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14일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서 제1261차 정기 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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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오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는 한일 ‘위안부’ 협상 무효를 촉구하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 제1261차 정기 수요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는 12월 14일 낮 12시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 제126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부가 협상한 한일 위안부 협상과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의 전면 무효와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공식 사과와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 역사왜곡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국정교과서 전면 폐기와 올바른 역사교육 실시도 주장한다.

시위는 고인이 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올바른 해결을 발원하는 기도를 비롯해,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의 경과보고, 노래 공연, 참가단체 소개 및 자유 발언,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정기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전 일본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 24주년을 맞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매주 수요일 20개의 회원단체와 여성․시민사회․종교계 단체 주관으로 수요집회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 등 문제해결을 염원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