식어로도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불생’이니 ‘불멸’은 본체론적 세계관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어찌 보면 당연한 물음이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중론송〉귀경게에 등장하는 ‘불생(不生)’, ‘불멸(不滅)’의 의미가 좀더 명확해집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서 부정하고 있는 ‘생’이니 ‘멸’은, 본질주의자가 생각하는 ‘생성’ ‘소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중론송〉귀경게는 본질주의자가 상정하고 있는 생성과 소멸을 부정할 뿐. 존재 세계의 생성 소멸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본질주의자는 대체 어떠한 ‘생’을 말하기에 나가르주나는 이를 부정하는 걸까요?
존재의 ‘생’ 이란 무엇입니까?
존재가 예전에는 없다가 지금 있는 것입니다.
존재의 ‘멸’ 이란 무엇입니까?
있다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생이란 뜬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요, 멸이란 뜬 구름이 흩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존재 세계를 뜬 구름에 비유하고 있으니 존재 세계를 바라보는 허허로운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뜬 구름’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인연에 따라 생기고 소멸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연에 따라, 공사상에 따르면 본체를 전제로 삼을 필요 없이, 생성 소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질주의자는 존재의 생성 소멸을 어떻게 이해할까요?
본질주의자는 현상의 배후에 상존하는 존재론적 본질,
존재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본체를 존재 세계의 성립기반으로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어찌 보면 자연스럽게, 존재가 생성 소멸할 때 본체는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하는 문제가 주요한 관심거리로 떠오르기 마련이고, 본체가 생성의 직접적 원인으로서 자리 잡게 됩니다.
곧 자기동일성을 지닌 상존하는 본체에서 존재가 생긴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의 세계에서 존재 생성의 으뜸가는 원인을 탐구하는 학문을 ‘제일철학’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나중에 ‘형이상학’으로 불리게 됩니다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형이상학에서 제일원인으로서 신(神)을 상정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신(神)은 뭇 현상의 첫째가는 존재 원인입니다.
신은,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다른 일체의 존재를 움직이는 자, 곧 ‘부동(不動)의 원동자(原動者)’라는 묘한 말로 표현됩니다.
어떻습니까? 부동의 원동자!
말은 그럴싸하지만 어딘지 본체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이렇게 보면 대사상가로 손꼽히는 아리스토텔레스도 한 편으로는 본체론적세계관을 지니고 있군요.
곧 공사상가와 대립되는 본질주의자의 측면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본질주의자와는 달리 공사상가는 본체를 부정합니다.
연기를 ‘존재의 인과관계’라 풀었을 때, 원인과 결과 양 항에는 존재 곧 연생법이 놓인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원인 쪽에 본체가 오면 그 구도는 공사상가가 구상하는 구도와 ‘단순한 차이’를 넘어 ‘대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존재의 생성을 본체로부터 유출(流出)로 보는 생각, 또는 존재의 생성을 어떠한 본체가 있어 제어하면서 이끌어간다는 생각, 이 모두 본질주의자의 세계관입니다.
가령 인도의 상키야 철학 같으면 전자, 헤겔 철학 같으면 후자의 방향을 취하고 있습니다.
공사상은 이와 같은 생성의 모습, 본질주의자의 생성에 관한 생각을 부정합니다.
생성을 부정하니 당연히 소멸도 부정하겠죠?
그래서 존재[본체]는 ‘생기는 것도 아니요(不生)’, ‘소멸하는 것도 아니(不滅)’라고, 나가르주나는 말하고 있습니다.
‘不一不異’, ‘不來不出’에 관하여 씨앗에서 싹이 나고 싹이 자라서 줄기가 되며 다시 줄기에서 열매가 생겨 씨앗을 맺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스런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존재의 성립기반으로 본체를 상정하는 본질주의자는 이러한 상식적인 세계상에 대해서 삐딱한 시선을 던집니다.
곧 ‘씨앗’하면 씨앗의 본체, ‘싹’하면 싹의 본체를 결부시켜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씨앗에서 싹이 생긴”다고 할 때, 본질주의자는 씨앗의 본체와 싹의 본체는 동일한 것인가(一) 서로 별개의 것인가(異) 하는, 겉으로는 상당히 고상해 보이는 ‘사이비 물음’을 제기합니다.
왜 ‘사이비 물음’이냐 하면, 존재하지도 않는 본체를 놓고 같으니 다르니 따지는 것은 애초에 문제로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신을 인정하는 본질주의자는 씨앗이니 싹이니 이 모든 만물은 만물의 본체인 ‘신에게서 나와(來) 신으로 돌아간다(出)’고 말합니다.
또 만물의 본체로 무(無)를 인정하는 본질주의자는 만물이 ‘무에서 나와 무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철학의 종언, 형이상학의 종언을 갈파하는 철학자들은,
특히 비트겐슈타인 같은 ‘비둘기의 발처럼 조용히 다가온 혁명가’는,
철학사에 등장하는 위대한 천재들이 대개 이러한 ‘사이비 물음’으로 수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폭로합니다.
나가르주나가 〈중론송〉 귀경게에서 ‘일이(一異)’, ‘내출(來出)’을 부정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그 타겟은 본질주의자입니다.
‘내출(來
반박글
2012-11-15 15:19:38
보리향기님께 묻고 싶습니다. "자신"의 존재 또한 실체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또렷히 살아있는 "자신"을 느끼지 못하시느냐 묻고 싶습니다.
그 무엇도 실체화를 추구하는 불법에 어긋난다고 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멀리 동떨어진 것을 말씀하시는 무기공 또는 텅빈공만을 얘기하시는 듯 싶습니다.
실체가 없다로 끝이 나는 법을 부처님께서 그리고 수많은 조사님들께서 설하셨다고
보십니까? "자신"을 바라보십시요..항시 끊임없이 살아 숨쉬고 먹고 자고 느끼고 생멸
하는 "자신"의 실체를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는 말입니다.
그것이 실체가 없습니까? 머리로 논리로만 실체가 없다..하면 그것으로 더이상 무슨 생각
이나 실체를 하면 비법이라는 논리이신데 그것은 부처님과 역대조사들이 말한 경지와는
완전 반대의 논리입니다. 능엄경에서도 아난에게 마음에 대해 부처님과 문답을 할때
어떻게 얘기가 오고갑니까? 범소유상개시허망을 아주 잘못이해하고 계시군요
짓는 순간 실체화하면 그것이 업이다 라는 한쪽으로 치우진 경계를 얘기하고 계십니다
제발 "자신"이 펄펄 살아있음을 느끼고 번뇌를 아예짓지 않으면 해탈이 아니라
번뇌를 끊지 않고 해탈에 드는 진정한 마음의 법문을 들으십시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그 "자성""마음"을 진정 아는 사람은 그것이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 라고 논하지 않습니다.
정말 마음의 심법 마음의 관법을 아는 자는 달마대사와 같이 "정말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무엇인지 아무리 헤어려 봐도 모르겠습니다" 라고 진실되게 스스로 답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자성이다 실체가 없다는 것은 머리로만 헤아린 논리의
답이지 진정한 수행을 통해 끊임없이 정진한 수행자의 마음에서 그런 답이 나올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선지식들이 그와같이 실체가 없다 했을때
두들겨 팬 이유가 지금 맞은 그 놈도 없느냐? 이런것입니다.
지금 보리향기님 "자신"의 실체가 없다를 머리로 아십니까? 논리로 아십니까?
진정 마음속 깊은 진실로 그 질문을 참구하고 있는 상태이십니까?
형상적인 겉모습은 무상하지요. 하지만 "부처"는 실체가 없지도 않고 실체가 있지도 않습니다.
"마음"은 그 어디에도 실체가 있지도 않고 실체가 없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그 무엇이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라는 논리자체가 위에 말씀하신
실체가 없는 경향성추구에 의한 앎을알이일 뿐입니다.
실체가 있지도 않고 또한 실체가 없지도 않고 아무리 헤아려도 모르는 것이
진실된 답이거늘 진정한 수행자의 자세이거늘
실체가 없다 그러므로 무언가 실체가 있다 하면 유론이다 경향성에 의한 것이다
그 생각자체를 스스로 헤아려 보십시요.
자신이 어떠한 견해에 스스로 빠져있는지 아실것입니다.
그것이 보리향기님에게는 한차원 벗어나는 길이라 확신합니다^^
또렷히 살아있는 "자신"을 느끼지 못하시느냐 묻고 싶습니다.
그 무엇도 실체화를 추구하는 불법에 어긋난다고 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멀리 동떨어진 것을 말씀하시는 무기공 또는 텅빈공만을 얘기하시는 듯 싶습니다.
실체가 없다로 끝이 나는 법을 부처님께서 그리고 수많은 조사님들께서 설하셨다고
보십니까? "자신"을 바라보십시요..항시 끊임없이 살아 숨쉬고 먹고 자고 느끼고 생멸
하는 "자신"의 실체를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라는 말입니다.
그것이 실체가 없습니까? 머리로 논리로만 실체가 없다..하면 그것으로 더이상 무슨 생각
이나 실체를 하면 비법이라는 논리이신데 그것은 부처님과 역대조사들이 말한 경지와는
완전 반대의 논리입니다. 능엄경에서도 아난에게 마음에 대해 부처님과 문답을 할때
어떻게 얘기가 오고갑니까? 범소유상개시허망을 아주 잘못이해하고 계시군요
짓는 순간 실체화하면 그것이 업이다 라는 한쪽으로 치우진 경계를 얘기하고 계십니다
제발 "자신"이 펄펄 살아있음을 느끼고 번뇌를 아예짓지 않으면 해탈이 아니라
번뇌를 끊지 않고 해탈에 드는 진정한 마음의 법문을 들으십시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그 "자성""마음"을 진정 아는 사람은 그것이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 라고 논하지 않습니다.
정말 마음의 심법 마음의 관법을 아는 자는 달마대사와 같이 "정말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무엇인지 아무리 헤어려 봐도 모르겠습니다" 라고 진실되게 스스로 답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자성이다 실체가 없다는 것은 머리로만 헤아린 논리의
답이지 진정한 수행을 통해 끊임없이 정진한 수행자의 마음에서 그런 답이 나올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선지식들이 그와같이 실체가 없다 했을때
두들겨 팬 이유가 지금 맞은 그 놈도 없느냐? 이런것입니다.
지금 보리향기님 "자신"의 실체가 없다를 머리로 아십니까? 논리로 아십니까?
진정 마음속 깊은 진실로 그 질문을 참구하고 있는 상태이십니까?
형상적인 겉모습은 무상하지요. 하지만 "부처"는 실체가 없지도 않고 실체가 있지도 않습니다.
"마음"은 그 어디에도 실체가 있지도 않고 실체가 없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그 무엇이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라는 논리자체가 위에 말씀하신
실체가 없는 경향성추구에 의한 앎을알이일 뿐입니다.
실체가 있지도 않고 또한 실체가 없지도 않고 아무리 헤아려도 모르는 것이
진실된 답이거늘 진정한 수행자의 자세이거늘
실체가 없다 그러므로 무언가 실체가 있다 하면 유론이다 경향성에 의한 것이다
그 생각자체를 스스로 헤아려 보십시요.
자신이 어떠한 견해에 스스로 빠져있는지 아실것입니다.
그것이 보리향기님에게는 한차원 벗어나는 길이라 확신합니다^^
보리향기
2012-11-19 13:56:41
댓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반박글2
2012-11-15 15:32:00
부처님은 정각 무상정등정각을 이루셨습니다. 8만4천 경과 법문을 설하셨습니다.
이 모두 또한 실체가 없습니까? 이것을 자신의 마음에 진실한 법으로 받아들였을때
그 자리는 실체가 있는 자리도 아니며 또한 실체가 없는 자리또한 아닙니다.
법은 그렇게 마하가섭에게도 전해지지 않았습니까?
도대체 요즘 부처님의 법을 어찌들 받아들이시는지 다들
이것은 이것이다 이것은 저렇게 보아야 한다
이러한 시각들 뿐이니..그래서 부처님께서 열반하시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정진하여 그 자신의 실체가 계속 생멸하는 윤회,연기로 부터
반드시 벗어나라 말씀하셨지요.
참구란 이와같이 들어가야 함이 옳다고 봅니다.
도대체 지금 이순간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 라고 아는 그놈을
그와같이 범소유상을 짓고 있는 그놈이 도대체 누구인가? 라고
참구를 하셔야지 실체가 없다 경향성에 의한 것이다 본연은 무자성이다
이러한 사유자체가 스스로 한정짓는 유론적 사고라는 것을 벗어나는 것이
바로 참구의 과정이지요. 지금 이순간 보고 듣고 느끼고 숨쉬는 그것이
없는 것입니까? 있는 것입니까? 실체가 없습니까? 있습니까?
그래서 참선을 단 하루라도 진실되게 한 공덕이 최상의 공덕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항시 왜곡하여 바라보는 견해에 빠지지 않기위해 수행해야 하는 것
입니다. 진실되게 참구를 해보아야 합니다. 정말 실체가 없는가 실체가 있는가..
필경 그 도리를 참구해본 자는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 라는 답을 할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모든 선지식들이 그것을 낱낱히 증명하고 있죠.
이러한 견해가 요즘 사회에 팽배하니 부처님께서 요즘을 말법시대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논리로 머리로 사고로만 무장한 입으로만 정법을 설하는 자들이 판을 친다라고....
이 모두 또한 실체가 없습니까? 이것을 자신의 마음에 진실한 법으로 받아들였을때
그 자리는 실체가 있는 자리도 아니며 또한 실체가 없는 자리또한 아닙니다.
법은 그렇게 마하가섭에게도 전해지지 않았습니까?
도대체 요즘 부처님의 법을 어찌들 받아들이시는지 다들
이것은 이것이다 이것은 저렇게 보아야 한다
이러한 시각들 뿐이니..그래서 부처님께서 열반하시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정진하여 그 자신의 실체가 계속 생멸하는 윤회,연기로 부터
반드시 벗어나라 말씀하셨지요.
참구란 이와같이 들어가야 함이 옳다고 봅니다.
도대체 지금 이순간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 라고 아는 그놈을
그와같이 범소유상을 짓고 있는 그놈이 도대체 누구인가? 라고
참구를 하셔야지 실체가 없다 경향성에 의한 것이다 본연은 무자성이다
이러한 사유자체가 스스로 한정짓는 유론적 사고라는 것을 벗어나는 것이
바로 참구의 과정이지요. 지금 이순간 보고 듣고 느끼고 숨쉬는 그것이
없는 것입니까? 있는 것입니까? 실체가 없습니까? 있습니까?
그래서 참선을 단 하루라도 진실되게 한 공덕이 최상의 공덕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항시 왜곡하여 바라보는 견해에 빠지지 않기위해 수행해야 하는 것
입니다. 진실되게 참구를 해보아야 합니다. 정말 실체가 없는가 실체가 있는가..
필경 그 도리를 참구해본 자는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 라는 답을 할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모든 선지식들이 그것을 낱낱히 증명하고 있죠.
이러한 견해가 요즘 사회에 팽배하니 부처님께서 요즘을 말법시대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논리로 머리로 사고로만 무장한 입으로만 정법을 설하는 자들이 판을 친다라고....
이제열듣거라
2012-11-15 16:49:47
이제 입으로 논리로만 하는 망상선 그만 하고
아무리 논리로 지식으로 따져보았자 그 없는 자리를 체험해야 할게 아닌가...
맨날 지식과 논리로만 이거저것 파고드니 한계에 수시로 부딪히고
자신은 선지식 된거 같지만 대중은 알아주지 못하고
그러니 자신과 비교도 안되는 종정이나 훌륭하신 스님들 말꼬투리 잡고
늘어지지만 공부해본 사람들은 안다.
실체가 없고 무자성이나 그 실체가 없는 자리 무자성의 자리를 아는 놈이
있다는 것을..죽은 자리는 식물인간과도 같은 죽은 자리일 뿐이다
제발 공부좀 바르게 해서 살아있는 그자리를 좀 경험해보아라
당신이 아무리 실체가 없다 무자성 외쳐보았자
자신속에서 그자리 체험못하면 도루묵이니 논란만 가중되는 것이라.
자신이 아무리 찾아보아도 그냥 수고스럽게 없다 실체가 없다 하는 끝인것이
불법이 아닌기라..다 없다 하지만 그 없는 자리를 아는 놈이 있고 그놈을 또
참구하고 참구하고 들어가면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닌 자리도 있고
그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닌자리에서 더 참구하면 그 다음은....
직접 공부해서 증명하시게나..
걸음마도 안된것이 수수의 몇 사람들이 선지식 선지식 하면 자신이
선지식 된듯하나 자기 자신은 알고 있다 정말 자신이 선지식 대열에
들었는지는 법계에서 인가해주는기라..
그래서 법계에서는 법이 될만한 그릇이 된 수행자에게 법을 주는 것이라..
법을 한쪽으로만 항시 보니 어찌 양변을 여윌수 있겠는고..
아무리 논리로 지식으로 따져보았자 그 없는 자리를 체험해야 할게 아닌가...
맨날 지식과 논리로만 이거저것 파고드니 한계에 수시로 부딪히고
자신은 선지식 된거 같지만 대중은 알아주지 못하고
그러니 자신과 비교도 안되는 종정이나 훌륭하신 스님들 말꼬투리 잡고
늘어지지만 공부해본 사람들은 안다.
실체가 없고 무자성이나 그 실체가 없는 자리 무자성의 자리를 아는 놈이
있다는 것을..죽은 자리는 식물인간과도 같은 죽은 자리일 뿐이다
제발 공부좀 바르게 해서 살아있는 그자리를 좀 경험해보아라
당신이 아무리 실체가 없다 무자성 외쳐보았자
자신속에서 그자리 체험못하면 도루묵이니 논란만 가중되는 것이라.
자신이 아무리 찾아보아도 그냥 수고스럽게 없다 실체가 없다 하는 끝인것이
불법이 아닌기라..다 없다 하지만 그 없는 자리를 아는 놈이 있고 그놈을 또
참구하고 참구하고 들어가면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닌 자리도 있고
그 없는 것도 있는 것도 아닌자리에서 더 참구하면 그 다음은....
직접 공부해서 증명하시게나..
걸음마도 안된것이 수수의 몇 사람들이 선지식 선지식 하면 자신이
선지식 된듯하나 자기 자신은 알고 있다 정말 자신이 선지식 대열에
들었는지는 법계에서 인가해주는기라..
그래서 법계에서는 법이 될만한 그릇이 된 수행자에게 법을 주는 것이라..
법을 한쪽으로만 항시 보니 어찌 양변을 여윌수 있겠는고..
나가르주나
2012-11-15 17:24:31
큰일이다. 불법내 진아론자들이 너무나 견고하고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 제2의 나가르주나가, 제2의 금강경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 어쩌다 한국불교가 진아론자들의 판이 되었단 말인가. 외도들이 불교의 탈을 쓰고 설치고 있으니, 정말로 큰일이로구나!
청산
2012-11-15 17:41:08
용수보살이 상좌부로 입문해서 한계를 느끼고 대승으로 갈아 탔죠. 용수가 가장 비판한 것이 바로 개념적 이해에 빠진 초기불교입니다. 제 2의 용수가 나타나면 '무아'에 대한 개념적 집착에 빠진자들이 가장먼저 치도곤을 당하겠죠. 선,대승,금강승(티벳) 불교는 용수와 무착세친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의 후예들이죠. 초기불교주의자들은 용수를 힌두교의 첩자라고 욕하던데....초기불교의 무아도 지지하고/ 그런 초기불교를 비판한 용수도 지지하시니 참 특이하십니다.
용수보살
2012-11-15 18:09:36
용수보살의 "중론"을 한번 심도있게 읽어보시는 했는지요?
논리적으로 분석하기 좋아하는 이제열류의 진아론자니 하는 자들이
필시 심도있게 보아야 할 것이 "중론"이외다.
아무리 머리 좋아도 논리로는 "중론"을 이해할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불교 모선원에서 주장하는 흑백논리 "참나"는 외설이다 또는
무언가 추구해야 할 구체적 대상이 있다는 것은 힌두교도이니 하는
정말 이러한 한쪽 견해에 빠진 불자들이 정말 마음의 도리를 깨쳐서
읽어보아야 할 것이 니가르주나의 "중론"인 것이다.
"중론"의 제일의제조차 이해가 안갈 것이다.
진리에 대한 논장은 머리로 논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용수보살이 말씀하신 대승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쪽의 무기공의 사상에 젖은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용수보살은 말씀하셨다. 공이 있다해도 공이 될수 없으며
또한 공이 없다해도 공이 될수 없다.
부처님의 정법의 법맥을 이은 용수보살의 이 도리를 그 공또한
실체가 없다고 할 것인가??
논리적으로 분석하기 좋아하는 이제열류의 진아론자니 하는 자들이
필시 심도있게 보아야 할 것이 "중론"이외다.
아무리 머리 좋아도 논리로는 "중론"을 이해할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불교 모선원에서 주장하는 흑백논리 "참나"는 외설이다 또는
무언가 추구해야 할 구체적 대상이 있다는 것은 힌두교도이니 하는
정말 이러한 한쪽 견해에 빠진 불자들이 정말 마음의 도리를 깨쳐서
읽어보아야 할 것이 니가르주나의 "중론"인 것이다.
"중론"의 제일의제조차 이해가 안갈 것이다.
진리에 대한 논장은 머리로 논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용수보살이 말씀하신 대승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쪽의 무기공의 사상에 젖은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용수보살은 말씀하셨다. 공이 있다해도 공이 될수 없으며
또한 공이 없다해도 공이 될수 없다.
부처님의 정법의 법맥을 이은 용수보살의 이 도리를 그 공또한
실체가 없다고 할 것인가??
무명씨
2012-11-15 18:13:53
이종철 교수의 불교강좌 [중론]
이종철(李鍾徹) 교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동경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도 Mysore대학 연구원과 중국 북경대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전공은 불교철학(구사, 유식)이고 ‘인도불교와 동아시아불교의 비교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차례 -
공사상의 근원적 질문 안고 불교사상 탐구 시작
나가르주나에게 부처님은 어떤 분이셨을까? 부처님을 향한 신앙은 맹종도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도 아니다 연기와 희론 연기는 존재를 인정하나 본체는 부정한다 논서명 〈중론송〉에서 ‘중(中)’의 의미-나가르주나의 논적은 본질주의자이다‘유무(有無)’와 ‘공(空)’의 구별 연기와 존재
범부와 성자의 구별 ‘불상부단(不常不斷)’에 관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에 관하여 ‘不一不異’, ‘不來不出’에 관하여나가르주나는 왜 〈중론송〉을 지었는가? 공사상에 뿌리박은 윤리 마음의 네 가지 원인
공사상의 근원적 질문 안고 불교사상 탐구 시작
흔히 연기(緣起)라던가 공(空)이라는 말로 불교사상을 집약적으로 표현합니다.
어찌 보면 지극히 간단한 말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인가 많은 사람들이 연기니 공이니 쉽게 말하며 불교 사상의 핵심을 다 파악하고 있는 듯 치부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연기가 무언데, 공이 무언데 하고 캐묻기 시작하면 어느새 대답에 궁해지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연기’나 ‘공’이 불교 이외의 다른 사상 체계에서는 쓰이지 않는, 불교만의 특이한 전문 용어임을 감안한다면 이것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어떤 이는 ‘연기’ 가 부처님의 깨달음에 직결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적 알음알이로 헤아려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성적 파악은 아예 불가능하니 헛된 노력은 집어치우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 덧없는 인생에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공’ 에 관해서도 마찬가지 말을 합니다.
깨달음의 저 깊은 곳에서 보면 다 일리 있는 말이고 저마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진지함이 깃들어 있는 말입니다.
불교 텍스트에서도 같은 언급에 자주 접하게 됩니다.
공성의 세계나 연기의 세계는 언어가 끊기고 알음알이가 멈춘 지점에서 저절로 열리는 세계,
스스로 증득해야 알며 깨친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세계로 묘사되곤 합니다.
우리가 긍정하든 부정하든 적어도 불교 텍스트에서는 한결같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는 입장에 서있는 저로선 이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 문화가 어느덧 대승불교 가운데서도 가장 근본주의적인 형태인 선불교에 친숙해 있기 때문에,이성이나 언어에 대한 불신이랄까 회의가 비교적 널리 퍼져있는 편이지요.
그렇지만 연기나 공의 체험적 측면을 강조한 나머지,
언어나 논리를 부정하는 데까지 나아간다면 사태는 심각해집니다.
부처님의 마음만 취하고 말은 버려도 좋다는 이야기로 비약할 수 있으며,
또한 불교 사상가들이 세계 사상사에서 이루어낸 혁혁한 공적들이 사장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 선지식들이 판치는 세상도 당연히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 텍스트에 비추어보아도, 연기나 공이 언어나 논리를 부정한다는 말은
아무런 근거 없는 억측에 지나지 않으며,
이 역시 무언가 잘못된 선입견이 만들어낸 착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하게 말하라!
공사상은 공성의 체험적 측면을 중시하면서도 동시에 공성의 표현을 중시합니다.
구마라집 보다 조금 이른 4세기 말에 중국의 도안(道安)은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라는 노자의 첫 구절을 원용하여,
도에는 가도의 도와 상도의 도가 있다고 보고 이를 각각 속제와 진제에 배당시켰습니다.
이는 나가르주나(龍樹 150~250)가 〈중론송〉에서 표명하고 있는 이제설과 하나도 다를 바 없습니다.
공성의 체험적 측면과 언어를 동시에 존중하는 이, 진제와 속제를 동시에 바라볼 줄 아는 눈 밝은 이, 곧 ‘두 눈(複眼)을 가진 이’의 모습을 우리는 〈중론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재에 앞서 우선 전제로 삼아야하는 근본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공사상은 기본적으로 본질주의자의 입장과 양립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현상을 넘어 또는 현상의 저 밑바닥에, 내 안이나 내 밖에서,
그 어떤 자기 원인적 존재론적 본질을 설정한다면, 이는 본질주의자입니다.
다른 한편 존재론적 본질이 부정된다고 해서
현상마저 부정해버린다면, 이도 본질주의자입니다.
현상과 본질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상정한다는 점에서 양자는 결국 같기 때문입니다.
삶의 세계에서 현상이 있으면
거기에 반드시 존재론적 본질이 있어야 하는가, 또는 정말로 있는 것인가?
공사상이 우리에게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을 안고, 이제 우리는 나가르주나와 함께 꽤 긴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나가르주나에게 부처님은 어떤 분이셨을까? “논서(論書)를 쓰려는 사람은 자신의 스승이 얼마나 위대한 지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먼저 스승의 수승한 능력을 찬탄하면서 스승에게 경배를 올린다.”
이는 와수반두(世親, 320~400)가 지은 〈구사론〉 첫머리에 나오는 말로, ‘귀경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철학적 논서를 보면 흔히 첫머리에 저자가 자신의 스승을 칭송하는 게송이 붙어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망갈라쉴로까(magalaloka)’, 일반적으로 ‘귀경게(歸敬偈)’라고 부르는 이 게송이 언제부터 논서 첫머리에 붙게 되었는지 그 정확한 연원은 확정짓기 어렵지만, 대충 인도에서 여러 학파의 원형이 성립되기 시작한 시점 곧 기원 전후로 추정됩니다.
어쨌든 2~3세기의 불교사상가 나가르주나의 〈중론송(中論頌)〉도 스승을 찬탄하는 귀경게 두 수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이야기도 이 귀경게 풀이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존재는] [영원불변한 원인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不生), 또한 [완전한 無로] 소멸하는 것도 아니다(不滅).
[원인에 해당하는 존재는, 영원불변한 실체로서] 상주하는 것이 아니며(不常), 또한 [결과에 상관없이] 단멸하는 것도 아니다(不斷).
[원인에 해당하는 존재와 결과에 해당하는 존재는 서로] 동일한 것이 아니며(不一), 또한 [서로 무관한] 별개의 것도 아니다(不異).
[존재는 영원불변한 원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不來), 또한 [영원불변한 원인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不去).
[존재의] 이러한 [인과관계, 곧] 연기(緣起)는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며, [그 자체] 완전한해방의 영역이다.
이와 같은 연기(緣起)를 가르쳐주신, 설법자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설법자이신 정각자(正覺者=부처님)께 경배를 올린다.”(1-1; 1-2)
무슨 말인지 도대체 알 수 없다고요?
‘존재’니 ‘실체’니 ‘인과관계’니 잘 들어보지 못한 철학적인 용어가 나오니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 도망치고 싶지요?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까!
괄호와 같은 기호도 많아서 복잡하지요?
참고로 이번 연재에서 제가 쓰는 몇 가지 기호에 관해서 보충 설명하지요.
각진 괄호 [ ]안에 든 말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원문에 없는 말을 문맥에 따라 보충한 것이기 때문에, 제 나름의 원문 이해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둥근 괄호 ( )안에 든 말은 간단한 설명이나 대체 가능한 용어인데, 필요에 따라 한역(漢譯)이나 산스크리트어를 첨가하는 수준에 그치겠습니다.
어지간하면 괄호 없이 쉬운 문장으로 만들어보도록 애써보지요.
게송을 인용할 때 ‘(1-1)’, ‘(3-2)’와 같이 썼는데, 이는 각각 첫 번째 장의 첫 번째 게송, 세 번째 장의 두 번째 게송을 뜻합니다.
그럼, 다시 귀경게로 돌아가겠습니다.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나가르주나가 부처님을 어떤 분으로 보았는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사상도 그 핵심은 결국 부처님의 깨달음(正覺)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귀경게는 좋은 소재가 됩니다.
