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 즐겨찾기 추가 처음으로 | 로그인 | 회원가입

Home 칼럼ㆍ기고 종교문화 다시 읽기
백신 및 백신 거부에 대하여
「우리는 이미 더럽고 오염된 상태에 있으며, 그래야만 살아갈 수 있다. 예컨대 태어날 때부터 우리 뱃속에는 온갖 세균이 득실대고 있다. 우리가 수없이 많은 바이러스와 같이 살지 않겠다고 한다면 곧바로 우리의 생명을 지탱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다. 깨끗하고 순수한 것도 적당한 수준을 찾아야 한다.」 …
통계 숫자에 가려진 삶의 이야기(narrative)
「코로나19 통계에 가려진 삶의 이야기도 다양한 장르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로 이야기될 것이다. 전염병 희생자 개개인의 애끓는 사연에 귀 기울이는 일은 결국 인류 전체의 집단적인 자각을 일깨워주는 반성과 성찰의 기회가 되고, 아울러 새로운 기원 신화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
KB교회- 헌금이 뭐길래
「금년 내내 코로나로 인해서 신자일반의 경제사정도 그리 좋을 리 없는 상황에서 돌이켜보면, 교회 · 사찰 등 종교기관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지극히 가난해질 각오로 현재 보유자원이나마 우선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돌보는 과업에 힘써야 할 때가 아닌가. 누구든 풍요와 축재(蓄財)를 선망하는 시절이라고 할지라…
iGen에게 ‘종교전달(宗敎傳達)’하기, 感想과 私談과 雜說
「한국교회의 지도력도 80년대에 머물러 있는 산업화와 책이라는 미디어 경험을 공유하는 남성 중심의 배타적 집단이 되고 있다. 종교를 전달하는 교육기관 역시 예외는 아니다. 신학대학이 급팽창하던 1990년대에 진입한 교수들이 만들어 놓은 교육내용과 방식은 신성불가침한 타부가 되었다. 지도력의 배타적 게…
코로나19와 죽음
[통상적인 장례 절차에서 망자와 가족은 분리되지 않는다, 가족은 임종부터 발인까지 망자를 직접 보고 만지며 망자를 향해 말을 건넨다. 마지막 발인의 순간도 가족은 망자와 함께 한다. 코로나19 사망의 경우 망자와 가족은 임종부터 분리되기 시작해서 화장되어 유골이 되는 순간까지 계속된다. 유골이 되어서야 망자는 …
‘종교적 불교’와 ‘세속불교', 양립가능한가?
「돈 소여가 지향하는 불교는 서구의 한 불교 흐름과 일치하며, 그것은 오늘날 ‘세속불교(Secular Buddhism)’라는 이름으로 대변되고 있다. 세속불교의 주요 이론가로는 스티븐 배철러(Stephen Batchelor)를 들 수 있다. 배철러는 우리나라에서 『붓다는 없다』(2001)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책 『믿음 없는 불교: 깨…
우리는 지금 ‘광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가?
「우리는 도저히 이성적/합리적으로 어떤 인물이나 현상을 설명할 수 없을 때 ‘광인’이나 ‘광기’라는 표현을 사용하다. 따라서 광기는 비사유(非思惟)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푸코(Michel Foucault)는 광기를 정의할 수 없다고 말한다. 왜냐면 정의는 언어를 수단으로 하는 사유의 이성적 활동…
진짜 여행
「사실 외국을 다니는 종교 답사도 좋지만, 국내 종교 답사를 알차게 하면서 답사 여행기를 부지런히 쓰는 것도 해볼 말한 일이다. 외우(畏友)가 1년 동안 안식년을 보내면서 부지런히 종교 답사를 다니고 이를 적어서 책으로 낸 적이 있다. 감사히 받아 읽으면서 무척 부러웠다. 한국의 종교문화를 바라보는 안목이 …
코로나19 시국의 한국개신교로 인해 재조명된 종교와 미디어문화연구담론
「분명한 것은, 교회를 운영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제는 본래 의미에서의 ‘교회’ 전체가 지금까지 제기한 논의의 지점들, 즉, 개신교에서 제의와 목사의 위치 및 역할, 종교적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매개된 소통행위가 던져주는 시사점들, 성속구분, 사회문화현상으로서의 종교에 대한 정치경제와 …
고통에 대한 생각
「브렉의 눈에 비친 오늘날 인간 종은 어떤 존재일까?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여러 지역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대규모의 생태적 재난이 벌어지고 있다. 언제나 희생자 명단의 앞줄은 생태적·사회적 서열에서 제일 낮은 존재들이 차지한다. 그들이 외치는 하소연에 귀를 기울이고, 그 탄식에 스스로 부끄…
동작구 종교 이야기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동작 일대 교회들도 산업화 시기에 크게 성장하였다. 각 교회의 연혁에는, 처음에는 가정집이나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교회가 부지를 매입하고 예배당을 짓고, 다시 주변 토지를 매입하여 확장된 부지에 예배당을 다시 짓고, 교육관과 주차장을 확보하는 성장 이야기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
자가 격리를 마치고
「지난 한 달 동안 몇 번의 삶을 거듭 윤회한 듯한 생각이 든다. 한국의 정치는 시끄러웠고, 귀국해서 반가웠던 지인들과의 소통에서는 또다시 마음의 장막이 쳐졌다. 이제 정말 시대가 바뀐 것 같다. 코로나 시대다. 한 인간의 경험이 단지 한 사람의 일이 아닌, 그가 속한 공동체의 역사 임에도 그 안에서 개개인은…
사물 기호학 단상
「바이러스는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와서 각종 수식어와 결합하여 소통을 위한 도구로 기능한다.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에 어떤 수식어를 갖다 붙이더라도 바이러스로서의 독자적 힘은 상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제아무리 권력이 세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종교 지도자라도 바이러스를 자기 체내로 들어오게 하…
호적(胡適)의 ‘유교’ 만들기
[호적이 과학주의적 방법론이라고 했던 “대담한 가설과 치밀한 고증”이라는 말은 인구에 회자되지만, 적어도 「설유」에 나타난 그의 유교 만들기 과정에 대하여 말하자면 “대담한 가설”은 “대담한 고증”을 수반하였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담한 가설과 대담한 고증을 가능하게 했던 호적의 상상이 …
歲月 雜想
「무릇 삶은 일상과 비일상, 곧 인간을 훨씬 넘어서는 자연과 초자연을 아우르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좋든 싫든 ‘비일상적인 것’은 일상 속에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동티가 나게 마련인 거죠. 재난은 불가피합니다. 아예 삶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봉자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
 1  2  3  4  5  6  7  8  9  10    


