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불교청년회 산하 연꽃생활협동조합(이사장 전준호, 이하 협동조합)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종로구 견지동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연꽃애(愛)향기’사업 기부식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꽃애(愛)향기’는 사찰에서 천도재와 백중기도 시 생기는 속옷, 내복 등의 신변잡화를 기부 받아 노숙인 등 사회 취약계층의 서민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협동조합은  이날 기부식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화계사, 광림사, 천보암, 개인들로부터 기부 받은 속옷, 겨울복 등 의류와 생활 잡화 등 1천970점을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협동조합은 이날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우선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현재 (사)서울노숙인시설협회는 서울시에 있는 40개 노숙인시설의 협의체로,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종로구 보현의 집, 영등포구 보현의 집, 성동구 게스트하우스가 속해 있다.
 
전준호 이사장은 “노숙인과 취약계층의 속옷은 불교계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내년에는 2만5천 점의 속옷과 신변잡화를 기증 받을 계획”이라며 “이 같은 ‘연꽃愛향기’ 사업이 널리 홍보돼 사찰 기도에서 발생되는 속옷이 태워지지 않고 사회 취약계층에게 회향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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