나가르주나는 귀경게에서 부처님을 ‘설법자 가운데 최고가는’ ‘스승’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와수반두도 〈구사론〉의 귀경게에서 부처님을 ‘일체지자(一切智者)’ 로, 대비심(大悲心)을 지닌 ‘스승’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와수반두의 설명에 따르면, ‘스승’이란 정법(正法) 곧 진리를 가르쳐서 중생을 윤회의 수렁에서 구해내지, 결코 신통력이나 소위 ‘은총’ 따위를 베푸는 이가 아닙니다.
나가르주나가 부처님을 ‘스승’으로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가르치는 진리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귀경게에서 보듯이, 나가르주나는 부처님이 가르치시는 진리를 ‘연기’ 라고 못 박습니다.
‘연기’의 심층적인 의미도 문제 거리이겠습니다만, 어쨌든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이 바로 이 ‘연기’에 뿌리박고 있음을 알 수 있겠지요?
〈중론송〉은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끝납니다.
“[중생에 대한] 연민으로 말미암아,
[윤회의 원인인] 잘못된 견해[유아견(상견, 단견), 오리무중 횡설수설론(회의론)]를
깡그리 끊어버리도록 진리를 설해주신,
그 분 가우따마(Gautama=부처님)에게 귀의합니다.”(27-30)
중생을 향한 가없는 대비심(大悲心)을 지니고,
‘연기’ 라는 진리를 설해서 중생으로 하여금 삿된 견해를 없앨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윤회의 수렁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의 모습,
〈중론송〉의 처음과 끝에는 바로 이러한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부처님을 향한 신앙은 맹종도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도 아니다 나가르주나와 와수반두, 이 두 인물은 대승불교가 배출한 가장 걸출한 불교 사상가입니다.
각자 대승불교의 쌍벽을 이루는 중관사상과 유식사상의 비조로서 추앙받는 인물이지요.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부처님을 ‘스승’으로 부른다는 것은 우리의 종교적 감성에 비추어볼 때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전통적으로 대승불교 문화권에 속해있는 데다가
근현대에 들어서서 기독교와 같은 타종교의 영향이 가미되면서
우리 마음 속에 어느덧 부처님은 신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처님을 일체지자(一切智者) 곧 전지자(全知者)로서 모셨던 전통적 시각이
전능자(全能者)에 대한 ‘신앙’ 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나가르주나에게서 그러한 신적인 모습을 띤, 전능자 부처님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은 어디까지나 진리를 가르치는 스승입니다.
신통력을 부린다든지 점을 친다든지 신적인 은총을 내린다든지 하는 일은,
부처님이 스승으로서 제시하는 구제의 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윤회의 수렁에 빠진 중생에게 부처님은 진리의 가르침이라는 손을 내밀어줍니다.
그 손을 붙잡고 수렁에서 나오는 일은 중생 각자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나가르주나에게 이 진리는 ‘연기’라는 한마디로 응축됩니다.
이 즈음에서 나가르주나를 거울삼아, 불교에서 말하는 ‘신앙’ 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도 뜻있는 일이겠습니다.
현대 사회는 ‘다종교 사회’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종교학자들은 이를 ‘종교다원주의’로 묘사하여 다종교 간의 상생(相生) 관계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이 사상계를 휩쓸면서 ‘절대적 진리’의 고전적인 아성을 우스개 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다종교 사회에서 한 종교만의 진리성을 주장하는 일은 갓 쓰고 자전거 타는 격이 될 것입니다.
해체를 주장하는 곳에서 설립을 주장하면 뺨맞기 십상입니다.
후세의 사가들이 ‘상대주의 시대’로 칭할는지도 모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서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것은,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하신 말씀, 곧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본다” 는 말씀, 더불어 “여래가 이 세상에 태어나든 태어나지 않든지 이 법성(法性=緣起)은 정해져 있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은 당신의 깨달음이 당신 혼자만의 깨달음이 아니라 옛 부처님이 가셨던 길을 가셨을 뿐이라고 겸허하게 말씀하십니다.
옛날 부처님이 가셨고 지금 부처님이 가시고 훗날 부처님이 가실 길이 정해져 있고 그 길이 ‘연기’라고 한다면, 연기는 비록 사변의 대상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미 절대적 진리 또는 궁극적 진리(불교에서는 이를 ‘진제(眞諦)’라고 부릅니다)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연기’를 존중하는 입장과 ‘상대주의 시대’와는 어딘가 걸맞지 않으며, 심지어는 서로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신앙’도 이러한 진리관에 뿌리박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믿을 ‘신(信)’자 하나를 들어볼까요?
제가 확인해 본 바로 ‘신(信)’(범어로 ‘쉬랏다 raddh’)은 결코 단순한 종교적 신앙, 곧 우리가 체험할 수 영역을 ‘믿습니다’ 하나로 다 인정해버리는 비지성적 태도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믿음(信)’은 ‘진리에 대한 확신’,
중생을 고의 굴레에서 완전하게 해방시켜주는 절대적 진리가 있다는 확신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절대적 진리에 대한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는
그것이 절대적 진리로 향하는 도정에서 제시된 방법론적 회의나 상대적 진리가 아닌 한,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연이 먼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처님은 연기를 보신 분이기 때문에 ‘부처님’이라 칭송 받습니다.
우리가 연기를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그 필연적이고 절대적인 진리, 한 치의 우연이나 상대성도 허용하지 않는
냉혹하리 만치 엄숙한 진리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교 신자의 신행(信行)은 이와 같은 절대적 진리에 대한 확신,
부처님 말씀 속에 절대적 진리에 이르는 길이 있다는 확신에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나가르주나가 머리 속에 그렸던 ‘연기’에는 이러한 진리관, 부처님에 대한 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연기와 희론 “연기(緣起)는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다.”
나가르주나의 〈중론송(中論頌)〉 귀경게에 나오는 이 구절은 대승불교(大乘佛敎) 사상의 핵심을 건드리는 말입니다.
‘세간(世間)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다’는 말은 한역(漢譯)에서는 흔히 ‘희론적멸(戱論寂滅)’이라는 멋들어진 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적멸(寂滅)’이야 ‘소멸된다’ ‘없어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좀 복잡한 문제는 제가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 풀이한 ‘희론(戱論)’이라는 말에 있습니다.
이 말은 대승불교 사상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아주 중요한 용어이기 때문에 2회에 걸쳐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희론’ 은 범어 ‘쁘라빤짜(prapaa)’ 의 한역인데, 이는 어근 pra-pa 또는 pra-pac (상세히 설명하다; 흩뜨리다)에서 나온 명사형입니다.
원래는 현시, 전개, 확장, 확산, 확대, 다양화, 상세한 설명을 뜻하는 말인데, ‘흩뜨리다’는 뜻이 우세했는지 점차로 철학적 영역에서는 ‘현상’ ‘현상계’ ‘환상’ 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희곡에서는 ‘어리석은 말’ 을 뜻하게 됩니다.
대승불교를 주요한 모태(母胎)로 삼은 한역에서는 ‘희론(戱論), 허위(虛僞), 망상(妄想)’ 과 같이 좋지 않은 뜻으로만 쓰입니다.
한역만 보아도 대승불교에서 ‘쁘라빤짜’를 상당히 안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지요?
아마도 ‘흩뜨리다’라는, 어근의 뜻을 살려서, 무언가 진상을 꿰뚫지 못하고 언저리로만 얼쩡거리는, 알갱이를 꿰차지 못하고 모호하게 흩뜨리는 말이라는 뜻으로, ‘희론’이라 옮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연기를 왜 ‘희론적멸’로 표현했는지 〈중론송〉의 다음 게송(偈頌)을 대비시켜 생각해보면 그 의의가 좀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업(業)과 번뇌(煩惱)가 소멸[5취온(유아견, 탐진치, 불선법, 집성제) 소멸(도성제)]함으로써
해탈(解脫)[5취온(유아견, 탐진치, 불선법, 집성제)고(고성제) 소멸(멸성제)]이 있다.
업과 번뇌는 분별심(分別心, vikalpa)[유아견(상견, 단견)]에서 생기고
분별심은 희론(戱論, prapaa)[착각, 망상, 전도몽상, 오리무중 횡설수설]에서 생기지만,
희론은 공성(空性)[무아(無我)]에서 소멸한다.“(18-5)
이 게송에서 공성(空性)은 연기(緣起)와 같은 말입니다.
〈중론송〉에서는 “‘연기’ 바로 그것을 우리는 ‘공성(空性)’이라 말한다. 〈중략〉”(24-18)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업이나 번뇌는 생사윤회(生死輪廻) 세계를 가리키기 때문에,
‘희론’은 생사윤회의 원인(原因)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되고,
연기(緣起)와 대극적(對極的)인 자리에 놓입니다.
‘분별심(分別心)’ 이란 말이 나왔으니 유식사상(唯識思想)에 빗대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유식사상에서는 우리 마음을 표층적(表層的) 영역과 심층적(深層的) 영역으로 나눕니다.
심층 영역에 해당하는 마음이 소위 ‘알라야식’ 이지요.
그런데 유식사상의 용어법을 보면, 표층마음과 심층마음을 같이 싸잡아서 곧 우리의 오감각(五感覺)과 의식(意識), 마나식, 알라야식을 전부 ‘위깔빠(vikalpa)’ 곧 ‘분별심’ 이라고 부릅니다.
‘분별심’ 은 생사윤회의 대해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 중생(衆生)의 마음을 뜻합니다.
흥미로운 일은 ‘분별(分別)’ 이란 말로 중생의 마음이 어떤 것인가, 마음의 현 상태까지 그려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분별’이라 하면 여자-남자의 분별, 적-친구의 분별 등 수많은 차별상(差別相)이 언급되겠지만
이 모든 분별은 나와 대상의 분별 곧 주관(主觀)-객관(客觀)의 분별(分別)로 통합될 수 있습니다.
유식사상에서는 이 분별심을 근본적으로 변혁시키지 못하는 한,
주관과 객관으로 경계선이 그어진 분별심이 있는 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없고 이 때문에 업과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가르주나는 이 분별심이 희론에서 생긴다고 하는군요.
왜 그럴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것이 바로 짠드라끼르띠입니다.
그는 ‘희론은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희론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무언가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을 말하고 있지요?
이 즈음에서 언어의 어떤 점이 생사윤회와 관련되는지 캐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어는 보기에 따라 여러가지 기능 및 속성이 있습니다.
인간을 ‘호모 로스(Homo loquens, 언어적 인간)’라고 해서 다른 동물 종(種)과 확실하게 구분하는 표식으로 언어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최근에는 기호학적 사유가 진행됨에 따라, 인간에게 있어 언어의 중요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언어에 관해서, 불교 사상은 무엇보다도 언어의 분절(分節) 기능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분절’이 말 그대로 대나무를 마디마디 쪼개나가는 것을 뜻하듯이, 언어의 분절기능이란 온전한 존재의 세계, 통짜인 존재의 세계를 갈래갈래 나누어 ‘갈라진 세상’으로 만드는 기능입니다.
좀 까다로운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어의 분절기능은 ‘의미’의 형성과정에서 잘 드러납니다.
한 예로 ‘희다’라는 말의 의미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볼까요?
유명한 불교 논리학자 진나(陳那, 디그나가)의 설명을 따라가 보면, ‘희다’라는 말은 우선 ‘희지 않은 것’을 동시에 내세우게 되고, 그 다음에 노란 것이 아니다, 까만 것도 아니다, 붉은 것도 아니다 등등 다른 색을 배제함으로써 ‘희다’의 의미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같이 언어는 일차적으로 자타(自他)의 분절을 꾀한 뒤, 차례대로 타자를 배제함으로써 자신의 의미를 구축합니다.
나가르주나가 말한 ‘희론’이 언어와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은 바로 이러한 언어의 분절 기능 때문이고, 이 점 때문에 희론은 주관-객관의 분별로 대표되는 분별심의 토대로 자리 잡습니다.
유식사상에서 알라야식을 ‘일체종자식(一切種子識)’이라고도 하지요?
말 그대로 종자란 종자는 모두 알라야식 안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알라야식을 일체종자식이라 합니다.
그런데 종자 가운데는 ‘업종자(業種子)’ 라고 부르는, 전생에서 행한 업의 과보를 때가 되면 싹틔울 씨앗도 들어있지만, ‘명언종자(名言種子)’ 라고 불리는 특이한 씨앗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명언종자가 바로 언어능력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 같이 그 안에 아무것도 칠해져있지 않은 백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선천적으로 다양한 종자들을 지니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알라야식 안에 명언종자가 있다고 한다면 이는 표층마음에서뿐만 아니라 심층마음에서도 언어활동이 존재한다는 말이 됩니다.
심층마음에서 진행되는 언어활동을, 유식사상에서는 ‘의언(意言, manojalpa: 마음의 속삭임)’이라고 표현하여, 조용히 속삭이듯 진행되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표층마음에서처럼 그렇게 확연하게 언어의 분절 기능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언어의 분절기능은 여전히 마음 저 깊숙한 곳에서 묵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지요.
표층마음에서 심층마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마음속에는 언어의 분절기능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관한 그 어떠한 말도 언어의 분절 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결국 통짜인 존재의 세계를 갈가리 찢어놓는 꼴이 되기 때문에, 깨달은 이의 눈으로 보면 ‘놀고 있네!’ 라는 한마디밖에 들을 수 없게 됩니다.
구마라집의 역어(譯語) ‘희론(戱論)’의 배후에는 이러한 숨은 맥락이 있지 않을까요?
희론이 사라질 때, 언어의 분절기능을 벗어나 존재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통째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분별심을 떨쳐버리고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듯한 생사윤회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희론 적멸’에 관한 나가르주나의 의중은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나가르주나가 ‘희론이 적멸한’다고 표현한 ‘연기’는 연기를 깨달음으로써 증득하게 되는 ‘해탈’, ‘열반’과 다른 것이 아닙니다.
〈중론송〉 귀경게에는 연기에 관한 또 다른 수식어 ‘완전한 해방의 영역’이라는 말이 나오지요?
한역에서는 ‘길상(吉祥, iva)’이라 옮긴 이 말도, ‘연기’가 해탈을 뜻하기 때문에 수식어로 사용되었다고 보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가 〈중론송〉 귀경게의 뒷부분을 “연기(緣起)는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며, 그 자체 완전한 해방의 영역이다.”이라고 옮긴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났는가요?
연기는 존재를 인정하나 본체는 부정한다 귀경게 첫 부분에 대한 해석에서 저는 연기를 ‘존재의 인과관계’ 라고 풀이했습니다.
‘연기’란 말 자체가 다른 종교나 철학에서는 볼 수 없는 불교만의 고유한 전문술어이고, 또 불교의 생명과도 같은 중요한 교설이기 때문에, ‘연기’에 관해서 수행자는 수행자대로 학자는 학자대로 비전문가는 비전문가대로 저마다 깊이 생각한 바가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가르주나의 〈중론송〉은
그 전체가 부처님이 설하신 ‘연기’ 를 대승불교의 공사상으로 풀어냄으로써
한편으로는 대승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교 밖의 다른 학파와 불교 안의 아비다르마불교를
대승불교 안으로 포섭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가르주나의 연기에 관한 성찰과 관련시켜, 연기에 관한 제 생각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놓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연기를 ‘존재의 인과관계’라 풀이했을 때, 제가 말하는 ‘존재’ 는 저 유명한 ‘다르마(dharma)’ 의 현대적 풀이입니다.
범어 ‘다르마’ 에는현상, 존재, 진리, (부처님의) 교설 등 참으로 많은 의미가 들어 있어서 어느 한 가지로 단순화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철학적 영역에서는 주로 ‘현상적으로 있는 것’ 곧 ‘존재’ 를 뜻합니다.
한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법(法)’ 으로 번역하지요.
〈아함경〉에서도 이미, 우리의 삶의 세계에서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곧 ‘다르마’를 ‘5온’, ‘12처’, ‘18계’라는 범주로 분류 고찰하고 있고, 대승불교에서도 특히 유식사상에서는 ‘오위백법(5位 100法)’이란 범주 하에서, 존재의 특성 및 존재 상호간 인과관계를 면밀하게 살핍니다.
‘존재’라 하면 상당히 정적인 분위기를 지닌 말이지만 불교에서는 이 존재에 ‘연기’라는 빛을 쪼이기 때문에, 존재는 흐르고 흘러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으며 인과관계의 그물망 속에서 서로 역동적으로 관계 맺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같은 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고 해서 세상의 부단한 변화를 말합니다.
그렇지만 존재와 존재가 끝임 없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인과관계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연기를 중시하는 사고에서는, 존재를 하나의 과정(process) 또는 사건(accident)으로 바라보면서, 동시에 인식까지 포함해서 존재 일반을 ‘인과관계내 존재’(이는 ‘緣生法’이란 말로 표현됩니다)로 바라봅니다.
서양철학의 현상-본질 구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존재 저 너머에 또는 존재 저 안에 불변의 실체로서 도사리고 있는 존재론적 본질 또는 본체(本體)를 상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상사에서 본체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인도 같으면 창조주 브라흐만, 내 안에 유령처럼 도사리고 있는 아뜨만등의 이름을 붙일 터이고, 서양 사상 같으면 제일원인, 유일신, 영혼, 절대정신 등으로 이름 붙일 것입니다.
중국 사상계에서도 한때는 ‘공(空)’ 을 본체로서의 ‘무(無)’ 로 이해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사상에 따르면, 이렇게 본체를 전제로 삼는 견해는,
전에 설명했던 소위 ‘언어의 분절기능’에 얽매인 희론,분별심의 산물일 뿐입니다.
관계성을 중시하는 연기적 사고에서 관계망에서 벗어난 또 하나의 초월적 본체를 인정한다는 것은 무언가 자기모순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같은 맥락에서 나가르주나는, 아비다르마 불교 시대 때 각 부파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법체(法體: 존재의 자성 또는 존재의 본체)에 관해서 예리한 메스를 들이댑니다.
나가르주나의 용어법에 따르면, ‘자성’(自性, svabhva)도 자기 원인적 존재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본체와 매한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존재의 배후에 본체를 상정하는 사유 경향을 한 묶음으로 통틀어서 ‘본체론적 사고’ 라 명명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이와 같은 사유 경향을 고집하는 입장을 ‘본질주의자’로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공사상에서는 자성이 없는 다르마의 세계, 곧 본체가 비어있는 존재의 세계만을 이 세계의 전부로 제시합니다.
연기 또는 공사상과 ‘본질주의자’는 이러한 맥락에서 양립하기 어렵습니다.
자연과학이나 서양철학에서 쓰이는 ‘인과관계’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연기에 관해서 ‘불교적’이라는 수식어를 덧붙여 ‘불교적 인과관계’로 표현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원인과 결과 양 항에 본체가 배당되는 일이 없고, 언제나 ‘인과관계로 얽힌 존재’가 배당되기 때문입니다.
논서명 〈중론송〉에서 ‘중(中)’의 의미-나가르주나의 논적은 본질주의자이다 중도의 자리서 열반길로…
대승불교의 공사상은 전형적으로 “x에 y가 없다” 는 언어표현법을 씁니다.
숨어있는 문맥을 고려하면,
이 때 x는 어김없이 존재 또는 연생법(緣生法)을 가리키고,
y는 본체 또는 자성(自性)을 가리킵니다.
간단히 말해서 존재는 인정하나 본체는 부정합니다.
“책상이 공(空)하다”는 말은 ‘책상에 본체가 없다’는 뜻이지 ‘책상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책상이 있다”고 할 때, 그 말은 ‘책상이 단지 인연에 따른 현상으로서 있다’는 뜻이지, ‘책상이 본체를 지닌 것으로서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연기를 중시하는 공사상이 인연에 따라 생멸하는 존재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공(空)’을 과대 적용하여 현상적 존재마저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피해야 할 함정입니다.
‘있다’는 말을 과대 적용하여 존재에 본체가 깃들어 있다고 본다면 이도 역시 피해야 할 함정입니다.
전자는 엄연히 있는 존재마저도 없다고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변(無邊)’ 이라는 심연에 빠지고, 후자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본체를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변(有邊)’ 이라는 수렁에 빠집니다.
있지도 않은 것을 있다고 하니 존재의 수가 늘어나지요.
그래서 유변은 ‘증익변(增益邊)’이라고도 합니다.
엄연히 있는 존재를 없다고 하니 존재의 수가 줄어들지요.
그래서 무변은 ‘손감변(損減邊)’이라고도 부릅니다.
유변과 무변은 존재의 진상을 왜곡하기 때문에
불교에서 말하는 ‘여실지견(如實知見)’[정견, 무아견, 중도, 연기법]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유변과 무변의 두 가지 상반된 그릇된견해를 떠난,
존재의 진상에 부합하는 견해[무아견(여실지견, 정견), 연기법]를 ‘중도(中道)’ 라 합니다.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은 바로 이 ‘중도’라 언명한 자리를 굳게 지키며 열반성(涅槃城)으로 향해 묵중한 걸음을 옮깁니다.
나가르주나가 자신의 저서 이름을 〈중론송〉이라 했을 때, 왜 그 이름에 ‘가운데 중(中)’자 하나를 깊이 새겨 넣었는지, 이제 우리는 이해가 갑니다.
유변에 빠진 이들은 본체 없는 존재는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무변에 빠진 이들은 본체가 없으면 존재도 성립할 수 없다고 합니다.
유변이나 무변은 둘 다 본체를 존재의 성립조건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존재와 본체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상정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합니다.
둘 다 결국은, 존재의 배후 또는 존재의 저 밑바닥에 본체 곧 존재론적본질을 상정하는 ‘본질주의자’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공사상은 기본적으로 본질주의자의 견해와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없으며
본질주의자의 입장에서 나온 갖가지 다양한 모습을 띈 주장을 모두 ‘희론(戱論)’
곧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 간주합니다.
여기에서 〈중론송〉의 주된 논적(論敵)이 본질주의자임이 역력하게 들어납니다.
공사상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오해 가운데 하나는 허무주의(虛無主義)로 보는 해석일 것입니다.
곧 ‘공(空)’을 ‘텅 비어 아무 것도 없음’(虛無/全無)으로 파악하는 해석입니다.
본질주의자는 본체를 존재의 성립근거로 보기 때문에
본체를 부정하는 것은 곧바로 존재마저 부정하는 것으로 연결 지웁니다.
앞에서 보았던, 중도와 양립할 수 없는 무변이죠.
그렇다면 공사상을 허무주의로 보는 해석은 결국 무변에 빠진 본질주의자에게나 가능한 일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본질주의자는 한 가지 매우 중요한 물음을 빠뜨리고 있군요.
본체를 존재의 성립근거라고 주장한다면, 그 주장의 타당성은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아무튼 본질주의자는 자신의 그릇된 세계관 때문에
공사상을 제멋대로 허무주의로 오해하고서는
“너는 우리 앞에 엄연하게 존재하는 세계를 통째로 부정하려 드느냐”고 따지고 들지만,
나가르주나가 볼 때 상황은 정반대로
허무주의의 함정에 빠져드는 것은
연기론자나 공성론자(空性論者, nyat v din)가 아니라 바로 본질주의자이다.
이같은 적반하장격의 상황을 〈중론송〉은 다음과 같이 해학적으로 묘사합니다.
“(본질주의자인) 너는 네 자신의 잘못을 우리에게 돌리고 있다.
말을 타고 있으면서 말을 잊고 있는 것과 같다.
만약 네가, 본체를 근거로 삼아 뭇 존재가 실재한다고 본다면, 그렇다면 너는 뭇 존재가 인연 없(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24-15;24-16)
‘유무(有無)’와 ‘공(空)’의 구별 앞에서 우리는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이 어떻게 본질주의자가 빠지기 마련인 유무의 양변을 비켜 가는가, 어떻게 중도를 일관성 있게 걸어가는가 하는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공사상과 중도의 관계를 좀더 깊이 다루어보기 위해서,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있다(有)’와 ‘없다(無)’, 이 두 가지 상반된 말과 ‘비어있다(空)’라는 말이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왜 이러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다루어야 하는가?
여기에는 실로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 한 가지만 들면,
공(空)과 무(無)를 같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의외로 깊이 뿌리박혀 있어,
이 영향 때문에 공사상의 정체성이 손상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시각의 뿌리는 멀리는, 동아시아에서 공사상의 수용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위진 시대에 형성된 ‘현학(玄學)’입니다.
현학의 주요 주제는 ‘본말(本末)’, ‘유무(有無)’와 같은 현상계와 본체계의 관계였습니다.
공사상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점은, 현학이 이 세상의 성립 기반을 ‘본(本)’, ‘무(無)’와 같은 본체에 두었다는 점입니다.
본체를 설정한다는 점에서 현학은 본질주의자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공사상의 주요 논적은 본질주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공사상의 입장에서는 현학의 ‘무’가 ‘공’으로 탈바꿈하지 않는 한 결코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겠죠?
이러한 심각한 문제가 간헐적으로 제기되기는 하였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동아시아 사회에서 유무(有無)와 공(空)의 관계를 명확하게 ‘해결한’ 사람은 구마라집과 그 제자 승조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회 연재를 본 분은 눈치 채셨겠지만, ‘있다’(有)는 말과 ‘없다’(無)는 말에는 제각기 두 가지 상이한 차원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없다’(無)에는
‘본체가 없음’(nisvabhva 無自性)과 ‘존재마저 없음(虛無/全無)’ 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으며,
‘있다’(有)에는
‘존재가 인연에 따른 현상적 존재로서 있음’(緣生有) 과 ‘본체가 있음’(sasvabhva 有自性)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해 보면,
같은 ‘유무’라 하더라도 본질주의자와 공사상가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곧 본체와 존재에 관해 정반대인 ‘유무’를 뜻하고 있음이 판연하게 드러납니다.
본질주의자의 ‘무(無)’ 는 존재마저 없다는 허무로 빠지고,
‘유(有)’ 는 존재에 본체가 있다는 유자성(有自性)으로 흐릅니다.
이에 반해 공사상의 ‘무(無)’는 존재에 본체가 없다는 무자성(無自性)을 가리키며,
‘유(有)’ 라 하면 존재가 인연에 따른 현상으로서있다는 연생유(緣生有)를 가리킵니다.
이른바 ‘쌍차쌍조(雙遮雙照)’ 로 공사상의 핵심을 갈파하는 이도 있습니다.
‘유무를 부정하면서 동시에 유무를 살린다?
무언가 알쏭달쏭 신비한 의미가 깃든 것 같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가보다!’고 고개를 끄덕이곤 하지요.
원효가 말한 ‘불연지연(不然之然)’도 같은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은 것이 그렇다, 틀린 것이 옳다?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은 이렇게 모호한 신비주의적 연막술이 아닙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이렇게 해석해보면 어떠하겠습니까.
본질주의자가 쓰는 ‘유무’ 를 틀렸다고 부정하면서
공사상가가 쓰는 ‘유무’ 를 옳다고 긍정한다고.
존재에 본체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가 논쟁거리로 등장할 때,
본질주의자의 입장에서 ‘있다’ 고 말하거나 아니면
공사상가의 입장에서 ‘없다’ 고 말하는 양자택일만이 있을 뿐이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는 어정쩡한 제3의 입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본체의 ‘유무’에 관해서는 소위 ‘배중률(排中律)’ 의 법칙이 고수됩니다.
〈중론송〉에서도 여기저기서‘비유비무(非有非無)’ 에 해당하는 표현이 등장하지만,
이를 문맥을 무시하고 자구에만 매달려 해석해서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한역만 보는 이는 한문 번역문의 모호성에 기인한다고 변명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오히려 해석자의 지평이 모호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구마라집이 번역한 〈중론 청목소〉에서 다음과 같은 ‘유무’에 관한 명확한 언명을 볼 수 있습니다.
“유(有)와 무(無)는 상호 모순개념이다.
어떻게 한 존재에 ‘서로 모순된’ 두 가지 규정이 적용될 수 있겠는가?”
연기와 존재 ‘연기(緣起)’ 가 무엇입니까 묻자 부처님께서는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라고 답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이것이 없을 때 저것이 없다.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라고 답하십니다.
‘이것’과 ‘저것’ 자리에 각각 원인과 결과를 대비시켜 보면 ‘연기’가 뜻하는 의미 내용이 알기 쉽게 드러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여기서 말하는 원인과 결과는 연생법(緣生法)곧 인연에 따라 생긴 존재입니다.
존재의 생성 소멸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기 마련이고 그 원인마저도 생성 소멸한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이지요.
일견 간단해 보이는 이 메시지에 따르면, 우리의 존재 세계는 어떠한 필연적인 인과관계로 얽혀 있습니다.
단지 수행이 부족한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지요.
부처님을 ‘일체지자(一切智者)’라고 부르는 것은 연기를 깨달은 부처님만이 이 모든 필연적 인과 관계를 아시기 때문입니다.
〈회남자〉에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사람의 머리는 왜 둥글며 발은 왜 평평한가?”
불교 논서에서도 이와 유사한 질문이 나오지요.
“공작새 꼬리에 있는 반점은 어떻게 생긴 것인가?”
〈회남자〉에서는, 사람의 머리는 하늘을 닮아 둥글고 발은 땅을 닮아 평평하다고 답하지만, 부처님 같으면 그런 식의 우화적인 대답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모든 인과관계를 상세히 풀어내셨을 터이니 말입니다.
불교 논서에서는, 공작새 꼬리의 반점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부처님만이 그 모든 필연적인 인과의 연쇄고리를 풀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삶의 세계 또는 존재의 세계가 털끝만치도 우연론(偶然論)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연성’이란 말이 나오니 조금 차가운 감이 드는가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업(業)의 인과응보에 관한 메시지를 새겨듣는다면, 불교의 한쪽 얼굴은 참으로 냉혹하리만치 차갑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이라 하더라도 업의 인과응보에서 비껴갈 수는 없다고 하니까요.