광륵사



가장 많이본 기사
절로 가는 택시드라이버, 백태용의 사찰여행 16
감은사지 겨울의 초입 찬바람이 매운데 문무대왕과 신문왕을 친견하러 고도천년의 서라벌로 달린다. 떨어진 낙엽이 셀로판지처럼 발밑에서 부서지고, 폐허의 벌판 위로 장엄하게 서 있는 두 탑만이 찬란했던 불교...
반야심경 행복수업5
고통으로부터 행복 찾기 정찬주(소설가) 일러스트 정윤경 나는 현실의 고통에 대해서 둔한 편이다. 사업하는 후배나 친구들이 진퇴양난의 어려움을 호소해 오면 그제야 ‘아, 정말 살기가 힘든 모양...
갤러리 까루나, “착한전시” 특별기획전 개최
이은규_꽃주머니_25×26_비단에진채_2020 대한불교조계종 비로자나국제선원 1층 <갤러리 까루나>에서 불기2564(2020)년 12월 1일(화)부터 12월 30일(수)까지 연말을 맞아 “착한전시”라는 주제로, ...
우봉규 연재소설 “백산(白山)의 연인”25
이승만이 36년간의 일제 식민통치하에 신음하는 국내 민중과 사실상 연락이나 유대가 없었고 따라서 일반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영웅으로 추대된 것은 어디까지나 이승만의 행운이었지만 맹목적이고...
이학종의 ‘망갈라숫따(행복경)’ 이야기 ⑯
담마(진리)를 삶의 지침으로 삼아라 요즘 트로트가 대세라고 합니다. 티브이를 켜면 트로트 가요가 넘쳐납니다. 트로트 가요 가운데 윤수현이라는 가수가 부른 ‘천태만상’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천태만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