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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이학종 시인의 당진편지
지난 3년간 봉은사 사부대중이 일군 성과
졸속한 종무행정으로 내팽개쳐선 안 된다

솔직히 내키지는 않았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이익이 있을까를 깊게는 아니지만 고민했다. 대세에 편승하기 싫으면 침묵하는 것이 본전이라도 찾는 것이라는 걸 모르는 바도 아니다. 그러나 끝내 자판을 두드리고 만다. 이걸 기자의 숙명이라고 해야하나. 요즘 불교계 안팎에서 최고의 뉴스메이…
戰國時代를 생각나게 하는 조계종
세력·금력이 앞서는 풍토 근절해야

세상이 어지럽거나 도처에 실력자들이 나타나 각축을 벌이면 식자들은 흔히 춘추전국시대를 비유해 말하곤 한다. 그런데 춘추전국시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춘추시대와 전국시대가 조금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춘추시대에는 제후들 간의 각축이 치열했다 해도 그 근저에 존왕양이(尊王攘夷)라는 봉건적 가치 질서가…
호법부 공문서 “스님을 성직자로 표현”
절집선 금할 말을 ‘護法’부장이 써서야

부처님은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고통발생의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그 사람이 스스로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가르치셨다.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 고타미라는 과부가 외아들을 잃고는 슬픔에 빠져 온갖 현자들을 찾아다니며 죽은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삼대 동안 상여가 나가지 않은 집…
용기있는 주창에 대못을 박는 사람들
당신들이 부처님의 제자가 맞는가?

주말, 전라도의 한 산사에 다녀왔다. 이틀 동안 컴퓨터와 상관없이 호젓한 시간을 보냈다. 컴퓨터와 텔레비전 대신 함께 한 것은 책과, 동행한 이들과의 토론이었다.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틀 동안 컴퓨터와 이별한 것은 일종의 휴식이자 재충전이었다. 일요일 밤, 늦게 집에 도착해 습관처럼 컴퓨터를 켰다. 그동…
김정학PD, 하던 일이나 계속 하시지
왜 나서서 이 험한 꼴을 당하십니까

불교방송 사장 선임을 놓고 불교방송과 불교진흥원이 벌이는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어째 날이 갈수록 볼썽사나워진다. 어느 쪽의 의견이 더 타당하냐의 문제는 일단 접어두기로 하고, 다만 누가 봐도 지나치다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
특위 명칭 ‘폭력적’…격식부터 갖춰라
이래서야 제2, 3의 대원거사 나오겠나

(재)대한불교진흥원(이하 진흥원)을 향한 조계종의 공세가 시작됐다. ‘조계종 중앙종회 진흥원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이미 진흥원에 10개항에 이르는 질의서를 보냈고, 내년 1월에는 진흥원 관련 공청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 공세를 주도하는 특위가 내건 명칭이 ‘진흥원 제자리 찾기’다. 여기에는 진흥원이 제…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이 계절에
절집 인심이 왜 이리 사나워지는가

한국불교기자협회(이하 불기협)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책 『한국의 대종사들』 때문에 조계종 원로의원 스님들이 화가 나 ‘책 전량을 폐기하라’고 했고, 조계종 총무원장이 대노하는 등 종단 집행부가 벌집을 쑤신 듯 요란하다는 한 인터넷 언론의 보도를 읽고, 이 책에 글을 쓴 기자의 한 사람으로서 당혹스러…
정부는 불교우대정책 시정하라고?
“적반하장도 유만부동이라더니∼”

사자성어 중에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말이 있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빗대어 표현한 말로,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이자 시평가(詩評家)인 홍만종(洪萬宗)의 문학평론집 에는 적반하장에 대한 아…
“軍법당 신축불사 꼭 도와주십시오”
11보급대대 지도법사 ‘간곡한 호소’