두 번째 메시지에 따르면, 존재의 세계에는 그 어떠한 상존하는 본체도 없습니다.
존재의 세계는 쉼 없이 생성 소멸하지만 이 생성 소멸의 과정을 초월해 홀로 실재하는, 그러한 상존하는 원인은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존재 세계의 성립기반으로
신이나 영혼과 같은 초월적 실재를 상정하는 종교적 또는 철학적 본체론도 배제됩니다.
존재의 세계는 그 어떤 고정적 일점(一點)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인과관계에 얽힌 채 생성 소멸의 흐름에 합류되어 쉼 없이 흘러갑니다.
이렇게 보면 존재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존재의 모습을 불교에서는 ‘상속(相續)’ 이라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흘러가는 존재의 모습.
상존한다고 할 수 없으니 ‘불상(不常)’ 이고,
그렇다고 해서 단절된다고도 할 수 없으니 ‘부단(不斷)’ 입니다.
상존도 단절도 아닌 시계(視界)에서 존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제 우리는 〈중론송〉 귀경게와 관련시켜 한 가지 물음을 던져야 합니다.
“존재가 생성 소멸하는 상속(相續)이라면,
왜 〈중론송〉 귀경게에서는, ‘존재’에 ‘생기는 것도 아니요(不生)’, ‘소멸하는 것도 아니요(不滅)’ 등 수식어를 덧씌우는가?”
〈중론송〉 범어 원전을 보면 ‘존재’ 자리에 ‘연기’가 들어갑니다.
‘불생’이니 ‘불멸’이니 하는 수식어가 원전에서는 ‘연기’ 를 수식하는 말로 돼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원전의 ‘연기’ 자리에 ‘존재’ 곧 인연에 따라 생성 소멸하는 ‘연생법(緣生法)’ 을 대체시키겠습니다.
구마라집의 한역도 ‘연기’ 자리에 ‘인연(因緣)’을 놓아 역시 저와 같이 ‘존재’로 풀고 있으니 저 혼자만의 독단적 해석은 아닙니다.
〈반야심경〉의 한 구절도 ‘불생’, ‘불멸’ 을 ‘존재’ 에 연관시키고 있으니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뭇 존재, 곧 본체가 없는 존재는 생기는 것도 아니요 소멸하는 것도 아니다.”(諸法空相 不生不滅)
제 풀이가 〈중론송〉이 본질주의자를 주된 논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불생’ 등을 ‘연기’보다는 ‘연생법’ 곧 ‘존재’ 에 관련시킨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범부와 성자의 구별 구마라집이 번역한〈중론 청목소〉에서는,〈중론송〉귀경게가 “제일의(第一義) 곧 궁극적 진리를 약설(略說)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혜가 제일가는 사람(第一) 곧 최고가는 지혜를 지닌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경계(義)라는 뜻이 들어있으므로, ‘궁극적 진리’는 당연히 일반 범부가 알 수 있는 경계는 아니겠지요.
곧 ‘궁극적 진리’라는 말속에는 벌써 범부와 성자(聖者)의 구별이 들어 있습니다.
왜 이러한 구별이 있는지 의아해 하실 분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구별이 불교를 무언가 신비적인 것으로, 범부인 우리로서는 인연이 먼, 경원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닌지 비판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두가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생과 부처가 하나요, 열반과 번뇌가 하나요, 등등 ‘무차별적인 하나’를 강조하는 대승불교의 표어(標語)만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라온 우리에게는 낮선 말일 수밖에 없지요.
그렇지만 복잡성의 세계를 지나지 않은 단순성의 세계는 그 공허한 단순성, 내용 없는 형식 때문에 정치적 캐치프레이즈에 다름없습니다.
무차별적인 ‘하나’로 그쳐서는 안 된다, 차별적인 수많은 ‘구별’을 통과해야 비로소 내용이 풍부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고(苦), 고의 원인, 고의 소멸, 고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관한 진리를 말합니다.
이를 각각 ‘고제’, ‘집제’, ‘멸제’, ‘도제’라 하여 통틀어 ‘사성제(四聖諦)’로 부르지요.
그런데 ‘사성제’에는 ‘성스러울 성(聖)’ 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성제’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로 풀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에 부딪힙니다.
어떻게 고통이나 고통의 원인에 관한 진리가 ‘성스러운’ 것이 될 수 있는가?
더구나 즐거움 등의 경험도 ‘고’라 하여 이를 ‘고제’ 또는 ‘고성제’라고 부르는 걸 보면 이러한 의문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석을 달리해 ‘성스러울 성(聖)’자를 ‘성자(聖者) 성(聖)’으로 이해하면, 쉽게 그 의문이 풀립니다.
‘사성제’를 ‘성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네 가지 진리’로 풀이할 수 있단 말이지요.
이런 비유를 들어보지요.
머리카락이 손바닥에 놓여있을 때 우리는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똑같은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가면 우리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겠죠.
머리카락은 무상한 현상입니다.
손은 범부이고, 눈은 성자입니다.
성자만이 무상한 현상을 보고 고통을 느끼지, 범부는 손바닥과 같아서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비유입니다.
이걸 보면 ‘사성제’란 말도 범부와 성자의 구별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범부와 성자의 구별 때문에, 불교는 종교인지 철학인지 일률적으로 대답하기 어려워집니다.
성자가 겪은 체험 곧 선정(禪定) 체험이 불교의 교리 체계 곳곳에, 불교 텍스트 구석구석마다 빠짐없이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철학이 경험 세계의 경계선을 늘리고 넓혀서
선정체험까지 그 경계선 안에 담아둘 수 있다면,
생과 생의 경계를 뛰어넘는 문제,
예를 들어 ‘윤회’ 나 ‘중유(中有)’ 의 문제까지 다룰 수 있다면,
불교는 ‘철학’이라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불교에서 최고가는 지혜를 지닌 이는 연기를 깨달은 이입니다.
대승불교적인 표현을 빌리면 공성을 깨달은 이가 됩니다.
그런 이의 지혜는 분별심[유아견]이 끼어 들 여지가 없기 때문에,
아니 이미 분별심이 남김없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무분별지(無分別智)’[무아견]라고 불립니다.
‘아니다, 아니다’로 부정되는, 생멸(生滅), 단상(斷常), 일이(一異), 내출(來出) 등은
분별심[유아견]에서 나온, 존재에 관한 갖가지 속설들[삿된 견해(유아견 상견, 단견)]을
8가지 범주로 정리한 것일 뿐입니다.
‘분별심’이라 하면, 언어의 분절 기능에 얽매인 본질주의자가 연상되지요?
그렇다면 ‘불생(不生)’ 등 8가지 부정적 표현방식은 모두 본질주의자의 존재에 관한 갖가지 속설을 부정하는 것임을 알 수 있겠지요?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생멸’ 등의 말은 본질주의자의 분별심[유아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반면에 ‘불생, 불멸 ’등의 말은 무분별심[무아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언어라 해도, 언어의 분절 기능에 얽매인 사람의 말과
언어의 분절 기능에서 벗어난 사람의 말, 이 두 차원이 있는 것입니다.
그릇된 언어관에 현혹되어 언어를 깡그리 부정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구정물을 버리려다 옥동자마저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죠!
‘불상부단(不常不斷)’에 관해서 〈아함경〉에서,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는 질문에 부처님은 있다 없다 가타부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부처님이 형이상학적 문제에 관해서 침묵을 지킨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따지는 것 자체가
생사윤회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형이상학적 문제에 빠지지 말고
실질적인 고통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는 뜻에서 ‘침묵’ 을 보이신 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그럴듯한 해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 사정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첫째,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영혼이라는 본체에 관련된 질문이기 때문에
본체를 부정하는 연기론 또는 무아론의 입장에서는
결코 모호하게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질문입니다.
둘째, 부처님은 ‘일체지자(一切智者)’라 불릴 정도이니
당연히 어떤 질문이든지 대답할 수 있는 분인데 왜 굳이 말씀을 안 하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가타부타 말하지 않는 것을 ‘불기(不記)’ 라고 하는데 이는 ‘침묵’과 같을까요?
모르기 때문에 침묵에 잠길 수 있겠고, ‘알면서 침묵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부처님의 ‘불기(不記)’는 ‘알면서 침묵’에 해당하겠지요?
그렇다면 답을 알면서 왜 말씀하시지 않고 침묵을 지켰을까요?
부처님의 설법을 ‘대기설법(對機說法)’ 이라 합니다.
상대편의 근기에 따라 말씀을 한다는 뜻이지요.
‘근기’ 라 하면 지적 능력, 종교적 능력도 포함되겠지만
상대편 내면에 깊게 뿌리박힌 세계관도 중요한 요소로 등장합니다.
만약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물어보는 상대편이 본체론적 세계관을 지닌 본질주의자라면
과연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있다’ 고 대답하면 상대편은 틀림없이 영혼이라는 본체가 실재한다고 믿어버릴 겁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제법무아’ 사상과 상충되지요?
‘없다’ 고 대답하면 이 본질주의자는 ‘아하!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는 말이구나!’라고 생각하고는 낙담한 나머지 허무주의에 빠질 겁니다.
‘신은 죽었다’고 갈파했던 니체가 허무주의의 대변자가 되었던 연유도 여기에 있을는지 모릅니다.
본체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구마라집의 제자 승조는〈조론〉첫머리에서 위진 현학에서 쓰던 용어 ‘본무(本無)’를 공사상을 풀이하는데 원용합니다.
그렇지만 내용은 ‘무를 본체로 삼는다(以無爲本)’는 원래의 본체론적 뜻을 환골탈태시켜, 본체가 ‘본래 없다’로 됩니다.
상대편이 본질주의자일 때, 그것도 어떤 광신도처럼 본체론적 세계관에 푹 빠져 옴짝달싹 못하는 때에, 영혼이 ‘있다’고 대답하면 상대편은 본체가 상존한다고 상견(常見)[유아견(상주론)]에 빠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영혼이 ‘없다’고 대답하면 본체가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단견(斷見))[유아견(단멸론)]에 빠질 것입니다.
〈아함경〉에서 부처님께서 ‘불기(不記)’하신 상대편 대화자가 지독한 본질주의자임을 알 수 있겠죠?
부처님께서는 상대편이 본체론의 속박에서 벗겨나도록 영혼이 있다든지 없다든지 가타부타 말씀하시지 않은 것입니다.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셨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요?
영혼이란 본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밀린다왕문경〉에서도 이와 비슷한 대화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존자에게 영혼이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 둘 중에 하나를 명확하게 말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나가세나 존자는 이 물음에 대해서 ‘불기(不記)’하고, 역으로 다시 밀린다왕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궁궐 안에 있는 망고는 그 맛이 시던가요 아니면 달던가요?”
궁궐 안에는 망고나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밀린다왕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있지도 않은 망고에 대해서 그 맛이 신지 단지 어떻게 말할 수 있습니까?”
결국 밀린다왕도 나가세나 존자의 물음에 ‘불기(不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이렇게 보면 ‘상존(常)’ 이니 ‘단절(斷)’ 이니 하는 것은 본질주의자가 본체에 대해 지니는 견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기나 공사상에서 영혼이란 본체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에 대해서 상존한다느니 단절되었다느니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중론송〉귀경게에서는 ‘아닐 불(不)’자 하나를 앞에 붙여 본질주의자를 향해서 ‘불상(不常)’이라고 ‘부단(不斷)’이라고 하는 겁니다.
‘불생불멸(不生不滅)’에 관하여 〈중론송〉귀경게에서 무슨 뜻으로 ‘존재’는 ‘생기는 것도 아니요(不生)’, ‘소멸하는 것도 아니요(不滅)’라고 할까요?
이 물음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으로 구체화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존재의 세계는 무상하여 생성 소멸하기 마련인데 이를 ‘생기는 것도 아니고’ ‘소멸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면 ‘제행무상(諸行無常: 뭇 존재는 영원하지 않다)’에 어긋나지 않는가?
둘째, 게다가 ‘생기는 게 아니다(不生)’란 말은 인도철학에서 ‘생기지 않은 아뜨만’, ‘생기지 않은 브라흐만’과 같이, 본체에 관한 수식어로도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불생’이니 ‘불멸’은 본체론적 세계관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어찌 보면 당연한 물음이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중론송〉귀경게에 등장하는 ‘불생(不生)’, ‘불멸(不滅)’의 의미가 좀더 명확해집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서 부정하고 있는 ‘생’이니 ‘멸’은, 본질주의자가 생각하는 ‘생성’ ‘소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중론송〉귀경게는 본질주의자가 상정하고 있는 생성과 소멸을 부정할 뿐. 존재 세계의 생성 소멸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본질주의자는 대체 어떠한 ‘생’을 말하기에 나가르주나는 이를 부정하는 걸까요?
존재의 ‘생’ 이란 무엇입니까?
존재가 예전에는 없다가 지금 있는 것입니다.
존재의 ‘멸’ 이란 무엇입니까?
있다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생이란 뜬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요, 멸이란 뜬 구름이 흩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존재 세계를 뜬 구름에 비유하고 있으니 존재 세계를 바라보는 허허로운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뜬 구름’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인연에 따라 생기고 소멸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연에 따라, 공사상에 따르면 본체를 전제로 삼을 필요 없이, 생성 소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질주의자는 존재의 생성 소멸을 어떻게 이해할까요?
본질주의자는 현상의 배후에 상존하는 존재론적 본질,
존재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본체를 존재 세계의 성립기반으로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어찌 보면 자연스럽게, 존재가 생성 소멸할 때 본체는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하는 문제가 주요한 관심거리로 떠오르기 마련이고, 본체가 생성의 직접적 원인으로서 자리 잡게 됩니다.
곧 자기동일성을 지닌 상존하는 본체에서 존재가 생긴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의 세계에서 존재 생성의 으뜸가는 원인을 탐구하는 학문을 ‘제일철학’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나중에 ‘형이상학’으로 불리게 됩니다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형이상학에서 제일원인으로서 신(神)을 상정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신(神)은 뭇 현상의 첫째가는 존재 원인입니다.
신은,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다른 일체의 존재를 움직이는 자, 곧 ‘부동(不動)의 원동자(原動者)’라는 묘한 말로 표현됩니다.
어떻습니까? 부동의 원동자!
말은 그럴싸하지만 어딘지 본체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이렇게 보면 대사상가로 손꼽히는 아리스토텔레스도 한 편으로는 본체론적세계관을 지니고 있군요.
곧 공사상가와 대립되는 본질주의자의 측면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본질주의자와는 달리 공사상가는 본체를 부정합니다.
연기를 ‘존재의 인과관계’라 풀었을 때, 원인과 결과 양 항에는 존재 곧 연생법이 놓인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원인 쪽에 본체가 오면 그 구도는 공사상가가 구상하는 구도와 ‘단순한 차이’를 넘어 ‘대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존재의 생성을 본체로부터 유출(流出)로 보는 생각, 또는 존재의 생성을 어떠한 본체가 있어 제어하면서 이끌어간다는 생각, 이 모두 본질주의자의 세계관입니다.
가령 인도의 상키야 철학 같으면 전자, 헤겔 철학 같으면 후자의 방향을 취하고 있습니다.
공사상은 이와 같은 생성의 모습, 본질주의자의 생성에 관한 생각을 부정합니다.
생성을 부정하니 당연히 소멸도 부정하겠죠?
그래서 존재[본체]는 ‘생기는 것도 아니요(不生)’, ‘소멸하는 것도 아니(不滅)’라고, 나가르주나는 말하고 있습니다.
‘不一不異’, ‘不來不出’에 관하여 씨앗에서 싹이 나고 싹이 자라서 줄기가 되며 다시 줄기에서 열매가 생겨 씨앗을 맺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스런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존재의 성립기반으로 본체를 상정하는 본질주의자는 이러한 상식적인 세계상에 대해서 삐딱한 시선을 던집니다.
곧 ‘씨앗’하면 씨앗의 본체, ‘싹’하면 싹의 본체를 결부시켜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씨앗에서 싹이 생긴”다고 할 때, 본질주의자는 씨앗의 본체와 싹의 본체는 동일한 것인가(一) 서로 별개의 것인가(異) 하는, 겉으로는 상당히 고상해 보이는 ‘사이비 물음’을 제기합니다.
왜 ‘사이비 물음’이냐 하면, 존재하지도 않는 본체를 놓고 같으니 다르니 따지는 것은 애초에 문제로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신을 인정하는 본질주의자는 씨앗이니 싹이니 이 모든 만물은 만물의 본체인 ‘신에게서 나와(來) 신으로 돌아간다(出)’고 말합니다.
또 만물의 본체로 무(無)를 인정하는 본질주의자는 만물이 ‘무에서 나와 무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철학의 종언, 형이상학의 종언을 갈파하는 철학자들은,
특히 비트겐슈타인 같은 ‘비둘기의 발처럼 조용히 다가온 혁명가’는,
철학사에 등장하는 위대한 천재들이 대개 이러한 ‘사이비 물음’으로 수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폭로합니다.
나가르주나가 〈중론송〉 귀경게에서 ‘일이(一異)’, ‘내출(來出)’을 부정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그 타겟은 본질주의자입니다.
‘내출(來出)’ 곧 오
이종철(李鍾徹) 교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동경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도 Mysore대학 연구원과 중국 북경대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전공은 불교철학(구사, 유식)이고 ‘인도불교와 동아시아불교의 비교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
- 차례 -
공사상의 근원적 질문 안고 불교사상 탐구 시작
나가르주나에게 부처님은 어떤 분이셨을까? 부처님을 향한 신앙은 맹종도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도 아니다 연기와 희론 연기는 존재를 인정하나 본체는 부정한다 논서명 〈중론송〉에서 ‘중(中)’의 의미-나가르주나의 논적은 본질주의자이다‘유무(有無)’와 ‘공(空)’의 구별 연기와 존재
범부와 성자의 구별 ‘불상부단(不常不斷)’에 관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에 관하여 ‘不一不異’, ‘不來不出’에 관하여나가르주나는 왜 〈중론송〉을 지었는가? 공사상에 뿌리박은 윤리 마음의 네 가지 원인
공사상의 근원적 질문 안고 불교사상 탐구 시작
흔히 연기(緣起)라던가 공(空)이라는 말로 불교사상을 집약적으로 표현합니다.
어찌 보면 지극히 간단한 말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인가 많은 사람들이 연기니 공이니 쉽게 말하며 불교 사상의 핵심을 다 파악하고 있는 듯 치부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연기가 무언데, 공이 무언데 하고 캐묻기 시작하면 어느새 대답에 궁해지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연기’나 ‘공’이 불교 이외의 다른 사상 체계에서는 쓰이지 않는, 불교만의 특이한 전문 용어임을 감안한다면 이것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어떤 이는 ‘연기’ 가 부처님의 깨달음에 직결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적 알음알이로 헤아려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성적 파악은 아예 불가능하니 헛된 노력은 집어치우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이 덧없는 인생에서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공’ 에 관해서도 마찬가지 말을 합니다.
깨달음의 저 깊은 곳에서 보면 다 일리 있는 말이고 저마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진지함이 깃들어 있는 말입니다.
불교 텍스트에서도 같은 언급에 자주 접하게 됩니다.
공성의 세계나 연기의 세계는 언어가 끊기고 알음알이가 멈춘 지점에서 저절로 열리는 세계,
스스로 증득해야 알며 깨친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세계로 묘사되곤 합니다.
우리가 긍정하든 부정하든 적어도 불교 텍스트에서는 한결같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는 입장에 서있는 저로선 이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 문화가 어느덧 대승불교 가운데서도 가장 근본주의적인 형태인 선불교에 친숙해 있기 때문에,이성이나 언어에 대한 불신이랄까 회의가 비교적 널리 퍼져있는 편이지요.
그렇지만 연기나 공의 체험적 측면을 강조한 나머지,
언어나 논리를 부정하는 데까지 나아간다면 사태는 심각해집니다.
부처님의 마음만 취하고 말은 버려도 좋다는 이야기로 비약할 수 있으며,
또한 불교 사상가들이 세계 사상사에서 이루어낸 혁혁한 공적들이 사장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 선지식들이 판치는 세상도 당연히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교 텍스트에 비추어보아도, 연기나 공이 언어나 논리를 부정한다는 말은
아무런 근거 없는 억측에 지나지 않으며,
이 역시 무언가 잘못된 선입견이 만들어낸 착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하게 말하라!
공사상은 공성의 체험적 측면을 중시하면서도 동시에 공성의 표현을 중시합니다.
구마라집 보다 조금 이른 4세기 말에 중국의 도안(道安)은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라는 노자의 첫 구절을 원용하여,
도에는 가도의 도와 상도의 도가 있다고 보고 이를 각각 속제와 진제에 배당시켰습니다.
이는 나가르주나(龍樹 150~250)가 〈중론송〉에서 표명하고 있는 이제설과 하나도 다를 바 없습니다.
공성의 체험적 측면과 언어를 동시에 존중하는 이, 진제와 속제를 동시에 바라볼 줄 아는 눈 밝은 이, 곧 ‘두 눈(複眼)을 가진 이’의 모습을 우리는 〈중론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재에 앞서 우선 전제로 삼아야하는 근본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공사상은 기본적으로 본질주의자의 입장과 양립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현상을 넘어 또는 현상의 저 밑바닥에, 내 안이나 내 밖에서,
그 어떤 자기 원인적 존재론적 본질을 설정한다면, 이는 본질주의자입니다.
다른 한편 존재론적 본질이 부정된다고 해서
현상마저 부정해버린다면, 이도 본질주의자입니다.
현상과 본질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상정한다는 점에서 양자는 결국 같기 때문입니다.
삶의 세계에서 현상이 있으면
거기에 반드시 존재론적 본질이 있어야 하는가, 또는 정말로 있는 것인가?
공사상이 우리에게 던지는 근원적인 질문을 안고, 이제 우리는 나가르주나와 함께 꽤 긴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나가르주나에게 부처님은 어떤 분이셨을까? “논서(論書)를 쓰려는 사람은 자신의 스승이 얼마나 위대한 지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먼저 스승의 수승한 능력을 찬탄하면서 스승에게 경배를 올린다.”
이는 와수반두(世親, 320~400)가 지은 〈구사론〉 첫머리에 나오는 말로, ‘귀경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철학적 논서를 보면 흔히 첫머리에 저자가 자신의 스승을 칭송하는 게송이 붙어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망갈라쉴로까(magalaloka)’, 일반적으로 ‘귀경게(歸敬偈)’라고 부르는 이 게송이 언제부터 논서 첫머리에 붙게 되었는지 그 정확한 연원은 확정짓기 어렵지만, 대충 인도에서 여러 학파의 원형이 성립되기 시작한 시점 곧 기원 전후로 추정됩니다.
어쨌든 2~3세기의 불교사상가 나가르주나의 〈중론송(中論頌)〉도 스승을 찬탄하는 귀경게 두 수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이야기도 이 귀경게 풀이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존재는] [영원불변한 원인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不生), 또한 [완전한 無로] 소멸하는 것도 아니다(不滅).
[원인에 해당하는 존재는, 영원불변한 실체로서] 상주하는 것이 아니며(不常), 또한 [결과에 상관없이] 단멸하는 것도 아니다(不斷).
[원인에 해당하는 존재와 결과에 해당하는 존재는 서로] 동일한 것이 아니며(不一), 또한 [서로 무관한] 별개의 것도 아니다(不異).
[존재는 영원불변한 원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不來), 또한 [영원불변한 원인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不去).
[존재의] 이러한 [인과관계, 곧] 연기(緣起)는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며, [그 자체] 완전한해방의 영역이다.
이와 같은 연기(緣起)를 가르쳐주신, 설법자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설법자이신 정각자(正覺者=부처님)께 경배를 올린다.”(1-1; 1-2)
무슨 말인지 도대체 알 수 없다고요?
‘존재’니 ‘실체’니 ‘인과관계’니 잘 들어보지 못한 철학적인 용어가 나오니 벌써 머리가 지끈지끈, 도망치고 싶지요?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까!
괄호와 같은 기호도 많아서 복잡하지요?
참고로 이번 연재에서 제가 쓰는 몇 가지 기호에 관해서 보충 설명하지요.
각진 괄호 [ ]안에 든 말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원문에 없는 말을 문맥에 따라 보충한 것이기 때문에, 제 나름의 원문 이해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둥근 괄호 ( )안에 든 말은 간단한 설명이나 대체 가능한 용어인데, 필요에 따라 한역(漢譯)이나 산스크리트어를 첨가하는 수준에 그치겠습니다.
어지간하면 괄호 없이 쉬운 문장으로 만들어보도록 애써보지요.
게송을 인용할 때 ‘(1-1)’, ‘(3-2)’와 같이 썼는데, 이는 각각 첫 번째 장의 첫 번째 게송, 세 번째 장의 두 번째 게송을 뜻합니다.
그럼, 다시 귀경게로 돌아가겠습니다.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나가르주나가 부처님을 어떤 분으로 보았는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사상도 그 핵심은 결국 부처님의 깨달음(正覺)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귀경게는 좋은 소재가 됩니다.
나가르주나는 귀경게에서 부처님을 ‘설법자 가운데 최고가는’ ‘스승’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와수반두도 〈구사론〉의 귀경게에서 부처님을 ‘일체지자(一切智者)’ 로, 대비심(大悲心)을 지닌 ‘스승’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와수반두의 설명에 따르면, ‘스승’이란 정법(正法) 곧 진리를 가르쳐서 중생을 윤회의 수렁에서 구해내지, 결코 신통력이나 소위 ‘은총’ 따위를 베푸는 이가 아닙니다.
나가르주나가 부처님을 ‘스승’으로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가르치는 진리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귀경게에서 보듯이, 나가르주나는 부처님이 가르치시는 진리를 ‘연기’ 라고 못 박습니다.
‘연기’의 심층적인 의미도 문제 거리이겠습니다만, 어쨌든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이 바로 이 ‘연기’에 뿌리박고 있음을 알 수 있겠지요?
〈중론송〉은 다음과 같은 게송으로 끝납니다.
“[중생에 대한] 연민으로 말미암아,
[윤회의 원인인] 잘못된 견해[유아견(상견, 단견), 오리무중 횡설수설론(회의론)]를
깡그리 끊어버리도록 진리를 설해주신,
그 분 가우따마(Gautama=부처님)에게 귀의합니다.”(27-30)
중생을 향한 가없는 대비심(大悲心)을 지니고,
‘연기’ 라는 진리를 설해서 중생으로 하여금 삿된 견해를 없앨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윤회의 수렁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의 모습,
〈중론송〉의 처음과 끝에는 바로 이러한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부처님을 향한 신앙은 맹종도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도 아니다 나가르주나와 와수반두, 이 두 인물은 대승불교가 배출한 가장 걸출한 불교 사상가입니다.
각자 대승불교의 쌍벽을 이루는 중관사상과 유식사상의 비조로서 추앙받는 인물이지요.
그런데 이 두 사람이 부처님을 ‘스승’으로 부른다는 것은 우리의 종교적 감성에 비추어볼 때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전통적으로 대승불교 문화권에 속해있는 데다가
근현대에 들어서서 기독교와 같은 타종교의 영향이 가미되면서
우리 마음 속에 어느덧 부처님은 신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처님을 일체지자(一切智者) 곧 전지자(全知者)로서 모셨던 전통적 시각이
전능자(全能者)에 대한 ‘신앙’ 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나가르주나에게서 그러한 신적인 모습을 띤, 전능자 부처님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은 어디까지나 진리를 가르치는 스승입니다.
신통력을 부린다든지 점을 친다든지 신적인 은총을 내린다든지 하는 일은,
부처님이 스승으로서 제시하는 구제의 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윤회의 수렁에 빠진 중생에게 부처님은 진리의 가르침이라는 손을 내밀어줍니다.
그 손을 붙잡고 수렁에서 나오는 일은 중생 각자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나가르주나에게 이 진리는 ‘연기’라는 한마디로 응축됩니다.
이 즈음에서 나가르주나를 거울삼아, 불교에서 말하는 ‘신앙’ 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도 뜻있는 일이겠습니다.
현대 사회는 ‘다종교 사회’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종교학자들은 이를 ‘종교다원주의’로 묘사하여 다종교 간의 상생(相生) 관계를 꾀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이 사상계를 휩쓸면서 ‘절대적 진리’의 고전적인 아성을 우스개 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다종교 사회에서 한 종교만의 진리성을 주장하는 일은 갓 쓰고 자전거 타는 격이 될 것입니다.
해체를 주장하는 곳에서 설립을 주장하면 뺨맞기 십상입니다.
후세의 사가들이 ‘상대주의 시대’로 칭할는지도 모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서 우리가 생각하게 되는 것은, 부처님께서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하신 말씀, 곧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본다” 는 말씀, 더불어 “여래가 이 세상에 태어나든 태어나지 않든지 이 법성(法性=緣起)은 정해져 있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은 당신의 깨달음이 당신 혼자만의 깨달음이 아니라 옛 부처님이 가셨던 길을 가셨을 뿐이라고 겸허하게 말씀하십니다.
옛날 부처님이 가셨고 지금 부처님이 가시고 훗날 부처님이 가실 길이 정해져 있고 그 길이 ‘연기’라고 한다면, 연기는 비록 사변의 대상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미 절대적 진리 또는 궁극적 진리(불교에서는 이를 ‘진제(眞諦)’라고 부릅니다)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연기’를 존중하는 입장과 ‘상대주의 시대’와는 어딘가 걸맞지 않으며, 심지어는 서로 모순적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신앙’도 이러한 진리관에 뿌리박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믿을 ‘신(信)’자 하나를 들어볼까요?
