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어린이·노인·소외계층 대상 포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대구 달서구 보성선원(주지 한북 스님)이 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음악회’ 등 다양한 봉축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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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5월 26일 열리는 봉축음악회가 시선을 끈다. 당일 저녁 5시 보성선원 경내에서 진행될 봉축음악회에는 김종환, 조항조, 유지나, 조성규, 서진필, 김서영, 원미, 홍원빈, 신유, 금잔디 등의 인기가수 등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보성선원에서는 음악회에 앞서 오후 4시 ‘등불의 집’ 풍물패와 보성선원 어린이법회 참가 천진불들의 찬불율동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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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봉축음악회 장면.

볼거리에 만족하면 금물. 보성선원은 5월 28일 봉축법요식 행사를 통해 대남․대서 초등학교에 장학금 6백만 원을 전달한다. 보성선원에서는 2008년부터 이 지역 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 어린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성선원은 지역(송현동) 저소득 가정 136가구에 각각 쌀(20kg)을 보시한다.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는 지난해부터 시작,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성선원 측은 “어린이, 노인, 소외계층과 함께 이 땅에 부처님 오심을 찬탄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성선원은 봉축행사와 별도로 매년 지역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자비의 김장나누기’ ‘팥죽 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원에서는 대남․대서 초등학교 등에 교복(하·동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성선원은 매월 첫째 주, 셋째 주에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공양과 함께 영정사진 촬영 봉사도 매분기 진행하는 등 지역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포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