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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법타 스님이 들려주는 금강산 전설
삼형제의 아름다운 글 읽는 소리에
망아지도, 어미말도 그만 바위로 굳었다네

온정령길을 따라 만상계로 오르다가 세지봉 줄기의 중턱을 바라보면 《동자바위》,《초대바위》,《망아지바위》로 불리는 기묘한 바위들이 있다. 이 바위들의 유래전설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 세지봉 중턱에서는 어느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해가 비로봉에 기울어지고 땅거미질 무렵이면 애들의 글 읽는 소…
마귀들의 방해 막아달라는 선녀들의 요청에
신선들 귀면암 만들고 나란히 늘어서 감상 중

먼 옛날 산수를 사랑하고 유람을 즐긴 신선 넷이 인간 세상에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운 풍치를 돌아보기로 약속하고 동방의 명승 조선 땅을 찾았을 때에 있던 일이다. “정말 듣던 말 그대로 명승중의 절승이로구나.” 이렇게 연방 경탄과 환성을 올리며 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관서의 팔경과 관북, 영남의 황홀경치를 돌아…
참 부자로 사는 법을 알려준 박노인 선행 깃든 골짜기
만냥짜리 산삼 캐 얻은 재산 죽는 날까지 이웃에 회향

강원도 양양 땅에 박씨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운명이 기구하여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이 고을 어느 양반네 집에 머슴으로 끌려왔던 그는 모진 구박과 고생 속에 늙고 병들어 더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인정 없는 주인은 공밥을 먹일 수 없다고 하며 그를 갈 데로 가라며 내쫓았다. 이리하여 박…
욕심이 지나쳐 바위가 되어버린 곰
양사언의 시창에 반해 굳어버린 바위가 된 범

옛날 비로봉마루에 백년 묵은 곰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발바닥만 핥으며 긴긴 겨울밤을 자고난 곰은 깨어나자 심한 허기증을 느꼈다. 굴에서 나와 보니 온 금강산이 파릇파릇 봄빛을 띠기 시작하였는데 그 어디를 보나 연두빛 세계였다. 비로봉과 장군성 골짜기에는 아직 흰 눈이 드문드문 깔려있었다. 그 아래 세존봉,…
범어사 노장은 금강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그곳에서 바위가 되었다

외금강 온정리의 남서방향 관음연봉의 하관음봉에 있는 노장암(老長岩)은 누구의 눈에나 잘 뜨이는 기암으로서 늙은 스님이 바랑을 진채로 앉아 앞을 내다보는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노장이란 불교에서 이른바 덕행이 높은 연로한 스님을 존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옛날 경상도 동래고을 범어사에 이름을 고상준…
못된 공가 지주를 혼쭐낸 금강산 도사의 위력
욕심 지나친 사람은 금강에 살 자격 없다는 교훈 담겨

멀고 먼 옛날 외금강기슭 어는 마을에 공가라는 성을 가진 욕심 사나운 지주가 살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악착스럽게 남의 것을 빼앗아냈던지 아무리 제 땅을 가지고 농사를 짓던 사람도 이놈의 손에 걸려들기만 하면 얼마 못 가서 땅을 떼이고야 말았다. 그리하여 공 지주가 이 마을에 나타난지 몇 해만에는 주변의 땅들…
띠끌 없는 마음 무궁한 슬기 갖춘 사람들이 사는
해동국에 맑은 물과 천태만상 뫼부리 주었노라

아득한 옛날 망망한 바다와 넓은 땅만이 있던 이 세상에 나라들이 처음으로 생겨났을 때의 일이다. 먼 남방의 어느 한 바다가 나라에 ‘타무’라고 불리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는 산천구경을 남달리 즐겼다. 어느 날 왕은 신하들을 불러놓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한 신하가 멀고 먼 나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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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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