제가 확인해 본 바로 ‘신(信)’(범어로 ‘쉬랏다 raddh’)은 결코 단순한 종교적 신앙, 곧 우리가 체험할 수 영역을 ‘믿습니다’ 하나로 다 인정해버리는 비지성적 태도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믿음(信)’은 ‘진리에 대한 확신’,
중생을 고의 굴레에서 완전하게 해방시켜주는 절대적 진리가 있다는 확신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절대적 진리에 대한 회의주의나 상대주의는
그것이 절대적 진리로 향하는 도정에서 제시된 방법론적 회의나 상대적 진리가 아닌 한,
부처님의 가르침과는 연이 먼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처님은 연기를 보신 분이기 때문에 ‘부처님’이라 칭송 받습니다.
우리가 연기를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그 필연적이고 절대적인 진리, 한 치의 우연이나 상대성도 허용하지 않는
냉혹하리 만치 엄숙한 진리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교 신자의 신행(信行)은 이와 같은 절대적 진리에 대한 확신,
부처님 말씀 속에 절대적 진리에 이르는 길이 있다는 확신에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나가르주나가 머리 속에 그렸던 ‘연기’에는 이러한 진리관, 부처님에 대한 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연기와 희론 “연기(緣起)는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다.”
나가르주나의 〈중론송(中論頌)〉 귀경게에 나오는 이 구절은 대승불교(大乘佛敎) 사상의 핵심을 건드리는 말입니다.
‘세간(世間)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다’는 말은 한역(漢譯)에서는 흔히 ‘희론적멸(戱論寂滅)’이라는 멋들어진 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적멸(寂滅)’이야 ‘소멸된다’ ‘없어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좀 복잡한 문제는 제가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 풀이한 ‘희론(戱論)’이라는 말에 있습니다.
이 말은 대승불교 사상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아주 중요한 용어이기 때문에 2회에 걸쳐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희론’ 은 범어 ‘쁘라빤짜(prapaa)’ 의 한역인데, 이는 어근 pra-pa 또는 pra-pac (상세히 설명하다; 흩뜨리다)에서 나온 명사형입니다.
원래는 현시, 전개, 확장, 확산, 확대, 다양화, 상세한 설명을 뜻하는 말인데, ‘흩뜨리다’는 뜻이 우세했는지 점차로 철학적 영역에서는 ‘현상’ ‘현상계’ ‘환상’ 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희곡에서는 ‘어리석은 말’ 을 뜻하게 됩니다.
대승불교를 주요한 모태(母胎)로 삼은 한역에서는 ‘희론(戱論), 허위(虛僞), 망상(妄想)’ 과 같이 좋지 않은 뜻으로만 쓰입니다.
한역만 보아도 대승불교에서 ‘쁘라빤짜’를 상당히 안 좋게 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지요?
아마도 ‘흩뜨리다’라는, 어근의 뜻을 살려서, 무언가 진상을 꿰뚫지 못하고 언저리로만 얼쩡거리는, 알갱이를 꿰차지 못하고 모호하게 흩뜨리는 말이라는 뜻으로, ‘희론’이라 옮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연기를 왜 ‘희론적멸’로 표현했는지 〈중론송〉의 다음 게송(偈頌)을 대비시켜 생각해보면 그 의의가 좀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업(業)과 번뇌(煩惱)가 소멸[5취온(유아견, 탐진치, 불선법, 집성제) 소멸(도성제)]함으로써
해탈(解脫)[5취온(유아견, 탐진치, 불선법, 집성제)고(고성제) 소멸(멸성제)]이 있다.
업과 번뇌는 분별심(分別心, vikalpa)[유아견(상견, 단견)]에서 생기고
분별심은 희론(戱論, prapaa)[착각, 망상, 전도몽상, 오리무중 횡설수설]에서 생기지만,
희론은 공성(空性)[무아(無我)]에서 소멸한다.“(18-5)
이 게송에서 공성(空性)은 연기(緣起)와 같은 말입니다.
〈중론송〉에서는 “‘연기’ 바로 그것을 우리는 ‘공성(空性)’이라 말한다. 〈중략〉”(24-18)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업이나 번뇌는 생사윤회(生死輪廻) 세계를 가리키기 때문에,
‘희론’은 생사윤회의 원인(原因)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되고,
연기(緣起)와 대극적(對極的)인 자리에 놓입니다.
‘분별심(分別心)’ 이란 말이 나왔으니 유식사상(唯識思想)에 빗대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유식사상에서는 우리 마음을 표층적(表層的) 영역과 심층적(深層的) 영역으로 나눕니다.
심층 영역에 해당하는 마음이 소위 ‘알라야식’ 이지요.
그런데 유식사상의 용어법을 보면, 표층마음과 심층마음을 같이 싸잡아서 곧 우리의 오감각(五感覺)과 의식(意識), 마나식, 알라야식을 전부 ‘위깔빠(vikalpa)’ 곧 ‘분별심’ 이라고 부릅니다.
‘분별심’ 은 생사윤회의 대해에서 헤매고 있는 우리 중생(衆生)의 마음을 뜻합니다.
흥미로운 일은 ‘분별(分別)’ 이란 말로 중생의 마음이 어떤 것인가, 마음의 현 상태까지 그려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분별’이라 하면 여자-남자의 분별, 적-친구의 분별 등 수많은 차별상(差別相)이 언급되겠지만
이 모든 분별은 나와 대상의 분별 곧 주관(主觀)-객관(客觀)의 분별(分別)로 통합될 수 있습니다.
유식사상에서는 이 분별심을 근본적으로 변혁시키지 못하는 한,
주관과 객관으로 경계선이 그어진 분별심이 있는 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없고 이 때문에 업과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가르주나는 이 분별심이 희론에서 생긴다고 하는군요.
왜 그럴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것이 바로 짠드라끼르띠입니다.
그는 ‘희론은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희론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와 무언가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을 말하고 있지요?
이 즈음에서 언어의 어떤 점이 생사윤회와 관련되는지 캐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언어는 보기에 따라 여러가지 기능 및 속성이 있습니다.
인간을 ‘호모 로스(Homo loquens, 언어적 인간)’라고 해서 다른 동물 종(種)과 확실하게 구분하는 표식으로 언어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최근에는 기호학적 사유가 진행됨에 따라, 인간에게 있어 언어의 중요성을 새로운 관점에서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언어에 관해서, 불교 사상은 무엇보다도 언어의 분절(分節) 기능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분절’이 말 그대로 대나무를 마디마디 쪼개나가는 것을 뜻하듯이, 언어의 분절기능이란 온전한 존재의 세계, 통짜인 존재의 세계를 갈래갈래 나누어 ‘갈라진 세상’으로 만드는 기능입니다.
좀 까다로운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지만 언어의 분절기능은 ‘의미’의 형성과정에서 잘 드러납니다.
한 예로 ‘희다’라는 말의 의미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볼까요?
유명한 불교 논리학자 진나(陳那, 디그나가)의 설명을 따라가 보면, ‘희다’라는 말은 우선 ‘희지 않은 것’을 동시에 내세우게 되고, 그 다음에 노란 것이 아니다, 까만 것도 아니다, 붉은 것도 아니다 등등 다른 색을 배제함으로써 ‘희다’의 의미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같이 언어는 일차적으로 자타(自他)의 분절을 꾀한 뒤, 차례대로 타자를 배제함으로써 자신의 의미를 구축합니다.
나가르주나가 말한 ‘희론’이 언어와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은 바로 이러한 언어의 분절 기능 때문이고, 이 점 때문에 희론은 주관-객관의 분별로 대표되는 분별심의 토대로 자리 잡습니다.
유식사상에서 알라야식을 ‘일체종자식(一切種子識)’이라고도 하지요?
말 그대로 종자란 종자는 모두 알라야식 안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알라야식을 일체종자식이라 합니다.
그런데 종자 가운데는 ‘업종자(業種子)’ 라고 부르는, 전생에서 행한 업의 과보를 때가 되면 싹틔울 씨앗도 들어있지만, ‘명언종자(名言種子)’ 라고 불리는 특이한 씨앗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명언종자가 바로 언어능력입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 같이 그 안에 아무것도 칠해져있지 않은 백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선천적으로 다양한 종자들을 지니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알라야식 안에 명언종자가 있다고 한다면 이는 표층마음에서뿐만 아니라 심층마음에서도 언어활동이 존재한다는 말이 됩니다.
심층마음에서 진행되는 언어활동을, 유식사상에서는 ‘의언(意言, manojalpa: 마음의 속삭임)’이라고 표현하여, 조용히 속삭이듯 진행되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표층마음에서처럼 그렇게 확연하게 언어의 분절 기능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언어의 분절기능은 여전히 마음 저 깊숙한 곳에서 묵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지요.
표층마음에서 심층마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마음속에는 언어의 분절기능이 깊이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관한 그 어떠한 말도 언어의 분절 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결국 통짜인 존재의 세계를 갈가리 찢어놓는 꼴이 되기 때문에, 깨달은 이의 눈으로 보면 ‘놀고 있네!’ 라는 한마디밖에 들을 수 없게 됩니다.
구마라집의 역어(譯語) ‘희론(戱論)’의 배후에는 이러한 숨은 맥락이 있지 않을까요?
희론이 사라질 때, 언어의 분절기능을 벗어나 존재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통째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분별심을 떨쳐버리고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듯한 생사윤회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희론 적멸’에 관한 나가르주나의 의중은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나가르주나가 ‘희론이 적멸한’다고 표현한 ‘연기’는 연기를 깨달음으로써 증득하게 되는 ‘해탈’, ‘열반’과 다른 것이 아닙니다.
〈중론송〉 귀경게에는 연기에 관한 또 다른 수식어 ‘완전한 해방의 영역’이라는 말이 나오지요?
한역에서는 ‘길상(吉祥, iva)’이라 옮긴 이 말도, ‘연기’가 해탈을 뜻하기 때문에 수식어로 사용되었다고 보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가 〈중론송〉 귀경게의 뒷부분을 “연기(緣起)는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는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며, 그 자체 완전한 해방의 영역이다.”이라고 옮긴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났는가요?
연기는 존재를 인정하나 본체는 부정한다 귀경게 첫 부분에 대한 해석에서 저는 연기를 ‘존재의 인과관계’ 라고 풀이했습니다.
‘연기’란 말 자체가 다른 종교나 철학에서는 볼 수 없는 불교만의 고유한 전문술어이고, 또 불교의 생명과도 같은 중요한 교설이기 때문에, ‘연기’에 관해서 수행자는 수행자대로 학자는 학자대로 비전문가는 비전문가대로 저마다 깊이 생각한 바가 많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가르주나의 〈중론송〉은
그 전체가 부처님이 설하신 ‘연기’ 를 대승불교의 공사상으로 풀어냄으로써
한편으로는 대승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교 밖의 다른 학파와 불교 안의 아비다르마불교를
대승불교 안으로 포섭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가르주나의 연기에 관한 성찰과 관련시켜, 연기에 관한 제 생각을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놓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연기를 ‘존재의 인과관계’라 풀이했을 때, 제가 말하는 ‘존재’ 는 저 유명한 ‘다르마(dharma)’ 의 현대적 풀이입니다.
범어 ‘다르마’ 에는현상, 존재, 진리, (부처님의) 교설 등 참으로 많은 의미가 들어 있어서 어느 한 가지로 단순화할 수 없는 노릇이지만 철학적 영역에서는 주로 ‘현상적으로 있는 것’ 곧 ‘존재’ 를 뜻합니다.
한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법(法)’ 으로 번역하지요.
〈아함경〉에서도 이미, 우리의 삶의 세계에서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곧 ‘다르마’를 ‘5온’, ‘12처’, ‘18계’라는 범주로 분류 고찰하고 있고, 대승불교에서도 특히 유식사상에서는 ‘오위백법(5位 100法)’이란 범주 하에서, 존재의 특성 및 존재 상호간 인과관계를 면밀하게 살핍니다.
‘존재’라 하면 상당히 정적인 분위기를 지닌 말이지만 불교에서는 이 존재에 ‘연기’라는 빛을 쪼이기 때문에, 존재는 흐르고 흘러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으며 인과관계의 그물망 속에서 서로 역동적으로 관계 맺습니다.
헤라클레이토스는 “같은 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는 없다.”고 해서 세상의 부단한 변화를 말합니다.
그렇지만 존재와 존재가 끝임 없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인과관계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연기를 중시하는 사고에서는, 존재를 하나의 과정(process) 또는 사건(accident)으로 바라보면서, 동시에 인식까지 포함해서 존재 일반을 ‘인과관계내 존재’(이는 ‘緣生法’이란 말로 표현됩니다)로 바라봅니다.
서양철학의 현상-본질 구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존재 저 너머에 또는 존재 저 안에 불변의 실체로서 도사리고 있는 존재론적 본질 또는 본체(本體)를 상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상사에서 본체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인도 같으면 창조주 브라흐만, 내 안에 유령처럼 도사리고 있는 아뜨만등의 이름을 붙일 터이고, 서양 사상 같으면 제일원인, 유일신, 영혼, 절대정신 등으로 이름 붙일 것입니다.
중국 사상계에서도 한때는 ‘공(空)’ 을 본체로서의 ‘무(無)’ 로 이해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사상에 따르면, 이렇게 본체를 전제로 삼는 견해는,
전에 설명했던 소위 ‘언어의 분절기능’에 얽매인 희론,분별심의 산물일 뿐입니다.
관계성을 중시하는 연기적 사고에서 관계망에서 벗어난 또 하나의 초월적 본체를 인정한다는 것은 무언가 자기모순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같은 맥락에서 나가르주나는, 아비다르마 불교 시대 때 각 부파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법체(法體: 존재의 자성 또는 존재의 본체)에 관해서 예리한 메스를 들이댑니다.
나가르주나의 용어법에 따르면, ‘자성’(自性, svabhva)도 자기 원인적 존재를 가리킨다는 점에서 본체와 매한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존재의 배후에 본체를 상정하는 사유 경향을 한 묶음으로 통틀어서 ‘본체론적 사고’ 라 명명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이와 같은 사유 경향을 고집하는 입장을 ‘본질주의자’로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공사상에서는 자성이 없는 다르마의 세계, 곧 본체가 비어있는 존재의 세계만을 이 세계의 전부로 제시합니다.
연기 또는 공사상과 ‘본질주의자’는 이러한 맥락에서 양립하기 어렵습니다.
자연과학이나 서양철학에서 쓰이는 ‘인과관계’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연기에 관해서 ‘불교적’이라는 수식어를 덧붙여 ‘불교적 인과관계’로 표현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원인과 결과 양 항에 본체가 배당되는 일이 없고, 언제나 ‘인과관계로 얽힌 존재’가 배당되기 때문입니다.
논서명 〈중론송〉에서 ‘중(中)’의 의미-나가르주나의 논적은 본질주의자이다 중도의 자리서 열반길로…
대승불교의 공사상은 전형적으로 “x에 y가 없다” 는 언어표현법을 씁니다.
숨어있는 문맥을 고려하면,
이 때 x는 어김없이 존재 또는 연생법(緣生法)을 가리키고,
y는 본체 또는 자성(自性)을 가리킵니다.
간단히 말해서 존재는 인정하나 본체는 부정합니다.
“책상이 공(空)하다”는 말은 ‘책상에 본체가 없다’는 뜻이지 ‘책상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책상이 있다”고 할 때, 그 말은 ‘책상이 단지 인연에 따른 현상으로서 있다’는 뜻이지, ‘책상이 본체를 지닌 것으로서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연기를 중시하는 공사상이 인연에 따라 생멸하는 존재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공(空)’을 과대 적용하여 현상적 존재마저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는 피해야 할 함정입니다.
‘있다’는 말을 과대 적용하여 존재에 본체가 깃들어 있다고 본다면 이도 역시 피해야 할 함정입니다.
전자는 엄연히 있는 존재마저도 없다고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변(無邊)’ 이라는 심연에 빠지고, 후자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본체를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변(有邊)’ 이라는 수렁에 빠집니다.
있지도 않은 것을 있다고 하니 존재의 수가 늘어나지요.
그래서 유변은 ‘증익변(增益邊)’이라고도 합니다.
엄연히 있는 존재를 없다고 하니 존재의 수가 줄어들지요.
그래서 무변은 ‘손감변(損減邊)’이라고도 부릅니다.
유변과 무변은 존재의 진상을 왜곡하기 때문에
불교에서 말하는 ‘여실지견(如實知見)’[정견, 무아견, 중도, 연기법]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유변과 무변의 두 가지 상반된 그릇된견해를 떠난,
존재의 진상에 부합하는 견해[무아견(여실지견, 정견), 연기법]를 ‘중도(中道)’ 라 합니다.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은 바로 이 ‘중도’라 언명한 자리를 굳게 지키며 열반성(涅槃城)으로 향해 묵중한 걸음을 옮깁니다.
나가르주나가 자신의 저서 이름을 〈중론송〉이라 했을 때, 왜 그 이름에 ‘가운데 중(中)’자 하나를 깊이 새겨 넣었는지, 이제 우리는 이해가 갑니다.
유변에 빠진 이들은 본체 없는 존재는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무변에 빠진 이들은 본체가 없으면 존재도 성립할 수 없다고 합니다.
유변이나 무변은 둘 다 본체를 존재의 성립조건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존재와 본체의 뗄 수 없는 관계를 상정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합니다.
둘 다 결국은, 존재의 배후 또는 존재의 저 밑바닥에 본체 곧 존재론적본질을 상정하는 ‘본질주의자’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공사상은 기본적으로 본질주의자의 견해와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없으며
본질주의자의 입장에서 나온 갖가지 다양한 모습을 띈 주장을 모두 ‘희론(戱論)’
곧 ‘세간의 무수한 속설’로 간주합니다.
여기에서 〈중론송〉의 주된 논적(論敵)이 본질주의자임이 역력하게 들어납니다.
공사상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오해 가운데 하나는 허무주의(虛無主義)로 보는 해석일 것입니다.
곧 ‘공(空)’을 ‘텅 비어 아무 것도 없음’(虛無/全無)으로 파악하는 해석입니다.
본질주의자는 본체를 존재의 성립근거로 보기 때문에
본체를 부정하는 것은 곧바로 존재마저 부정하는 것으로 연결 지웁니다.
앞에서 보았던, 중도와 양립할 수 없는 무변이죠.
그렇다면 공사상을 허무주의로 보는 해석은 결국 무변에 빠진 본질주의자에게나 가능한 일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본질주의자는 한 가지 매우 중요한 물음을 빠뜨리고 있군요.
본체를 존재의 성립근거라고 주장한다면, 그 주장의 타당성은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아무튼 본질주의자는 자신의 그릇된 세계관 때문에
공사상을 제멋대로 허무주의로 오해하고서는
“너는 우리 앞에 엄연하게 존재하는 세계를 통째로 부정하려 드느냐”고 따지고 들지만,
나가르주나가 볼 때 상황은 정반대로
허무주의의 함정에 빠져드는 것은
연기론자나 공성론자(空性論者, nyat v din)가 아니라 바로 본질주의자이다.
이같은 적반하장격의 상황을 〈중론송〉은 다음과 같이 해학적으로 묘사합니다.
“(본질주의자인) 너는 네 자신의 잘못을 우리에게 돌리고 있다.
말을 타고 있으면서 말을 잊고 있는 것과 같다.
만약 네가, 본체를 근거로 삼아 뭇 존재가 실재한다고 본다면, 그렇다면 너는 뭇 존재가 인연 없(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24-15;24-16)
‘유무(有無)’와 ‘공(空)’의 구별 앞에서 우리는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이 어떻게 본질주의자가 빠지기 마련인 유무의 양변을 비켜 가는가, 어떻게 중도를 일관성 있게 걸어가는가 하는 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공사상과 중도의 관계를 좀더 깊이 다루어보기 위해서,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있다(有)’와 ‘없다(無)’, 이 두 가지 상반된 말과 ‘비어있다(空)’라는 말이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왜 이러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다루어야 하는가?
여기에는 실로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 한 가지만 들면,
공(空)과 무(無)를 같은 것으로 보는 시각이 의외로 깊이 뿌리박혀 있어,
이 영향 때문에 공사상의 정체성이 손상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시각의 뿌리는 멀리는, 동아시아에서 공사상의 수용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위진 시대에 형성된 ‘현학(玄學)’입니다.
현학의 주요 주제는 ‘본말(本末)’, ‘유무(有無)’와 같은 현상계와 본체계의 관계였습니다.
공사상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점은, 현학이 이 세상의 성립 기반을 ‘본(本)’, ‘무(無)’와 같은 본체에 두었다는 점입니다.
본체를 설정한다는 점에서 현학은 본질주의자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공사상의 주요 논적은 본질주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공사상의 입장에서는 현학의 ‘무’가 ‘공’으로 탈바꿈하지 않는 한 결코 어깨를 나란히 할 수는 없겠죠?
이러한 심각한 문제가 간헐적으로 제기되기는 하였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동아시아 사회에서 유무(有無)와 공(空)의 관계를 명확하게 ‘해결한’ 사람은 구마라집과 그 제자 승조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회 연재를 본 분은 눈치 채셨겠지만, ‘있다’(有)는 말과 ‘없다’(無)는 말에는 제각기 두 가지 상이한 차원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없다’(無)에는
‘본체가 없음’(nisvabhva 無自性)과 ‘존재마저 없음(虛無/全無)’ 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으며,
‘있다’(有)에는
‘존재가 인연에 따른 현상적 존재로서 있음’(緣生有) 과 ‘본체가 있음’(sasvabhva 有自性)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해 보면,
같은 ‘유무’라 하더라도 본질주의자와 공사상가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곧 본체와 존재에 관해 정반대인 ‘유무’를 뜻하고 있음이 판연하게 드러납니다.
본질주의자의 ‘무(無)’ 는 존재마저 없다는 허무로 빠지고,
‘유(有)’ 는 존재에 본체가 있다는 유자성(有自性)으로 흐릅니다.
이에 반해 공사상의 ‘무(無)’는 존재에 본체가 없다는 무자성(無自性)을 가리키며,
‘유(有)’ 라 하면 존재가 인연에 따른 현상으로서있다는 연생유(緣生有)를 가리킵니다.
이른바 ‘쌍차쌍조(雙遮雙照)’ 로 공사상의 핵심을 갈파하는 이도 있습니다.
‘유무를 부정하면서 동시에 유무를 살린다?
무언가 알쏭달쏭 신비한 의미가 깃든 것 같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가보다!’고 고개를 끄덕이곤 하지요.
원효가 말한 ‘불연지연(不然之然)’도 같은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은 것이 그렇다, 틀린 것이 옳다?
나가르주나의 공사상은 이렇게 모호한 신비주의적 연막술이 아닙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이렇게 해석해보면 어떠하겠습니까.
본질주의자가 쓰는 ‘유무’ 를 틀렸다고 부정하면서
공사상가가 쓰는 ‘유무’ 를 옳다고 긍정한다고.
존재에 본체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가 논쟁거리로 등장할 때,
본질주의자의 입장에서 ‘있다’ 고 말하거나 아니면
공사상가의 입장에서 ‘없다’ 고 말하는 양자택일만이 있을 뿐이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다’는 어정쩡한 제3의 입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본체의 ‘유무’에 관해서는 소위 ‘배중률(排中律)’ 의 법칙이 고수됩니다.
〈중론송〉에서도 여기저기서‘비유비무(非有非無)’ 에 해당하는 표현이 등장하지만,
이를 문맥을 무시하고 자구에만 매달려 해석해서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한역만 보는 이는 한문 번역문의 모호성에 기인한다고 변명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오히려 해석자의 지평이 모호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구마라집이 번역한 〈중론 청목소〉에서 다음과 같은 ‘유무’에 관한 명확한 언명을 볼 수 있습니다.
“유(有)와 무(無)는 상호 모순개념이다.
어떻게 한 존재에 ‘서로 모순된’ 두 가지 규정이 적용될 수 있겠는가?”
연기와 존재 ‘연기(緣起)’ 가 무엇입니까 묻자 부처님께서는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긴다.” 라고 답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이것이 없을 때 저것이 없다.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 라고 답하십니다.
‘이것’과 ‘저것’ 자리에 각각 원인과 결과를 대비시켜 보면 ‘연기’가 뜻하는 의미 내용이 알기 쉽게 드러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여기서 말하는 원인과 결과는 연생법(緣生法)곧 인연에 따라 생긴 존재입니다.
존재의 생성 소멸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기 마련이고 그 원인마저도 생성 소멸한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이지요.
일견 간단해 보이는 이 메시지에 따르면, 우리의 존재 세계는 어떠한 필연적인 인과관계로 얽혀 있습니다.
단지 수행이 부족한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지요.
부처님을 ‘일체지자(一切智者)’라고 부르는 것은 연기를 깨달은 부처님만이 이 모든 필연적 인과 관계를 아시기 때문입니다.
〈회남자〉에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사람의 머리는 왜 둥글며 발은 왜 평평한가?”
불교 논서에서도 이와 유사한 질문이 나오지요.
“공작새 꼬리에 있는 반점은 어떻게 생긴 것인가?”
〈회남자〉에서는, 사람의 머리는 하늘을 닮아 둥글고 발은 땅을 닮아 평평하다고 답하지만, 부처님 같으면 그런 식의 우화적인 대답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모든 인과관계를 상세히 풀어내셨을 터이니 말입니다.
불교 논서에서는, 공작새 꼬리의 반점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부처님만이 그 모든 필연적인 인과의 연쇄고리를 풀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삶의 세계 또는 존재의 세계가 털끝만치도 우연론(偶然論)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연성’이란 말이 나오니 조금 차가운 감이 드는가요?!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업(業)의 인과응보에 관한 메시지를 새겨듣는다면, 불교의 한쪽 얼굴은 참으로 냉혹하리만치 차갑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이라 하더라도 업의 인과응보에서 비껴갈 수는 없다고 하니까요.
두 번째 메시지에 따르면, 존재의 세계에는 그 어떠한 상존하는 본체도 없습니다.
존재의 세계는 쉼 없이 생성 소멸하지만 이 생성 소멸의 과정을 초월해 홀로 실재하는, 그러한 상존하는 원인은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존재 세계의 성립기반으로
신이나 영혼과 같은 초월적 실재를 상정하는 종교적 또는 철학적 본체론도 배제됩니다.
존재의 세계는 그 어떤 고정적 일점(一點)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인과관계에 얽힌 채 생성 소멸의 흐름에 합류되어 쉼 없이 흘러갑니다.
이렇게 보면 존재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러한 존재의 모습을 불교에서는 ‘상속(相續)’ 이라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흘러가는 존재의 모습.
상존한다고 할 수 없으니 ‘불상(不常)’ 이고,
그렇다고 해서 단절된다고도 할 수 없으니 ‘부단(不斷)’ 입니다.
상존도 단절도 아닌 시계(視界)에서 존재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제 우리는 〈중론송〉 귀경게와 관련시켜 한 가지 물음을 던져야 합니다.
“존재가 생성 소멸하는 상속(相續)이라면,
왜 〈중론송〉 귀경게에서는, ‘존재’에 ‘생기는 것도 아니요(不生)’, ‘소멸하는 것도 아니요(不滅)’ 등 수식어를 덧씌우는가?”
〈중론송〉 범어 원전을 보면 ‘존재’ 자리에 ‘연기’가 들어갑니다.
‘불생’이니 ‘불멸’이니 하는 수식어가 원전에서는 ‘연기’ 를 수식하는 말로 돼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원전의 ‘연기’ 자리에 ‘존재’ 곧 인연에 따라 생성 소멸하는 ‘연생법(緣生法)’ 을 대체시키겠습니다.
구마라집의 한역도 ‘연기’ 자리에 ‘인연(因緣)’을 놓아 역시 저와 같이 ‘존재’로 풀고 있으니 저 혼자만의 독단적 해석은 아닙니다.
〈반야심경〉의 한 구절도 ‘불생’, ‘불멸’ 을 ‘존재’ 에 연관시키고 있으니 좋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뭇 존재, 곧 본체가 없는 존재는 생기는 것도 아니요 소멸하는 것도 아니다.”(諸法空相 不生不滅)
제 풀이가 〈중론송〉이 본질주의자를 주된 논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불생’ 등을 ‘연기’보다는 ‘연생법’ 곧 ‘존재’ 에 관련시킨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범부와 성자의 구별 구마라집이 번역한〈중론 청목소〉에서는,〈중론송〉귀경게가 “제일의(第一義) 곧 궁극적 진리를 약설(略說)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혜가 제일가는 사람(第一) 곧 최고가는 지혜를 지닌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경계(義)라는 뜻이 들어있으므로, ‘궁극적 진리’는 당연히 일반 범부가 알 수 있는 경계는 아니겠지요.
곧 ‘궁극적 진리’라는 말속에는 벌써 범부와 성자(聖者)의 구별이 들어 있습니다.
왜 이러한 구별이 있는지 의아해 하실 분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구별이 불교를 무언가 신비적인 것으로, 범부인 우리로서는 인연이 먼, 경원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아닌지 비판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이 모두가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생과 부처가 하나요, 열반과 번뇌가 하나요, 등등 ‘무차별적인 하나’를 강조하는 대승불교의 표어(標語)만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라온 우리에게는 낮선 말일 수밖에 없지요.
그렇지만 복잡성의 세계를 지나지 않은 단순성의 세계는 그 공허한 단순성, 내용 없는 형식 때문에 정치적 캐치프레이즈에 다름없습니다.
무차별적인 ‘하나’로 그쳐서는 안 된다, 차별적인 수많은 ‘구별’을 통과해야 비로소 내용이 풍부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불교에서는 고(苦), 고의 원인, 고의 소멸, 고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관한 진리를 말합니다.
이를 각각 ‘고제’, ‘집제’, ‘멸제’, ‘도제’라 하여 통틀어 ‘사성제(四聖諦)’로 부르지요.
그런데 ‘사성제’에는 ‘성스러울 성(聖)’ 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성제’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로 풀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에 부딪힙니다.
