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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법타 스님이 들려주는 금강산 전설
흰 비단천인 줄 알고 찾아왔더니
아, 비단이 아닌 백련폭포였구나!

집선봉과 채하봉 사이를 흘러내리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급경사로 된 넓은 너럭바위위에 흰 비단을 드리운 것 같은 백련폭포가 있으며 그 위와 아래에는 거북이가 목을 길게 빼들고 엎드려있는 것 같은 두 개의 거북바위가 있다. 그리고 세존봉 동쪽 비탈면 꼭대기에는 신통히도 배와 같이 생긴 배바위가 있다. 이 거북바…
어머님 밥 한 끼 챙겨 드리려
발연사에 출가한 효자 이야기

효양고개 전설 (1) 옛날 발연사 앞산 고개 너머 마을 어느 농가에 효자가 있었다. 집이 몹시 가난하여 하루에 한 끼 죽도 먹기 어려운 처지에 있었으나 그는 자기는 굶더라도 어떻게든 먹을 것을 구해서 늙은 어머니가 배를 곯지 않도록 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그는 마른일 궂은일 가리지 않고 무슨 일이든지 다 맡아서…
달나라의 선녀와 금강신선의 사랑 깃든
집선봉은 온갖 신선들이 노닐은 봉우리

집선봉은 선하, 발연소명승구역의 주봉이다. 집선봉 마루에는 ‘강선대’, ‘영선대’로 불리는 곳이 있고 그 서쪽 계곡을 따라서는 환선폭포, 흔들바위, 반달굴이 있다. 그 이름들은 모두 천상천하 신선들이 한데 모여 즐긴 데서 생겨난 이름들이다. 전설에 의하면 저 하늘세계 달나라의 계남신선도 여기에 내려와서 여…
절벽으로 몸을 던진 효녀의 슬픔 깃든
하얀 꽃 한 송이 무덤에 피어오르고…

먼 옛날 금강산 옥류동 골짜기에 도씨 성을 가진 노인이 외동딸과 함께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다. 노인은 사랑하는 딸자식을 위해 이른 새벽 찬이슬을 맞으며 밭에 나갔고 밤에는 밤대로 달을 지고 돌아왔다. 여기저기 벌려놓은 화전농사일이 고되고 힘겨웠지만 노인은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였다. 한생을 이렇게 살아온…
금강산 찾은 신선들이 타고 왔던 배
그대로 굳어져 배모양의 못으로 변해

신계사절터자리에서 자그마한 구비를 하나 돌아서면 ‘선담(船潭)’이라 불리는 못이 있다. 구룡연 계곡에는 이런 못이 수없이 많은데 선담은 그중 첫 번째로 꼽히는 못이다. 배모양으로 생겨 선담이라 불리는 이 못은 전설에 금강산을 찾은 신선들이 타고 왔던 배가 그대로 굳어져 생겨난 것이라고 한다. 먼 옛날 동…
병든 아내 위해 삼치 잡으로 갔던 남편과
남편 오기를 애태워 기다리던 아내가 만난 곳

만물상을 이룬 주봉의 하나인 세지봉 말기에 있는 망양대는 글자 그대로 만경창파를 이룬 푸른 동해바다의 경관을 바라보기 좋은 곳이다. 이 전망대에서 서남쪽 세지계를 따라 가면 육화암에 이르게 된다. 옛날에 육화암 부근에는 호가라고 하는 한 청년이 매향이라는 아리따운 아내와 함께 늙은 부모를 모시고 행복하게 …
효녀 천선녀의 아름다운 마음이
착취 받던 동네에 행복을 가져오다

천주봉 줄기가 뻗어내려 오다가 수백 길 뚝 떨어진 벼랑 진 곳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만물상 전망대인 천선대이다. 천선대의 서북쪽 맞은편 벼랑중턱에는 두 개의 둥근 돌확으로 된 천녀화장호(천녀세두분)가 있다. 이 천선대 천녀화장호에는 비단녀와 천계꽃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옛날 지금의 온정리 부근에 비단…
샘물을 길어 마시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펄펄 뛰는 쇠바위 총각 옥분 처녀로 변신

