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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종교문화 다시 읽기
코로나와 온라인 시대의 개신교 신앙
「현재 코로나로 인한 한국 개신교회의 변화는 전자매체 시스템을 통해서 실행되고 있다. “인쇄술”에 기대고 “책”을 통해 성장해 온 개신교가, 코로나라는 우발적 상황을 맞아 폭발적으로 성장해 온 전자매체와 “온라인”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것은 어쩌면 종교개혁으로 출현한 개신교가 또 다…
사회적 거리두기- 왜곡된 표어
「지난 몇 달 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어쩌면 그 심리적 소외감이 5월 연휴에 일부 사람들을 술집과 클럽으로 달려가게 했을 수도 있다. 누구든지 예외 없이 서로의 안녕에 기대어 사는 운명공동체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이 아프면 나도 아프게 되는 원리를 무심히 잊어버린 모양새가 되어서 안타깝다.ʍ…
정성 혹은 기도의 가격
「조상님 전에 물어보았습니다. 부처님께도 물어보았습니다. 회신이 왔습니다. 그것은 구원을 추구하는 개인으로 사는 호모 라보란스(Homo Laborans, 노동하는 인간)에게 던지는 포기하라는 나라의 가르침이었답니다. 포기하는 것은 희생현상 안에서는 내던짐의 철학입니다. 여기서 포기는 곧 투기(投企)가 됩니다. …
염병이 전하고자 하는 것
「“사악한 존재나 나쁜 기운은 언제나 우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러다가 우리가 잠깐 방심하는 틈을 타서 우리의 경계선을 넘어 침투한다. 그 사악한 존재는 우리 가운데 약한 자를 포섭하고 세뇌하여 그들의 수족과 첩자로 만들고 세력을 확장해 나간다. 우리는 의료진과 과학자의 강철과 같은 의지력과 희생…
무속 치병(治病)의례의 과거와 현재
「그러나 여전히 행해지는 치병의례가 있다. 그것은 조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병을 위한 치병굿이다. 이러한 병은 현대의학으로서는 치유할 수 없다. 또한 무속의 치병굿에서는 병의 원인이 된 존재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상호 이해와 공감, 그리고 그것에 기초한 관계 회복이 치병의 중심 원리로 작용하고 있다.…
‘잊은 나’는 ‘잃어버린 나’일까?
「그런데 나의 고민과 혼돈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얼굴은 점차 편안해져 간다. 어느 날은 동자스님마냥 맑고 어느 날은 해탈스님처럼 여유롭고 깊다. 엄마의 기억과 뇌가 비어갈수록 엄마의 번뇌와 슬픔도 사라져 가는 것 같다. 모든 질문에 “몰라~.”로 일관하면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다. 그녀의 상태를 비…
‘지양’의 의미와 헤겔, 그리고 버틀러
「양자택일을 권(혹은 강요)하고 과정에 대한 성찰과 논의가 자주 생략되는 우리 시대, 학제간의 협업을 강조하지만 현실에서는 학제간의 구분이 너무도 뚜렷한 학문의 세계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양이란 과연 무엇일까. 버틀러의 지양을 통해 생각해본다.」 헤겔의 ‘지양’(止揚. Aufhebung)이라는…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개신교를 포함한 한국의 종교는 다시 옛 모습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신교의 경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수의 교회가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현장 예배를 포기하고 대신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실행하면서, 영상 예배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예배에서 온라인…
다른 나라로부터 전염된 저주?
「해외에서 중국인 및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표출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나 안타깝다. 동시에 한국에서도 중국인에 대한 혐오발언이 분명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중국 안에서도 우한시민들을 향한 비하행위들이 있었다고 들었다. 그러고 보면 타집단을 향한 차별, 조롱, 비하도 이른 바 ‘서구제국주의’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세계유행에 떠오르는 생각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가 낳고 있는 적대와 환대 사이의 사회적·심리적 풍경에서 종교는 어느 자리에서 어떤 형태로 남게 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보름 전 즈음에 미국인 친구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이 시기에” 나와 가족의 안부와 근황을 묻는 짧은 내용이었다. 필시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
하필 이럴 때 종교학 강의라니
[학생들의 관심은 온통 신천지일 테지만, 이건 신천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종교하기의 방식에 큰 영향을 주고, 종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크게 바꿀 것입니다.] (이 글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필자의 인간과 종교 강의 인사말이다. 종교에 대한 말을 꺼내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마음에 쌓인 감…
다시, 국가란 무엇인가
「작금의 대한민국 방역정책은 전 세계로부터 새로운 모델로 기대되는 모양이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단순히 세계 방역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지 모릅니다. 개인의 자유와 공권력 혹은 국가권력의 사이에서 주민의 합의점이 새롭게 조율되는 신모델에 대한 기대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
민간유교라는 개념에 대한 단상
「필자가 민간유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것은 2015년 민간유학을 연구한다는 중국의 한 연구자로부터 한국에 와서 자신의 연구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향을 들었을 때였다. 일부 중국학 연구자들이 유학의 민간화에 관해 언급하곤 했지만, 그때 비로소 한국의 민간유교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되었다.」 …
히에이산 연력사의 <적산궁>과 <장보고 기념비>
「여기에는 《입당구법순례행기》에 나오는 장보고에게 보낸 엔닌의 서간문이 인용되어 있다. 그 서간문은 엔닌이 적산법화원을 떠나기 이틀 전인 840년 2월 17일에 쓴 것이다.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이 없는 장보고에 대한 존경의 념이 가득 담긴 이 서간문은 엔닌이 중국에서 겪은 모진 고통의 깊이와 함께 그의 인…
도철(饕餮) 읽기와 보기
「곽박에 의하여 졸지에 도철이 되어버린 포효는 탐욕스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해석에 《산해경》의 저자는 동의할까. 적어도 《산해경》이 윤리적인 덕목을 강조하는 책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식인을 달리 이해할 방법은 없을까. 가령 식인을 초월의 지표로써 볼 수 있는 여지는 없을까.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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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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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욕은 사람을 어지럽히니, 오직 도(道)로써만 제어할
故 고익진 박사(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의 엮음 『한글 아함경』게송 중심으로. 13. 유녀를 제도하신 품(度奈女品) 부처님께서 카필라국을 떠나 천이백오십 명의 비구와 함께 밧지국을 떠나 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