어떻게 고통이나 고통의 원인에 관한 진리가 ‘성스러운’ 것이 될 수 있는가?
더구나 즐거움 등의 경험도 ‘고’라 하여 이를 ‘고제’ 또는 ‘고성제’라고 부르는 걸 보면 이러한 의문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석을 달리해 ‘성스러울 성(聖)’자를 ‘성자(聖者) 성(聖)’으로 이해하면, 쉽게 그 의문이 풀립니다.
‘사성제’를 ‘성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네 가지 진리’로 풀이할 수 있단 말이지요.
이런 비유를 들어보지요.
머리카락이 손바닥에 놓여있을 때 우리는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똑같은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가면 우리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겠죠.
머리카락은 무상한 현상입니다.
손은 범부이고, 눈은 성자입니다.
성자만이 무상한 현상을 보고 고통을 느끼지, 범부는 손바닥과 같아서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비유입니다.
이걸 보면 ‘사성제’란 말도 범부와 성자의 구별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범부와 성자의 구별 때문에, 불교는 종교인지 철학인지 일률적으로 대답하기 어려워집니다.
성자가 겪은 체험 곧 선정(禪定) 체험이 불교의 교리 체계 곳곳에, 불교 텍스트 구석구석마다 빠짐없이 스며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철학이 경험 세계의 경계선을 늘리고 넓혀서
선정체험까지 그 경계선 안에 담아둘 수 있다면,
생과 생의 경계를 뛰어넘는 문제,
예를 들어 ‘윤회’ 나 ‘중유(中有)’ 의 문제까지 다룰 수 있다면,
불교는 ‘철학’이라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불교에서 최고가는 지혜를 지닌 이는 연기를 깨달은 이입니다.
대승불교적인 표현을 빌리면 공성을 깨달은 이가 됩니다.
그런 이의 지혜는 분별심[유아견]이 끼어 들 여지가 없기 때문에,
아니 이미 분별심이 남김없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무분별지(無分別智)’[무아견]라고 불립니다.
‘아니다, 아니다’로 부정되는, 생멸(生滅), 단상(斷常), 일이(一異), 내출(來出) 등은
분별심[유아견]에서 나온, 존재에 관한 갖가지 속설들[삿된 견해(유아견 상견, 단견)]을
8가지 범주로 정리한 것일 뿐입니다.
‘분별심’이라 하면, 언어의 분절 기능에 얽매인 본질주의자가 연상되지요?
그렇다면 ‘불생(不生)’ 등 8가지 부정적 표현방식은 모두 본질주의자의 존재에 관한 갖가지 속설을 부정하는 것임을 알 수 있겠지요?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생멸’ 등의 말은 본질주의자의 분별심[유아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반면에 ‘불생, 불멸 ’등의 말은 무분별심[무아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언어라 해도, 언어의 분절 기능에 얽매인 사람의 말과
언어의 분절 기능에서 벗어난 사람의 말, 이 두 차원이 있는 것입니다.
그릇된 언어관에 현혹되어 언어를 깡그리 부정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구정물을 버리려다 옥동자마저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죠!
‘불상부단(不常不斷)’에 관해서 〈아함경〉에서,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는 질문에 부처님은 있다 없다 가타부타 아무 말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부처님이 형이상학적 문제에 관해서 침묵을 지킨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따지는 것 자체가
생사윤회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형이상학적 문제에 빠지지 말고
실질적인 고통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라는 뜻에서 ‘침묵’ 을 보이신 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그럴듯한 해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 사정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첫째,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영혼이라는 본체에 관련된 질문이기 때문에
본체를 부정하는 연기론 또는 무아론의 입장에서는
결코 모호하게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질문입니다.
둘째, 부처님은 ‘일체지자(一切智者)’라 불릴 정도이니
당연히 어떤 질문이든지 대답할 수 있는 분인데 왜 굳이 말씀을 안 하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가타부타 말하지 않는 것을 ‘불기(不記)’ 라고 하는데 이는 ‘침묵’과 같을까요?
모르기 때문에 침묵에 잠길 수 있겠고, ‘알면서 침묵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부처님의 ‘불기(不記)’는 ‘알면서 침묵’에 해당하겠지요?
그렇다면 답을 알면서 왜 말씀하시지 않고 침묵을 지켰을까요?
부처님의 설법을 ‘대기설법(對機說法)’ 이라 합니다.
상대편의 근기에 따라 말씀을 한다는 뜻이지요.
‘근기’ 라 하면 지적 능력, 종교적 능력도 포함되겠지만
상대편 내면에 깊게 뿌리박힌 세계관도 중요한 요소로 등장합니다.
만약 “영혼이 있느냐 없느냐”라고 물어보는 상대편이 본체론적 세계관을 지닌 본질주의자라면
과연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있다’ 고 대답하면 상대편은 틀림없이 영혼이라는 본체가 실재한다고 믿어버릴 겁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제법무아’ 사상과 상충되지요?
‘없다’ 고 대답하면 이 본질주의자는 ‘아하!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는 말이구나!’라고 생각하고는 낙담한 나머지 허무주의에 빠질 겁니다.
‘신은 죽었다’고 갈파했던 니체가 허무주의의 대변자가 되었던 연유도 여기에 있을는지 모릅니다.
본체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구마라집의 제자 승조는〈조론〉첫머리에서 위진 현학에서 쓰던 용어 ‘본무(本無)’를 공사상을 풀이하는데 원용합니다.
그렇지만 내용은 ‘무를 본체로 삼는다(以無爲本)’는 원래의 본체론적 뜻을 환골탈태시켜, 본체가 ‘본래 없다’로 됩니다.
상대편이 본질주의자일 때, 그것도 어떤 광신도처럼 본체론적 세계관에 푹 빠져 옴짝달싹 못하는 때에, 영혼이 ‘있다’고 대답하면 상대편은 본체가 상존한다고 상견(常見)[유아견(상주론)]에 빠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영혼이 ‘없다’고 대답하면 본체가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단견(斷見))[유아견(단멸론)]에 빠질 것입니다.
〈아함경〉에서 부처님께서 ‘불기(不記)’하신 상대편 대화자가 지독한 본질주의자임을 알 수 있겠죠?
부처님께서는 상대편이 본체론의 속박에서 벗겨나도록 영혼이 있다든지 없다든지 가타부타 말씀하시지 않은 것입니다.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셨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요?
영혼이란 본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밀린다왕문경〉에서도 이와 비슷한 대화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존자에게 영혼이 존재하는지 안 하는지 둘 중에 하나를 명확하게 말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나가세나 존자는 이 물음에 대해서 ‘불기(不記)’하고, 역으로 다시 밀린다왕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궁궐 안에 있는 망고는 그 맛이 시던가요 아니면 달던가요?”
궁궐 안에는 망고나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밀린다왕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있지도 않은 망고에 대해서 그 맛이 신지 단지 어떻게 말할 수 있습니까?”
결국 밀린다왕도 나가세나 존자의 물음에 ‘불기(不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이렇게 보면 ‘상존(常)’ 이니 ‘단절(斷)’ 이니 하는 것은 본질주의자가 본체에 대해 지니는 견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연기나 공사상에서 영혼이란 본체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에 대해서 상존한다느니 단절되었다느니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중론송〉귀경게에서는 ‘아닐 불(不)’자 하나를 앞에 붙여 본질주의자를 향해서 ‘불상(不常)’이라고 ‘부단(不斷)’이라고 하는 겁니다.
‘불생불멸(不生不滅)’에 관하여 〈중론송〉귀경게에서 무슨 뜻으로 ‘존재’는 ‘생기는 것도 아니요(不生)’, ‘소멸하는 것도 아니요(不滅)’라고 할까요?
이 물음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으로 구체화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존재의 세계는 무상하여 생성 소멸하기 마련인데 이를 ‘생기는 것도 아니고’ ‘소멸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면 ‘제행무상(諸行無常: 뭇 존재는 영원하지 않다)’에 어긋나지 않는가?
둘째, 게다가 ‘생기는 게 아니다(不生)’란 말은 인도철학에서 ‘생기지 않은 아뜨만’, ‘생기지 않은 브라흐만’과 같이, 본체에 관한 수식어로도 등장합니다.
그렇다면 ‘불생’이니 ‘불멸’은 본체론적 세계관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어찌 보면 당연한 물음이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질문을 통해서〈중론송〉귀경게에 등장하는 ‘불생(不生)’, ‘불멸(不滅)’의 의미가 좀더 명확해집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서 부정하고 있는 ‘생’이니 ‘멸’은, 본질주의자가 생각하는 ‘생성’ ‘소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중론송〉귀경게는 본질주의자가 상정하고 있는 생성과 소멸을 부정할 뿐. 존재 세계의 생성 소멸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본질주의자는 대체 어떠한 ‘생’을 말하기에 나가르주나는 이를 부정하는 걸까요?
존재의 ‘생’ 이란 무엇입니까?
존재가 예전에는 없다가 지금 있는 것입니다.
존재의 ‘멸’ 이란 무엇입니까?
있다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생이란 뜬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요, 멸이란 뜬 구름이 흩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존재 세계를 뜬 구름에 비유하고 있으니 존재 세계를 바라보는 허허로운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뜬 구름’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인연에 따라 생기고 소멸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연에 따라, 공사상에 따르면 본체를 전제로 삼을 필요 없이, 생성 소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본질주의자는 존재의 생성 소멸을 어떻게 이해할까요?
본질주의자는 현상의 배후에 상존하는 존재론적 본질,
존재의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본체를 존재 세계의 성립기반으로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어찌 보면 자연스럽게, 존재가 생성 소멸할 때 본체는 존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하는 문제가 주요한 관심거리로 떠오르기 마련이고, 본체가 생성의 직접적 원인으로서 자리 잡게 됩니다.
곧 자기동일성을 지닌 상존하는 본체에서 존재가 생긴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의 세계에서 존재 생성의 으뜸가는 원인을 탐구하는 학문을 ‘제일철학’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나중에 ‘형이상학’으로 불리게 됩니다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형이상학에서 제일원인으로서 신(神)을 상정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신(神)은 뭇 현상의 첫째가는 존재 원인입니다.
신은,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다른 일체의 존재를 움직이는 자, 곧 ‘부동(不動)의 원동자(原動者)’라는 묘한 말로 표현됩니다.
어떻습니까? 부동의 원동자!
말은 그럴싸하지만 어딘지 본체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이렇게 보면 대사상가로 손꼽히는 아리스토텔레스도 한 편으로는 본체론적세계관을 지니고 있군요.
곧 공사상가와 대립되는 본질주의자의 측면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본질주의자와는 달리 공사상가는 본체를 부정합니다.
연기를 ‘존재의 인과관계’라 풀었을 때, 원인과 결과 양 항에는 존재 곧 연생법이 놓인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원인 쪽에 본체가 오면 그 구도는 공사상가가 구상하는 구도와 ‘단순한 차이’를 넘어 ‘대립’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존재의 생성을 본체로부터 유출(流出)로 보는 생각, 또는 존재의 생성을 어떠한 본체가 있어 제어하면서 이끌어간다는 생각, 이 모두 본질주의자의 세계관입니다.
가령 인도의 상키야 철학 같으면 전자, 헤겔 철학 같으면 후자의 방향을 취하고 있습니다.
공사상은 이와 같은 생성의 모습, 본질주의자의 생성에 관한 생각을 부정합니다.
생성을 부정하니 당연히 소멸도 부정하겠죠?
그래서 존재[본체]는 ‘생기는 것도 아니요(不生)’, ‘소멸하는 것도 아니(不滅)’라고, 나가르주나는 말하고 있습니다.
‘不一不異’, ‘不來不出’에 관하여 씨앗에서 싹이 나고 싹이 자라서 줄기가 되며 다시 줄기에서 열매가 생겨 씨앗을 맺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스런 세상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존재의 성립기반으로 본체를 상정하는 본질주의자는 이러한 상식적인 세계상에 대해서 삐딱한 시선을 던집니다.
곧 ‘씨앗’하면 씨앗의 본체, ‘싹’하면 싹의 본체를 결부시켜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씨앗에서 싹이 생긴”다고 할 때, 본질주의자는 씨앗의 본체와 싹의 본체는 동일한 것인가(一) 서로 별개의 것인가(異) 하는, 겉으로는 상당히 고상해 보이는 ‘사이비 물음’을 제기합니다.
왜 ‘사이비 물음’이냐 하면, 존재하지도 않는 본체를 놓고 같으니 다르니 따지는 것은 애초에 문제로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신을 인정하는 본질주의자는 씨앗이니 싹이니 이 모든 만물은 만물의 본체인 ‘신에게서 나와(來) 신으로 돌아간다(出)’고 말합니다.
또 만물의 본체로 무(無)를 인정하는 본질주의자는 만물이 ‘무에서 나와 무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철학의 종언, 형이상학의 종언을 갈파하는 철학자들은,
특히 비트겐슈타인 같은 ‘비둘기의 발처럼 조용히 다가온 혁명가’는,
철학사에 등장하는 위대한 천재들이 대개 이러한 ‘사이비 물음’으로 수많은 시간을 허비했다고 폭로합니다.
나가르주나가 〈중론송〉 귀경게에서 ‘일이(一異)’, ‘내출(來出)’을 부정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그 타겟은 본질주의자입니다.
‘내출(來出)’ 곧 오
유마거사
2012-11-15 18:17:19
바른 정법은 향기가 나는 법입니다..
외도니 이교도니 주장하는 자들은 스스로의 분별망상에 빠져
향기가 나기는 커녕 오히려 사부대중을 혼란시키고 있다.
법은 주장하는 곳에 있지 않다. 법은 견해를 내세우는 곳에 있지 않다.
실지로 체험하고 증득해서 자신 스스로의 마음에서 법을 보는것을
정법이라고 합니다. 최소한 정법을 외칠려면 정법의 정의부터 공부함이 옳다고 본다.
외도니 이교도니 주장하는 자들은 스스로의 분별망상에 빠져
향기가 나기는 커녕 오히려 사부대중을 혼란시키고 있다.
법은 주장하는 곳에 있지 않다. 법은 견해를 내세우는 곳에 있지 않다.
실지로 체험하고 증득해서 자신 스스로의 마음에서 법을 보는것을
정법이라고 합니다. 최소한 정법을 외칠려면 정법의 정의부터 공부함이 옳다고 본다.
무명씨에게..
2012-11-15 18:24:05
고생은 많이 하셨소만 학자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이럴것이다 저럴것이다.
분석한거 말고 "중론"원문을 그냥 그대로 올려놓는 것이 더 좋을듯 싶소이다.
"중론"은 일반적인 논리의 범주를 넘어서있는 진리의 논장이오만.
학자들은 해석하고 주해달고 분석하기르 좋아하니 백날 그리 고생하여 분석하지만
딱 10분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사띠"하거나 "관"하는 것만 못하오.
"중론"을 정말 공부하고 싶으면 우선 마음부터 제대로 관해 보시오.
그래서 용수보살이 고민하셨습니다. 이 "중론"을 과연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 자가 몇이나 있을까 하고..연구와 학습과 실지로 내면의 참구는
하늘과 땅차이임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분석한거 말고 "중론"원문을 그냥 그대로 올려놓는 것이 더 좋을듯 싶소이다.
"중론"은 일반적인 논리의 범주를 넘어서있는 진리의 논장이오만.
학자들은 해석하고 주해달고 분석하기르 좋아하니 백날 그리 고생하여 분석하지만
딱 10분이라도 자신의 마음을 "사띠"하거나 "관"하는 것만 못하오.
"중론"을 정말 공부하고 싶으면 우선 마음부터 제대로 관해 보시오.
그래서 용수보살이 고민하셨습니다. 이 "중론"을 과연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 자가 몇이나 있을까 하고..연구와 학습과 실지로 내면의 참구는
하늘과 땅차이임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용수보살
2012-11-15 18:42:08
"중론"그리고 용수보살에 대한 서적을 보고 싶으시면
학자들의 개인적 견해가 많이 첨가된 논문같은 그런거 보지마시고
용수의 공사상 연구, 저자 : 프레데릭 J 스트렝 지음
이것을 보십시요. 어설프게 논리로 풀려는 동양의 학자들 견해보다
원문과 또 그에대한 깊은 통찰을 객관적으로 서양 학자들이 보다 더
근원에 가깝게 연구를 진행했던것 같습니다.
용수보살의 사상에 대해 심도있게 알기를 원하면 위의 책을 참고해 보십시요^^
학자들의 개인적 견해가 많이 첨가된 논문같은 그런거 보지마시고
용수의 공사상 연구, 저자 : 프레데릭 J 스트렝 지음
이것을 보십시요. 어설프게 논리로 풀려는 동양의 학자들 견해보다
원문과 또 그에대한 깊은 통찰을 객관적으로 서양 학자들이 보다 더
근원에 가깝게 연구를 진행했던것 같습니다.
용수보살의 사상에 대해 심도있게 알기를 원하면 위의 책을 참고해 보십시요^^
보아하니
2012-11-15 23:12:19
불교는 많이 알고 들어가는 것이 큰병이고 기독굔 무조건 믿다보니 어리석어져 방향을 잃고
용수고, 유마고 금경이고 제열이고 ,혜민이고, 간에 불교를 알고 들어가면 꼭 그것이 부처말대로 잘 알아듣고 할 수있는 곳같지만 사실에 있어서는 어리석음에 속고 있는것이다.
지 맘을 믿을 줄 알아야한다.그런 경서들은 깨달은 뒤에 봄이 바람작하다. 억지 소리같이 들릴것이다.
어찌 중생 눈구멍으로 그 눈이 무엇으로 덮어 있는 줄 모르고서 제 멋대로 볼 수 있겠는가.
불교는 자기를 바로 믿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다. 그 다음에 경험이오면 그 경험이 불설에 의해 확증이 되어야한다. 그때라야 둘이 아닌법을 알게된다. 그렇게 되면 저런 따위의 잡된 소견들은 얼씬도 못한다.불교믿는이들이 현실에 ㅜ약하고 어두운것은 앎에 묻혀 잇어서 그렇다. 도는 밝은 것이다. 밝은 사람이 어찌 시비를 그치지 못하는가. 망상 불교이다.
용수고, 유마고 금경이고 제열이고 ,혜민이고, 간에 불교를 알고 들어가면 꼭 그것이 부처말대로 잘 알아듣고 할 수있는 곳같지만 사실에 있어서는 어리석음에 속고 있는것이다.
지 맘을 믿을 줄 알아야한다.그런 경서들은 깨달은 뒤에 봄이 바람작하다. 억지 소리같이 들릴것이다.
어찌 중생 눈구멍으로 그 눈이 무엇으로 덮어 있는 줄 모르고서 제 멋대로 볼 수 있겠는가.
불교는 자기를 바로 믿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다. 그 다음에 경험이오면 그 경험이 불설에 의해 확증이 되어야한다. 그때라야 둘이 아닌법을 알게된다. 그렇게 되면 저런 따위의 잡된 소견들은 얼씬도 못한다.불교믿는이들이 현실에 ㅜ약하고 어두운것은 앎에 묻혀 잇어서 그렇다. 도는 밝은 것이다. 밝은 사람이 어찌 시비를 그치지 못하는가. 망상 불교이다.
청산
2012-11-15 23:23:03
뭔 일이래? ^^
게시판이라는 공공재에 대한 테러행위나 다름없다.
다른 게시판 같았으면 퇴출감이다.
하나만 붙이던지, 요약정리를 하던지, 요약+자기생각을 펼치던지, 차라리 링크를 걸었어야 했다.
타인인 독해가 안될 정도로 html 용어가 난삽한 것을 폭탄투하 시작하면 이에 대한 대응으로 또 누군가는 남의 긴 논문을 투하할 것이 아닌가.
결국 토론에서 상처입은 것에 대한 분풀이 한것이다.
자기뜻을 남에게 관철시키지 못하는 박약한 자들이 될대로 대라, 삐뚤어질테다 하면서
소아적 행위를 하는 것이다.
수행을 그렇게 드높이더니 결국 이정도의 수행밖에 안됐던 것.
딴엔 [중론] 가지고 오면 혜민이 부정되고 이제열이 긍정될 것이라 여겼겠지만
중론을 어떻게 독해했는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혜민의 말만 강화시켜주는 꼴이 됐다.
중론 어렵지 않아요
불교는 제행무상-제법무아-연기-중도-공의 다양한 변주에 불과합니다.
기초적인 교리가 뼈대이고 거기에 "근육과 살"이 더 붙은 것입니다.
지적훈련이 안되면 어렵게 보일뿐이지 조금만 노력하면 별거 아닙니다.
대승의 공(용수의 공)을 실생활에서 잘 써먹는게 선불교입니다.
무아를 깨달은 이후, 무아적으로 잘 살아야 하잖아요. 간단합니다.
용수는 무아를 부정하는 자들, 무아를 잘 못 이해해서 허무주의에 빠진자들,
개념적으로 잘 못이해하는 자들을 다시 불교의 지혜로 끌어들이기 위해 중론을 펼친것입니다.
지금 한잔하고 와서 씻고 정리하고 자야겠지만...
게시판이라는 공공재에 대한 테러행위나 다름없다.
다른 게시판 같았으면 퇴출감이다.
하나만 붙이던지, 요약정리를 하던지, 요약+자기생각을 펼치던지, 차라리 링크를 걸었어야 했다.
타인인 독해가 안될 정도로 html 용어가 난삽한 것을 폭탄투하 시작하면 이에 대한 대응으로 또 누군가는 남의 긴 논문을 투하할 것이 아닌가.
결국 토론에서 상처입은 것에 대한 분풀이 한것이다.
자기뜻을 남에게 관철시키지 못하는 박약한 자들이 될대로 대라, 삐뚤어질테다 하면서
소아적 행위를 하는 것이다.
수행을 그렇게 드높이더니 결국 이정도의 수행밖에 안됐던 것.
딴엔 [중론] 가지고 오면 혜민이 부정되고 이제열이 긍정될 것이라 여겼겠지만
중론을 어떻게 독해했는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혜민의 말만 강화시켜주는 꼴이 됐다.
중론 어렵지 않아요
불교는 제행무상-제법무아-연기-중도-공의 다양한 변주에 불과합니다.
기초적인 교리가 뼈대이고 거기에 "근육과 살"이 더 붙은 것입니다.
지적훈련이 안되면 어렵게 보일뿐이지 조금만 노력하면 별거 아닙니다.
대승의 공(용수의 공)을 실생활에서 잘 써먹는게 선불교입니다.
무아를 깨달은 이후, 무아적으로 잘 살아야 하잖아요. 간단합니다.
용수는 무아를 부정하는 자들, 무아를 잘 못 이해해서 허무주의에 빠진자들,
개념적으로 잘 못이해하는 자들을 다시 불교의 지혜로 끌어들이기 위해 중론을 펼친것입니다.
지금 한잔하고 와서 씻고 정리하고 자야겠지만...
무명씨
2012-11-16 07:33:50
내가 미친놈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이렇게 답 글을 다는 것이 내 자랑이나 아는 척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처럼 생각되세요..?^^
지난 글에도 말 했듯, 당신은 생각(언어 말..)을 나라고 착각하고 있어요.
생각은 마음의 기능중 하나.
생각은 떠올랐다가 사라지고 또 떠올랐다가 사라지는거에요.
만일 어떤 한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글을 쓸수도, 읽을수도.. 아무것도 못해요.
그렇게 생각이 무상하기 때문에, 당신은 살아갈 수 있는거에요.
그런데,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것을 아는 것이 있지요.
이것이 당신이 얘기하는 알아차림 念인거 에요.
당신은 생각을 ‘나’라고 알기 때문에, 생각과 생각 사이 그러니까 생각이 잠시 멈춘 것을 무아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 생각이 잠시 사라지고 그 자리에서 생각이 사라진 것을 아는 念을 생각이 없어진 것을 아는 놈이 있다, 무아를 아는 놈이 있다고 여기고서는 나는 무자성을 무아를 보았다고 하는거에요.
그런데, 그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지고, 念이 떠오르고 사라지는 것은 정신적인 것이기 때문에 잡을 수도 이거다 할 수도 없지요.
이거다 하는 순간 달라져버리니까요.
그래서, 흔적이 없어요.. 그걸 당신은 텅빈놈이라고 하고 있어요.
생각이 떠오르고, 사라지고 당신 몸도 그래요, 이곳 저곳을 움직이고 하지만..
지금 돌아보세요, 어제 저녁 한잔하고 씻고 정리한 당신 몸뚱이도 흔적이 없어요.
뭐가 남아 있나요?
생각 뿐 아니라 몸도 살아온 흔적이 없지요.
기억이라는 마음의 기능만 있는거에요.
그런데 그것도 변해요.
찾아보면 없어요.
그걸 당신은 텅 비었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당신말대로,
'무아'임을 아는 것은 있다, '무상'임을 아는 것은 있다. 라면,
당신은 그 아는 것은 무어냐고 물으면 뭐라 하실거요?
그 아는 것은 무어냐고 또 찾아야해요.
듣나마나, 당신은 그게 불성이고 무자성을 보는 거라고.. 하겠지요.
그렇게 쉽게 불성 무자성 무아를 알 수 있으면,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은 휴지조각이 되지요.
수행을 처음 시작하면, 생각이 오가는 것을 보게 되고, 그것을 아는 놈 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 정도만 되도 훌륭해요.
하지만, 멀었어요.
당신은 대승, 선불교를 한다니까, 생각이 끊어진 자리까지 가려면.. 유식으로 말하면 제 8 아뢰아식까지 다 끊어진 곳 까지 가야해요.
그 경지에 가야, 생각이 끊어진 자리를 보았다고 말 할 수 있어요.
생각이 끊어 져도 당신은 밥 먹고, 설거지하고, 화장실 갈 수 있고, 차도 마시고.. 할 수 있어요.
생각이 끊어졌다고, 무아가 되는 것이 아니에요.
당신의 몸과 마음이 다 사라진..
거기까지 밀고가야해요.
그 경지까지 수행하면,
아마, 무아임을 아는 것, 무상임을 아는 것 까지 사라져서 모든 의문이 사라질거에요.
제가 잘 난척하려고, 시간이 남아 돌아가서, 할 일 없어서..
당신 글에 답 글을 달고 하는 거 아니에요.
여기에 또, 토 달고 하실 시간 있으면..
좌구에 앉으세요.
백운
2012-11-16 08:25:40
저기 위에 청산님!
무명씨님의 이 글을 백번이고 천번이고 읽어 보세요 이게 바로 실참수행 하신분의 실제 경험이고 맞는 말씀 입니다 무명씨님 청산은 말이 없다는데 이렇게 시끄럽네요 ^^
무명씨님의 이 글을 백번이고 천번이고 읽어 보세요 이게 바로 실참수행 하신분의 실제 경험이고 맞는 말씀 입니다 무명씨님 청산은 말이 없다는데 이렇게 시끄럽네요 ^^
자비
2012-11-16 09:47:57
백운님, 무명씨님의 실참수행은 아직 미진한 상태입니다. 미진한 상태에서 교학적인 이해로 덧씌워 설명하는 겁니다. 그러나 청산님의 견해는 실참수행을 마친 상태에서 분명하게 살림살이를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백운
2012-11-16 10:35:21
참!!!답이없다 자비님 청산님의 견해는 실참수행 하고는 거리가 먼데요..
자비
2012-11-16 11:31:28
백운님의 견해를 존중합니다만, 실참수행 없이는 청산님의 견해가 나올 수 없답니다. 간곡히 일러 드립니다. 백운님의 견해가 머리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백운님의 실참수행에서 나온 것인지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백운
2012-11-16 11:50:40
자비님! 무명씨님은 진짜로 실참수행에서 나온 말씀 입니다
실참을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이야기 하겠습니까
그리고 저도 논리적 무쟈게 좋아 했습니다
저도 얼마든지 이론으로 달콤하게 무아 무자성 이니...이러한것들 경전 인용해 가며
이야기 할수 있습니다 자비님 실참수행은 쉬운게 아님니다
스스로 돌아보라구요 ?^^ 지금도 순간순간 돌아보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비님 가장 기본이 되는 관. 간 .견 이 있는데 다른건 놓아 두고라도
관에 대해서만 이해를 해도(굳이 언어를 빌리자면)이런 말은 안합니다
자비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실참을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이야기 하겠습니까
그리고 저도 논리적 무쟈게 좋아 했습니다
저도 얼마든지 이론으로 달콤하게 무아 무자성 이니...이러한것들 경전 인용해 가며
이야기 할수 있습니다 자비님 실참수행은 쉬운게 아님니다
스스로 돌아보라구요 ?^^ 지금도 순간순간 돌아보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비님 가장 기본이 되는 관. 간 .견 이 있는데 다른건 놓아 두고라도
관에 대해서만 이해를 해도(굳이 언어를 빌리자면)이런 말은 안합니다
자비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자비
2012-11-16 12:38:20
백운님 말씀대로 무명씨님의 견해는 실참수행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저도 이미 말한 바 있습니다. 다만 미진한 실참수행에서 나온 견해라는 것이죠.
