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은 3월 9일 동국대 이사장 직무대행에 이사인 영담 스님을 지명했다.

정련 스님은 이날 오전 11시 이사 간담회를 마치고 이사장실로 돌아온 직후 이사장 직무대행에 이사 영담 스님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련 스님은 간담회에서 "오늘 이사회에서 여법하게 이사장을 선출하려 하였으나 합법적 절차를 어기고 일면 스님을 이사장으로  선출한 이사들이 불참해 유감"이라면서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다음 이사장을 선출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부득이 직무대행을 임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영담 스님이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지명됨에 따라 이사회 폐회선언 이후 이사장으로 선출된 일면 스님과 이사장직 효력 여부를 두고 법리적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