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산악인 엄홍길 대장(왼쪽 사진)이 이끄는 조계종 산악회(회장 엄홍길)가 마곡사와 태화산 일대에서 ‘조계종 산악회 제1회 등반대회(이하 등반대회)’를 거행한다.

등반대회는 오는 10월 28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마곡사에서 입재식을 봉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심공양 이후 오후 12시부터 태화산 등반에 나선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원 스님)은 불자대중의 저변 확대와 거사불교의 활성화, 전국불자 산악인들의 수행 및 단합을 도모를 위해 조계종 산악회를 창립하고 신도단체로 등록, 운영해왔다.

포교원은 “산을 오르는 것은 절로 접어드는 것이며 수행의 일환이기도 하다. 산을 닮고 배우는 것은 불보살의 삶을 자기화하는 일이자 자기를 비우는 일인 만큼 산과 절, 불자와 등산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다”며 “등산은 현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활동이기도 하니 불자들의 산악신앙과 현대인의 여가활동을 효율적으로 결합함으로써 현대 포교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교원은 이번 등반대회가 조계종 불자산악인들이 결집된 힘을 보이고 전국 모든 교구의 산악회 창립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