진정으로 위험한 견해는 다름아닌 미진한 실참수행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무명씨님의 견해처럼 생각과 생각 사이의 틈을 본 수준에서는 절대로 청산님의 견해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것을 훨씬 뛰어넘어 체득한 자만이 청산님의 견해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백운님께 돌아보시라고 권한 것은, 다름아니라 스스로 실참수행으로 체득한 바에 의거하여 판단하고 계신가를 돌아보시라고 한 것입니다. (답을 원하거나 추궁한 것이 아닙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진정으로 위험한 견해는 다름아닌 미진한 실참수행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무명씨님의 견해처럼 생각과 생각 사이의 틈을 본 수준에서는 절대로 청산님의 견해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것을 훨씬 뛰어넘어 체득한 자만이 청산님의 견해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백운님께 돌아보시라고 권한 것은, 다름아니라 스스로 실참수행으로 체득한 바에 의거하여 판단하고 계신가를 돌아보시라고 한 것입니다. (답을 원하거나 추궁한 것이 아닙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백운
2012-11-16 16:00:17
자비님 혹시나 해서 다시 들어 왔습니다
지금 님께서 말씀하신 청산님의 견해는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모두 나와 있습니다
님도 책보고 조금만 안목을 가지면 아니....누구든지 달변가가 될수 있습니다
님의 견해는 조사스님들의 말씀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청산님이 뛰어 넘는 견해가 나올려면 저런 내용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힌두교 사상 밖에 안됨니다
불교가 힌두교 같이 중도라고 하면 되었을걸 왜 연기중도 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무명씨님께서 생각과 생각의 틈 사이 라는건 이야기를 하였을 뿐이지
그걸 수행이다 라고는 안했는데요 자비님 저도 한때는 청산님 과 자비님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림니다만 아님니다
지금 님께서 말씀하신 청산님의 견해는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모두 나와 있습니다
님도 책보고 조금만 안목을 가지면 아니....누구든지 달변가가 될수 있습니다
님의 견해는 조사스님들의 말씀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청산님이 뛰어 넘는 견해가 나올려면 저런 내용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힌두교 사상 밖에 안됨니다
불교가 힌두교 같이 중도라고 하면 되었을걸 왜 연기중도 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무명씨님께서 생각과 생각의 틈 사이 라는건 이야기를 하였을 뿐이지
그걸 수행이다 라고는 안했는데요 자비님 저도 한때는 청산님 과 자비님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림니다만 아님니다
정신들차려
2012-11-16 01:15:23
진아론자들아 듣거라! 만법이 무자성이요 무이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꽃도 피고 중중무진의 정토 법계도있게 되느니라! 금강경에 통달무아법자 진시 보살이요 일체법이 무아이므로 개시불법이라 했느니라. 내 보기에 제열법사의 논지에 험결이 없거늘 어찌 망발들이냐?
청산
2012-11-16 08:58:03
금강경에 통달무아법자 진시 보살이요 일체법이 무아이므로 개시불법이라..맞는 말이다.
이렇게 맞는 말 잘하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은 "있다" <= 이게 [중론]이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란 "무아를 체득"한 이후의 현현한 당신의 존재를 말한다.
"무아를 체득한 이후"라서 당신은 번뇌망상에 물들지 않고,
여여 한 존재(붓다)로서 살아갈 것이다.
그 붓다가 각종 불가사의한 지혜를 내어 중생을 이롭게 할 것이다.
이와같이 혜민,진제등 대승/선불교의 스승들은 견성 이후의 붓다의 삶(=각성된 삶)
있는 그대로의 삶을 "절대긍정"한다. 이런 경지가 "공"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라고
용수,혜민,진제등 대승/선불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그렇게 어렵나? 무아를 부정한 적도 없는 자들에게
단지 개념적 이해에 빠져 그들을 진아론으로 뒤집씌우기나 하고.....에휴
이렇게 맞는 말 잘하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은 "있다" <= 이게 [중론]이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란 "무아를 체득"한 이후의 현현한 당신의 존재를 말한다.
"무아를 체득한 이후"라서 당신은 번뇌망상에 물들지 않고,
여여 한 존재(붓다)로서 살아갈 것이다.
그 붓다가 각종 불가사의한 지혜를 내어 중생을 이롭게 할 것이다.
이와같이 혜민,진제등 대승/선불교의 스승들은 견성 이후의 붓다의 삶(=각성된 삶)
있는 그대로의 삶을 "절대긍정"한다. 이런 경지가 "공"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라고
용수,혜민,진제등 대승/선불교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그렇게 어렵나? 무아를 부정한 적도 없는 자들에게
단지 개념적 이해에 빠져 그들을 진아론으로 뒤집씌우기나 하고.....에휴
보아하니
2012-11-16 07:42:44
무아를 단멸로 아는 자는 청산과 그의 동조자다. 내 이제열법사의 논조를 죽 살펴 봤는데 무아를 제대로 이해하고 설법하라 했지 무아와 무자성을 단멸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무아나 불성을 단멸로 아는 사람은 불교초보자나 혹있을 수 있다. 무아나 불성을 단멸이라고 주장하지도 않은 이제열법사를 단멸론자로 몰아넣고 허무론자로 둔갑시켜 공격을 해대는 것은 악의적행위이다. 청산은정말 논박을 하려면 이곳에 정식으로 그 실력가지고 대론을 신청해 보라!
청산
2012-11-16 09:12:11
이 생뚱맞는 반론..... ㅇㅇ;;
저 위에 청산을 공격하는 자들 모두 청산이가 유론/진아론 자라고 말하고 있어요.
어찌하여 저를 '단멸론자로'..그럼 저를 공격하는 자들은 졸지에 뭐가 되요~~
팀킬하지 마시구 잘 단합하세요.
이제열은 무아 이후의 각성(지혜) 마저도 없어야 한다, 그게 무아다...이렇게 말하고 있으므로
"본질론자로서의 무"에 스스로 빠져버렸어요. 혜민의 말을 오독한 결과 그렇게 된거에요. 오죽 답답했으면 혜민스님이 무아임을 <아는 놈>도 없단 말이냐? 한거에요.
쉽게 말해 무아임을 아는 "이제열의 지혜"는 있어야 하잖아요. 이렇게 말하면 님들은 이제열도 곧 무상한 존재므로 없어져! ㅋㅋㅋㅋㅋ 이런다.
대승/선불교는 '무아'를 깨치는 것보다는 '무아'를 깨친 이후의 삶에 더 포커스를 맞춰요.
'무아'를 깨친 이후의 붓다로서의 삶, 말입니다. 그 붓다로서의 삶(지혜의 삶)까지 나가야 공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다, 이거죠.
저 위에 청산을 공격하는 자들 모두 청산이가 유론/진아론 자라고 말하고 있어요.
어찌하여 저를 '단멸론자로'..그럼 저를 공격하는 자들은 졸지에 뭐가 되요~~
팀킬하지 마시구 잘 단합하세요.
이제열은 무아 이후의 각성(지혜) 마저도 없어야 한다, 그게 무아다...이렇게 말하고 있으므로
"본질론자로서의 무"에 스스로 빠져버렸어요. 혜민의 말을 오독한 결과 그렇게 된거에요. 오죽 답답했으면 혜민스님이 무아임을 <아는 놈>도 없단 말이냐? 한거에요.
쉽게 말해 무아임을 아는 "이제열의 지혜"는 있어야 하잖아요. 이렇게 말하면 님들은 이제열도 곧 무상한 존재므로 없어져! ㅋㅋㅋㅋㅋ 이런다.
대승/선불교는 '무아'를 깨치는 것보다는 '무아'를 깨친 이후의 삶에 더 포커스를 맞춰요.
'무아'를 깨친 이후의 붓다로서의 삶, 말입니다. 그 붓다로서의 삶(지혜의 삶)까지 나가야 공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다, 이거죠.
보아 2
2012-11-16 08:31:17
그대들이 가지가지 論을 들고 나온다.
그대들이 그런 論理를 들고 나오기 前에 이미 그대의 눈은 새롭다.
아는 것이 망상인 줄 모르면 언제까지나 횡횡 방황이 이어질런가.
다들 개개인의 어둠 뿐이다.
불법엔 그런거 없어요.
어찌 그대들 자신을 놔 두고 불교가 따로 있겠는가.
석가는 그대 자신을 귀히 여기었다. 곧, 다들 부처와 다름이 없는 존재 ...
이게 쉽지만 그대들이 스스로 믿지 않기에 불교는 어려워져 버렸다.
중론이니 뭐니 론리에 병들면 되러 타고난 좋은 인품과 신성을 부셔버린다.
한번 돌아봐 그치어 쉬어 보시라.
간단히 말해서 잠 한숨자고 나면 머리에 있는 그 좋은 논리가 어디로 가버리고 없지 않는가.
하늘에 별들처럼 생각만 소록소록 알송 달송 할 뿐 !그 하니도 나자신에게 이익이 없는 것이다.
그걸 꿈이라고 한다.
그 꿈속에 있는 싸움은 깨고나면 어디에 또 있는 것이던가 ?
긍정치 않음은 자유이나 그대들 실체가ㅡ 그런 것이데 어찌 할 것인가.
불교 잊어버려아 그게 불교를 시작하는 첫 단계이다.
그 다음에 스승을 만나야 한다.
그대들처럼 아는 것이 머리에 가득차 있으면 되는 일이 없고 장애만 따라 댕긴다.
주변사람들이 기뻐하는가 시험해 보시라. 그럼 그대 아는 것이 사실로 증명 될 것이다.
불교 아는 이들이 다 독이든 항아리에 들어가 있다.
지금은 모르지만 짓어진 인과는 항상 따라 댕기거든..
눈앞에 뵈지 않는다고 업을 지으면 언제 그대 잠자리가 편안 하겠는가.
꼭 하시려면
다 잊어버린뒤 살아있는 삶속에서 이일을 보여 주어야 한다.
불교인의 아름다음을 이웃에 보이고 ,
친구에에게 보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뵈이고
사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어두은 갈등속에 윤회하는 이들을 향해 밝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이 나와 남이 같이 인정하는 불교가 아니겠는가
그대들이 그런 論理를 들고 나오기 前에 이미 그대의 눈은 새롭다.
아는 것이 망상인 줄 모르면 언제까지나 횡횡 방황이 이어질런가.
다들 개개인의 어둠 뿐이다.
불법엔 그런거 없어요.
어찌 그대들 자신을 놔 두고 불교가 따로 있겠는가.
석가는 그대 자신을 귀히 여기었다. 곧, 다들 부처와 다름이 없는 존재 ...
이게 쉽지만 그대들이 스스로 믿지 않기에 불교는 어려워져 버렸다.
중론이니 뭐니 론리에 병들면 되러 타고난 좋은 인품과 신성을 부셔버린다.
한번 돌아봐 그치어 쉬어 보시라.
간단히 말해서 잠 한숨자고 나면 머리에 있는 그 좋은 논리가 어디로 가버리고 없지 않는가.
하늘에 별들처럼 생각만 소록소록 알송 달송 할 뿐 !그 하니도 나자신에게 이익이 없는 것이다.
그걸 꿈이라고 한다.
그 꿈속에 있는 싸움은 깨고나면 어디에 또 있는 것이던가 ?
긍정치 않음은 자유이나 그대들 실체가ㅡ 그런 것이데 어찌 할 것인가.
불교 잊어버려아 그게 불교를 시작하는 첫 단계이다.
그 다음에 스승을 만나야 한다.
그대들처럼 아는 것이 머리에 가득차 있으면 되는 일이 없고 장애만 따라 댕긴다.
주변사람들이 기뻐하는가 시험해 보시라. 그럼 그대 아는 것이 사실로 증명 될 것이다.
불교 아는 이들이 다 독이든 항아리에 들어가 있다.
지금은 모르지만 짓어진 인과는 항상 따라 댕기거든..
눈앞에 뵈지 않는다고 업을 지으면 언제 그대 잠자리가 편안 하겠는가.
꼭 하시려면
다 잊어버린뒤 살아있는 삶속에서 이일을 보여 주어야 한다.
불교인의 아름다음을 이웃에 보이고 ,
친구에에게 보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뵈이고
사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어두은 갈등속에 윤회하는 이들을 향해 밝은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이 나와 남이 같이 인정하는 불교가 아니겠는가
정법안장
2012-11-16 10:34:25
내가 객과적으로 보았을때 불교의 지식적인 것은 청산이 낫다고 본다.
힌두교에 대한 편협한 종교적 이해도나 존경받는 선지식들의 표현가지고
분별망상을 스스로 지어 대중들에게 지가 옳다 라고 주장하는 그 모습만 봐도
아직 한참 멀었다. 교학을 공부하는 자도 8만4천가지 수준이 있다.
정말 교학이 깊어진자는 그리 말꼬투리 잡고 정법이니 주장안한다
정말 교학이 깊어진 자는 선,교가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얘기한다.
교학을 잘못공부한자는 오직 주장만 내세운다.
그리 주장을 내세운 자 밑에 깨달음으로 인도해준 자들이 많이 있는가..
자기는 바르게 공부했고 나머지 종정이나 혜민스님이나 다른 사부대중은
바르지 못한 정법이 아닌 것을 쫓아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나?
꿈깨시게나..모두에게 정견이 있는 것이고 지금 있는 이순간 현재가
과거,현재,미래 모두는 정확히 한치 오차없이 나타내주고 있다네..
자기는 정법을 알고 누구는 정법의 길이 아니고 이런 논리는
자기가 주장하는 정법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그리 주장하는 자신의 念을 더 관하다 보면 혜민스님이 말씀하신것이
어떠한 경지인지를 알수 있고 그 자리는 이미 여러 선지식들이 증명하신
자리이거늘 교학자로서 소질이 부족하면 교학을 버리시게나..
교가 지나친자는 선으로 보충하여 중도를 가야 하는 것이고
선이 지나친자는 교로 보충하여 중도를 가야 하는 법이네..
정말 종지와 정견이 바르게 선자는 교든 선이든 걸림이 없는 법이네..
육조혜능대사가 교가 부족했던가 선이 부족했던가..
모든 대중의 이제열법사에 대한 평가는 아직 멀었다..
교든 선이든 좀더 깊게 공부하는 편이 낫겠다. 이리 결론내린것이다.
정말 공부에 대한 집념이 있다면 무문관이라도 가서 한 3년 정진하는편이
지금 이렇게 궁지에 몰려있는 상황보다 백배 천배 낫다고 생각하오..
힌두교에 대한 편협한 종교적 이해도나 존경받는 선지식들의 표현가지고
분별망상을 스스로 지어 대중들에게 지가 옳다 라고 주장하는 그 모습만 봐도
아직 한참 멀었다. 교학을 공부하는 자도 8만4천가지 수준이 있다.
정말 교학이 깊어진자는 그리 말꼬투리 잡고 정법이니 주장안한다
정말 교학이 깊어진 자는 선,교가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얘기한다.
교학을 잘못공부한자는 오직 주장만 내세운다.
그리 주장을 내세운 자 밑에 깨달음으로 인도해준 자들이 많이 있는가..
자기는 바르게 공부했고 나머지 종정이나 혜민스님이나 다른 사부대중은
바르지 못한 정법이 아닌 것을 쫓아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나?
꿈깨시게나..모두에게 정견이 있는 것이고 지금 있는 이순간 현재가
과거,현재,미래 모두는 정확히 한치 오차없이 나타내주고 있다네..
자기는 정법을 알고 누구는 정법의 길이 아니고 이런 논리는
자기가 주장하는 정법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그리 주장하는 자신의 念을 더 관하다 보면 혜민스님이 말씀하신것이
어떠한 경지인지를 알수 있고 그 자리는 이미 여러 선지식들이 증명하신
자리이거늘 교학자로서 소질이 부족하면 교학을 버리시게나..
교가 지나친자는 선으로 보충하여 중도를 가야 하는 것이고
선이 지나친자는 교로 보충하여 중도를 가야 하는 법이네..
정말 종지와 정견이 바르게 선자는 교든 선이든 걸림이 없는 법이네..
육조혜능대사가 교가 부족했던가 선이 부족했던가..
모든 대중의 이제열법사에 대한 평가는 아직 멀었다..
교든 선이든 좀더 깊게 공부하는 편이 낫겠다. 이리 결론내린것이다.
정말 공부에 대한 집념이 있다면 무문관이라도 가서 한 3년 정진하는편이
지금 이렇게 궁지에 몰려있는 상황보다 백배 천배 낫다고 생각하오..
연기법
2012-11-16 13:35:38
연기법=진리 라는 것은 교학자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라고 봅니다.
부처님께서는 연기를 보는자 법을 보고 연기의 흐름을 보는자 부처를 본다하였습니다.
금강경에 법은 땟목과 같이 강의 건넜을때는 버리고 가야 하는 법이라 했습니다.
연기를 보고 아는 그자가 누구인지 부처님께서는 깊이 관하라 하셨습니다.
누가 연기를 보고 알고 깨닫는 것인지..
조사님들은 연기도 법도 깨달음도 전부 신령스럽게 아는 그놈을 공적영지라 했습니다.
그것이 유론이라 하면 그것이 유론이는 것을 아는 놈은 누구이겠습니까?
연기법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 아니요 연기를 벗어나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그래서 수행은 끝이 없는 법이라 알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보고 듣고 알고 깨닫는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사띠"인 것입니다.
생각으로 그놈을 없다 하면 끝인것이 법이 아닙니다.
아무리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 해도 그것을 아는 놈이 있으니까 그렇게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이지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도 연기처럼
있다가 사라지는 것입니까? 근본적인 진리라는 것은 시작도 끝도 변하는 것도
변하지 않는 것도 실체가 있는것도 실체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어찌 실체가 없는 것으로 한정지어서만 자꾸 생각하시는 지요?
누가 연기의 흐름의 주인인지 그것을 참구하는 방향이 보다 앞으로
향상의 길로 가는 것이라 봅니다. 참고로 전 편집장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연기를 보는자 법을 보고 연기의 흐름을 보는자 부처를 본다하였습니다.
금강경에 법은 땟목과 같이 강의 건넜을때는 버리고 가야 하는 법이라 했습니다.
연기를 보고 아는 그자가 누구인지 부처님께서는 깊이 관하라 하셨습니다.
누가 연기를 보고 알고 깨닫는 것인지..
조사님들은 연기도 법도 깨달음도 전부 신령스럽게 아는 그놈을 공적영지라 했습니다.
그것이 유론이라 하면 그것이 유론이는 것을 아는 놈은 누구이겠습니까?
연기법을 아는 것이 깨달음이 아니요 연기를 벗어나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그래서 수행은 끝이 없는 법이라 알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보고 듣고 알고 깨닫는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사띠"인 것입니다.
생각으로 그놈을 없다 하면 끝인것이 법이 아닙니다.
아무리 실체가 없다 무자성이다 해도 그것을 아는 놈이 있으니까 그렇게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이지요.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도 연기처럼
있다가 사라지는 것입니까? 근본적인 진리라는 것은 시작도 끝도 변하는 것도
변하지 않는 것도 실체가 있는것도 실체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어찌 실체가 없는 것으로 한정지어서만 자꾸 생각하시는 지요?
누가 연기의 흐름의 주인인지 그것을 참구하는 방향이 보다 앞으로
향상의 길로 가는 것이라 봅니다. 참고로 전 편집장이 아닙니다..
무명씨
2012-11-16 15:52:08
..^^
무슨 말씀이신지?
제 질문의 요지를 잘 못 파악하시고, 엉뚱한 글을 올리셨군요.
혜민스님이,
연기 아닌 무엇해서, 무엇에서 무자성, 무아를 바로 아는 앎이 일어났는지, 연기법님은 이게 안 궁금하세요?
연기를 통찰하지 않고 무자성, 무아를 아신 혜민 스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갈 길은 제가 알아서 갑니다.
편집장님이나 혜민 스님의 글이라면 이런저런 제 뜻을 다시 풀어 보여드리겠지만,
연기법님이 제 글을 어떻게 읽으셨든 제가 가는 길의 방향을 어떻게 생각하시든 진리를 어떻게 생각하시든...
그건 제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 더 이상 번거로움은 피하겠습니다.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기법
2012-11-16 16:09:23
연기 아닌 무엇에서 무엇에서 무자성 무아를 바로 아는 앎이 일어난 곳을 관하는 것
그것이 수행에서 말하는 통찰이며 그것을 관하는 것이 불교의 근본 목적이며
그것을 파고드는 것이 참구이며 그것이 참선의 대의라 알고 있습니다.
제 갈길 가더라도 올라른 길을 가시라 이것입니다.
스스로 연기를 통찰했다고 착각하지 마시라 이것입니다. 누구처럼..
그래서 공부는 바른 선지식에게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혼돈시키고 헷갈리게 하거든요. 정견이 서지 않은 분들께는..
님은 스스로 참구해야 할 것들을 머리로 스스로 통찰하고 있고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과제입니다.
님을 비하하고자 하는 발언이 아니며 이런 토론을 통해 보다 바른 안목을
가지기 위해 토론하는 것이라는 점 밝혀둡니다^^
그것이 수행에서 말하는 통찰이며 그것을 관하는 것이 불교의 근본 목적이며
그것을 파고드는 것이 참구이며 그것이 참선의 대의라 알고 있습니다.
제 갈길 가더라도 올라른 길을 가시라 이것입니다.
스스로 연기를 통찰했다고 착각하지 마시라 이것입니다. 누구처럼..
그래서 공부는 바른 선지식에게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혼돈시키고 헷갈리게 하거든요. 정견이 서지 않은 분들께는..
님은 스스로 참구해야 할 것들을 머리로 스스로 통찰하고 있고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과제입니다.
님을 비하하고자 하는 발언이 아니며 이런 토론을 통해 보다 바른 안목을
가지기 위해 토론하는 것이라는 점 밝혀둡니다^^
마루
2012-11-16 18:06:18
그렇게 아는 놈이 연기된 자 아닌가요??
무명씨
2012-11-16 15:46:23
제 글에 대한 답글을 보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 한 문장을 좀 수정하여 다시 올립니다.
편집장님..
삼보귀의 하옵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미디어붓다에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스님이 블로그에 올렸다는 글을 읽고,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질문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번거로운 느낌이 들어 우선 가장 큰 의심하나만 먼저 올립니다.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연기해서 일어났다고 하면 그 앎도 변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다.’
이 대목에서,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이 연기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면 무엇에서 일어난 것인지요?
부처님께서는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하셨습니다.
연기 말고 다른 것에서 법을 볼 수 있다면, 그게 무언지를 밝혀 달라는 말입니다.
연기 아닌 무엇으로 무자성 무아를 아시었는지요?
연기 아닌 무엇에서 무자성 무아을 보셨는지요?
연기 말고 무엇이 따로 있어 법을 볼 수 있나요?
내가 깨닫고 보니, ‘그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하신 것은, 그건 스님의 깨달음이니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할 말이 없습니다.
‘무자성 무아를 앎은 해탈이요 열반이라 연기에 매하지 않다.’라고 하셨다면, 저는 수긍하겠습니다.
그러나, 스님은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단정하셨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신분이라 그런지 표현에 애매한 점은 있습니다.
어쨌든 '연기해서 앎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하던 '연기에서 앎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하던,
'스님의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 말고 무얼 해서, 무엇에서 일어났느냐는 하는 것 입니다.
그걸 알아야 저도 스님말씀을 따라 수행 하지 않겠습니까?
禪을 파자하신 것을 봐서 선수행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선가에서는 ‘연기’ 말고 다른 무엇을 해서, 다른 무엇에서 무자성, 무아가 일어난다고 가르치나요?
연기는 불법의 근본으로 알고있습니다.
제행무상, 제법무아는 불법의 대의가 아닌가요?
불법 수행 아닌 다른 무엇으로 무자성 무아를 알았다면, 그걸 밝혀 주셔야지요.
어떻게 해야 혜민 스님에게 답을 얻을 수 있을지, 편집장님께서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님, 공개적으로 질문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다시 한번, 이런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미디어붓다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합니다.
편집장님..
삼보귀의 하옵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미디어붓다에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스님이 블로그에 올렸다는 글을 읽고,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질문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번거로운 느낌이 들어 우선 가장 큰 의심하나만 먼저 올립니다.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연기해서 일어났다고 하면 그 앎도 변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다.’
이 대목에서,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이 연기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면 무엇에서 일어난 것인지요?
부처님께서는 ‘연기를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하셨습니다.
연기 말고 다른 것에서 법을 볼 수 있다면, 그게 무언지를 밝혀 달라는 말입니다.
연기 아닌 무엇으로 무자성 무아를 아시었는지요?
연기 아닌 무엇에서 무자성 무아을 보셨는지요?
연기 말고 무엇이 따로 있어 법을 볼 수 있나요?
내가 깨닫고 보니, ‘그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하신 것은, 그건 스님의 깨달음이니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할 말이 없습니다.
‘무자성 무아를 앎은 해탈이요 열반이라 연기에 매하지 않다.’라고 하셨다면, 저는 수긍하겠습니다.
그러나, 스님은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단정하셨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하신분이라 그런지 표현에 애매한 점은 있습니다.
어쨌든 '연기해서 앎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하던 '연기에서 앎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하던,
'스님의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 말고 무얼 해서, 무엇에서 일어났느냐는 하는 것 입니다.
그걸 알아야 저도 스님말씀을 따라 수행 하지 않겠습니까?
禪을 파자하신 것을 봐서 선수행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선가에서는 ‘연기’ 말고 다른 무엇을 해서, 다른 무엇에서 무자성, 무아가 일어난다고 가르치나요?
연기는 불법의 근본으로 알고있습니다.
제행무상, 제법무아는 불법의 대의가 아닌가요?
불법 수행 아닌 다른 무엇으로 무자성 무아를 알았다면, 그걸 밝혀 주셔야지요.
어떻게 해야 혜민 스님에게 답을 얻을 수 있을지, 편집장님께서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님, 공개적으로 질문을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다시 한번, 이런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미디어붓다의 무궁한 발전을 축원합니다.
백운
2012-11-16 16:05:46
무명씨님! 사람들이 많이들 힌두사상에 빠져 있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마 허공에 대고 소리지른게 나을듯 합니다
저는 이만 물러 갑니다 수고 하세요^^
아마 허공에 대고 소리지른게 나을듯 합니다
저는 이만 물러 갑니다 수고 하세요^^
청산
2012-11-16 17:27:33
조선조 어느 왕때의 일화다.
궁의 증축,신축을 위해 왕명으로 전국각지의 목수들을 모집하였다.
이때 깡촌 중의 깡촌, 집성촌의 목수 하나가
어찌어찌 닿은 연줄로 지방에서 이름난 목수의 수하 보조자들 틈에 일원으로 들어가
꿈에도 그리던 한양땅을 밟게 됐다.
마을이 생긴이래 최초로 한양을 구경한 사람이 된 것이다.
궁궐의 일이 다 끝나고 고향 마을로 돌아온 이 목수는 마을 전체의 관심사가 됐다.
저녁마다 마을공터에선 그의 서울구경담이 펼쳐지는데....
신기하고 기이한 그의 경험담이 동대문 이야기에서 그만 논쟁이 생겨 버렸다.
목수는 동대문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그 문으로 우마차, 짐꾼들, 사람들이 한꺼번에 지날 정도로
크다고 떠들다가 마을 촌장님의 반론에 직면하였던 것이다.
"나는 자네가 우리 촌동네 사람들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네" 촌장님의 일갈에
목수는 무슨 일이냐고 되물었다.
"동네 사람들이 한양을 안가봤다고 우릴 바보로 아나~" ㅇㅇ;;
"모든 문에는 문지방이 있네, 자네도 목수라서 잘 알지 않나, 아무리 커도 모든 문에는
문지방이 있고 그렇다면 우마차 여러대가 왔다갔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지 않나,
내말이 틀렸나?, 솔직히 말해 보게 동대문같은게 있기는 한 것인가?"
목수는 당황스러웠다.
"저,, 어르신 제가 어찌 어르신 앞에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요,
동대문에는 문지방이 없습니다요 가 보시면 알아요;;" 하지만 촌장 어르신은 물러서지 않았다.
"부엌에도 문지방 있다, 사랑방에도 문지방 있다, 안방에도 문지방 있다,
이런 시골 촌구석도 이와 같은데 왕께서 사시는 도성의 큰 문에 문지방이 없다는게 말이 안된다"......어르신의 논리에는 문제가 없다. 그렇다고 이 어르신이 옳은 것도 아니다. 이 어르신이 납득시킬 수 있는 것은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 밖에 없다.
1평범한 인간이 있었다(중생)
2불교에 입문 무아를 경험(비대승: 최종목표-아라한=열반, 사바/윤회세계에서 해탈)
3무아적인 삶을 살아감(대승: 최종목표-보살=사바/윤회세계를 보살로서 반복윤회함)
대승에서의 해탈과 열반은 비대승(상좌부)에서의 해탈열반과 내용이 다름.
비대승에선 아라한과를 얻어 삼계(욕,색,무색계)를 벗어나는 것이 목표지만
대승에선 보살과를 얻어 삼계에 남아 중생구제하는 것이 목표임,
<<괴로움에 처한 중생을 외면하는 그 어떤 열반도 나는 하지 않겠다!>> 이게 대승사상임.
대승의 보살은 윤회는 하지만, 그건 중생구제를 위해서 이고
윤회는 하지만, 중생들 처럼 윤회에 매이지 않는다.
중새은 욕망를 끊지 못해 업력에 질질 끌려서 윤회하는 것이지만
보살은 도력과 원력에 의해 윤회를 선택,이용한다....이게 대승에서 말하는 해탈의 의미다.
1--> 2--->3 으로 깨달음의 단계가 있다고, 대승은 말한다.
혜민,진제는 3번째 단계에서 깨달음의 요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혜민,진제,선승들이 말하는게 틀렸는지 아닌지는 3번째 단계에 직접 가봐야 한다.
3번째 단계에서 진리에 대해 말할때 진리를 양면적으로,
혹은 진리를 모순적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한계에 다다른다.
이때문에 "진정 모르는 자는 명료하고, 진정 아는 자는 모호하다"는 말도 있는 것이다.
이미 경험한 세계는 명료하다. 그러나 경험한 자가 나머지 경험하지 못한 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할때는 경험자는 비유로써 전달할 수 밖에 없고
비경험자는 자기가 아는 범위내에서 추측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때는 경험자의 말이 모호하게, 모순적으로 들리는 것이다.