절집에 돈이 말랐다는 이야기가 회자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절집에 돈이 말랐다는 막연한 표현보다는 유명사찰이나 도심 대형사찰에 돈이 몰리고 작은 절이나 포교당은 절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재정난이 심각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싶다. 호남이나 충청지역의 사찰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는 …
검증이 이슈가 된 조계종총무원장 선거
검증 어렵게할 음험한 기운을 경계한다

제33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뽑는 선거일이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총무원장 출마를 선언한 스님이 종하, 각명, 대우 스님 등 세 분이지만, 자승, 정념, 도영, 월서 스님 등도 출마의 뜻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무원장 선거를 한 달 앞둔 현재 적어도 6∼7명의 후보가 총무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
중졸자의 출가를 許하라? 그건 아닌 것같습니다
교구본사주지들이 모여 총무원에 촉구할 내용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총무원장 선거가 다가오니 종단의 힘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모여 이런저런 의견을 내는 것은 예상된 일이기는 하다. 그런데 몇몇 의견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사찰 승가대학(강원)의 정원하한선 예외적용과 조건부 중졸 행자 자격을 인정하라는 …
마음공부=불교 전유물 ‘등식’ 흔들린다
불교는 마음을 공부하는 종교다. 마음 닦는 종교, 마음을 탐구하는 종교는 곧 불교를 일컫는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다. 불교에서처럼 마음을 강조하고, 실제로 수행을 통해 마음의 실체를 깊이 규명한 종교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불교공부=마음공부’라는 불변처럼 여겨지던 등식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
불교학 분야 학술원 회원에 신학자가 선출됐는데…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는 국내 종교 현실의 최전방에서 학문적·신학적·대중적으로 종교 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선 신학자다. 그는 오랫동안 학문적·실존적 관심 대상이었던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창조적 만남’을 모색해온 비교종교학자로 불교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그리스도교를 모태 신앙으로 하면…
왜 ‘로또선’이라 불리는지 아는가?
토론회에 참석한 한 불교학자의 입에서 재밌는 표현이 있었다. 한국불교의 중심 수행법이며, 천년이 역사를 이어온 간화선, 특히 한국에서의 돈오돈수적 선풍토를 그 불교학자는 로또선(Lotto zen)이라고 불렀다. 좌중은 일순 웃음바다를 이뤘지만, 거기에 현재 한국불교의 선 수행전통이 내포하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들…
향산 칼럼이 내 아픈 기억을 불러냈다
오늘 불교인터넷 언론인 '불교포커스'에서 향산 거사의 천진암과 관련된 칼럼을 읽었다. 향산칼럼은 내게 아스라이 잊혀져가던 천진암 취재의 기억을 떠오르게 했다. 천진암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내겐 아픈 추억이 있다. 90년 늦여름으로 기억되는데 당시 한 독자의 “한 사찰이 천주교 신부의 온갖 횡포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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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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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주 장편소설 ‘천강에 비친 달’
천강에 비친 달 <9회> 동별궁의 정담 두 대의 가마는 창을 든 어영청 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나아갔다. 꽃가마 안에는 함허와 신미가 타고 있었다. 함허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있었고 신미는 불안하여 ...
『간다, 봐라』 1위
<조계종불교전문서점> 주간베스트 06/08 ~ 06/14, 문의 = 02-2031-2070~3 순위 도서명 출판사 저자 1 간다, 봐라 김영사 리경 엮음 2 ...
"불교는 업보의 존재를 인정한다"
아함의 무아윤회설(1) 1. 서론 인간은 몸과 마음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음은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다. 이럴 경우 인간의 죽음은 그 두 부분이 결합 관계를 풀고 마음은 몸을 떠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
강소연 교수의 석가모니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6
1. 기존의 수행법, 모두 거부하다! “어떤 고행자나 바라문들 또한 육신을 극복하지 못한다. 사무치는 욕망으로 끈끈한 갈망과 유혹, 갈등과 목마름 그리고 타는 듯한 갈애를 내면으로부터 없애지도 온전히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