안심대에서 계단을 내려 왼쪽으로 해서 계속 톺아 오르면 깎아지른 듯한 바위벽이 앞을 가로 막는데 그 바위중턱 틈사이로 맑은 물이 스며 나와 옹달샘을 이룬다. 예로부터 이 물을 마시면 지팡이를 짚고 왔던 사람들도 기운이 솟아나서 지팡이마저 잊고 간다고 하여 이 샘물을 이라고 한다. 천하절승 금강산에는 전설도 …
금강산 나무꾼총각과 선녀의 아름다운 사랑 서려
만물상입구에서 천선계를 따라 오르다가 칠층암을 지나 조금만 더 오르면 오른쪽 바위중턱에 도끼로 깊이 찍은 자리같은 홈이 있는 기묘한 바위가 있다. 이것이 바로 선녀를 만나려던 나무꾼 총각에 대한 이야기가 깃들어있는 절부암이다. 옛날에 만물상 골안으로 나무하러 들어가던 한 힘센 총각이 바위 곁에 앉아서 …
목숨을 걸고 해적떼로부터 금강산 지킨
칡덮이마을 억쇠 장수의 용맹 깃들어

옛날 금강산의 만물상으로 오르는 중간지점에 칡이 하도 많아 칡덮이마을 이라고 부르는 오붓한 동네가 있었다. 구슬같이 맑은 금강산약샘을 마시며 사는 이 마을 총각들은 나이 열다섯도 되기 전에 벌써 힘이 장사 같아지고 날래기 또한 호랑이 같았다. 그중에서도 억쇠라고 하는 총각은 어찌나도 힘이 셌던지 그가 금…
삼형제의 아름다운 글 읽는 소리에
망아지도, 어미말도 그만 바위로 굳었다네

온정령길을 따라 만상계로 오르다가 세지봉 줄기의 중턱을 바라보면 《동자바위》,《초대바위》,《망아지바위》로 불리는 기묘한 바위들이 있다. 이 바위들의 유래전설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 세지봉 중턱에서는 어느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해가 비로봉에 기울어지고 땅거미질 무렵이면 애들의 글 읽는 소…
마귀들의 방해 막아달라는 선녀들의 요청에
신선들 귀면암 만들고 나란히 늘어서 감상 중

먼 옛날 산수를 사랑하고 유람을 즐긴 신선 넷이 인간 세상에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운 풍치를 돌아보기로 약속하고 동방의 명승 조선 땅을 찾았을 때에 있던 일이다. “정말 듣던 말 그대로 명승중의 절승이로구나.” 이렇게 연방 경탄과 환성을 올리며 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관서의 팔경과 관북, 영남의 황홀경치를 돌아…
참 부자로 사는 법을 알려준 박노인 선행 깃든 골짜기
만냥짜리 산삼 캐 얻은 재산 죽는 날까지 이웃에 회향

강원도 양양 땅에 박씨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운명이 기구하여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이 고을 어느 양반네 집에 머슴으로 끌려왔던 그는 모진 구박과 고생 속에 늙고 병들어 더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인정 없는 주인은 공밥을 먹일 수 없다고 하며 그를 갈 데로 가라며 내쫓았다. 이리하여 박…
욕심이 지나쳐 바위가 되어버린 곰
양사언의 시창에 반해 굳어버린 바위가 된 범

옛날 비로봉마루에 백년 묵은 곰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발바닥만 핥으며 긴긴 겨울밤을 자고난 곰은 깨어나자 심한 허기증을 느꼈다. 굴에서 나와 보니 온 금강산이 파릇파릇 봄빛을 띠기 시작하였는데 그 어디를 보나 연두빛 세계였다. 비로봉과 장군성 골짜기에는 아직 흰 눈이 드문드문 깔려있었다. 그 아래 세존봉,…
범어사 노장은 금강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는 그곳에서 바위가 되었다

외금강 온정리의 남서방향 관음연봉의 하관음봉에 있는 노장암(老長岩)은 누구의 눈에나 잘 뜨이는 기암으로서 늙은 스님이 바랑을 진채로 앉아 앞을 내다보는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노장이란 불교에서 이른바 덕행이 높은 연로한 스님을 존대하여 이르는 말이다. 옛날 경상도 동래고을 범어사에 이름을 고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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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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