직접 가서 진리를 확인하는 것<= 이것이 실참수행이다.
경전에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전이 가리키는 곳에 진리가 있다.
촌장 어르신의 입장에서 백날 머리 굴려본들,, 희론에 불과하다.
---구업짓는 것은 이걸로 종료하고 아닥(아가리 닥치고 ^^) 본귀환처.
궁의 증축,신축을 위해 왕명으로 전국각지의 목수들을 모집하였다.
이때 깡촌 중의 깡촌, 집성촌의 목수 하나가
어찌어찌 닿은 연줄로 지방에서 이름난 목수의 수하 보조자들 틈에 일원으로 들어가
꿈에도 그리던 한양땅을 밟게 됐다.
마을이 생긴이래 최초로 한양을 구경한 사람이 된 것이다.
궁궐의 일이 다 끝나고 고향 마을로 돌아온 이 목수는 마을 전체의 관심사가 됐다.
저녁마다 마을공터에선 그의 서울구경담이 펼쳐지는데....
신기하고 기이한 그의 경험담이 동대문 이야기에서 그만 논쟁이 생겨 버렸다.
목수는 동대문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그 문으로 우마차, 짐꾼들, 사람들이 한꺼번에 지날 정도로
크다고 떠들다가 마을 촌장님의 반론에 직면하였던 것이다.
"나는 자네가 우리 촌동네 사람들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네" 촌장님의 일갈에
목수는 무슨 일이냐고 되물었다.
"동네 사람들이 한양을 안가봤다고 우릴 바보로 아나~" ㅇㅇ;;
"모든 문에는 문지방이 있네, 자네도 목수라서 잘 알지 않나, 아무리 커도 모든 문에는
문지방이 있고 그렇다면 우마차 여러대가 왔다갔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지 않나,
내말이 틀렸나?, 솔직히 말해 보게 동대문같은게 있기는 한 것인가?"
목수는 당황스러웠다.
"저,, 어르신 제가 어찌 어르신 앞에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요,
동대문에는 문지방이 없습니다요 가 보시면 알아요;;" 하지만 촌장 어르신은 물러서지 않았다.
"부엌에도 문지방 있다, 사랑방에도 문지방 있다, 안방에도 문지방 있다,
이런 시골 촌구석도 이와 같은데 왕께서 사시는 도성의 큰 문에 문지방이 없다는게 말이 안된다"......어르신의 논리에는 문제가 없다. 그렇다고 이 어르신이 옳은 것도 아니다. 이 어르신이 납득시킬 수 있는 것은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 밖에 없다.
1평범한 인간이 있었다(중생)
2불교에 입문 무아를 경험(비대승: 최종목표-아라한=열반, 사바/윤회세계에서 해탈)
3무아적인 삶을 살아감(대승: 최종목표-보살=사바/윤회세계를 보살로서 반복윤회함)
대승에서의 해탈과 열반은 비대승(상좌부)에서의 해탈열반과 내용이 다름.
비대승에선 아라한과를 얻어 삼계(욕,색,무색계)를 벗어나는 것이 목표지만
대승에선 보살과를 얻어 삼계에 남아 중생구제하는 것이 목표임,
<<괴로움에 처한 중생을 외면하는 그 어떤 열반도 나는 하지 않겠다!>> 이게 대승사상임.
대승의 보살은 윤회는 하지만, 그건 중생구제를 위해서 이고
윤회는 하지만, 중생들 처럼 윤회에 매이지 않는다.
중새은 욕망를 끊지 못해 업력에 질질 끌려서 윤회하는 것이지만
보살은 도력과 원력에 의해 윤회를 선택,이용한다....이게 대승에서 말하는 해탈의 의미다.
1--> 2--->3 으로 깨달음의 단계가 있다고, 대승은 말한다.
혜민,진제는 3번째 단계에서 깨달음의 요체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혜민,진제,선승들이 말하는게 틀렸는지 아닌지는 3번째 단계에 직접 가봐야 한다.
3번째 단계에서 진리에 대해 말할때 진리를 양면적으로,
혹은 진리를 모순적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한계에 다다른다.
이때문에 "진정 모르는 자는 명료하고, 진정 아는 자는 모호하다"는 말도 있는 것이다.
이미 경험한 세계는 명료하다. 그러나 경험한 자가 나머지 경험하지 못한 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할때는 경험자는 비유로써 전달할 수 밖에 없고
비경험자는 자기가 아는 범위내에서 추측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때는 경험자의 말이 모호하게, 모순적으로 들리는 것이다.
직접 가서 진리를 확인하는 것<= 이것이 실참수행이다.
경전에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전이 가리키는 곳에 진리가 있다.
촌장 어르신의 입장에서 백날 머리 굴려본들,, 희론에 불과하다.
---구업짓는 것은 이걸로 종료하고 아닥(아가리 닥치고 ^^) 본귀환처.
마루
2012-11-16 17:49:39
무아 공 본놈은 있을것 아닌가?? 무명씨님 글 처럼 본 그놈이 연기되지 않고 홀로 존재 하는 놈 은 무엇에 의지하여 본단 말인가요 무아라고 알아차린 그놈이 유식에서 얘기하는 아뢰아식의 저장된 무아공을 알아차린 말나식 의 작용이 아닌지요우리가 알아차린 그것은 엄밀히 애기하면 앞생각을 뒷생각이 볼뿐 말나식이 무아 공을 봤다고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혜민스님이나 청산님 주장하는 그놈은 남의것을 빌리지않는 홀로 존재하는 자성은 있을수 없읍니다 만약에 있다면 그것은 불교가 아닙니다 다른 종교죠..
^^
2012-11-16 17:55:17
직접 가보시고 답하시는 겁니까?
대승정법
2012-11-16 18:35:01
무아,공을 본다라는 말은 있을수 없다. 보는 것이 아니며 또한 느낌또한 아니기 때문이다.
위의 이제열류의 주장자들은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것은 모든것은 연기일 뿐이다. 있다가 사라지고 실체가 없고..
지금 두눈뜨고 있는 자신을 보라..없는가..연기인가..실체가 없나?
생각으로 일어난 想은 모두 相에 의한 연기임이 자명하다.
그렇다면 想을 일으킨 것은 누구이며 相이 연기의 작용임을 아는 것은
누구인가..지금위에서 모두 그것을 아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에
질문에 대답을 하고 또 반론을 제기하는 것 아닌가?
청산님이 아주 자세하게 설명에 설명을 하고 있는데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는
觀법을 잘못알고 실제 스스로 觀이 되어 스스로를 쳐다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처님법은 모든 것이 연기의 작용이고 일어났다 사라지고 실체가 없는 것을 넘어
그 자리를 실지로 증득하기 위해 수행을 하는 것이다.
미리 스스로 지어서 "나는 실체가 없다고 배웠는데" "모든것은 연기의 작용인데"
라는 것은 즉 스스로 想에 의해 그자리를 사고로 머리고 배운것일뿐
치열하게 공부하신 분들은 그 안에서 죽은공부 산공부가 있다고 한다.
죽은 공부는 그저 없다는 실체없음 연기의 작용일뿐 이와같이 한정시키고
거기서 더 이상 한순간 짓기만 하면 비법이다. 라는 주장을 하고
거기서 산공부는 그렇다면 그러한 연기를 아는 그놈은 도대체 누구인가?
하고 더 나아가 참구를 하게 된다.
비법도 사법도 연기도 무아도 공도 다 그것을 수행하고 증득하는 "자신"이라는
실체는 그 누구도 부정하루 없다. 하루종일 24시간 살아있으면서 그 살아있는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니 다 연기인데 왜 이렇게 사고하고 짓고 비방하고 그러는가?
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기위해 부처님께서는 수행하라고 하셨다.
생각으로 머리로 논리로 헤아리지 말고 스스로 관을 해보아라. 그러면 항시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깨닫고 하는 그놈의 실체를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실체가 없다"를 지식으로 앎음알이로만 하는 자들의 논리는
실체가 없는데 머가 있다고 하면 욱~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자신의 머리는 거기에 속박되어있음을 모르는 것이다.
벗어나야 그자리를 알게될 것인데 스스로 벗어났다 생각하고 짓기만 한다
그것이 즉 연기임을 알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스님들 치열하게 공부하시는 분들 많다. 문제되는 스님들이 100이라면
치열하게 공부하시는 스님은 60이상은 된다고 본다.
열심히 치열하게 공부하시는 분들의 법문을 말꼬리나 잡고 대들면
연기법,인과법에 의해 그 부메랑은 자신에게 날아오게 된다.
모든 것이 한치의 오차가 없다.
이번 계기를 통해 이제열씨와 그를 선지식이라 따르는 분들은
제발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를 뒤로하고 진지하게 진실되게
스스로 공부를 좀 하기 바란다. 혜민스님 말씀대로 그 자리는
오직 "자신"스스로 밖에 증명할수 밖에 없는 자리이기때문에 그러하다..
위의 이제열류의 주장자들은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것은 모든것은 연기일 뿐이다. 있다가 사라지고 실체가 없고..
지금 두눈뜨고 있는 자신을 보라..없는가..연기인가..실체가 없나?
생각으로 일어난 想은 모두 相에 의한 연기임이 자명하다.
그렇다면 想을 일으킨 것은 누구이며 相이 연기의 작용임을 아는 것은
누구인가..지금위에서 모두 그것을 아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에
질문에 대답을 하고 또 반론을 제기하는 것 아닌가?
청산님이 아주 자세하게 설명에 설명을 하고 있는데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는
觀법을 잘못알고 실제 스스로 觀이 되어 스스로를 쳐다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처님법은 모든 것이 연기의 작용이고 일어났다 사라지고 실체가 없는 것을 넘어
그 자리를 실지로 증득하기 위해 수행을 하는 것이다.
미리 스스로 지어서 "나는 실체가 없다고 배웠는데" "모든것은 연기의 작용인데"
라는 것은 즉 스스로 想에 의해 그자리를 사고로 머리고 배운것일뿐
치열하게 공부하신 분들은 그 안에서 죽은공부 산공부가 있다고 한다.
죽은 공부는 그저 없다는 실체없음 연기의 작용일뿐 이와같이 한정시키고
거기서 더 이상 한순간 짓기만 하면 비법이다. 라는 주장을 하고
거기서 산공부는 그렇다면 그러한 연기를 아는 그놈은 도대체 누구인가?
하고 더 나아가 참구를 하게 된다.
비법도 사법도 연기도 무아도 공도 다 그것을 수행하고 증득하는 "자신"이라는
실체는 그 누구도 부정하루 없다. 하루종일 24시간 살아있으면서 그 살아있는
"자신"을 바라보지 못하니 다 연기인데 왜 이렇게 사고하고 짓고 비방하고 그러는가?
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기위해 부처님께서는 수행하라고 하셨다.
생각으로 머리로 논리로 헤아리지 말고 스스로 관을 해보아라. 그러면 항시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깨닫고 하는 그놈의 실체를 스스로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실체가 없다"를 지식으로 앎음알이로만 하는 자들의 논리는
실체가 없는데 머가 있다고 하면 욱~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자신의 머리는 거기에 속박되어있음을 모르는 것이다.
벗어나야 그자리를 알게될 것인데 스스로 벗어났다 생각하고 짓기만 한다
그것이 즉 연기임을 알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스님들 치열하게 공부하시는 분들 많다. 문제되는 스님들이 100이라면
치열하게 공부하시는 스님은 60이상은 된다고 본다.
열심히 치열하게 공부하시는 분들의 법문을 말꼬리나 잡고 대들면
연기법,인과법에 의해 그 부메랑은 자신에게 날아오게 된다.
모든 것이 한치의 오차가 없다.
이번 계기를 통해 이제열씨와 그를 선지식이라 따르는 분들은
제발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를 뒤로하고 진지하게 진실되게
스스로 공부를 좀 하기 바란다. 혜민스님 말씀대로 그 자리는
오직 "자신"스스로 밖에 증명할수 밖에 없는 자리이기때문에 그러하다..
마루
2012-11-16 18:36:15
완전희 도달하지 않았고요 가는 방법을 여기저기 길을 묻고 듣고 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네가 알아본 길은 연기법이 부처님 교설이시고 부처님의 골수에 해당 된다는데 불자로서 부처님 법 아닌 다른 방법이 있다하고 빨리 가는 방법이라고 얘기들 한다네요..그 방법은 다른길로 가는것 같아서요 다 가면 다른길 가는 중생을 부처님 길로 다시 모시고 오겠습니다..
대승정법
2012-11-16 18:43:28
부처님 말씀의 골수는 "수행하고 스스로 증득해서 행하라"입니다.
연기법은 모든 삼라만상의 이치가 연기법입니다.
단지 연기법만이 진리일까요? 길을 묻고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부처님 법을 좀 폭넓고 깊게 그리고 넓게 보아야 합니다.
연기법은 모든 삼라만상의 이치가 연기법입니다.
단지 연기법만이 진리일까요? 길을 묻고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부처님 법을 좀 폭넓고 깊게 그리고 넓게 보아야 합니다.
대승정법
2012-11-16 18:49:58
연기법이 부처님이 설하신거 모르는 불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연기법의 통찰을 통해 실제 연기를 윤회를 벗어나는 자는
극히 희유한 사람입니다. 아마도 그런 사람이 법이라는 땟목을 버리고
진정한 저 피안의 언덕으로 간 사람이 아닐까요?
아마도 그런 사람은 말에 논리에 얽메이는 그런 부류의 사람은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만법을 여윈자가 그까짓 말한마디 표현하나에 얽메일까요?^^
그러나 연기법의 통찰을 통해 실제 연기를 윤회를 벗어나는 자는
극히 희유한 사람입니다. 아마도 그런 사람이 법이라는 땟목을 버리고
진정한 저 피안의 언덕으로 간 사람이 아닐까요?
아마도 그런 사람은 말에 논리에 얽메이는 그런 부류의 사람은
분명히 아닐 것입니다.
만법을 여윈자가 그까짓 말한마디 표현하나에 얽메일까요?^^
마루
2012-11-16 19:04:13
이 토론의 발단이 혜민스님의 연기 외에 다른 자성이 있다는 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윤회를 벗어난 부처님의 경지를 우리과 얘기하는 자리과 아니고 그곳을 향해 가는불자가
제되로 된 길을 알아야 하는것이 기에 요란하다고 보는데요..
윤회를 벗어난 부처님의 경지를 우리과 얘기하는 자리과 아니고 그곳을 향해 가는불자가
제되로 된 길을 알아야 하는것이 기에 요란하다고 보는데요..
대승정법
2012-11-16 21:08:13
혜민스님은 연기외에 다른 자성이 있다는 말씀하신적 없습니다.
연기법을 보는 자가 있다는 것을 텅빈 각성을 신령스럽게 알아차리는 자리가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죠. 마루님이 이글을 보고 아는 자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연기를 잘못이해하고 계신듯합니다. 모든것이 연기의 작용이다라고 하는 것은
실체가 없이 모두가 인연과 연기에 의해 나고 살아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연기는 작용과 흐름을 얘기한 것이지 모든 실상의 돌아가는 원리를 얘기한 것이지
부처와 모든 깨달음의 본질자체까지도 연기법으로 봐야 하다는 부처님법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불성"도 연기입니까? "부처"도 연기입니까?
석가모니 부처님은 연기법을 설하셨지만 "정각"을 이루신 살아있는 실체를 가진
존재이었음을 부정할수도 있겠습니다.
부처님의 진리 모든 법들도 연기법으로만 보아야 합니까?
그럼 수행해서 부처님과 같은 "정각"을 이루는 것도 어차피
연기의 작용이니 이룰것도 굳히 수행정진할 것도 없는 것이겠네요.
그게 바로 무기공에서 잘못기인한 소견이라는 것이지요.
모든것을 다 무기공으로 해석하는 경전해석의 오류..
공은 실체가 없는 텅빈 공이 아닙니다. 그래서 "진공묘유"인 것이지요.
이제열씨는 "진공"이 공이다 라는 것이고
혜민스님은 "진공"속에 "묘유"가 있습니다.라고 더 깊은 통찰의 각성을
말씀한 것이지요. 대승정법은 "진공"이 아닌 "진공묘유"입니다.
"진공"을 알아차리는 "묘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것도 없는 점하나에서 인간으로 성장하듯
우리는 각자 신령스러운 "묘유" 즉 "불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공"에서 "묘유"했기에 그것의 흐름이 즉 연기라 하신것이지요.
정말 깊은 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마루님이 해하시는 것은 어디까지나 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성불하십시요ㅡㅡ()ㅡㅡ
연기법을 보는 자가 있다는 것을 텅빈 각성을 신령스럽게 알아차리는 자리가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죠. 마루님이 이글을 보고 아는 자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연기를 잘못이해하고 계신듯합니다. 모든것이 연기의 작용이다라고 하는 것은
실체가 없이 모두가 인연과 연기에 의해 나고 살아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연기는 작용과 흐름을 얘기한 것이지 모든 실상의 돌아가는 원리를 얘기한 것이지
부처와 모든 깨달음의 본질자체까지도 연기법으로 봐야 하다는 부처님법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불성"도 연기입니까? "부처"도 연기입니까?
석가모니 부처님은 연기법을 설하셨지만 "정각"을 이루신 살아있는 실체를 가진
존재이었음을 부정할수도 있겠습니다.
부처님의 진리 모든 법들도 연기법으로만 보아야 합니까?
그럼 수행해서 부처님과 같은 "정각"을 이루는 것도 어차피
연기의 작용이니 이룰것도 굳히 수행정진할 것도 없는 것이겠네요.
그게 바로 무기공에서 잘못기인한 소견이라는 것이지요.
모든것을 다 무기공으로 해석하는 경전해석의 오류..
공은 실체가 없는 텅빈 공이 아닙니다. 그래서 "진공묘유"인 것이지요.
이제열씨는 "진공"이 공이다 라는 것이고
혜민스님은 "진공"속에 "묘유"가 있습니다.라고 더 깊은 통찰의 각성을
말씀한 것이지요. 대승정법은 "진공"이 아닌 "진공묘유"입니다.
"진공"을 알아차리는 "묘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것도 없는 점하나에서 인간으로 성장하듯
우리는 각자 신령스러운 "묘유" 즉 "불성"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공"에서 "묘유"했기에 그것의 흐름이 즉 연기라 하신것이지요.
정말 깊은 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마루님이 해하시는 것은 어디까지나 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성불하십시요ㅡㅡ()ㅡㅡ
마루
2012-11-16 22:14:07
질문 한번 더드립니다 혜민스님 글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글중에 그무자성이고 무아이구나
하는것을 무언가 살아서 안다는 것이다 이부분에서 궁금 한것이 살아서 아는것이 12처를 벗어난 어떤 다른 또는 불성 .묘유있다고 이해해도 되나요 아님 12처 내의 불성 이라고 이해해야 합니까??
하는것을 무언가 살아서 안다는 것이다 이부분에서 궁금 한것이 살아서 아는것이 12처를 벗어난 어떤 다른 또는 불성 .묘유있다고 이해해도 되나요 아님 12처 내의 불성 이라고 이해해야 합니까??
대승정법
2012-11-16 22:38:00
답변드립니다^^
무엇을 헷갈려 하시는지 잘알고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마루님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부정하십니까?
아마도 100%자신이 살아있음을 부정하실수 없을 것입니다.
그 마루님 "자신"이 있으므로 오온이 있고 오온에 의해 12처가 있습니다.
"자신"을 떠난 오온은 없으며 "자신"을 떠난 12처는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요.."자신"이 없다면 불성 또는 무자성을 아는 "자신"이 존재하겠습니까?
우리 "자신"은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을 이미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맑은 하늘에 구름이 끼면 구름낀 하늘을 보듯 본디 맑고 푸른 하늘을
스스로의 구름으로 하늘자체가 부처님과 같이 맑고 빛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오온에 의해 갖가지 색,수,상,행,식으로 인해 자신의 몸뚱이를 "불성"으로 착각합니다.
몸뚱이가 "자신"이 아니라면 도대체 지금 몸을 달고 알고 느끼고 생각하고 지각하는
그 주체는 무엇이죠? 누가 부처를 지금 알고 있습니까? 누가 "불성"을 배워서 알고있죠?
몸은 무상합니다. 물질이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썩고 늙고 병들어 흩어집니다.
그러한 과정..즉 생겨나고 사라지고 흩어지는 것 그것이 연기의 대우주의 작용입니다.
하지만 지금 순간순간 보고 듣고 느끼고 지각하는 그 주체는 누구입니까?
실체가 없습니까? 존재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나가는 것이
바로 불교이며 그러한 자세한 방법론을 말씀해 놓으신 것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수많은 경전이며 수행법입니다. 불성은 한 순간도 "자신"을 떠나있지 않으며
아무리 실체가 없다 생각해도 그 생각을 하는 "자신"이라는 실체는 항시 존재합니다.
그래서 선불교에서는 그 "자신"을 이뭐꼬~ 하며 참구하라 한 것이구요
초기불교에서는 "사띠" 순간순간 보고 듣고 느끼는 놈을 알아차리라 한것이고
수식관 호흡법을 부처님께서 말씀하셨구요. 티벳불교는 밀교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혜민스님이 말씀하신 그 알아차리는 놈은 몸뚱이를 "나"라고 하는 그 관념을 넘어선
순수의 진여본성을 가리켜 "살아서 아는놈"이라 표현하셨지요.
그것은 "자신"을 떠나 어떠한 다른 대상이 아닙니다.
"자신"을 떠난 어떠한 대상에 의한 "불성"을 표현하신것이 아닙니다
진실되게 참구하다 보면 스스로 알아차리는 "각성"을 단지 그래 표현하신
것일 뿐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떠나 무슨 대상을 느낀것이 아닙니다.
마루님도 지식으로 불교를 대하지 마시고 도대체 부처님이 말씀하신
그 "부처"라고 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스스로 참구하다 보면
분명 "진공"속에 "묘유"가 있구나 그리고 순간순간 모든 것을 아는
그 자리는 "자신"을 한치도 떠나있는 그것이 아니었구나 하고
아시게 될거라고 봅니다. 주제넘은 소리 한것일수도 있으나
불교는 실체가 없는 것을 형이상학적으로 생각으로 논리로 헤아리는 것이
아니고 실지로 실체를 스스로 증명하는 실증적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들이 "불성"이 있으니 끊임없이 수행하여
"자신"에게 모두 갖추어져 있는 "불성"을 찾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얼마든지 더 질문하십시요..ㅡㅡ()ㅡㅡ
무엇을 헷갈려 하시는지 잘알고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마루님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부정하십니까?
아마도 100%자신이 살아있음을 부정하실수 없을 것입니다.
그 마루님 "자신"이 있으므로 오온이 있고 오온에 의해 12처가 있습니다.
"자신"을 떠난 오온은 없으며 "자신"을 떠난 12처는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요.."자신"이 없다면 불성 또는 무자성을 아는 "자신"이 존재하겠습니까?
우리 "자신"은 부처님과 똑같은 "불성"을 이미 지니고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맑은 하늘에 구름이 끼면 구름낀 하늘을 보듯 본디 맑고 푸른 하늘을
스스로의 구름으로 하늘자체가 부처님과 같이 맑고 빛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오온에 의해 갖가지 색,수,상,행,식으로 인해 자신의 몸뚱이를 "불성"으로 착각합니다.
몸뚱이가 "자신"이 아니라면 도대체 지금 몸을 달고 알고 느끼고 생각하고 지각하는
그 주체는 무엇이죠? 누가 부처를 지금 알고 있습니까? 누가 "불성"을 배워서 알고있죠?
몸은 무상합니다. 물질이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썩고 늙고 병들어 흩어집니다.
그러한 과정..즉 생겨나고 사라지고 흩어지는 것 그것이 연기의 대우주의 작용입니다.
하지만 지금 순간순간 보고 듣고 느끼고 지각하는 그 주체는 누구입니까?
실체가 없습니까? 존재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나가는 것이
바로 불교이며 그러한 자세한 방법론을 말씀해 놓으신 것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수많은 경전이며 수행법입니다. 불성은 한 순간도 "자신"을 떠나있지 않으며
아무리 실체가 없다 생각해도 그 생각을 하는 "자신"이라는 실체는 항시 존재합니다.
그래서 선불교에서는 그 "자신"을 이뭐꼬~ 하며 참구하라 한 것이구요
초기불교에서는 "사띠" 순간순간 보고 듣고 느끼는 놈을 알아차리라 한것이고
수식관 호흡법을 부처님께서 말씀하셨구요. 티벳불교는 밀교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혜민스님이 말씀하신 그 알아차리는 놈은 몸뚱이를 "나"라고 하는 그 관념을 넘어선
순수의 진여본성을 가리켜 "살아서 아는놈"이라 표현하셨지요.
그것은 "자신"을 떠나 어떠한 다른 대상이 아닙니다.
"자신"을 떠난 어떠한 대상에 의한 "불성"을 표현하신것이 아닙니다
진실되게 참구하다 보면 스스로 알아차리는 "각성"을 단지 그래 표현하신
것일 뿐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떠나 무슨 대상을 느낀것이 아닙니다.
마루님도 지식으로 불교를 대하지 마시고 도대체 부처님이 말씀하신
그 "부처"라고 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스스로 참구하다 보면
분명 "진공"속에 "묘유"가 있구나 그리고 순간순간 모든 것을 아는
그 자리는 "자신"을 한치도 떠나있는 그것이 아니었구나 하고
아시게 될거라고 봅니다. 주제넘은 소리 한것일수도 있으나
불교는 실체가 없는 것을 형이상학적으로 생각으로 논리로 헤아리는 것이
아니고 실지로 실체를 스스로 증명하는 실증적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들이 "불성"이 있으니 끊임없이 수행하여
"자신"에게 모두 갖추어져 있는 "불성"을 찾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얼마든지 더 질문하십시요..ㅡㅡ()ㅡㅡ
마루
2012-11-16 23:21:22
대승정법님 글 잘 보았습니다.표현의 방법과 받아 들이는 차이 일까요 아님 해석을 잘 하는 걸까요 ?? 선적인 표현도 이해는 합니다 ( )
무명씨
2012-11-16 22:41:59
처음, 이곳에 들어 우연히 본 정목 스님의 글을 보고,
선불교는 선사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선교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정목 스님은,
- 나는 감히 말하지만, 만약 종정스님께서 연기, 공, 중도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으면, 이 승단에 몸담은 것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 정도의 법문으로 깨달은 척 하는 사람은 선지식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연기, 공, 중도는 차원 높은 상식일 뿐입니다. -
이게,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 불자의 말로 들리십니까?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것은 연기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에 다름 아닙니다.
연기는 깨달음의 본질적 내용으로 부처님의 지혜에 의해 들어난 이 세계의 실상인 것이고,
화엄사상에서 말하는 끝없이 중첩되어있는 연기적 실상 重重無盡緣起는 세계의 실상을 우주적으로 확대한 것에 다름 아닙니다.
아니, 연기 공 중도를 빼면 불교에 뭐가 남지요?
이 글을 보고 저는 얼굴이 붉어짐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제가 현 승단은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선사님의 말씀을 따르는 선교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물론 이 말은 좀 과한 표현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부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듯한 글을 보고서 제가 좀 속이 상해 그런 표현이 나온 것입니다.
또한, 혜민 스님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말미에서,
-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연기해서 일어났다고 하면 그 앎도 변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다. -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단정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댑니다.
깨달음은 변하지 않기에, 연기해서 일어났다고 하면 그 앎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실참 수행으로 깨달은 사람이라면,
나에게 이러 이러 했더니, 무자성 무아를 바로 아는 앎이 일어났다 그런데 앞에 말했듯 그건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깨닫고 보니 그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게 순서가 아닐까요?
저는 혜민 스님의 약력은 잘 모릅니다.
스님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베스트셀러 책을 쓴 미국에서 공부를 하는 스님이라는 것이 다입니다.
미국에서 오래 공부해서, 우리말을 잘 못해서 앞뒤가 안 맞는 말을 썼을까요?
아니지요, 그 분 베스트셀러 작가라면서요? 그렇담, 한글을 잘 못한다는 얘기는 어불성설..
더 의구심이 드는 점은,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정목 스님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연기는 여지없이 부정됩니다.
그것도, 자신의 수행을 얘기하는 중요한 글의 총 결론 부분에서 말입니다.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스님이 깨달은 내용이니까, 거기에 대해 할 말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연기를 보는자 법을 본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혜민 스님은 연기해서 앎이 온게 아니랍니다.
혜민 스님은 그런 엄청난 말을 하시면서도 깨달음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는 한 말씀도 안하십니다.
‘연기를 철견하라, 그리고 연기를 넘어서면 무엇이 있다 거기에서 무자성, 무아를 바로 아는 앎이 나온다.’ 라고 하셨으면,
저는 아 그렇구나 역시, 연기를 넘어선 선사님의 말씀이다 빨리 수행해서 연기를 보고 그 연기를 넘어 ..으로 깨달음으로 가자하면서 수행에 박차를 가했을 겁니다.
그런데 거두절미하고, 무자성, 무아가 연기에서 온 것이 아니랍니다.
정목 스님은 그래도 일심이라는 말이라도 하셨지만, 혜민 스님은 그냥 연기에서 깨달음이 온게 아니랍니다.
저는 그동안 부처님 말씀에 한 점 의혹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미디어붓다에 와서 혜민 스님의 글과 거기 달린 댓글들을 보고는 기겁을 하였습니다.
부처님은 분명히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본다고 하였는데, 여기 정목 스님이나 혜민 스님의 말씀은 연기 말고 다른 것에서 무자성, 무아를 본다니 그동안 내가 뭘 잘 못 알았나? 하고 혼란스러워 진 겁니다.
자 여기서 저는, 부처님 말씀을 따라야하나요 스님들 말씀을 따라야하나요?
