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밧 진(Jon Kabat-Zinn) 박사.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완화(MBSR)프로그램의 창시자이며, 메사추세츠 의과대학 병원 스트레스 완화 클리닉 설립자. 메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소속의 의료, 건강돌봄, 사회에서의 마음챙김을 위한 센터(CFM, 미국MBSR 본부)의 창립대표. 메사추세츠 의대 명예교수 등의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그는 또한 숭산 스님의 미국 1세대 제자로 스승의 나라 대표음식인 김치를 좋아하는 수행자이기도 한다.

아직 방한한 적은 없지만, 그의 저서 >(학지사), (물푸레)는 이미 한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학지사 출간예정),

세계적인 심리학자이며 의사인 존 카밧 진이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마음챙김과 심신치유’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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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R 창시자인 존 카밧 진 박사. 사진=월간 불교문화 제공

미산 스님(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서광 스님(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전현수 신경정신과 원장, 안희영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심신통합치유학과), 김정호 교수(덕성여대 심리학과), 김재성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학과) 등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주역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이번 강연은 오는 11월 3일 오후 2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연을 주최하는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는 지난 6년 동안 구도의 길과 치유의 길, 이 두 갈래의 길을 통합하여 더 나은 길을 모색하기 위해 고민해 온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난 2007년 봄 창립이후 매년 봄·가을 학술대회와 불교심리치료 집중 워크숍을 개최해 오면서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의 불교와 심리학, 정신의학 분야의 연구자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아 불교, 심리학, 정신의학이 만나는 한국적인 불교심리치료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는 이번 존 카밧 진 박사 초청 특별강연과 관련 “MBSR 프로그램은 만성통증이나 만성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도 2006년 한국방송 다큐멘터리 ‘마음’과 지난해 대장경 천 년 특집 다큐 ‘다르마’ 2부 ‘치유’편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며 “이번 특별강연은 MBSR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마음챙김과 심신치유에 대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음챙김을 통한 심리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존 카밧 진 박사의 가을 특별초청강연은 다양한 불교 전통에 뿌리내리고 있는 마음챙김이 미국 등 서구권에서 현대의 맥락에서 어떻게 응용되었는지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역은 불교전문 통역가 권선아 씨가 맡았으며, 참가비는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회원과 학생·성직자는 3만원, 일반인은 5만원이다.이번 행사의 초청주관은 한국MBSR연구소(치유교육센터)가 맡았다. 참가 문의: kabp@hanmail.net 010)2217-6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