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피해 현장에서 국제구호활동을 펼친 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실시하는 기금공모사업 ‘2014~15년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사업’에 선정돼 해외구호자금 40만 불을 확보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3월 3일 오전 11시 성남 한국국제협력단 본부에서 기금약정을 체결했다.
'인도적 지원 민관협력사업'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대해 민간단체들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민간단체가 효과적인 긴급구호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교부, KOICA, KCOC가 2년간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지원 대상 단체에는 매년 20만 불의 기금이 선지급 된다.
기금은 ▲긴급구호사업 ▲조기복구사업 ▲재난예방사업 ▲난민지원사업 등 4개 분야 사업에 쓰일 수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필리핀 태풍 하이엔 복구재건과 시리아 사태에 따른 난민발생 등의 현재 진행 중인 재난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재단의 해외사업장이 있는 라오스, 몽골에서의 재난예방사업, 차후에 발생하게 될 대규모 해외재난에 대비한 준비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은 최소 3년 이상의 해외재난에 대한 실제적인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올해 새로 선정된 3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됨으로써 해외긴급구호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올해 인도적 지원 금민관협력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비롯해 굿네이버스, 글로벌케어, 기아대책기구, 세이브더칠드런, 밀알복지재단, 어린이재단, 팀앤팀, 한국해비타트, 한국JTS 등 10개 단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