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탓
 
잘못을 한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대부분 변명이 많고 남 탓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사실은 제가 아퍼요"라는 말로 끝나기도 합니다. 아픈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잘못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나이에 안 맞게 어리광을 부리고 도피를 해 버립니다. 그런 분이 가진 병은 처음에는 아기처럼 작았지만, '그 말'이 씨앗이 되어 점점 커져만 갑니다. 결국 그렇게 완전히 성장한 병으로 삶은 황폐해지고 이생도 그렇게 꺼져가기도 합니다. 평생 남 탓만 하다가 “정말 나한테 왜 그래”만 연발하다가 사라집니다. 그러기에 처음 잘못을 했을 때, 요행으로 피해가거나 거짓으로 부인하는 것은 그리 적절하지 않을 듯싶습니다. 시작도 중요하고 말도 참 중요 한가 봅니다. 마음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런듯합니다.
 
Just do it!
 
할 일이 태산같이 눈앞에 쌓여 있을 때도 있습니다. 결국 다 못하거나 다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지 않으려면 눈앞에 해야 하는 일 가운데 지금 당장 바로 할 수 있는 일 하나를 얼른 할 뿐입니다. 그렇게 하나둘씩 해버립니다. 그럼 다 지나가게 됩니다. 아니 해내게 됩니다. 그냥 해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