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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문화ㆍ예술 경허와 그 제자들
경허와 그의 제자들
24가지 선화禪話3윤두서(尹斗緖. 1668~1715) 노승도(老僧圖). 18세기 초, 종이에 수묵, 58.4 × 37.8cm, 국립중앙박물관13경허가 만공과 함께 먼 길을 나섰다. 어느덧 한낮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길은 첩첩산중이고 마을은 눈에 띄지 않는데 시장기가 돌기 시작했다. 굽이진 산길을 돌아 어느 산마루 턱에 당도하였을 때, …
우 봉규 | 2022-06-28 15:31
경허와 그의 제자들
24가지 선화禪話2이교익 노승소요도(조선 훅. 국립중앙박물관 소장)7경허가 만공을 데리고 주막에 들러 탁배기를 마시고는 기분이 좋아져 주모와 수다를 떨었다.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만공의 심사가 또 뒤틀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감히 하늘 같은 스승님께 대들 수는 없었다. 다시 절로 돌아오는 길. 경허가 만공의 …
우 봉규 | 2022-06-21 08:00
경허와 그의 제자들
24가지 선화禪話1이상좌, 〈나한상〉, 16세기(이상좌:노비의 신분이었으나 중종의 특명으로 도화서(圖畵署)의 화원이 되었다.)1경허가 천장사에 있을 때의 일이다.어느 여름밤 제자 만공이 큰 방에 볼 일이 있어 경허가 누워 계시는 앞으로 불을 들고 지나가다 얼결에 보니 경허의 배 위에 길고 시커먼 뱀 한 마리가 걸쳐 …
우 봉규 | 2022-06-14 06:14
경허와 그의 제자들
상락객常樂客이 되다2경허선사 진영(鏡虛堂惺牛大宗師眞影) 묘관음사 본 140 x 92 cm, 비단에 진채겨울 산.하관에 참여한 사람은 단 몇 사람. 하관이 시작되면 관을 붙들고 오열하는 어머니.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두 소년. 경허와 형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한 여인. 경허의 눈에 비치는 하늘. 내리는 눈발. 이윽…
우 봉규 | 2022-06-07 06:16
경허와 그의 제자들
상락객常樂客이 되다1김홍도 作 ‘염불서승도(念佛西昇圖)’, 조선 후기, 모시에 먹과 엷은 채색, 20.8×28.7㎝, 간송미술관 소장.수행자로서 어느 정도 일가를 이루었다고 자신하는 경허는 어느 날 은사 계허 스님의 권속을 찾아 천안으로 가는 도중 홀연 폭풍우를 만났다. 더구나 캄캄한 밤길, 그는 여러 집 대문을 두드…
우 봉규 | 2022-05-31 08:27
경허와 그 제자들
하늘을 보다“경허 스님에 관한 흔적은 청계사에 아무것도 없어요. 뭐 워낙 어릴 때 있었으니까. 이따금 무슨 연구소나 불교잡지에서 찾아오곤 하지만 그때마다 할 말이 없어요. 단지 지금의 극락보전에서 기거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청계사에 거하는 젊은 스님은 난처한 듯 웃었다. 그러나 진정한 경허의 흔적…
우 봉규 | 2022-05-24 00:51
경허와 그 제자들
문둥이 여인안성 천장사(天藏寺)의 겨울 저녁. 문둥이 거지 여인이 밥을 얻으러 왔다. 미친바람은 제 갈 곳을 모르고 있었다. 그야말로 천지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두 눈만 빠꼼한 여인. 온몸 전체는 피고름 범벅이었다. 여인은 부엌에 가서 동냥통을 내밀었다. 악취가 사람들의 코를 찔렀다. 당연히 부엌문이 닫…
우 봉규 | 2022-05-17 07:15
경허와 그 제자들
불문에 들다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불이선란(不二禪蘭) -조선. 1850년대. 종이에 먹.경허(鏡虛, 1849~1912).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만큼 기실 그의 행적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이 별로 없다. 물론 인구에 회자된 만행이 그가 가지고 있던 사상의 깊이와 불도의 넓이를 짐작하게 할 뿐이다. 원효 이래 …
우 봉규 | 2022-05-10 07:44
경허(鏡虛)와 그 제자들
이(李) 씨 조선의 수도 서울. 서울이 이 나라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는 적은 것을 얻었다. 그러나 우리는 얻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었다. 먼저 외관으로 살펴본다면 우리의 터전이 한반도 일원으로 국한되었고, 우리의 역사는 밖으로 눈을 돌리지 못한 채 내부의 권력 다툼으로만 치달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
우 봉규 | 2022-05-03 08:34
 


광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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