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월 13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사진>. 이번 예방은 김무성 대표가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종교계 지도자를 예방하고 신년인사에 나선 자리여서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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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국정 운영 중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 없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경기가 안 좋다"면서 "올해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일본처럼 장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본의 경제처럼 되지 않기 위해 각 분야의 개혁이 중요한데, 박 대통령 임기 중 인기 없는 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개혁은 현재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이후를 위해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개혁만큼은 미래를 바라보고 씨 뿌리는 마음으로 해야지, 보자마자 결실을 얻으려고 하면 안 된다"면서 "고충이 따르고 힘들더라도 미래를 바라보고 감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의 예방 자리에는 총무부장 지현 스님, 기획실장 일감 스님, 강석호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전준호 대한불교청년회장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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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환담을 나누는 김무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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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