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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종교문화 다시 읽기
현장의 목소리, 기록관을 만날 때
「희미한 형광 불빛아래 바퀴벌레처럼 납작 웅크린 채 때로는 짧게 가끔은 길게 ‘아아’, ‘아~~’하며 감탄사를 질러대는 오십을 바라보는 놀박의 놀음에도 까닭은 있었다. 그러니까 1970년대 서울이 근대 시민들로 ‘만원’이었다면, 비슷한 시기 동해시는 한국 산업화의 역군들로 만원처럼 기록되고 있었다. 놀…
몽골의 전통종교들을 전통문화로서만 이해해야 하는가
「1989년 정치적 민주화 이후 새로운 국가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전통문화 복원 작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주의 시절에 억압되었던 전통 종교와 신앙이 제자리를 찾고 있다. 샤머니즘도 전통문화의 하나로 되살아나고 샤먼들의 활동도 재개되었다. 이 시기 몽골 라마불교의 부흥을 보여주는 상징…
가짜 종교, 가짜 불교, 가짜 기독교
「북핵 위기의 국면이 평화 무드로 전환되어 가는 이 시점에 북한의 가짜 불교와 가짜 기독교라는 해묵은 종교론을 끌어 들이는 미디어의 보도를 접하면서, 나는 나 자신의 종교관을 되돌아보고 싶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등장한 이후 언제, 어느 곳에 진짜 불교가 존재해 본적이 있는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아득한 성자’ 以後
[그런데 나는 스님의 그렇게 화려한 외형에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다. 오히려 스님이 자신을 낙승(落僧)이라 칭하며 ‘참으로 比丘라면’ 어떠할지를 성찰하는 말씀이나, 부끄러운 충동으로 시집을 내서 좋은 논평을 자청했다는 告解나[사실여부는 모름], 특히 스님들은 선방(禪房)에서 죽은 말[死句]만 받들지 말고 프란…
‘성스러운’ 체액(體液)
「한국의 가톨릭교회는 ‘구원방주’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해당 공동체를 방문하는 자들에게 파문제재를 선언하였으나, ‘구원방주’는 가톨릭교회와 분리되기를 거부하며 여전히 건재하다. 본 글은 무엇이 그토록 많은 신자를 그곳으로 향하게 하는가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지도 모른다.」 체액(Bo…
오페르트, 젠킨스, 그리고 페롱
[사건이 발생한 뒤에 일 처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 관련자들은 이 일로 무슨 벌을 받았나? 어느 것 하나도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하지만 그 여파는 상당히 심각하였다. 조선 사람들은 천주교와 서양 침략 세력을 동의어로 여기게 되어 혹독한 천주교 탄압을 당연시하였다. 또한 근대 여명기 한국사 속에서 이 사건은…
‘힐링’이라는 말
「힐링 담론의 첫 번째 특징은 개인의 육체적 질병에 국한하지 않으며, 종교적 배타성에서도 벗어나서 광범위한 청중을 거느리게 되는 것이다. 힐링 담론의 포용성 때문에 폭넓은 범위의 인구집단에게 호소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힐링이라는 말을 여기저기에서 듣게 된 지 꽤 되었다. 이제 일상…
사무엘 톰슨(Samuel Thomson)과 ‘문재인 케어’
「내가 아는 동네의원 의사들은 저수가에도 불구하고 내가 감히 넘겨 볼 수 없는 경제적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201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의사의 평균 1년간 수입은 대략 1억 500만원이라고 하니, 도무지 그들의 경제적 셈법은 좀처럼 파악하기 어렵다. 어느 정도의 수익이 보장되어야 만족할 수 …
노이질러, ‘종교하는 인간’을 묻기
「종교는 이런 거야라는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저런 게 이상한 게 아니고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보자. 되짚어보자. 종교인도 비종교인도 이상한 걸 믿고, 종교인들이 종교의 가르침과는 맞지 않은 신행을 하고, 인간의 역사상 그러지 않았던 때를 찾을 수도 없다고 한다면, 아마 이런 경향…
‘너의 이름은’ 속의 일본 신도
[이처럼 일본 신도의 신들과 신도적 세계관을 밑그림으로 삼고 있는 <너의 이름은>을 통해 신카이 마코토가 정말로 전하고 싶어 했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그것은 어쩌면 잃어버린 ‘일본’이라는 이름일지도 모른다.] 신예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新海誠, 1973~현재)는 흔히 ‘일본의 램브…
왕관과 짧은 반바지: 공모와 저항으로서의 옷입기
「그녀의 탈의 행위는 그녀자신도 분명히 밝혔듯이, 사회가 요구하는 어떤 특정한 틀에 따라 자기 자신의 외모와 행동, 목소리를 바꾸도록 강요당했던 모두를 위한 항변이었다. 즉 이 ‘연행’은 ‘짧은 반바지’를 입는 것이 논문발표장에 적절한 것이냐 마느냐를 둘러싼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적절한 옷…
‘하나의 핏줄’, 지금 여기 있는 옛날이야기
「지난 달 판문점에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4.27 남북정상 회담이 있었다. 당시 다양한 역사적 장면과 발언이 이목을 끌었지만 필자는 무엇보다도 ‘하나의 핏줄’이라는 두 정상의 표현에서 신화라는 것은 ‘지금 여기 있는 옛날의 이야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얼마전 현존하는 우리나라 …
아이의 노래 안에 담긴 종교문화
「아이는 순수한 존재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편견을 여과 없이 전달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랜디스가 채록한 동요에서 뜻밖에 드러나는 종교문화에 대한 공격성을 앞에 놓고서, 아마 랜디스가 그랬듯이 나 역시 여러 생각에 빠져든다.」 랜디스(Eli Barr Landis)라는 선교사에 관한 글을 …
담 쌓기와 토대 희생제의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건축물의 토대를 사람이나 닭의 피로 적시는 토대 희생제의의 관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렇지만 쌓아올린 무언가가 무너질까 두려워서 사회적 약자를 희생시켜서 자신들의 안전/안정을 희구하는 현상은 오늘날에도 도처에서 발견된다. 이런 굴레를 벗어날 순 없을까.] 튀링겐의 전설은…
팟캐스트(podcast) 세계의 종교, 종교학, 그리고 나
[팟캐스트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유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종교” 역시 독자적으로 분류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종교 카테고리로 분류된 팟캐스트에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무속을 비롯한 다양한 종교의 팟캐스트가 공존하고 있다. 종교로 분류된 팟캐스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팟캐스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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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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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익진 교수님이 들려주는 '불교 이야기' 3
이 글은 1986년 서울, 불광사에서 대중설법하신 내용을 녹취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운주사 베스트. 『사찰의 비밀 (불교 상징과 문화에
<운주사 주간베스트 6/7 ~ 6/13> 순위 도서명 저자 출판사 1 우리는 늘 바라는 대로 이루고 있다 김원수 청우당 2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혜...
보시, 무엇을 나누고 어떻게 나눌 것인가
남에게 무엇인가를 나누는 일 탐욕의 사슬로 주고받는 관계의 불균형 이를 극복하고 진정으로 보시공덕을 실천할 방법은 무엇인가 <불교평론>과 경희대 비폭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제10회 열린논단 6월...
BTN제작, ‘호국보훈의 달 특집 UHD다큐’ 방송
‘사명대사’ 6월 26일 방송<1부: ‘일어나라 조선의 승병들이여‘> <2부: ‘승복 입은 외교관’> SBS 및 지역민방을 통해서도 방송예정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BTN에서는 호국영웅 임진왜란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