누가 뭐라든 저의 답은 자명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따를 겁니다.
저에게 선사들의 정목 이나 혜민 스님 처럼 연기를 부정하고 다른 무엇을 찾으라고 말씀하시지 마세요, 그분들의 말씀이 맞다고 따르시려면 따르세요.
그건 각자의 몫이니까 제가 뭐라 할 일이 아니지요.
물론 우리나라는 선불교의 전통이 있고 나름대로 선각자들이 많이 계신거 잘 압니다.
제가 선불교에서 말하는 불성을 뭐라하는게 아닙니다,
선불교의 종지랄 수도 있는 불성, 수 많은 선각자들의 말씀을 제가 감히 어떻게 부정하거나 긍정하여 그 업보를 감당하겠습니까?
단, 청산류의 그런 불성은 없다는 얘깁니다.
저의 불성에 대한 이해를 한 번 글고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불성에 대한 논의는 그때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불교는 선사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선교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정목 스님은,
- 나는 감히 말하지만, 만약 종정스님께서 연기, 공, 중도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으면, 이 승단에 몸담은 것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 정도의 법문으로 깨달은 척 하는 사람은 선지식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연기, 공, 중도는 차원 높은 상식일 뿐입니다. -
이게,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 불자의 말로 들리십니까?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것은 연기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에 다름 아닙니다.
연기는 깨달음의 본질적 내용으로 부처님의 지혜에 의해 들어난 이 세계의 실상인 것이고,
화엄사상에서 말하는 끝없이 중첩되어있는 연기적 실상 重重無盡緣起는 세계의 실상을 우주적으로 확대한 것에 다름 아닙니다.
아니, 연기 공 중도를 빼면 불교에 뭐가 남지요?
이 글을 보고 저는 얼굴이 붉어짐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제가 현 승단은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선사님의 말씀을 따르는 선교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물론 이 말은 좀 과한 표현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부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듯한 글을 보고서 제가 좀 속이 상해 그런 표현이 나온 것입니다.
또한, 혜민 스님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말미에서,
-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 연기해서 일어났다고 하면 그 앎도 변할 수 있다는 말인데 그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다. -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단정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댑니다.
깨달음은 변하지 않기에, 연기해서 일어났다고 하면 그 앎도 변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실참 수행으로 깨달은 사람이라면,
나에게 이러 이러 했더니, 무자성 무아를 바로 아는 앎이 일어났다 그런데 앞에 말했듯 그건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깨닫고 보니 그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게 순서가 아닐까요?
저는 혜민 스님의 약력은 잘 모릅니다.
스님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베스트셀러 책을 쓴 미국에서 공부를 하는 스님이라는 것이 다입니다.
미국에서 오래 공부해서, 우리말을 잘 못해서 앞뒤가 안 맞는 말을 썼을까요?
아니지요, 그 분 베스트셀러 작가라면서요? 그렇담, 한글을 잘 못한다는 얘기는 어불성설..
더 의구심이 드는 점은,
‘무자성, 무아임을 바로 아는 앎은 연기해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정목 스님과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연기는 여지없이 부정됩니다.
그것도, 자신의 수행을 얘기하는 중요한 글의 총 결론 부분에서 말입니다.
‘깨달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스님이 깨달은 내용이니까, 거기에 대해 할 말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연기를 보는자 법을 본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혜민 스님은 연기해서 앎이 온게 아니랍니다.
혜민 스님은 그런 엄청난 말을 하시면서도 깨달음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는 한 말씀도 안하십니다.
‘연기를 철견하라, 그리고 연기를 넘어서면 무엇이 있다 거기에서 무자성, 무아를 바로 아는 앎이 나온다.’ 라고 하셨으면,
저는 아 그렇구나 역시, 연기를 넘어선 선사님의 말씀이다 빨리 수행해서 연기를 보고 그 연기를 넘어 ..으로 깨달음으로 가자하면서 수행에 박차를 가했을 겁니다.
그런데 거두절미하고, 무자성, 무아가 연기에서 온 것이 아니랍니다.
정목 스님은 그래도 일심이라는 말이라도 하셨지만, 혜민 스님은 그냥 연기에서 깨달음이 온게 아니랍니다.
저는 그동안 부처님 말씀에 한 점 의혹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미디어붓다에 와서 혜민 스님의 글과 거기 달린 댓글들을 보고는 기겁을 하였습니다.
부처님은 분명히 연기를 보는 자 법을 본다고 하였는데, 여기 정목 스님이나 혜민 스님의 말씀은 연기 말고 다른 것에서 무자성, 무아를 본다니 그동안 내가 뭘 잘 못 알았나? 하고 혼란스러워 진 겁니다.
자 여기서 저는, 부처님 말씀을 따라야하나요 스님들 말씀을 따라야하나요?
누가 뭐라든 저의 답은 자명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따를 겁니다.
저에게 선사들의 정목 이나 혜민 스님 처럼 연기를 부정하고 다른 무엇을 찾으라고 말씀하시지 마세요, 그분들의 말씀이 맞다고 따르시려면 따르세요.
그건 각자의 몫이니까 제가 뭐라 할 일이 아니지요.
물론 우리나라는 선불교의 전통이 있고 나름대로 선각자들이 많이 계신거 잘 압니다.
제가 선불교에서 말하는 불성을 뭐라하는게 아닙니다,
선불교의 종지랄 수도 있는 불성, 수 많은 선각자들의 말씀을 제가 감히 어떻게 부정하거나 긍정하여 그 업보를 감당하겠습니까?
단, 청산류의 그런 불성은 없다는 얘깁니다.
저의 불성에 대한 이해를 한 번 글고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불성에 대한 논의는 그때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승정법
2012-11-16 22:50:11
무명씨님께 권해드리고 싶은 경전은 "능엄경"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부처님의 말씀 그대로의 경전입니다.
능엄경에서 부처님과 아난존자의 대화내용을 자세하게
다시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아마 혜민스님이 말씀하신 것과 님이 잘못알고 계신 부분이
그 부처님과 아난존자의 문답에서 해결책이 나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부디 "능엄경"꼭 한번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위에 말씀하신 부처님의 말씀 그대로의 경전입니다.
능엄경에서 부처님과 아난존자의 대화내용을 자세하게
다시 한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아마 혜민스님이 말씀하신 것과 님이 잘못알고 계신 부분이
그 부처님과 아난존자의 문답에서 해결책이 나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부디 "능엄경"꼭 한번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무명씨
2012-11-17 14:45:34
..^^
보련각에서 출판한 한길로법사님의 ‘수능엄경연독’을 어렸을 때부터, 읽고있습니다.
지금도 이 책, 제 책꽂이에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능엄삼매에 빠져, 이제 공부 다 한 것 아닌가 하고 착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마음을 보라는데 방점을 찍어 집중적으로 설명해 주시지만 연기 공 무아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대승정법님은 제가 잘못알고 있다고 하셨는데 제 글 어디에 무슨 점이 잘 못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능엄경을 읽으면 알거라고 하시면 제가 답답해지지요..^^
도대체 부처님 말씀이나 역대 조사님들의 말씀과는 전혀 다른 소리를 하고 있는 이런 글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알고 싶어, 오전에 짬을 내어 스님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올려있는 수행에 대한 글 몇 개 읽어보니,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위빠사나 수행중 심법을 보는 수행을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공허하기도한 선사님들의 불성에 관한 얘기도 그렇지만, 무조건 화두를 깨치면 깨달음에 갈 수 있다고 아무런 이론적 설명 없이 좌선을 강조하는 우리 전통 화두선에 질려버린, 우리 불자들에게는 그의 이야기가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 인기의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혜민 스님의 글들 수행 기초 수준을 넘어가지 않습니다.
당연하지요, 더 깊은 곳까지 들어가면 대중이 떠나니까, 일반 대중이 알 수 있는 수준에서 스톱해야지요.
뭐 그 정도만 해도 이 뭣고만 잡으면 다 된다고 깨달은 척하는 사이비 스님보다야 낫지요,
우리 스님들은 화두참선만 얘기하면서 사마타 위빠사나는 소승들이나 하는 것으로 그걸로는 정각을 이룰 수 없다고 귀가 닳도록 얘기합니다.
참고로 원효 대승기신론소 수행신심분 지관편에 있는 글을 발췌해 올리겠습니다.
- 어떠한 방법으로 마음의 산란함을 막고 도리를 살필 것이냐? ‘지’라는 것은 모든 그릇된 대상을 설정하는 짓을 멈추는 일이니, 본래 ‘사마타’관의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이며, ‘관’이라는 것은 무슨 원인과 동기로 이와 같은 마음의 동요가 생겼는가.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하면 없어지는가 하는 것을 분별적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본래 인도말로 ‘비파사나’라 불리우는 관찰법을 의미하는 것이다. -
대 소승의 해묵은 논쟁에 저는 관심 없습니다.
다만, 아무리 선이요 대승이라도 스스끼처럼 불교를 표방하면서 경론의 모든 가르침을 휴지조각을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혜민 스님을.. 정목 스님을.. 따르려면 따르십시오.
혜민 스님이나, 이곳에서 깨달은 척 하면서 길길이 뛰는 사람들..
수준과 정체를 이제 다 알았습니다 더 이상 이런 사람들과 댓거리하는 것은 전혀 무가치한 일..
저는 제 앞길 가리기에도 바쁜 일반 불자입니다, 이제 제 갈길 가야겠습니다.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이상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합장하옵고..
싫습니다
2012-11-21 00:14:18
어디서 이런 글이 논란이라고 듣고 오늘 처음 토론에 들어와 읽어 보았습니다.
무명님,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쭉 읽어보면서 느낀 점인데 아무리 반론으로 쓰였을 지라도 상대편이나 읽는 사람의 가슴에 아픔을 주지 않는 글이 있습니다. 반면에 처음엔 정중이 나서다가 조금 비위가 틀린다고, 자존심이 거슬린다고 본론을 읽고 자기의 성을 더 쌓거나 불자인지가 의심스러운 말과 자신도 이해하지 못한 듯한 번쇠한 이론과 용어와 책들을 들먹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명님 이제 물러나시지요. 여기에서 말을 더 섞으실 필요는 조금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곳에 글을 올리는 많은 분들은 자신이 처음에 주장하고자 했던 초지마저 잊고, 이성을 잃고, 자기 자신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상대를 향해 마구잡이로 쏟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정법입네, 청산입네 등등 어디서 들은 멋진 단어들을 이름으로 짓고 정작 자신을 재단해야할 잣대를 들고 상대를 단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식으로 말하면 그들은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하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들은 이 글을 읽는 수 많은 어린 불자들에게 앞으로 불자임이 어떤 위험이 있는 것인 가를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여기 머무르고 싶지 않아 물러갑니다. 그래도 진흙 가운데 연꽃같은 분드링 듬성듬성 보여서 희망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조심히 수행정진 하시길.....()()()......
무명님,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쭉 읽어보면서 느낀 점인데 아무리 반론으로 쓰였을 지라도 상대편이나 읽는 사람의 가슴에 아픔을 주지 않는 글이 있습니다. 반면에 처음엔 정중이 나서다가 조금 비위가 틀린다고, 자존심이 거슬린다고 본론을 읽고 자기의 성을 더 쌓거나 불자인지가 의심스러운 말과 자신도 이해하지 못한 듯한 번쇠한 이론과 용어와 책들을 들먹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명님 이제 물러나시지요. 여기에서 말을 더 섞으실 필요는 조금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곳에 글을 올리는 많은 분들은 자신이 처음에 주장하고자 했던 초지마저 잊고, 이성을 잃고, 자기 자신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상대를 향해 마구잡이로 쏟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정법입네, 청산입네 등등 어디서 들은 멋진 단어들을 이름으로 짓고 정작 자신을 재단해야할 잣대를 들고 상대를 단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식으로 말하면 그들은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하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들은 이 글을 읽는 수 많은 어린 불자들에게 앞으로 불자임이 어떤 위험이 있는 것인 가를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여기 머무르고 싶지 않아 물러갑니다. 그래도 진흙 가운데 연꽃같은 분드링 듬성듬성 보여서 희망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조심히 수행정진 하시길.....()()()......
대승정법
2012-11-17 15:17:53
이 논쟁은 무명씨님과 댓글다는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편협한 시각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자세하게 지적하라 하시니 지적하겠습니다.
본인의 글에서 "연기는 깨달음의 본질적 내용"으로라는 표현
부처님의 깨달음의 본질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누가 부처님께서 연기를 깨달으셨다고 했습니까?
이제열씨도 그런 주장을 하시던데 부처님이 깨달으신 것이
실체화되고 구체화된 연기라는 법입니까?
그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사유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공부를 오래 하면 오래하신 분들일수록
겸허하고 겸손하게 부처님의 법 부처님의 진리 부처님의 뜻은 정말
잘 모르겠다 라고 오랫동안 수행하셨던 선사들이 하신 말씀은
공부가 덜되어 그런 얘기를 하셨겠습니까?
그리고 소승대승 하시는데 진정한 소승의 뜻과 대승의 뜻을 알고서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님과 같이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가 곧 연기법이다 라고 깨달음의 진리를
스스로 알았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을 일컫어 "소승"이라고 합니다.
또한 "나만의 깨달음" "스스로의 깨달음"이 아닌 모든 부처님의 공덕과 법들을
진정한 대중들을 위한 법으로 승화시키는 행이 바로 대승입니다.
이제열씨나 무명씨님이 아주 심각하게 범하는 오류는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진리는 연기법이다 그러므로 모든것은 실체가 없다
무언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사법이다.라는 좁은 사견을 내세우는 것이 바로
대승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스스로의 장애임을 모르고 계십니다.
그래서 "능엄경"을 읽었건 수행을 어느정도 했던 그런것은 각자 알아서 하실 일이고
우선 초심으로 돌아가 "능엄경"에서 부처님과 아난존자가 했던 대화부터 다시 보시는편이
낫다고 생각들어 권유한 것입니다.
자기 공부가 덜됐는지를 바라보셔야지 스님들이 옳다 그르다 소승이니 대승이니
그런 판단 하실 위치 아니라고 봅니다. 깨달은 척을 하다니요..
대중들은 눈이 없고 공부한 수행력이 없어서 맹목적으로 스님들 따라다닌다고 보십니까?
무명씨 님 보다 수행 꾸준히 하신 분들중에도 정말 겸허하게 스스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혜민스님 나이도 어린 스님이 공부 참 열심히 바르게 하신것 같다는 것은
모두 사견입니까? 어찌하여 공부좀 했다하는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의 我 相에 갇혀
스스로만 정법공부한 것이고 사부대중은 눈이 어둡다고들 보는지..
묵묵히 수행하면서 항시 자신을 낮추는 겸허한 수행자들이 많다는 것을
전혀 보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무명씨님 같은 오히려 공부해서 스스로의 相만 키우시는 분들
아만이 극에 달해 종정스님이나 존경받는 스님들 비판이나 하는 그런 풍토..
오죽하면 제가 글을 달겠습니까? 너무 안타까워 글을 올려서 재차 자세하게 설명
드립니다. 남들비판 이제 그만하시고 스스로 공부를 더 점검하셔서 나중에
지금 스님들 비판하고 스스로 했던 망언을 뒤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전 언제든 제 글에 대한 비판있으시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한 편협한 시각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자세하게 지적하라 하시니 지적하겠습니다.
본인의 글에서 "연기는 깨달음의 본질적 내용"으로라는 표현
부처님의 깨달음의 본질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누가 부처님께서 연기를 깨달으셨다고 했습니까?
이제열씨도 그런 주장을 하시던데 부처님이 깨달으신 것이
실체화되고 구체화된 연기라는 법입니까?
그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사유부터가 잘못되었습니다.
공부를 오래 하면 오래하신 분들일수록
겸허하고 겸손하게 부처님의 법 부처님의 진리 부처님의 뜻은 정말
잘 모르겠다 라고 오랫동안 수행하셨던 선사들이 하신 말씀은
공부가 덜되어 그런 얘기를 하셨겠습니까?
그리고 소승대승 하시는데 진정한 소승의 뜻과 대승의 뜻을 알고서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님과 같이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가 곧 연기법이다 라고 깨달음의 진리를
스스로 알았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을 일컫어 "소승"이라고 합니다.
또한 "나만의 깨달음" "스스로의 깨달음"이 아닌 모든 부처님의 공덕과 법들을
진정한 대중들을 위한 법으로 승화시키는 행이 바로 대승입니다.
이제열씨나 무명씨님이 아주 심각하게 범하는 오류는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진리는 연기법이다 그러므로 모든것은 실체가 없다
무언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사법이다.라는 좁은 사견을 내세우는 것이 바로
대승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스스로의 장애임을 모르고 계십니다.
그래서 "능엄경"을 읽었건 수행을 어느정도 했던 그런것은 각자 알아서 하실 일이고
우선 초심으로 돌아가 "능엄경"에서 부처님과 아난존자가 했던 대화부터 다시 보시는편이
낫다고 생각들어 권유한 것입니다.
자기 공부가 덜됐는지를 바라보셔야지 스님들이 옳다 그르다 소승이니 대승이니
그런 판단 하실 위치 아니라고 봅니다. 깨달은 척을 하다니요..
대중들은 눈이 없고 공부한 수행력이 없어서 맹목적으로 스님들 따라다닌다고 보십니까?
무명씨 님 보다 수행 꾸준히 하신 분들중에도 정말 겸허하게 스스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혜민스님 나이도 어린 스님이 공부 참 열심히 바르게 하신것 같다는 것은
모두 사견입니까? 어찌하여 공부좀 했다하는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의 我 相에 갇혀
스스로만 정법공부한 것이고 사부대중은 눈이 어둡다고들 보는지..
묵묵히 수행하면서 항시 자신을 낮추는 겸허한 수행자들이 많다는 것을
전혀 보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무명씨님 같은 오히려 공부해서 스스로의 相만 키우시는 분들
아만이 극에 달해 종정스님이나 존경받는 스님들 비판이나 하는 그런 풍토..
오죽하면 제가 글을 달겠습니까? 너무 안타까워 글을 올려서 재차 자세하게 설명
드립니다. 남들비판 이제 그만하시고 스스로 공부를 더 점검하셔서 나중에
지금 스님들 비판하고 스스로 했던 망언을 뒤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전 언제든 제 글에 대한 비판있으시다면 받아들이겠습니다^^
능엄경
2012-11-17 17:37:37
고생많으십니다.
혜민이란 승려는 현재 40세이고 20세 초에 승려가 된 걸로 압니다.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
전생에 수행을 많이 하면 현생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깨닫겠죠.
보충성 댓글입니다.
혜민이란 승려는 현재 40세이고 20세 초에 승려가 된 걸로 압니다.
먹을 만큼 먹었습니다.
전생에 수행을 많이 하면 현생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깨닫겠죠.
보충성 댓글입니다.
능엄경
2012-11-17 17:19:22
능엄경의 제목이 갖는 의미 중에서.... 여래가 궁극적으로 증득하는 '묘과의 실체는 본래부터 다 스스로 갖춰져 있는 것'이어서 새로이 더하고 덜하는 것이 아닌 것이니.....
@능엄경: 묘과의 실체는 본래부터 다 스스로 갖춰져 있는 것이니
&혜민: 텅빔은 그저 텅빔이 아니라 생생히 살아 '아는 놈'이 있고, 이것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능엄경 제목이 갖는 의미 중에서....여래장심의 밝음이 크고 넓어서 물들지 아니하고 법계를 두루덮는 실체라는 것이므로 이 경을 여래장심의 인(印)이며 여래장심의 눈이라고 하는 것....
*중생에게는 여래장심이 본래부터 구족되어 있는데 업식때문에 보지 못할 뿐, 우주법계 전체를 비추고 덮을 정도로 밝고 넓은 '실체'이다. ??? 이것은 무아를 부정하는 유론인가?
유가경에 이르기를...
능엄경에서 주창하는 법은 상주하는 불성은 생기는 것도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어떤 것이 하늘보다 높은가 하면 하늘을 낳는 이것이 바로 그 물건이요.
어떤 물건이 땅보다 두터운가 하면 땅을 기르는 것이 바로 그 물건이요.
어떤 물건이 허공보다 넓은가 하면 허공을 감싸고 있는 이것이 바로 그 물건이요.
어떤 물건이 부처와 조사를 뛰어넘는가 하면은 부처와 조사를 기르는 이것이 바로 그 물건이요.
이것을 말하면 대력(大力) 백우(白牛)라 하며 이것을 비유하여 금강반야라 한다.
.......불성이 상주불변한다 하다니 이는 제행무상의 진리를 부정하는 것인가?
운봉스님왈 "천지를 움켜쥐고 왔는데 그 크기가 기장쌀만 하다"
부대사왈"천지보다 앞선 한 물건이 있는데 이름도 없고 본래 고요할 뿐인데 능히 만상(萬像)을
움직이는 주인이어서 사시(四時)의 운행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
원오스님왈, "나와 다른 이들이 다같이 가지고 있는 크나 큰 참된 종자이다"
..............운봉,부대사,원오스님....이들은 힌두교인 인가?
유위가 비록 거짓이기는 하나 유위를 버리고는 현공(玄功)을 이루지 못하고
무위가 비록 참된것이기는 하나 무위만을 쫓은 즉 성과(聖果)를 증득하기 어렵다.
...(무아에 머무르면 증득하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공부하는 사람은 대승의 법문에 이르러 수행해야 증득하는 도과(道果)를 얻을 수 있다.
능엄경 2권에서,,,, 중생이 실제하지 않는 것을 실제한다고 착각하는 이유을 설명하는 중에,,,
중생은 무아와 무상을 근본으로 하는 연기법에 의해서 끊임없이 변화하여 생멸하는 경계대상을 진실이라고 오인하여 집착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본래면목인 여래장성을 져버리고 본말 전도하여 아집과 법집에 의해 만들어진 허망한 심상(心相)을 육근의 생(眚-눈에 백태낀, 눈병)과 같은 현상으로 자기의 마음을 인식하여 실제로 있다고 느껴는 환망(幻妄)속에 살아간다.
따라서 육근의 경계가 인연소생의 환망임을 바로 관하여 실체가 없음을 살펴 진여성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때의 관법이 삼마바리(三摩鉢里) 이다. 삼마바리를 통해 허망속에 살지 아니하고 진여의 자성인 여래장성을 드러내어 수행의 체과인 법신여래를 이루는 것이 불법이다.
....무아에만 머물러 있다면 법신여래를 이루지 못한다. 선불교의 참나나 본래면목은 법신여래를 의미한다. 능엄경 초입에 나오듯이 본래부터 우리는 법신여래라서 닦을 것도 없고, 만행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지만(진리적 측면에서는 그렇지만) 중생이 생(눈병)으로 환망하여 방편적으로 설하는 것이라는 점.
진리(절대)의 세계가 현현한 세계를 현상(상대)계라고 한다.
불교에선 진리의 세계를 '진', 진리가 현현한 세계를 '속'이라 한다.
그리고 이 두 세계는 둘이 아니다,고 말한다.
진속불이, 진속일여,색즉시공 공즉시색, 중생이 곧 부처, 번뇌가 곧 보리.....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무상,무아 라고 말하는 것은 현상계가 연기법에 의해 굴러가기 때문이다.
그런 연기를 보는 자는 법(상주불변)의 세계로 들어가 법신여래(참나)가 되는 것이다.
이 진리의 세계를 현상계의 제행무상,제법무아를 적용해서 부정한다면 수행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여래장이 본래부터 모든 존재들에 갖춰져 있다는 것은 대승현경, 대승밀경 공통적으로 모두 말하는 것으로 혜민승려의 개인적 주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대승의 가르침을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논리적으로 혜민을 부정한다는 것은 곧 대승을 부정한다는 의미가 된다.
@능엄경: 묘과의 실체는 본래부터 다 스스로 갖춰져 있는 것이니
&혜민: 텅빔은 그저 텅빔이 아니라 생생히 살아 '아는 놈'이 있고, 이것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능엄경 제목이 갖는 의미 중에서....여래장심의 밝음이 크고 넓어서 물들지 아니하고 법계를 두루덮는 실체라는 것이므로 이 경을 여래장심의 인(印)이며 여래장심의 눈이라고 하는 것....
*중생에게는 여래장심이 본래부터 구족되어 있는데 업식때문에 보지 못할 뿐, 우주법계 전체를 비추고 덮을 정도로 밝고 넓은 '실체'이다. ??? 이것은 무아를 부정하는 유론인가?
유가경에 이르기를...
능엄경에서 주창하는 법은 상주하는 불성은 생기는 것도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어떤 것이 하늘보다 높은가 하면 하늘을 낳는 이것이 바로 그 물건이요.
어떤 물건이 땅보다 두터운가 하면 땅을 기르는 것이 바로 그 물건이요.
어떤 물건이 허공보다 넓은가 하면 허공을 감싸고 있는 이것이 바로 그 물건이요.
어떤 물건이 부처와 조사를 뛰어넘는가 하면은 부처와 조사를 기르는 이것이 바로 그 물건이요.
이것을 말하면 대력(大力) 백우(白牛)라 하며 이것을 비유하여 금강반야라 한다.
.......불성이 상주불변한다 하다니 이는 제행무상의 진리를 부정하는 것인가?
운봉스님왈 "천지를 움켜쥐고 왔는데 그 크기가 기장쌀만 하다"
부대사왈"천지보다 앞선 한 물건이 있는데 이름도 없고 본래 고요할 뿐인데 능히 만상(萬像)을
움직이는 주인이어서 사시(四時)의 운행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
원오스님왈, "나와 다른 이들이 다같이 가지고 있는 크나 큰 참된 종자이다"
..............운봉,부대사,원오스님....이들은 힌두교인 인가?
유위가 비록 거짓이기는 하나 유위를 버리고는 현공(玄功)을 이루지 못하고
무위가 비록 참된것이기는 하나 무위만을 쫓은 즉 성과(聖果)를 증득하기 어렵다.
...(무아에 머무르면 증득하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공부하는 사람은 대승의 법문에 이르러 수행해야 증득하는 도과(道果)를 얻을 수 있다.
능엄경 2권에서,,,, 중생이 실제하지 않는 것을 실제한다고 착각하는 이유을 설명하는 중에,,,
중생은 무아와 무상을 근본으로 하는 연기법에 의해서 끊임없이 변화하여 생멸하는 경계대상을 진실이라고 오인하여 집착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본래면목인 여래장성을 져버리고 본말 전도하여 아집과 법집에 의해 만들어진 허망한 심상(心相)을 육근의 생(眚-눈에 백태낀, 눈병)과 같은 현상으로 자기의 마음을 인식하여 실제로 있다고 느껴는 환망(幻妄)속에 살아간다.
따라서 육근의 경계가 인연소생의 환망임을 바로 관하여 실체가 없음을 살펴 진여성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때의 관법이 삼마바리(三摩鉢里) 이다. 삼마바리를 통해 허망속에 살지 아니하고 진여의 자성인 여래장성을 드러내어 수행의 체과인 법신여래를 이루는 것이 불법이다.
....무아에만 머물러 있다면 법신여래를 이루지 못한다. 선불교의 참나나 본래면목은 법신여래를 의미한다. 능엄경 초입에 나오듯이 본래부터 우리는 법신여래라서 닦을 것도 없고, 만행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지만(진리적 측면에서는 그렇지만) 중생이 생(눈병)으로 환망하여 방편적으로 설하는 것이라는 점.
진리(절대)의 세계가 현현한 세계를 현상(상대)계라고 한다.
불교에선 진리의 세계를 '진', 진리가 현현한 세계를 '속'이라 한다.
그리고 이 두 세계는 둘이 아니다,고 말한다.
진속불이, 진속일여,색즉시공 공즉시색, 중생이 곧 부처, 번뇌가 곧 보리.....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무상,무아 라고 말하는 것은 현상계가 연기법에 의해 굴러가기 때문이다.
그런 연기를 보는 자는 법(상주불변)의 세계로 들어가 법신여래(참나)가 되는 것이다.
이 진리의 세계를 현상계의 제행무상,제법무아를 적용해서 부정한다면 수행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여래장이 본래부터 모든 존재들에 갖춰져 있다는 것은 대승현경, 대승밀경 공통적으로 모두 말하는 것으로 혜민승려의 개인적 주장이라고 말하는 것은 대승의 가르침을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논리적으로 혜민을 부정한다는 것은 곧 대승을 부정한다는 의미가 된다.
정도
2012-11-20 23:42:57
도는 먹고 자고 싸는 게 도지 별 다른 것이 아니다.
정각자
2012-11-21 07:11:22
쓸데없는 망상 그만하고, 초기불교 석가모니 부처님의
두번째 설법 무아의 특징경(S22:59)과
세번째 설법 불타오름경(S35:28)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정말로 수행에 도움이 되는
<< 위빳사나 팔정도 수행 >> 음성법문을 만들었습니다.
다운로드하여 진정한 불법(佛法)이 무엇인지, 수행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 꾸준히 듣기만 하면 아라한이 되는 음성법문 >>
==> 다운로드 주소 : http://cafe.daum.net/taostory/1ibJ/1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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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2012-11-21 11:57:47
견해를 내지 마라.
초기불교 반야중관 유식...등등 대승불교에 어느정도 통달한 후 선어록을 공부해야 선문답을 어느정도는 풀 수 있다.
선문답은 1700공안을 다 푼 뒤에야 하는 거지 그 전엔 말장난일 뿐이다.
초기불교 반야중관 유식...등등 대승불교에 어느정도 통달한 후 선어록을 공부해야 선문답을 어느정도는 풀 수 있다.
선문답은 1700공안을 다 푼 뒤에야 하는 거지 그 전엔 말장난일 뿐이다.
정도
2012-11-21 12:14:09
할 일들 없으면 12연기나 자기 주관대로 한 번 풀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