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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ㆍ기고 이학종 시인의 당진편지
“가죽을 찢고 살을 찢으며
뼈를 부수고 골수를 부순다”

평소 존경하는 한 스님이 편지봉투를 지인을 통해 보내왔다. 뵐 때마다 늘 좋은 가르침을 주신 스승이신지라, 말씀이 아닌 글을 전해주신 뜻이 궁금했다. 아마도 무엇인가 매우 긴요한 말씀을 보내신 것이려니, 생각하며 봉투에서 편지를 꺼내 읽었다. 利養의 害. (雜寶藏經) 利養의 害는 가죽을 찢고 살을…
동문들의 총장선출 간여 볼썽사납다
이사장도 ‘사전 총장 약속설’ 해명해야

졸업식도, 입학식도 총장 없이 대행체제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딱한 모습을 최근 조계종립 중앙승가대학교가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나란다’를 추구하는 이 대학의 총장 자리를 놓고 정치적 흥정이 있었다는 소문과, 일종의 거래 시도도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안타까운 것은 총장 선출을 둘러싼 볼썽사나운 모…
그만큼 했으면 됐다고 본다
지나치면 바르지 못한 것이 된다

공자의 문하 중 전손사(顓孫師)라는 이가 있는데, 이름이 사(師)이고 자가 자장(子張)이다. 본시 진(陣)나라 사람이나 노나라에서 태어났고, 공자보다 48세 아래였다. 에 나타나는 그의 성정은 괄괄한 편이었던 것 같다. 자장(子張)편에서 그는 “선비가 위급함을 보면 생명을 내걸고, 이득을 보면 의(義)를 생각하고…
독신이 생명이어야 할 종단에서
승려가 결혼하고 이혼을 했는데도…

독신을 생명처럼 여기는 종단에 소속된 한 승려가 어느 날 몰래 결혼을 했고 5년 쯤 살다가 이혼을 했다. 더구나 공공기관이 발급한 결혼증명서에 이 승려는 자신의 직업을 ‘승려’가 아닌 ‘페인터’라고 적었다. (페인터란 ‘도장공(塗裝工)’이나 ‘화가’를 의미) 그리고 꽤 긴 시간이 지난 후 이 사실이, …
희망을 찾기 어려울 만큼 암담한 때에
한줄기 생명수로 다가온 경봉문손들의 佛事

근현대 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경봉 큰스님을 다 아실 것이다. 경봉 큰스님은 통도사에 주석하면서 큰 덕화와 법력으로 만 중생을 제도하였으며, 불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큰 존경을 받았던 큰 어른이셨다. 경봉 스님은 이미 궁극의 경계를 이루어 무애자재의 열반락을 누리고 계셨으나, 늘 동체대비의…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私利를 앞세워 파당 짓지 말라

차기 총무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아직 멀었는데도, 조계종에는 벌써 총무원장 선거의 기운이 농후하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본사주지 선거가 과열되는 것도 총무원장 선거를 염두에 기득권자들의 표 선점 경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교계의 중론이다. 아마도 총무원장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조계종은 점점 더 아수라…
화쟁위원회가 아쇼카선언 비판에 소송?
화쟁이라는 용어마저 오염시킬 작정인가!

이른바 아쇼카 선언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말썽을 빚고 있는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아쇼카 선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분위기 확산에 점차 이성을 잃고 있는 것 같다. 아쇼카 선언에 대해 강한 비판의 글을 언론에 기고하고, 페이스북에 다소 격한 내용의 글을 올린 마성 스님(팔리문헌연구소 소장)에 대해 화쟁…
종정까지 종단정치에 휘둘리면 ‘불행’
사부대중 신망 받는 선지식 추대해야

조계종의 제13대 종정을 추대하는 종정추대위원회가 오는 12월 14일로 다가왔다. 조계종의 종정은 종단의 신성을 상징하며 종통을 승계하는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갖는 자리다. 11대에 이어 12대 종정을 연임하고 있는 도림 법전 대종사는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는 규정에 의해 내년 3월 25일 임기가 만료된다. 따라서 …
조계종에 5성 계급 존재하지 않는다면
자원봉사자에 대한 처리부터 여법하게

재가불자는 불교 안에서 어떤 위치인가. 종단산하 기관에서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불자를 이렇게 푸대접해도 되는가. 참으로 서글프고 안타까운 일이 조계종 포교원 산하기구인 불교상담개발원 자비의전화에서 일어났다. 불교상담개발원 산하 사단법인 자비의전화에서 오랫동안(8년) 자원봉사자로 봉사해온 김…
불교의 목표인 깨달음-열반-해탈을
기독교를 통해서도 성취할 수 있는가?

‘종교평화 실현을 위한 불교인 선언-21세기 아쇼카 선언’(초안)과 관련해 9월 19일 열린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후 다시금 절감한 것은 21세기 한국불교에 새로운 형태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의 재확인이었다. 종교평화를 실현한다는 명분 아래 부처님의 가르침이 여러 가르침 중의 하나로 취급되고, …
불교의 진리가 다른 종교에도 있다?
표현하는 언어와 문법이 다를 뿐이다?

“비구들이여, 길을 떠나라! 대중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세상을 향한 자비심으로 신과 인간의 이익과 복락, 행복을 위하여. 둘이 함께 가지 마라. 비구들이여. 처음도 중간도 마지막도 좋은 법. 뜻도 말도 참된 법을 가르치라. 바른 법을 듣고 그들 또한 해탈을 이룰 것이니니라. 나도 우루벨라로 가겠다.” …
불교방송 사장선출 또 미룬 것은
불교방송 정상화 바람 저버린 것

지난 8월 11일 열린 불교방송 이사회가 주요 안건인 이사장과 사장을 선임하지 못한 채 끝났다. 불교방송의 파행적 운영에 대한 염려가 점증하고 있고, 한시라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는 교계의 바람을 송두리째 저버린 결과다. 특히 두 사장후보를 불러 경영계획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하고서도 사장을 선출하지 않은 것…
불교방송 정상화 책임 총무원장에 있다
진흥원도 사장후보 추천 권한 포기해야

불교방송은 음성을 통한 포교라는 불자들의 여망으로 탄생한 불교계의 매우 중요한 공공재이다. 많은 불자들의 성금으로 세워진 불교방송은 따라서 모든 불자의 방송이기도 하다. 불교방송의 이사로 주요종단과 주요사찰, 그리고 불교진흥원과 몇몇 신심 장한 불자들이 참여한 것도 이런 사부대중의 바람을 대변한 것에 다…
“노르웨이 테러 기독교와 무관” 주장 한국교회
기독교 안 믿는 이가 겪는 불편부터 인식하기를

한국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지난 7월 22일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기독교 근본주의자의 총기테러라는 충격적 사건에 기독교와 무관하다는 점을 잇따라 강조하고 나서고 있다. 등 기독교 언론들은 최근 노르웨이 무차별 총격 테러 사건과 관련, 한국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충격과 애도를 표함과 동시에 “이는 기독교 정신과…
불교계를 욕보인 한겨레의 견강부회
일간지라면 절절 맨 종단이 자초한 일

“티베트 인권 알리러 온 건데… 영화이야기만 물어본 조계종” 지난 6월 세계적인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의 방한과 관련한 한겨레의 이 기사는 불교의 이미지에 치명적 상처를 주었다. 이 보도를 놓고 불교계에 의견이 분분하다. 회자되는 견해들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겠다. 첫째는 한겨레 보도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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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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