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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종교문화 다시 읽기
여중생폭행사건과 폭력을 대하는 태도
[여러 면에서 ‘여중생폭행사건’을 대하는 현재 우리 사회의 태도는 다분히 선정적이고 원색적이다. 전혀 성찰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못하다. 여중생폭행사건과 같은 청소년 폭행사건에 대해 ‘어떻게 세상에 이런 일이’와 같은 식으로 반응하는 것은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정직한 태도도 아닐 것이다.] …
‘갈라파고스 증후군’과 한국개신교회의 관용
[차별과 배제를 넘어서서, 그런 것을 가능케 하는 제도와 구조를 철폐하도록 부름 받은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이어서 관용이 아니라, 관용을 통해서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관용’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 그것이 종교개혁 정신으로 오늘 다시 살아가는 것이다. 한국 개신교인은 과연 그런 …
“잊혀진 꿈의 동굴” 혹은 기원에 대한 상상력
[…여기서 다시 바타유를 빌어오자면, 유용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러한 상상력의 작업들은 우리에게 사실과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에서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된 것들, 어떠한 틀에 의해서 배제되고 억압되고 지워진 것들을 똑바로 다시 쳐다보고,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라는 것이기 …
인간희생제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상왕조에서 거행되었던 인간희생제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인간희생제의가 진행될 수 있었던 일련의 조건들은 무엇일까. 또한 그것이 의도한 목적은 무엇이고 실제 성취한 효과와 기능은 무엇인가. 도대체 인간희생제의가 필요하다고 여겼던 세계를 만든 사람들은 누구인가.] 상왕조(기원전 17세기 ~ 11…
규슈 속의 한국
[이삼평의 잔상이 곳곳에 각인되어 있는 아리타(有田)에 가게 되면 그 고즈넉한 도자기마을을 천천히 걸어볼 일이다. 내가 본 아리타 속의 한국과 규슈올레길 위에서 만난 일본은 하나의 얼굴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 하는 말이다.] 규슈올레길을 걷기 시작한지 벌써 4년째이다. 2011년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규슈관…
왕릉 정자각(丁字閣)에 대한 단상
[건물은 산 자의 공간일 뿐만 아니라 죽은 자의 공간이다. 우리는 공간을 통해서 혼령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건축은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짓는 것이다.] 왕릉을 답사하면 명당의 좋은 기운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 나 같이 둔한 사람은 쉽게 그 좋은 기운을 …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먹고 먹일 것인가
[분위기의 고급화 전략, 그에 따른 식대의 고부가가치. 설마 이런 것들이 사찰음식 소개와 유포의 최종 목표인 것은 아니겠지요. 진정 중생의 건강과 구제가 목적이라면 음식의 가격이 많이 비쌀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교계의 의도와 의지가 어디까지나 선할 것으로 믿습니다.] “스님이 고기 먹어도 될…
청개구리와 종교학
[다만 되돌아보게 되는 것은 종교학자들이 청개구리 짓을 제대로 해 왔는지 하는 점이다. 오히려 청개구리 종교학자들에게 종교학은 이미 부정하고 해체해야 할 무엇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종교학계에는 ‘종교는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등등으로 나눠서 이야기하면 된다’든지, ‘기독…
2017년 윤5월
[현실 삶에 있어서도 윤달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윤달은 덤으로 주어진 잉여의 시간이어서 긍정적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음력을 쓸 경우 현실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예컨대 한달이 더 늘어난 만큼 생활비가 그만큼 더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윤달이 든 해의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백성들에…
해방 이후 개벽종교들의 변신을 보며
[한국의 민족주의는 다른 나라의 국가 민족주의와는 전혀 다른 민족주의다. 일제하의 민족종교를 중심으로 한 민간 민족주의였기 때문에 민중에 뿌리를 둔 거대한 분출을 기다리는 민족주의이다.] 한국의 근대 신종교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암담한 시기에 개벽사상을 토대로 민족정신을 개혁하고 새로운 이상세계를…
로마교, 런던교, 이교, 열교
[오늘날 천주교는 열교(개신교), 런던교(성공회), 이교(동방정교회) 등의 용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개신교 역시 로마교(가톨릭)라는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타자에 대한 호칭에서 부정적 의미를 지닌 용어를 철회하였다는 점에서 천주교와 개신교의 상호 인식은 상당한 정도 성숙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
얼음에 대한 생각
[옛사람들은 인간과 자연을 별개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것으로 생각하였고, 실용적인 목적에서 하는 일도 항상 자연의 질서를 염두에 두고서 실행하였다. 우리는 위의 《시경》 귀절에 대한 소동파의 해석을 통해, 자연 질서를 음양의 조화로 이해하고 이에 순응하여 행동하려는 옛 사람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
사소하거나 혹은 중대하거나
[그곳의 장례식을 ‘천국 환송예배’라고 칭하며, 우리 집 다섯째가 “평생 주님을 모르고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나마 주님의 품에 안겨 천국으로 가게 된 것을 크게 다행으로 알고 기뻐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필자는 7남매 중 둘째 딸이다. 어머니는 줄줄이 딸 여섯을 낳은 뒤에야, 눈물겨…
다양성과 관용
[다문화 시대라고 해서 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한 쪽에서는 다른 종교, 다른 문화권 출신의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도사리고 있지는 않은지? 다양한 종교가 있지만 모든 종교가 차별 없이 자유롭게 종교 생활을 보장받고 있는가? 다른 것은 차치하고 종교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받고 있는가? …
강화도에 얽힌 역사 그리고 상상력
[고승 일연에게는 《삼국유사》 편찬이 선열(禪悅)의 여가를 활용해 이룩한 비중이 작은 사업이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처했던 당대의 위기를 생각해보면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일연이 자신의 상상력과 밀회하며 신화-역사 의식을 새롭게 했던 이유는 당시의 절박한 역사적 상황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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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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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2(2018)년도 부처님오신날과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 점등식이 4월 25일(수) 오후 7시 광화문 광장(북쪽)에서 개최된다. 석가탑燈 금년 광화문 광장에 밝혀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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