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작품은 권혜정 작가의 ‘수복강령 부귀다남 문양’과 ‘매헌집 인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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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복강령부귀다남 문양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전통 인출 장인들의 향연인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이 2025년 국가유산청 생생사업으로 실시되어, 대상인 국가유산청상을 탄 권혜정 작가를 비롯해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전통판화 인쇄술은 그리고, 새기고, 찍는 세 명의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 현재는 목판을 새기는 판각 장인만을, 국가무형유산으로 보호되어 오고 있으나, 옛날부터 전통 인쇄술의 한 축인 목판을 인출하는 장인들은 판각 장인들과 별개로 발전하였으며, 판각과 인출의 두 축으로 고려와 조선의 인쇄술은 찬란하게 세계 속에 빛을 남겼다.

하지만 현재는 인출 장인의 맥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은 인쇄문화의 꽃인 전통 목판 인쇄 문화 계승·발전을 위해서 인출 장인들의 맥을 계승하고자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국가유산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여는 대회이다. 

이 공모전에서 대상인 국가유산청상을 수상하고, 3회 이상 꾸준히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 참여한 경력이 인정되는 인출 장인은 고판화박물관이 위촉하는 ‘전통 목판 인출 명인’으로 위촉된다. 

벌써 13회를 맞이하면서 많은 전통판화 인출 장인을 매년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 탄생한 인출 장인들도 10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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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집 책판 인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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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정 작가 인출하는 모습(사진=고판화박물관)

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국가무형유산 김각한 각자장의 전수교육생인 권혜정 작가가 제13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에서 국가유산청장 상이 수여되는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특히 권혜정작가는 11회,12회 최우상인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상을 2회 연속 수상한 작가로 ‘수복강령부귀다남문’과 ‘매헌집책판 인출본’은 타 작품보다 뛰어난 인출 솜씨를 보였다. 먹색의 농담 처리가 좋고, 불규칙적인 판면인데도 불구하고 먹색이 균형을 이루면서 정확하게 인출해 숙련된 기량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지상인 최우수상에는 손석우 작가의 ‘문방사우호접덩쿨문’과 ‘청음선생년보 책판 인출본’, △원주시장상인 우수상에는 유태찬 작가의 ‘사격자만자원앙운용과 매헌집문집판’, 윤수진 작가의 ‘사격자만자운학문’과 ‘성오당선생문집 책판 인출본’이 선정됐다. △고판화박물관장상인 장려상은 풍기성, 이덕영, 김현균, 이동산, 김지연, 이종성 작가에게 돌아갔다. 

고판화박물관 한선학관장은 ‘13회째 맞이하는 원주전통판화공모전이 계속 발전하여 국가무형유산 부분에 판각술인 각자장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 인출장 제도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한국의 목판 인쇄술이 한층 더 발전하고 계승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고 전통 인쇄 인출장인의 맥을 있고자, 국가유산청 생생사업의 일환으로 전통판화인출대회인 원주전통판화공모전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은 인쇄문화의 꽃인 전통 묵판 인쇄 문화 계승·발전을 위해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여는 대회이다. 이 공모전에서 대상인 국가유산청상을 수상하고, 3회 이상 꾸준히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 참여한 경력이 인정되는 인출 장인은 고판화박물관이 위촉하는 ‘전통 목판 인출 명인’으로 위촉된다.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은“‘13회째 맞이하는 원주전통판화공모전이 계속 발전하여 국가무형유산 부분에 판각술인 각자장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 인출장 제도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한국의 목판 인쇄술이 한층 더 발전하고 계승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